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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어제의 책1 ㅣ 로저 에커치, 조한욱 ㅣ 교유서가 ㅣ At Day's Close: Night in Times P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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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4월 21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664page/157*226*43/1080g
  • ISBN
9791192247113/1192247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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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어제의 책(총1건)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 : 우리가 외면한 또하나의 문화사     26,820원 (10%↓)
  • 상세정보
  • 짧은 시간 동안 우리는 너무나 소중한 것들을 잊었고 잃어왔다. 이제는 사라진 것들을 복원할 시간이다. 세상의 모든 책은 어제의 책이다. 어제의 책은 오늘을 해석하고 내일을 비춘다. 그러므로 어제의 책은 오늘의 책이고, 내일의 책이며, 언제나 살아 있는 책이다. 교유서가 어제의 책 시리즈는 절판된 비운의 도서를 찾아 독자에게 다시 선보인다. * 이번에 출간된 『잃어버린 밤에 대하여』는 2016년판의 리커버 도서이다.
  • 문학과 사회사, 심리학과 사상사를 넘나드는 밤의 모든 것! 『옵서버』 올해의 책 | 『디스커버』 최고의 과학책 흡인력 있다. 매혹적이다. _테리 이글턴, 『네이션』 책이 가끔씩 경탄스럽다. 이 책이 그렇다. _론 커비슨, 『위니펙 프리 프레스 리뷰』 밤 시간에 대한 권위 있는 역사. _제이 월재스퍼, 『오드 매거진』 운율이 흐르고 때로는 시적인 산문으로 이루어진 매혹적인 책. _앤드류 허진스, 『랠리 뉴스 옵서버』 인간 경험의 잊혀버린 절반을 복원하다 이 책은 인간 역사의 절반을 차지함에도 역사가들에게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산업혁명 이전의 밤에 대하여 로저 에커치가 일기나 여행기 등 개인의 기록부터 잡지, 철학, 인류학 관련 학술연구물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바탕으로 20년 넘게 집필한 역작이다. 밤이 초래할 수 있는 위험과 그것에 대한 방비책, 밤에 사람들을 사로잡는 망상이나 악몽, 밤에 하던 사교행위와 놀이, 불면증 등 밤의 역사와 관련한 흥미로운 서술과 풍부한 도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책은 출간 직후 동서양의 저명한 학자와 언론들로부터 많은 찬사를 받았고, 영국이나 일본 등지에서는 옛 사람들의 잠의 패턴을 분석하여 현대인의 숙면 건강과 잠의 미래를 연구하는 데에도 귀중한 자료로 쓰이고 있다. 밤에 대한 기록의 광맥 이 책이 다루고 있는 소재는 매우 광범위하다. 지리적으로는 스칸디나비아에서 지중해에 이르기까지 유럽 전역의 자료와 미국 초기의 역사를 함께 다룬다. 시대적으로는 근대 초기를 주로 다루지만, 비교를 위해 중세와 고대의 관습이나 신앙도 함께 다룬다. 시공간이 무척 광범위하지만 옛 사람들의 밤에 대한 생각과 일상을 매우 촘촘하게 복원하고 있다. 이는 무엇보다 밤에 관한 기록의 광맥을 성실하고 세밀하게 캐낸 저자의 성과이다. 저자는 각국의 수많은 도서관과 기록보관소를 오가며 자료를 찾았고, 관련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가며 라틴어로 된 문헌까지 섭렵하였다. 또한 주요 사건이 갖는 상징적이고 사회적인 의미를 캐는 데 주력하는 인습적인 민중사나 미시사를 넘어, 근대의 밤에 일어난 일들을 독자들 앞에 있는 그대로 펼쳐놓는다. 이 책에는 흥미로운 사례들이 무수히 등장하는데, 이는 저자가 편지, 회고록, 여행기, 일기와 같은 개인적 문서들을 중시하면서 분석한 결과이다. 일기는 중간층 및 상층 계급의 일상을 재구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하층 계급에 관한 정보는 각종 자서전과 법률 기록을, 당대의 신앙이나 가치관에 관한 정보는 주석서와 사전, 속담집을 활용하였다. 또한 시, 희곡, 소설 등의 문학작품과 설교문, 종교 논문, 잠언록, 18세기 신문과 잡지, 그리고 의학, 법학, 심리학 등의 학술연구 성과들에도 주목하여 다양하고 흥미로운 근대의 밤을 복원했다. 어둠이 내리면 권력은 강한 자에게서 약한 자로 옮겨간다 이 책은 총 4부 1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 ‘죽음의 그림자’는 밤의 위험성에 초점을 맞춘다. 육체와 영혼에 대한 위협은 어둠이 깔리고 나서 확대되고 강화된다. 저녁이 서양의 역사에서는 근대 초기에 가장 위험시되었다. 제2부 ‘자연의 법칙’은 밤시간에 대한 공식적인 대응과 민간의 대응을 다룬다. 밤 활동을 제한하려는 교회나 국가의 다양한 억압적 조치, 그리고 어둠에 맞서기 위한 민중의 관행과 신앙을 다룬다. 제3부 ‘밤의 영토’에서는 사람들이 일하거나 놀며 드나들던 장소를 탐색한다. 귀족과 평민 등 계급에 따른 밤시간의 서로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제4부 ‘사적인 세계’는 낮 생활의 고통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진 안식처인 잠, 잠의 유형과 침실 의식, 수면장애 ...
  • 옮긴이 서문 머리말 문 닫을 때 제1부 죽음의 그림자 전주곡 1장 밤의 공포: 하늘과 땅 2장 위험한 인간: 약탈, 폭력, 방화 제2부 자연의 법칙 전주곡 3장 당국의 나약함: 교회와 국가 4장 한 사람의 집은 그의 성이다: 가정의 요새화 5장 보이는 어둠: 밤의 세계에서 헤매기 제3부 밤의 영토 전주곡 6장 밤의 작업: 일 7장 모두에게 베푸는 밤: 사교, 성, 고독 8장 밤의 기사들: 영주와 귀족 9장 밤의 주인: 평민들 제4부 사적인 세계 전주곡 10장 침실의 법령: 의식 11장 뜨개질한 소매를 다시 풀기: 소란 12장 우리가 잃어버린 잠: 리듬과 계시 닭이 울 때 감사의 말 | 참고문헌 약어 일람 | 주 찾아보기 | 본문 도판 목록 | 별지 도판 목록
  • 에커치는 우리와 전혀 다른 시간과 공간에서 벌어진 밤의 다채로운 일상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 세계는 전혀 다르다. 그렇기에 그것은 우리에게 놀람을 안겨준다. 다름에 대한 인식에서 출발한 놀람이야말로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는 계기가 된다. 독자들은 낯설고 놀라운 장면을 많이 만날 것이다. _15쪽 산업혁명 이전의 몇백 년 동안 저녁은 위협으로 가득차 있었다. 근대 초의 세계에서 어둠은 인간과 자연과 우주에서 최악의 요소들을 불러모았다. 살인과 도둑, 끔찍한 재앙과 악마의 영혼이 도처에 숨어 있었다. _39~40쪽 가장 악질은 밤마다 열린 문과 창문으로 대소변을 길거리에 쏟아 붓는 짓이었다. ‘요강’을 비우는 것은 흔히 볼 수 있는 폐해였다. 18세기에 이르기까지 많은 도시와 마을은 인구가 조밀하고 하수 시설이 부족했기 때문에 그런 관행을 최소한 암묵적으로 용인한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에는 “파리의 흙처럼 더럽다”는 말이 있다. 마드리드에서는 17세기에 한 거주자가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거리는 매일 만 명의 똥으로 향기를 풍기고 있다.” _69쪽 밤은 전통적으로 방종과 무질서를 연상시키는 매력 때문에 그 상징적 가치가 깊다. 민중의 정신 속에서, 밤의 어둠은 교양 있는 사람들의 영역 밖에 있었다. 존 밀턴은 “죄악을 만드는 것은 빛일 뿐”이라고 썼다. 땅거미는 교양과 자유 사이의 경계선이었다. 여기서 자유란 온화한 성격과 악의적인 성격 모두를 가리킨다. _242~243쪽 낮에는 가정에 묶여 있던 상류층의 아내와 딸 들은 호위하는 사람 없이 나가지 말라는 오래된 금기를 어기고 때로는 밤에 외출했다. 17세기에 떠돌던 어느 이야기에서 한 여인이 다른 여인에게 “낮에는 남자들이 당신의 자유를 가두어놨으니, 밤에는 스스로 찾으라”고 충고한다. 보카치오의 『일 코르바초』에 등장하는 한 인물은 여자들이 “유령, 혼령, 환영”을 두려워하면서도 불법적인 만남을 위해 밤에 먼 거리를 다니는 것에 놀란다. _332쪽 자존심 때문에 낮에 구걸하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은 일용할 양식을 위해 밤에 도시의 길거리로 나섰다. 암스테르담의 수도승 바울터르 야콥스존은 한 수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그 여자는 어두워지자 밖에 나갔다. 점잖은 사람인지라 낮에는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_355쪽 밤의 조직 대부분은 우연히 만들어진 것으로서, 내부에 계급이 있는 것도, 자체의 행사를 거행하는 것도 아니었다. 예를 들면, 길드와 달리 확립된 위계질서도 통일된 회원 자격도 확고한 행동 지침도 없었다. 그들이 개인적 자율과 자기 확신이라는 가치를 강조한 사실에 비추어보면 이는 당연한 일이었다. 반면 회원들은 우정을 나눴다. 소집단으로 떠돌아다니던 부랑아들은 서로를 ‘형제’ 또는 ‘친구’라고 불렀으며, 어떤 자들은 동료를 결코 배신하지 않겠다고 “영혼에 걸고” 맹세했다. _374쪽 1628년 수필 작가 오언 펠텀에 따르면 “현명한 사람은 낮의 밝은 빛만큼이나 밤의 짙은 어둠으로도 자신을 아는 법을 배운다.” 그 둘 중에 밤이 더 잘 가르치는데, 왜냐하면 “잠을 잘 때 우리는 우리 영혼의 꾸밈없고 자연스러운 생각”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_455쪽 밤하늘에 남아 있는 아름다움, 어둠과 빛이 바뀌는 주기, 낮의 빛과 소리의 세계로부터의 규칙적인 안식처, 이 모든 것이 더 밝아진 조명에 손상될 것이다. 야간의 섭생에 나름의 질서를 갖고 있는 생태계도 엄청난 고통을 받을 것이다. 어둠이 줄어들면서 사생활과 친밀감과 자아 성찰의 기회도 훨씬 드물어질 것이다. 기어이 그 밝은 날이 오는 순간, 우리는 시간을 뛰어넘는 소중한 우리 인간성의 절대 요소를 ...
  • 로저 에커치 [저]
  • 미국 버지니아 공과대학교 역사학 명예교수.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석사,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8년 구겐하임 펠로로 선정된 바 있으며 연구 및 저술 활동으로 각종 상을 받은 학자이다. 지은 책으로 『Poor Carolina: Politics and society in Colonial North Carolina』 『Bound for America: The Transportation of British Convicts to the Colonies』 『Birthright: The True Story of the Kidnapping of Jemmy Annesley』 『American Sanctuary: Mutiny, Martyrdom, and National Identity in the Age of Revolution』 등이 있으며 영미 사회와 역사, 밤, 수면 등을 주제로 연구 및 강연을 해왔다.
  • 조한욱 [저]
  • 서강대학교 대학원 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텍사스 주립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역사와 문화> 책임편집자, 문학사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역사교육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문화로 보면 역사가 달라진다> <서양 지성과의 만남>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바이마르 문화> <고양이 대학살> <문화로 본 새로운 역사> <프랑스 혁명의 가족 로망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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