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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삼국지 : 군웅할거에서 통일전쟁까지 184~280
최진열 ㅣ 미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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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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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page/163*235*63/149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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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0498258/1190498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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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도와 사서로 읽는 삼국 전쟁사 위진남북조시대 국내 최고 권위자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 최진열 박사의 10년 노작!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와 진수의 정사『삼국지』를 넘어 가장 완전한 삼국지 국내 역사학자가 쓴 본격 삼국지 역사서이자 지도와 사서(史書)로 읽는 삼국 전쟁사. 군웅할거에서 삼국정립, 서진의 통일전쟁에 이르기까지, 난세에 답한 영웅들의 모든 이야기가 펼쳐진다. 저자 최진열 박사는 중국 위진남북조시대 관련 국내 최고 권위자로 오랜 세월 삼국지 시대의 역사에 관해 연구했다. 저자는 진수의 정사『삼국지』뿐만 아니라, 『후한서』, 『자치통감』, 『진서』 등 그 시대를 다루는 거의 모든 사료를 분석하고 종합하여, 가장 객관적인 시각에서 통사 삼국지를 새롭게 구성하였다. 이 책 『역사 삼국지』는 삼국지의 시대적 배경을 이루는 지리와 지형, 인구와 경제, 군사 및 행정 제도 등을 입체적으로 조망하며, 삼국지의 극적 장면들을 구성하는 주요 전투와 군웅의 전략을 약 200개의 지도로 상세히 밝혔다. 국내에 출간된 삼국지 관련 도서 중 학문적 권위와 지식의 깊이, 인물과 역사 비평의 측면에서 가장 완성도가 높은 책이며, 모든 사료를 망라하여 집대성한 삼국지 역사의 최고 걸작이다.
  • 소설 삼국지와 정사 삼국지 후한 제국이 붕괴하면서 군웅이 할거하고, 위, 촉, 오 삼국이 정립하며 쟁투하는 스토리를 담은 ‘삼국지’는 오랫동안 동아시아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어떤 이들은 화려한 전투 장면과 극적인 이야기들 속에서 흥분과 감동을 느끼고, 또 어떤 이들은 각기 다양한 특질을 지닌 영웅들의 모험과 전략을 평가하며 그 속에서 인생사와 경영의 지혜를 얻고자 한다. 삼국지가 배경으로 하는 역사는 약 100년의 짧은 기간이지만, 수많은 방식으로 다양하게 변주되고 음미되는 동아시아 문화의 풍요로운 보고(寶庫)와도 같다. 한편으로 삼국지는 숱한 역사가들과 작가, 대중이 “현재의 관점과 지식으로 과거의 사건을 재단하고 평가한” 대표적인 예다. 그런 점에서 나관중의 소설 『삼국지연의』와 진수의 정사 『삼국지』는 주요한 비교 대상이었다. 이를테면 정사를 기준으로 소설의 어떤 부분들이 허구인지 또는 작가의 천재적 상상력이 가미되었는지를 판별해왔다. 그렇다면 정사 『삼국지』는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기록한 책일까? 답은 ‘아니오’이다. 진수의 『삼국지』 역시 객관적인 태도로 역사를 기록했다고 보기 어렵다. 진수의 『삼국지』- 찬탈자들의 정치학 교본 진수(233~297년)는 본래 촉나라 사람이었지만 본격적인 관직 생활은 삼국을 최종적으로 통일한 진나라에서 했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위나라와 (위나라를 계승한) 진나라에 우호적으로 역사를 썼다. 진수는 위나라 또는 조조의 정당성을 옹호하기 위해 유리한 사실은 부각하고 불리한 사실은 축소하거나 누락하는 방식으로 역사를 서술했고, 때때로 사실 자체를 왜곡하기도 했다. 예컨대 소설 삼국지에서 비중 있게 다루는 적벽대전을 진수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삼국지』에서 분량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후한 말 군웅할거시대 이야기는 차라리 『후한서』의 기록이 더 정확하고 자료도 풍부하다. 오히려 『삼국지』는 역사를 이용하여 당시 정치적으로 민감했던 문제를 잘 해결한 책이었다. 위진남북조시대에는 주로 ‘선양(禪讓)’이라는 방식으로 왕조가 교체되는 일이 많았다. 선양은 황제의 자리를 자발적으로 물려준다는 의미지만 사실상 권력 찬탈이나 마찬가지였다. 조조의 아들 조비는 후한의 헌제로부터 황제의 자리를 빼앗았고,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은 위나라 마지막 황제 조환을 위협해 황제의 자리를 빼앗았다. 『삼국지』는 신생 왕조 개창자들이 찬탈의 오명을 피하고 개창의 정당성을 내세울 수 있게 도와준 여러 장치를 마련해준 책이었다. 진수는 『삼국지』에서 새 왕조의 창업자, 즉 찬탈자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의 비리와 부정을 누락하거나 달리 기록하는 서사를 완성도 있게 선보였다. 후한과 위나라, 위나라와 진나라 사이의 왕조 교체, 즉 찬탈의 역사를 긍정하는 진수의 교묘한 필법은 그러한 역사를 ‘정상 역사’의 범주로 끌어올리는 힘이 있었다. 이렇게 『삼국지』는 위진남북조와 수당 시대에 이르기까지 찬탈자들이 애용하는 유력한 지침서가 되었다. 조조 - 역경을 헤쳐나간 뛰어난 지휘관 아무런 어려움도 겪지 않은 영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조조는 숱한 전쟁을 치르는 동안 8할의 승률을 기록할 정도로 뛰어난 지휘관이었고, 그에 걸맞게 『삼국지』에서 그는 대체로 승승장구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 때문인지 많은 독자들은 조조를 완성형 영웅으로 이해하면서 그가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었는지 알지 못한다. 특히 조조가 독자적인 군벌로서 첫발을 내딛었던 연주 지배 시기에 말이다. 그는 황건적과 흑산적, 공손찬, 원술 등과 싸워야 했고, 여포에게 본거지를 빼앗기는 시련을 당...
  • 책을 펴내며 서장: 정사 삼국지와 소설 삼국지를 넘어서 1장 삼국지의 무대 2장 후한 붕괴의 정치사 3장 동탁, 천하를 찢어놓다 4장 군웅할거시대가 열리다 5장 최강 군벌의 혈투: 원소와 공손찬 6장 황하 이남 군웅의 혼전 7장 조조, 헌제를 끼고 천하를 호령하다 8장 하북의 원소와 하남의 조조, 자웅을 가리다 9장 손책과 손권, 강동을 지배하다 10장 적벽대전과 유비의 기사회생 11장 대기만성 유비, 드디어 인생 역전 12장 관우와 함께 퇴장한 영웅들 13장 조조의 죽음과 위나라의 건국 14장 실리보다 의리를 택한 유비의 비참한 최후 15장 삼국시대 정치 16장 삼국시대 경제와 지리 17장 삼국시대 전쟁사 1: 제갈량의 북벌 18장 삼국시대 전쟁사 2: 중원 왕조의 파촉·강남 정복 19장 서진의 통일과 자멸 참고 문헌 찾아보기
  • 삼국시대는 소설 삼국지에서 보이는 낭만과는 거리가 매우 먼, 신분제의 멍에로 가득한 암흑의 시대였다. 소위 금수저만을 위한 시대였던 것이다. 또 소설 삼국지에 등장하는 장수들은 장기의 말에 불과했고 실제로 이 시대에 권력을 장악한 사람들은 금수저나 은수저로 변신한 지방 토호나 권모술수에 능한 사람들이었다. (8쪽) 그러자 관우가 나서서 술이 식기 전에 화웅의 목을 베어오겠다고 호언하고는 실제로 그 약속을 지킨다. 그러나 삼국지 독자들에게 미안한 일이지만 실제 역사에서 화웅의 목을 벤 이는 관우가 아니라 손견이었다. 그래, 이 정도는 관우를 돋보이게 하기 위한 피치 못할 각색이었다고 이해하고 넘어가자. 그래도 오류는 또 있다. 관우가 살던 후한 말에는 데워 먹는 술, 즉 증류주가 없었던 것이다. 중국에서 증류주인 소주가 등장한 것은 몽골이 지배한 다음부터다. (13쪽) 배송지주는 『삼국지』가 누락한 사료들의 원문을 찾아 발췌, 수록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그 분량과 출처가 매우 풍부하여 인용된 사서와 사료만도 무려 200여 종에 달한다. 특히 배송지주에는 『삼국지』나 현존하는 사서에 없는 내용이 원시 사료의 발췌 형태로 풍부하게 수록되어 있다. 당나라 초가 되면 이 사료들의 4분의 1이 이미 사라지고 없고, 송나라 이후에는 10분의 1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배송지주가 얼마나 가치 있는 사료인지 짐작할 수 있다. (22쪽) 후한과 위나라, 위나라와 진나라 사이의 왕조 교체, 즉 찬탈의 역사를 긍정하는 진수의 교모한 필법은 그러한 역사를 ‘정상 역사’의 범주로 끌어올리는 힘이 있었다. 『삼국지』는 새 왕조의 창업자, 즉 찬탈자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한편 그의 비리와 부정을 누락하거나 달리 기록하는 서사를 완성도 있게 선보였고, 이로써 역사는 이후 찬탈자들이 애용하는 유력한 지침서가 되었다. 위나라와 진나라를 기점으로, 이어지는 남북조시대와 수당시대에는 찬탈이 만연했고, 그런 만큼 찬탈을 잘 ‘세탁’한 교과서인 『삼국지』에 대한 정치적 수요도 높았다. (27쪽) 전한시대와 후한시대의 인구를 비교하면, 장강 일대는 중하류를 막론하고 인구가 증가하는 추세였다. 신나라가 망하고 여러 지역에서 반란이 일어나 후한이 통일하기까지 수십 년 동안 황하 유역의 사람들이 장강 유역으로 이주한 것이 중요한 원인이었을 것이다. 『후한서』 등에 이를 뒷받침하는 기록들이 보인다. 그 외에도 중국사를 보면 신나라와 후한 교체기, 후한 말과 삼국시대, 십육국, 황소의 난과 번진할거, 북송의 멸망과 금의 지배 등 내란과 이민족의 침입으로 북방이 정치적, 군사적으로 혼란스러워지면 황하 유역의 사람들이 장강 이남으로 대규모 피란한 것을 알 수 있다. (211~212쪽) 전투에서 연달아 승리한 조조는 때마침 서주의 도겸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조조는 이를 기회라고 여기고 다시 서주로 출병하려고 했다. 그런데 순욱이 반대하고 나섰다. “옛날 한고조는 관중을 기반으로 천하를 차지했고, 광무제는 하내군을 근거로 군웅을 평정했는데, 두 사람 모두 근본을 튼튼하게 하여 천하를 제압했습니다. 그리하여 두 사람은 나아가면 적을 이길 수 있었고, 물러나면 견고하게 지킬 수 있었습니다. 비록 한때 고난을 겪고 패하기도 했지만 결국 대업을 성취했습니다. 장군께서는 본래 연주를 근거지로 하여 산동의 난을 평정하니 백성들 가운데 마음을 돌리고 기쁘게 복종하지 않는 이들이 없습니다. 황하와 제수 주변은 천하의 요지입니다. 지금은 비록 파괴되어 황폐하게 변했지만 여전히 스스로 지키기 쉬운 곳이니, 이곳이 바로 장군에게 ...
  • 최진열 [저]
  •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동국대, 동덕여대, 경인교대 등지에서 강의했으며 현재는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연구교수로 있다. 중국 고중세사와 유목국가, 동서 문화 교류, 한국 고대사, 한중 관계사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와 독서에 열중하고 있다. 저서로 『북위황제 순행과 호한사회』(2011), 『발해 국호 연구』(2015), 『효문제의 ‘한화’정책과 낙양 호인사회』(2016), 『중국 북조 지방통치 연구』(2019) 등이 있으며, 이 가운데 『효문제의 ‘한화’정책과 낙양 호인사회』는 2017년 대한민국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되었다. 그 밖에 『대륙에 서다: 2천 년 중국 역사 속으로 뛰어든 한국인들』(2010),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2』(2008) 등의 대중 교양서를 썼다. 앞의 책은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 우수교양도서로, 뒤의 책은 2008년 대한출판문화협회 올해의 청소년도서로 선정되었다. 또한 「한초 군국제와 지방통치책」(2004), 「후한시대 내군 군병의 존재와 운용」(2022), 「삼국시대 천하관념과 그 현실적 변용」(1999), 「『삼국지』의 연대·지명의 오류: 후한말 손책·손권 정권의 기록, 적벽대전과 제갈량의 마지막 북벌 기록을 중심으로」(2019) 등 70여 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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