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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시스템(Angle Ball System) : 3쿠션 실전당구
이백보(李白甫) ㅣ 미라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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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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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원 (10% ↓, 1,000원 ↓)
  •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50page/155*225*13/387g
  • ISBN
9791195539987/11955399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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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든 아마추어든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어떤 종목에서건 실력 향상을 바라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나는 연습은 그런 절실함에서 탄생한다. 땀과 노력이 없다면 자기만의 해법과 방식은 기대하기 어렵다. 처음엔 곁눈질로 무작정 따라해 보기도 하고 남들에게 배움을 청해 레슨을 받아 보기도 하지만, 자기만의 경지에 고갱이가 있다면 그것은 결국 스스로 터득해야만 하는 운명이다. 그 경지에 다다랐을 때 온몸을 감싸는 기쁨과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이 크리라. 공자도 말하지 않았던가. 배워서 몸에 익히면 기쁘지 않을 수 없노라고. 그러나 그 희열을 자신에게서가 아니라 경쟁 심리에 지배되어 타인을 이기거나 그 실력을 능가하였다는 데서 찾으려는 엉뚱한 이들이 더러 있다. 스스로 꼴 떨어뜨리는 한심한 못난이랄까? 놀이 그 자체와,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즐거움이 사실 우선순위 아닐까? 아니라고? 프로라면 남을 누르고 차지하는 돈이 우선이라고? 이런 몹쓸…. 당구를 즐기는 이들에게 있어서, 자기 차례를 맞아 테이블에 들어섰을 때의 마음가짐은 과연 어떠할까? 그 이닝에서만이라도 비교적 긴 시간을 소요하며 많은 점수를 얻은 뒤 착석하길 바랄 것이다. 하이런을 꿈꾸며…. 그런데 아차, 시작하자마자 큐 미스가 발생한다? 애고, 그것만큼 맥 빠지는 일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병가지상사로 얼굴을 붉히고 자책에 머문다면 스스로에게 두 번째 화살을 날리는 셈이 된다. 실수는 얼른 후딱 빨리 잊어야 한다. 뭣이 중헌디? 『AB시스템』은 하수와 고수 사이에 애매하게 걸쳐 있는 저자가 실력 향상을 염원하며 고심 끝에 발견한 물건으로서 그 나름 신선함을 자부할 만한 당구 시스템이다. 강단철학을 배우려다 때려치운 짧은 전력이 있는 저자는 당구 이론의 바탕인 기하학적 사유에서 간단명료한 해법을 찾으려 하였다. 기하학은 둘째 치고 시작부터 파격이다. 저자는 공의 두께에서부터 일반적인 선입견을 확 깨 버린다. 사실 철학이라는 방법론은 선입견을 깨라고 있는 것이므로. 두께에 대한 고찰을 필두로 하여 책은 온통 기울기 얘기로 도배되어 있다. 자, 여기서 성급하게 문제 하나. 수구의 기울기를 바라보는 기준선은? 당구에 관한 지식을 어느 정도 지닌 중수라면 모를까, 초급자에겐 안타깝지만 그닥 살가운 책이 아님을 저자는 일찍부터 고백하고 있다. 이론서로서 기하학이 등장한다고 해서, 그리고 그것이 수학의 한 분야라서 덜컥 겁을 집어먹을 수는 있겠다. 허나 그럴 필요는 전혀 없다. 그저 간단하게 포인트와 포인트 사이인 칸만 잘 세면 되게끔 단순하게 구성되어 있다. 그럴싸한 공식도 등장하지만 단 하나밖에 없으니 수포자 경력을 지녔더라도 두려움의 대상은 결코 되지 못할 것이다. 『AB시스템』에는 이론뿐만 아니라 당구 문화와 관련해서 그 나름의 소신을 밝힘으로써 홍익인간에 일조하고자 하는 저자의 바람이 살포시 그러나 강렬하게 담겨 있다. 새로운 당구 용어는 그 결에 숨을 토해 내고 있으며, 잊혀 가는 정겨운 우리말 표현을 살리려는 분투 또한 한 페이지에 걸쳐 애를 쓴 흔적이 역력하다. 키스가 아니라 쫑이라고?
  • ㆍ 들어가는 말 004 1부 AB시스템의 기본 원리 이게 절반이 아니라 3두께라고? 012 두께별 2팁의 겨냥점 014 위아래 당점의 효과 016 기울기와 두께 017 AB시스템과 볼시스템 019 2부 AB시스템과 실전 당구 하프시스템 022 파이브앤하프와 AB시스템 024 뒤돌리기 027 옆돌리기 049 앞돌리기와 비껴치기(長) 065 비껴치기(短) 092 횡단과 종단 100 세워치기 106 걸어치기 118 넣어치기 122 되돌리기 126 3부 기타 실전 당구 파이브앤하프 134 대회전 뱅크 샷 138 2뱅크 계산법 140 기울기 조준법 141 ㆍ나가는 말 142 ㆍ부록 _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144
  • “AB시스템(Angle Ball System)은 나의 명명이다. 간단하게 줄이면 앵글시스템이다. 당구가 기하학과 물리학이 어우러진 과학적인 스포츠인 만큼 간략하면서도 보편적인 원리나 기준이 그곳에 숨어 있지 않을까 하는 당연하지만 갑작스런 궁금증이 나를 이 길로 이끌었다. 궁구 끝에 내가 발견한 것은 어이없게도 간단했다. 공에 대한 오해와 그냥 단순한 기울기(angle)였다.” “AB시스템은 발상의 전환에서 탄생했다. 파이브앤하프의 복잡한 수치들을 걷어치우고 간단한 숫자 몇 개로 치환한 것이다. … AB시스템의 장점은 2팁이 탑재된 4쿠션의 두께값만 알고 있으면 수구와 1적구의 기울기만큼 더하고 빼서 간단하고 빠르게 계산해서 칠 수 있다는 데 있다.” “약간 묵직하지만 앙증맞은 당구공이라는 놈은 아래팔(하박)의 스윙에서 발생하는 당구봉(큐)의 운동에너지를 전달받으며 사각의 좁은 무대 안에서 짧은 생을 시작한다. 테이블 천의 마찰력으로부터 저항을 받고 적구의 관성력(중력)을 이겨내며 굴러가는데, 회전력과 쿠션의 반발력이라는 조력자를 얻어 활발하게 움직이기도 한다. … 아닌 게 아니라 당구에서도 부정의 키스가 종종 나지 않던가? 때론 긍정(요행)으로 이어지기도 하지만 키스가 나면 대개 그 이닝은 쫑(終) 난다. 이번 이닝(판)은 나가리? 엥? 아따, 그래서 예전부터 키스를 ‘쫑’이라고 외쳤던 것이구먼. 마침 뽀뽀할 때 나는 소리 ‘쪽’과도 흡사하네? 반면에 키스는 ‘쪽’보다는 후루룩 ‘쩝쩝(接接)’에 가까운데…? 19금? 아무튼 키스는 야하다. 딱 그래서, 키스가 쫑보다 낫다고? 노우! 키스는 당구장 밖에서~! 수구와 적구가 재차 만나 쩝(接)하기는 해도, 오버랩으로 의성어(의태어?)처럼 쓰이는 ‘쫑’이야말로 그 상황에 매우 적확한 우리말 표현이 되시겠다. 쫑! 이그, 이번 이닝은 쫑 났네….”
  • 이백보(李白甫) [저]
  • 선도仙道 수련인. 1969년 겨울 서울에서 태어났다. 고교 졸업 후 연달은 재수 끝에 고려대학교 철학과에 들어갔으나 군 복무를 마친 뒤 복학과 휴학을 반복하다 미등록 제적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여러모로 미욱하고 설익은 시절이었지만 그 무렵에 접한 선도 수련이 인연이 되어 현재 뒤늦게 그 길에서 자적하고 있다. 당구를 좋아하여 연습실을 마련해서 벗들과 함께 풍류를 마음껏 즐기는 꿈을 꾼다. 이따금 가상의 휴식 공간인 개인 블로그에 들러 관심 분야에 대해 소략한 글을 남긴다. 블로그 : blog.naver.com/egosil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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