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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변진경 ㅣ 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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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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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2page/142*210*28/63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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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317941/1197317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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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들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이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다.”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심층 취재하여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들” 아래에 감춰져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 어른들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들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아이들의 ‘미래 삶’이 아닌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되어 있었다. 수년간의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이 책에는 아동학대, 스쿨존 안팎 교통사고, 아동 흙밥(흙수저의 밥), 코로나19 교육 공백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아동 청소년들의 삶, 키즈 유튜브를 빙자한 아동노동 실태, 재소자 자녀들과 난민 아동들을 향한 혐오 등, 가혹하고 불평등한 세계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혐오와 차별의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두루 담겨 있다. 또한 저자는 국내 아동 권익 보호 전문가들뿐 아니라 영국, 스웨덴 등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 ★ 김중미 작가, 김소영 작가, 김예원 변호사 추천 ★ 어른들의 세계에서 아이들의 행복한 삶은 어떻게 좌절되는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는 곳, ‘음소거’되어 있던 아이들의 목소리 한 해 동안 학대당하는 아동 3만여 명. 그중 40여 명 사망.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 7만 6000여 건 중 4만 건 이상(57%)이 ‘횡단보도’ 위에서 발생. 그중 5000여 명이 12세 이하 어린이. 눈앞에서 사라진 듯한 ‘결식아동’, 그러나 경쟁적 교육 환경과 성긴 복지망으로 인해 더 엉망으로 먹고, 제대로 못 자고, 더 우울하게 살아가는 초중고교생들.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공백의 최대 피해자, 취약 계층 아이들에게 더욱더 가혹한 재난... OECD 가입국 중 아동 청소년 행복지수 최하위권 국가, 한국. 《울고 있는 아이에게 말을 걸면》은 변진경 《시사IN》 기자가 지난 수년간 우리나라 아동 청소년들의 ‘생명’과 ‘삶’을 위협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알리기 위해 전국 곳곳을 심층 취재하며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들” 아래에 감춰져 있던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이다. 어른들만을 위한 법이 제정되고, 어른들만을 위한 도시 계획이 수립되며, 아이들의 ‘미래 삶’이 아닌 어른들의 ‘당장 이익’을 위해 투표하는 세계에서 아이들의 목소리는 오랫동안 ‘음소거’되어 있었다. 수년간의 취재를 통해 저자가 본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였다. 이 책에는 아동학대, 스쿨존 안팎 교통사고, 아동 흙밥(흙수저의 밥), 코로나19 교육 공백과 그로 인해 피폐해진 아동 청소년들의 삶, 키즈 유튜버의 아동노동 실태, 그리고 재소자 자녀들과 난민 아동들을 향한 혐오 등, 가혹하고 불평등한 세계에서, 인권의 사각지대에서, 혐오와 차별의 시선 속에서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두루 담겨 있다. 그러면서도 저자는 사건의 뒤를 좇고 실태를 고발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국내의 아동 권익 보호 전문가들뿐 아니라 영국, 스웨덴 등 조언을 얻을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서 듣고,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하고자 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은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이렇게 말한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일은 분명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그걸 믿는 데에서부터 다시 한 걸음씩 나아가보려고 한다. 이 책이 그 시도의 일부이다. 독자들도 함께 궁금해하고, 이야기를 듣고, 울어주셨으면 좋겠다. 그러면 울고 있는 아이들의 동무가 또 한 명 늘어날 것이다. 거기서부터 변화가 시작될 것이다.” “물어보고, 들어주고, 함께 울어주는 일은 분명 아이들에게 힘이 될 것이다.” 사회의 다양한 부문을 취재하며 기사를 써온 저자는 오랫동안 마음속에 한 가지 주제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그 주제란 주로 아이들에 관한 것이었다. ‘그때 그 아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런 경우 남겨진 아이들은 어떻게 되는 거지?’ ‘그(피해자)가 아이가 아니었다면 사회는 어떻게 반응했을까?’ ‘이런 일이 만약 가난하고 취약한 아이에게 생긴다면?’ “그저 가만히 있으면 수면 아래 이야기들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찾아 나서야 했다. 가설을 세우고 증거들을 모았다. (...)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는 과정은 내게도 괴롭고 불편했다. 하지만 알리고 싶었다.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라는 사실을. 아이라서 봐주기는커녕 아이라서 더 냉정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은 매우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상대를 믿는데 상대는 나를 믿지 않는 게임. 많은 비극들이 거기에서 발생했다.” (12-13쪽) 생활고에 시달...
  • 추천사 _김중미 작가, 김소영 작가, 김예원 변호사 머리말 _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 1장 _학대하는 부모, 살아남지 못한 아이 그 아이들이 살 수 있는 기회는 몇 번 있었을까? 살아남은 아이들이 계속 살아가게 하려면 ‘아동학대’라는 아픈 교훈을 대하는 자세 세계 최초 자녀 체벌금지법, 그리고 40년 후 아이를 위한 나라, 모두를 위한 나라 세상 모든 아이들의 다음 생일상을 위하여 분노와 절망, 자책과 원망을 이겨내고 2장 _먹어도 먹는 게 아닌 ‘아동 흙밥’ 지금 아이들 밥상은 슬프게 평등하다 배고픈 아이들을 위한 ‘밥 거점’이 필요한 이유 사교육 1번지 대치동 아이들의 ‘길밥 보고서’ ‘흙밥’ 먹고 ‘흙잠’ 자는 ‘시간 빈곤’ 아이들 3장 _목숨 건 등굣길 길 위 아이들 눈에 블랙박스가 있었다면 보행 안전을 돈 주고 사야 하나요 유희와 증오의 대상이 된 ‘길 위의 어린이’ 어린이 입장에서 진짜 ‘갑툭튀’는 누구일까? 초록불인데도 길 건너지 못하는 아이들 미안하다 말하는 어른들도 있다 그러니까, 아이들을 죽이지 말자는 이야기다 4장 _인권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 ‘구독’되는 아이의 삶, ‘구속’되는 아이의 인권 키즈 ...
  • 내 일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가까이 타인에게 다가가는 일이다. 표피로 드러난 사건과 숫자 따위들을 단서로 수면 아래에 있는 사람의 이야기들을 발굴하는 게 내 일이고 그걸 늘 잘하고 싶었다. 그저 가만히 있으면 수면 아래 이야기들은 들리지도 보이지도 않았다. 찾아 나서야 했다. 가설을 세우고 증거들을 모았다. 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이 바로 그 가설과 증거들이다. 취재하면서 자주 화가 나고 슬퍼졌다. 그럴 때마다 더 집요하게 ‘팩트’들을 수집했다. 가설이 사실로 증명되는 과정은 내게도 괴롭고 불편했다. 하지만 알리고 싶었다. 한국 사회는 아이들에게 유독 가혹한 세계라는 사실을. 아이라서 봐주기는커녕 아이라서 더 냉정한 세상 속에서 어린이들은 매우 불리한 게임을 하고 있었다. 나는 상대를 믿는데 상대는 나를 믿지 않는 게임. 많은 비극들이 거기에서 발생했다. 한번 약해진 곳은 목소리를 들어주는 이가 없어져서 점점 더 약해진다. 취재하면서 절실히 느꼈다. 혹시 독자들은 줌(zoom)과 같은 화상 회의 프로그램으로 원격수업이나 재택회의를 하면서 ‘강제 음소거’를 당해본 일이 있는가. 내가 만난 아이들은 대부분 그런 상태였다. 사회는 그들을 일원으로 대해주는 척하지만 사실은 철저히 소외시키고 있었다. 말해봤자 들어주는 이가 없다는 생각에 아이들은 스스로 제 목소리를 음소거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뒤늦게 다가가서 마이크를 켜달라고 요청하면 아이들은 그 방법을 모르거나 의도를 경계했다. 저출생 시대 아동 인구수는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어린이 집단의 목소리 자체가 쪼그라드는 상황이다. 그 속에서 부유하고 여유로운 보호자를 두지 못한 가난하고 약한 아이들은 더욱더 목소리를 잃어갔다. 아무리 가닿으려 해도 결국 닿지 못한 사각지대들이 있다. 취재할 때마다 학교, 동사무소, 지역아동센터, 시민단체 등을 뒤졌다. 가장 어둡고 그늘진 곳에 놓인 아이들의 목소리까지 ‘음소거 해제’를 요청하고 싶었다. 하지만 결국 내가 닿을 수 있었던 곳은 세상과 끈이 연결된 곳까지였다. 이미 어느 정도 도움의 손길이 가닿았던 곳만이 내게도 닿았다. 이 책에도 어쩌면 그런 이야기들만 담겨 있을지 모른다. 진짜 끈이 닿아야 할 곳, 정말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의 목소리는 끝끝내 담아내지 못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 그곳은 존재한다. 그곳의 이야기들은 비극이 되어야만 세상에 전달된다. 아동학대로 사망하거나, 홀로 있던 집에 불이 나 죽거나 다쳐서, 또래 간 폭력 사건의 피해자나 가해자의 모습으로 등등, 더 이상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 되어서야만. 그래서 이 책은 우리가 가닿지 못하는 곳에서 울고 있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기 위한 밑천 정도가 될 것이다. ‘설마’를 경계하고 ‘혹시’를 옆구리에 낀 채 주변을 살피기 위한 지침서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어떤 것을 상상해도 그보다 더 나쁘고 불행한 일들이 우리 주변의 가난하고 취약한 아이들에게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상기시켜주는 데에 이 책이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_머리말 중에서 자녀 체벌 금지에 관한 논쟁이 벌어지던 1978년, 《말괄량이 삐삐》 시리즈로 유명한 ‘국민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독일 도서 무역 평화상 수락 연설에서 소개한 일화는 아직까지 스웨덴 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체벌이 아이 양육에 필수적이라고 생각하던 젊은 엄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녀의 어린 아들이 나쁜 일을 했기 때문에 그녀는 아이에게 숲에 가서 회초리로 사용할 자작나무를 찾으라고 했습니다. 오랜 시간 뒤 아들은 손에 돌멩이 하나를 든 채 눈물을 흘리며 말했습니다. ‘자작나무는 찾...
  • 변진경 [저]
  • 1984년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대구에서 청소년기를 보냈다. 서울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2008년 《시사IN》 공채 1기로 기자 생활을 시작했다. 교육 불평등, 아동 인권, 청년 빈곤, 팬데믹 등의 주제를 주로 다루었다. 실태와 현상을 개인 차원이 아닌 사회적 문제로서 접근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참여를 촉구하는 기사를 쓰기 위해 노력한다. ‘아동학대’ 연속 기획으로 2018년 제21회 국제 앰네스티 언론상을, 아동 보행 안전을 다룬 ‘스쿨존 너머’ 연속 기획으로 2021년 제4회 한국 데이터저널리즘 어워드 ‘데이터저널리즘 혁신상’, 제10회 디지털저널리즘 어워드 ‘디지털 스토리텔링상’, 민주언론시민연합 ‘이달의 좋은 보도상’을 수상했다. 두 아이의 엄마로서 내 아이를 넘어 모든 아이들이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게 하는 일에 관심이 많다. 지은 책으로 《청년 흙밥 보고서》, 《가늘게 길게 애틋하게: 감염병 시대를 살아내는 법》(공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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