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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시 리서치를 기반으로 한 매거진. 공간으로서의 도시를 탐구하고, 도시를 바꾸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나고, 도시의 이슈를 말하는 전시와 담론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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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만사 매거진 에피소드 2 2022 봄 5 프롤로그 [9] 01 PLACE 신사동 가로수길 12 카페 거리의 확장 16 가로수길: 2012 18 가로수길: 2021 20 거리의 풍경을 바꾸는 입면들: 시간에따른 입면의 변화 A 22 거리의 풍경을 바꾸는 입면들: 시간에따른 입면의 변화 B 24 거리의 풍경을 바꾸는 입면들: 입면 변화의 유형들 30 건물의 용도: 시간에 따른 용도의 변화 A 32 건물의 용도: 시간에 따른 용도의 변화 B 34 건물의 용도: 프랜차이즈 점포의 비율 [37] 02 PEOPLE 도시 콘텐츠 기획자들 40 요즘도시 42 올어바웃 44 도시 콘텐츠 기획자들: 요즘도시, 올어바웃과의 라운드 테이블 [53] 03 PROGRAM 도만사에서 진행한 활동 기록 56 로컬리티: 성수2가3동 58 베티아노 60 아크피아 아크릴 62 레드프린팅 앤 프레스 64 북성수를 전시하다 임동우 66 일상 속의 자연 68 숲, 가게 70 데어 비 72 우리들의 정원 74 정원 만들기 76 녹색의 의미 김영민 78 어반 팟 80 오디오셀 81 앓는 소리들 82 소토 보체 83 라운드 테이블 84 도시 속 작은 거실 라파엘 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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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변화하는 도시 도시는 계속 진화하고 변화한다. 프랑스 철학자 앙리 르페브르는 “도시는 거주자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사용되고, 변화되는 공동의 창작물”이라고 말한다. 도시의 주체인 인간이 수천 년 동안 사회적ㆍ경제적ㆍ정치적ㆍ물리적 변화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것처럼, 공동의 창작물인 도시 또한 여러 외부 영향에 반응하고 진화한다. 〈도만사 매거진〉 에피소드 2는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우리가 거주하는 도시에 어떠한 물리적 또는 사회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는지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변화들로 인해 도시에 어떠한 새로운 문화들이 제시되었으며, 또한 사람들은 일상에서 도시 변화에 어떻게 반응하고 살아가는지를 담아보았다. 먼저 우리의 도시 공간은 어떻게 변화했을까? 신사동 가로수길은 디자이너 부티크 가게에서 쇼핑을 즐기고, 근사한 레스토랑이나 카페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카페 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1980년대부터 화랑들이 밀집해 예술가들의 ‘로컬 화랑 거리'에서 오늘날 외국인들이 손꼽는 관광지로, 세계 유명 브랜드를 손쉽게 만날 수 있는 ‘글로컬 패션 거리’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러한 가로수길은 근 10년간 어떠한 변화를 겪었을까? 우리는 이러한 변화를 평가하기보다 10년에 걸친 물리적 변화를 추적하며 가로수길의 현시점을 살펴보았다. 도시 기획자인 요즘도시와 올어바웃은 변화하는 도시를 사회적 시점에서 바라본다. 경제적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개발하는 오늘날의 도시 변화에서 한 발짝 물러나, 인간의 삶의 질을 높이는 도시 콘텐츠를 발굴하고, 다양한 사람의 일상을 여러 미디어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한다. 이들은 도시를 경제적 자산으로서가 아닌 인간이 살기 좋은 장소로서 변화하기 위한 이야기를 소개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한다. 2020년 12월 도만사에서 기획한 〈로컬리티: 성수2가3동〉 전시 또한 오랜 세월 제조업에 종사해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성수동 지역의 가치를 되짚어본 것이다. 도만사에서 전시한 〈숲, 가게〉는 도시의 환경적 변화를 보여주며, 급격한 도시 성장으로 자연의 소중함이 결여된 도시의 이기적인 모습을 비평한다. 뉴노멀이 된 현재와 같은 팬데믹 시대에 자연의 중요성은 더욱더 주목받으며 비슷한 시기에 자연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가 소개되었다. 피크닉, 소다미술관, 금호알베르 등 다른 문화 공간에서 진행된 자연과 관련된 4개의 전시를 함께 살펴보고, 각박하게 변화하는 도시환경에 자연이 좀 더 건강하고 삶의 질을 높이는 대안적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을지 가능성을 모색해본다. 마지막으로 도만사 현장 프로젝트로 진행한 ‘어반 팟’은 골판지 조각을 조립해 공간을 만들고, 그 안에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함으로써 공간에 다양한 변화를 주었다. 이는 도만사 공간이 하나의 공공 공간으로서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하고 어떻게 도시민을 위한 장소로 변모해왔는지를 담았다. ‘어반 팟’은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서 책을 듣는 서재가 되기도 하고, 퍼포먼스 아트와 작은 연주회가 펼쳐지는 공연장이 되기도 했다. 그 과정들을 되새기며 프로젝트의 발전 과정과 여러 역할을 하는 하나의 공간이자 장소로서 도시의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도만사 매거진〉에 우리가 ‘변화'를 주제로 담아낸 도시 이야기는 너무나도 줏대 없고 잡동사니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처럼 다채로운 성격을 지닌 것이 도시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 도시는 결국 도시의 다양한 구성원에 의해 끊임없이 뒤죽박죽 변화하는 공동의 창작물에 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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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만사 도시건축 연구소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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