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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안데르탈 : 멸종과 영원의 대서사시
레베카 랙 사익스, 양병찬 ㅣ 생각의힘 ㅣ Kind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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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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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page/147*220*45/77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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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955560/11909555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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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생인류에게 던지는 위대하고 장엄한 질문” 《네안데르탈: 멸종과 영원의 대서사시》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치밀하고 꼼꼼한 안내서다. 네안데르탈인은 인류라는 계통수의 굵은 가지에서 밀려나 초라하게 자리 잡은 종족이 아닌, 광활한 시공간을 무대로 생존했던 뛰어난 호미닌이었다. 저자 리베카 랙 사익스는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베일에 싸인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죽음에 관해 디테일하게 재구성했다. 협동과 이타심, 상상력, 장인정신과 미적 감각은 호모 사피엔스의 전유물이라는 생각은 명백하게 틀렸다. 네안데르탈인 역시 그들이 살던 세계를 이해하고 탐구한 ‘최신형 인간’이었다. 수십만 년 후에 발굴된 돌과 뼈에서 그들의 창의적인 기술과 인지능력이 가감 없이 드러난다. 네안데르탈인은 호기심이 풍부했고, 광대한 스텝-툰드라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였으며, 무엇보다도 엄청난 기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30여만 년 동안 생존하였다. 인류에게는 멸절에 대한 뿌리 깊은 두려움이 존재한다. 네안데르탈인의 멸종은 우리에게 존재의 필멸성을 다시금 직면하게 한다. 네안데르탈인의 육체적 소멸은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았으나, 지금도 피부 아래 흐르는 피와 그들의 DNA에는 멸종한 초월자들이 남긴 절반의 역사가 새겨져 있다. 《네안데르탈》은 지구의 유일한 주인이 호모 사피엔스가 아님을 강력하게 주지시킨다. 138억 년이라는 우주의 역사를 1년으로 압축한다면 12월 31일이 끝나기 몇 분 전에야 최초의 호모 사피엔스가 슬그머니 등장할 뿐이다. 우리 자신을 정확하게 보기 위해서는 네안데르탈인을 반드시 이해해야 한다.
  • ★이상희 교수, 유발 하라리 추천★ 멸종한 현생인류의 친척 네안데르탈인에 관한 단 한 권의 책! 《네안데르탈: 멸종과 영원의 대서사시》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치밀하고 꼼꼼한 안내서다. 네안데르탈인은 우리가 잘못 알고 있듯이 인류라는 계통수의 굵은 가지에서 밀려나 초라하게 자리 잡은 종족이 아닌, 광활한 시공간을 무대로 생존했던 뛰어난 호미닌이었다. 저자 리베카 랙 사익스는 현대의 첨단 과학기술과 고고학적 연구를 통해 베일에 싸인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죽음에 관해 디테일하게 재구성했다. 21세기의 고고학은 별 특징 없는 뼛조각으로부터 한때 삼류로 취급받던 ‘이종 간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발견하게 하였고, 한 줌의 동굴 먼지에서 4만 년 전 살아 숨 쉬던 네안데르탈인의 유전 정보를 얻는 것도 가능하게 해 주었다. 오늘날, 정적인 발굴지의 유물들은 우리 앞에서 새로운 풍경으로 전환되며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네안데르탈》은 지난 한 세기부터 지금까지의 네안데르탈인 발굴의 역사와 수천 개의 학술 연구를 하나의 내러티브로 통합하여 완성한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책이다. 160여 년 전 처음 발견된 이후로, 네안데르탈인은 “인류의 족보에서 탈락한 종족”에서부터 “최고의 호미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별명으로 불려 왔다. 《네안데르탈》은 ‘얼어붙은 황무지에서 누더기를 걸친 채 벌벌 떤 몰골’로 따라붙는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끈질긴 프레임을 일축하며, 유라시아 대륙을 종횡무진하고 엄청난 기후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30여 만 년 동안 성공적으로 살아남은 현생인류의 친척 네안데르탈인을 소상하게 소개해 보인다. 네안데르탈인의 삶과 사랑, 예술 그리고 죽음에 관한 위대한 발견 현재 지구에 남은 인류는 호모 사피엔스로 단일종이다. 호모 사피엔스는 아종도 변종도 없이 홀로 남았다. 호모 사피엔스보다 골격이 크고 더 큰 뇌를 가졌던 네안데르탈인은 4만 년 전에 절멸하였다. 네안데르탈인이 멸종한 것에 대해서는 여러 가설이 존재하지만, 지금으로서는 명쾌한 해답 없이 인류사의 미스터리로 남아 있다. 네안데르탈인은 약 45만 년 전에 등장한 인류종으로, 처음 그들은 사람속(Homo genus)로 인정받기까지 일련의 시련을 겪었다. 19세기 서양에서 네안데르탈인을 ‘인류의 멸종한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는 것은 과학계를 비롯한 사회 전반에 심오한 파장을 일으켰는데, 새로운 인류의 발견은 성서적 해석에 입각한 서양의 세계관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20세기에 들어 격렬한 논쟁도 차츰 잦아들기 시작했다. 중세 이후 미지의 대륙과 천체에서 이루어진 다양한 발견을 통해 지식인들에게 종교적 설명에서 벗어난 철학과 지식의 재구성이 계속해서 요구되고 있었다. 21세기의 고고학은 출발점에서 많이 벗어나 빅토리아 시대 미래학자의 판타지에 더욱 가까워졌다. 초기 선사학자들이 확보했던 것은 먼 과거를 재구성할 수 있는 돌과 뼈에 불과했지만, 오늘날의 연구자들은 전임자들이 존재조차 몰랐던 방법으로 일한다. 잉크 스케치 대신 레이저 스캔이 발굴지 전체를 근사하게 그려 내고, 전문가들은 한 세기 전의 전문가들이 발견할 것이라 꿈꾸지 않았던 대상을 연구한다. 물고기의 비늘과 깃털의 미늘(feather barb)에서 개별 가정의 소사(小史)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통찰은 모종삽의 귀퉁이를 벗어나 현미경의 렌즈 밑에서 생겨난다. (180쪽) 21세기의 고고학자들은 ‘이미 발굴된 것을 다시 발굴하러’ 동굴로 들어간다. 확보된 수만 개 내지 수십만 개의 유물은 연대측정법, 3D 스캐닝, 동위원소 분석법 등을 ...
  • 무명씨들에게 보내는 갈채 프롤로그 1장. 첫 얼굴 2장. 나무를 넘어뜨린 강 3장. 성장하는 몸 4장. 살아가는 몸 5장. 얼음과 불 6장. 남아있는 암석 7장. 물질세계 8장. 먹고살기 9장. 네안데르탈인의 집 10장. 땅으로 11장. 아름다운 것들 12장. 속마음 13장. 죽음에 대하여 14장. 혈액 속의 시간여행자 15장. 대단원 16장. 불멸의 연인 에필로그 감사의 말 찾아보기
  • 네안데르탈인에 대한 관심과 분석이 이처럼 넘쳐나는 것은 네안데르탈인이 지금껏 늘 중요한 관심사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여느 멸종한 인류종에게서 찾아볼 수 없는 대중문화적 특징을 보유하고 있다. 인류의 옛 친척(이를 호미닌이라고 한다)들 중에서 네안데르탈인은 진정한 톱스타다. _14쪽, 프롤로그 그들은 계통수에서 말라비틀어진 멍청이 루저들이 아니라 엄청난 적응력을 지녔고 심지어 성공적이었던 옛 친척들이다. 당신이 이 책을 읽는 것은 그들에게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그들이 제기하는 가장 위대하고 장엄한 질문 때문이다. “우리는 누구이고,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갈 것인가?” _21쪽, 프롤로그 라마들렌의 발견은 인간의 기원을 연구하는 학문의 결정적 토대가 되었다. 하지만 선사학자들이 석질을 수집하여 누가 무엇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파악하려면 50년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러나 그들은 두 가지 우주론 사이에 가로놓인 루비콘강을 이미 건넜다. 오래된 세계에서 우리는 지구를 독차지했지만 새로운 세계에서 우리는 수많은 형제자매들과 함께 지구의 자녀가 되었다. _49쪽, 1장 첫 얼굴 네안데르탈인과 얼굴을 맞대고 서면 ‘다른 종’이라고 잘라 말할 수는 없겠지만 왠지 비전형적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 없을 것이다. 평균보다 작은 키, 널따란 가슴, 긴 허리둘레, 약간 다른 사지 비율, …우람한 근육질의 허벅지 속에는 두껍고 둥근 약간 휜 다리뼈가 들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부정확한 재구성과 달리 그들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거침없이 직립보행을 했다. _76쪽, 3장 성장하는 몸 먼동이 틀 때마다 고단한 하루가 새로 시작되었지만 전반적으로 볼 때 그들의 생계가 전형적인 수렵채집 인의 수준을 뛰어넘는 도전을 제기한 것은 아니었다. 크든 작든 그들의 삶에는 고통과 즐거움이 교차했다. 짧은 다리를 가지고도 거친 지형에 굴하지 않고 장거리를 완주했고, 엄청나게 강한 팔과 손을 보유했지만 세련된 손재주도 곧잘 부렸다. 그리고 우리와 마찬가지로 네안데르탈인 중에는 여러 가지 부류가 있었다. 그들이 살던 세계를 걸어서 여행한다는 것은 다른 생김새와 목소리를 가진 집단을 만난다는 걸 의미했을 것이다. 그들에게 ‘평범한 삶’은 우리에게만큼이나 낯설었을지도 모른다. 더욱이 모든 개체들은 생물학적 다양성의 범위 내에서 각자 자신만의 길을 선택했다. _127쪽, 4장 살아가는 몸 개별 유적지에 대한 온갖 화려하고 친숙한 디테일에도 불구하고 네안데르탈인은 기본적으로 유목민이었다. 그들에게 세계는 땅이었고, 삶이란 그 위에서 움직이는 것이었다. 그들이 행한 다른 모든 것들과 마찬가지로 그들의 삶은 무작위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다. 그들의 주거지는 단순한 목적지가 아닌 교차점으로, 수백 킬로미터에 걸쳐 확장된 네트워크 속의 결절점이었다. _327쪽, 10장 땅으로 네안데르탈인은 자신들의 세계를 어떻게 생각했을까? 일상사─숙면을 취하거나 잠 설치기, 자녀 부양하기, 돌에서 격지 발견하기, 동물 추격하기─를 넘어, 여행하기, 오후에 한나절 동안 멍하게 있기, 어딘가에서 여러 날 동안 지내기가 그들에게 무엇을 의미했을까? _373쪽, 10장 땅으로 사정이 이러하다 보니 네안데르탈인을 둘러싼 완고한 클리셰가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 그들에게는 정교한 기술이 부족했다는 둥 혁신을 할 수 없었다는 둥… 그러나 그런 진부한 표현이 지속되는 또 다른 이유는 네안데르탈인이 ‘그들 자신’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를 이해하기 위한 도구’로서 논의되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그들은 항상 궁극적인 타자를 대변해 왔다. 그...
  • 레베카 랙 사익스 [저]
  • 어려서부터 줄곧 플라이스토세 빙하기의 사라진 세계에 매혹되어 가장 불가사의한 인류인 네안데르탈인을 연구하며 과학자로서 경력을 쌓고 있다. 학술 전문가이자 과학 커뮤니케이터, 방송인, 강연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가디언(The Guardian)〉, 〈이온(Aeon)〉,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 등에 글을 기고했으며, BBC 라디오 4의 역사 및 과학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현재 고고학 컨설턴트로 일하며, 영향력 있는 트라월블레이저스(TrowelBlazers) 프로젝트의 공동 설립자로서 고고학과 지구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여성들을 집중 조명하고 있다.
  • 양병찬 [저]
  • 저자 양병찬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후 직장 생활을 하다 진로를 바꿔 중앙대학교에서 약학을 공부했다. 약사로 활동하며 틈틈이 의약학과 생명과학 분야의 글을 번역했다. 지금은 생명과학 분야 전문번역가로 활동하며 포항공과대학교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바이오통신원으로, 《네이처》와 《사이언스》 등 해외 과학 저널에 실린 의학 및 생명과학 기사를 번역해 학계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있다. 『아름다움의 진화』로 제60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을 수상했다. 그 밖에 옮긴 책으로 『유리우주』 『모든 것은 그 자리에』 『크레이지 호르몬』 『오늘도 우리 몸은 싸우고 있다』 『경이로운 생명』 『내 속엔 미생물이 너무도 많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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