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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 
지니 게인스버그, 허원 ㅣ 현암사 ㅣ The Savvy Al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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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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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page/140*210*22/459g
  • ISBN
9788932322094/8932322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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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성소수자인 친구, 가족, 직원, 손님, 청소년에게 실수하거나 상처 주고 싶지 않은 당신을 위한 지침서! 다음과 같은 상황을 가정해보자. 만약 내 자녀가 성소수자라면? 친구가 나에게 커밍아웃을 한다면? 혹은 내 직장에 성소수자 동료가 있다면? (이보다 더 구체적으로 상상해보아도 좋다.) 이럴 때 어떻게 반응하고, 어떻게 대해야 상대에게 상처 입히지 않고 존중을 표할 수 있는지, 이후에 어떻게 행동하거나 대처하고 어떻게 관계 맺어야 모두에게 안전하다는 감각을 줄 수 있는지 알고 있는가? 선뜻 떠오르지 않는 당신에게 ‘적어도 절대 하면 안 되는 말이나 행동’을 알고 있는지 묻는다면 좀 더 답하기 좀 더 쉬울까? 인정하자. 우리는 잘 모른다. 아니, 어쩌면 거의 무지하다. 지금껏 우리 모두 제대로 배우지 못했다. 이는 명백한 사실이자 심각한 문제다. 앞에 제시한 상황은 가상현실이 아니고 진짜 현실이기 때문이다. 당연하게도 성소수자는 어디에든 있고 바로 우리 곁에 존재하며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가고 있다. 그런데 성소수자(들)에게 나는 과연 믿을 만한 가족, 친구, 동료일까?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원제 ‘The Savvy Ally: A Guide for Becoming a Skilled LGBTQ+ Advocate’)를 펼치면 위에서 던진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은 시민의 성숙한 자세를 배우는 데 무척이나 도움이 될 유용한 책이다. 책 제목에서 언급된 ‘성소수자 지지자’를 이 책에서는 앨라이(ally)라고 부른다. ‘앨라이’란 특정 소수자 집단에 당사자로서 속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권리를 옹호하는 사람을 말한다. ‘당연히 이들의 인권은 존중받아 마땅하지’라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이미 충분히 앨라이의 자격을 갖춘 것이다. 성소수자 인권의 맥락에서 ‘앨라이’라고 하면, 이성애자이면서 트랜스젠더가 아닌 사람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성소수자 역시 앨라이가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당신이 만약 레즈비언이라면, 바이섹슈얼(양성애자) 혹은 팬섹슈얼(범성애자)의 앨라이가 될 수 있다. 혹은 백인 트랜스젠더 여성이, 유색인 트랜스젠더 여성과 연대하는 앨라이가 될 수도 있다. 누구든 자신의 정체성과 자신이 속한 커뮤니티에 관해서라면 전문가일지 몰라도, 다른 이들에 관해서는, 혹은 그들의 앨라이가 되는 방법에 관해서는 잘 모를 수 있다. 당신이 성소수자든 아니든 상관없다.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위한 책이다. LGBTQ+가 되는 것은 선택이 아니지만, 앨라이가 되는 것은 선택이다. 내가 이 책을 쓰기로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는 LGBTQ+ 커뮤니티의 앨라이가 되는 데 필요한 실용적이고 유용하며 용기를 북돋아주는 지침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255쪽) 이 책에서는 성소수자를 나타내는 머리글자로 LGBTQ+를 채택해 사용함을 밝힌다. 이는 ‘레즈비언, 게이, 바이섹슈얼, 트랜스젠더, 퀴어/퀘스처닝, 그리고 훨씬 더 다양한 정체성들’을 뜻한다. 이에 대한, 혹은 그 밖의 여러 용어들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책 속에 포함되어 있으니 겁먹을 필요는 전혀 없다.
  • 선의의 방관자에서 신뢰할 수 있는 동료 시민으로, 더 나아가 유능하고 박식한 지지자로! 저자인 지니 게인스버그는 심리학과 사회사업을 공부하였으며 현재 교육자이자 컨설턴트로서 LGBTQ+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및 앨라이 양성에 힘쓰고 있다. 저자는 독자들이 세상이 지금보다 더 포용적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이미 공유하고 있으며, 어떻게 하면 여기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알고 싶어서 이 책을 집어들었기를 바란다고 썼다. 또한 활동을 통해 많은 사람을 접하며 실제로 그렇게 느꼈다고 말한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성소수자를 혐오하려는 의도가 없거나 심지어 선의를 가지고 있지만 ‘잘 몰라서’ 실수를 저지르곤 하며, 그 자신 역시 마찬가지의 과정을 거쳐왔음을 책 곳곳에 솔직히 녹여내기도 했다. 나는 많은 이들이 LGBTQ+ 인권과 이들을 포용하는 사회의 필요성에 대해 완전히 동의하는데, 단지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지 모를 뿐이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되었다. (22쪽) 저자는 15년간 해온 활동을 바탕으로 앨라이가 되는 데 가장 유용하다고 생각되는 도구와 기술을 한데 모아 대중들이 최대한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 ‘앨라이로서 식견 쌓기’는 시스젠더, 퀴어 등 기본적인 용어부터 시작해 수많은 정체성 단어들을 이해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커밍아웃’에 관해 다각적으로 다루면서 성소수자의 동료 시민이라면 알아두어야 할 기초 토대를 쌓게 해줄 것이다. 2부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의 기술’에는 좀 더 본격적이고 유용한 팁들이 준비되어 있다.2부에서는 먼저 성소수자와의(혹은 성소수자가 포함된 집단의 구성원들과의) 대화 에티켓을 배울 수 있으며, 성소수자에 대한 흔한 편견과 잘못된 스테레오타입에는 무엇이 있으며 이것들이 어떤 해악을 끼치는지 살펴본다. 이를 바탕으로 성소수자에 무지하거나 왜곡된 선입견을 갖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대화해야 하는지 유용한 방법들을 제공한다. 3부 ‘더 포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기’는 동등함과 형평성이라는 두 개념의 차이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모임, 기관, 단체, 시설 등을 ‘환대하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시도해볼 수 있는 임시방편과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4부‘책임감 있는 앨라이 되기’에서는 앨라이로서 가져야 할 마음가짐과 태도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저자는 ‘지속 가능성’에 방점을 두어, 앨라이 개개인의 자기 보호와 자기 수용, 속도 조절, 꾸준한 배움을 강조한다. 그래도 여전히 스스로가 바보처럼 느껴지는가? 까다로운 당신을 위해 첨언한다. 여러분은 절친한 친구가 실수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아마도 이런 얘기를 할 것이다. “이런 건 우리 대부분에게 새로운 정보야. 너도 몰랐잖아. 앞으로 나아가며 새로운 것들을 알게 되는 게 멋지지 않아? 괜찮아, 친구야. 넌 대단해!” 같은 이야기를 여러분 자신에게도 해주자. (173쪽) 이 책은 성소수자와 함께 살아가는 동료 시민이 갖춰야 할 자세에 대해 일러주지만, 왜 앨라이가 되어야 하는지 설득하거나 주장하는 내용을 비중 있게 담고 있지는 않다. 이 책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안전하고 포용적인 장소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행동’에 주목한다. 이 책의 목표가 있다면 앨라이로서의 활동을 ‘지속 가능한 일상의 일부’로 만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타인에게 날을 세우거나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엄격하게 구는 식으로는 꾸준히 지속하기 어렵다고 『성소수자 지지자를 위한 동료 시민 안내서』의 저자는 말한다....
  • 프롤로그 1장 시작하기 1부 앨라이로서 식견 쌓기 2장 용어 설명은 권말 부록을 보시오 3장 LGBTQ+로 커밍아웃하기 4장 지향, 정체성, 행위… 맙소사! 2부 상대를 존중하는 대화의 기술 5장 LGBTQ+ 에티켓 6장 게이더와 그 밖의 문제적 가정들 7장 좋은 대화: 유용한 대화를 이끄는 기술 8장 흔히 하는 실수들 3부 더 포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해 행동하기 9장 이성애자 자긍심 행진과 특별 대우: 흔한 질문을 다루는 법 10장 임시방편과 근본적인 해결책: 더욱 포용적인 공간을 만들기 위한 두 가지 길 11장 거리에 나가 적용하기 4부 책임감 있는 앨라이 되기 12장 앨라이 백래시 13장 지속가능성 용어 설명 참고 문헌 감사의 말 찾아보기
  • 나는 LGBTQ+에 관해 거의 아무것도 몰랐고, 잘못된 어휘 선택과 지레짐작으로 일을 자주 그르쳤다. 센터의 상근 및 자원 활동가들은 매우 친절하고 인내심 있었으며 내 실수에 너그러웠다. 그렇지만 어떤 말을 해야 하고 어떤 말은 하면 안 되는지에 관한, 우리가 함께 살아가는 데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실생활에서 할 수 있는 일에 관한 구체적인 팁을 담은 가이드북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그런 책은 없었다. (12-13쪽) 게이 트랜스젠더 남성 혹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여성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사람들은 혼란스럽게 만들 것이다. 나는 종종 이런 질문을 받아왔다. “출생 시 여성으로 지정받은 트랜스 남성이 남성에게 끌린다면, 그는 대체 어째서 그냥 여성으로 살지 않는 건가요?” 나는 이 질문에 이 남성이 우리의 젠더 범주에서 게이 트랜스 남성보다 이성애자 여성으로 훨씬 더 잘 들어맞으리라는 생각이 깔려 있다고 본다. 이 동성애혐오적이고 트랜스혐오적인 세상에서 이 사람은 왜 그토록 어려운 트랜지션을 겪고 게이 트랜스 남성으로서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가겠는가? 그것은 자기 자신일 수 없는 삶을 사는 것이야말로 말할 수 없이 고통스러운 삶이기 때문이다. (92쪽) 젠더가 불명확해 보이는 이와 함께 있는 상황에서는 먼저 이렇게 자문해보는 게 좋다. ‘내가 저 사람의 젠더를 알 필요가 있는가?’ 그리고 ‘저 사람의 젠더가 이 대화에 중요한 정보인가?’ 많은 경우 답은 ‘아니요’다. 상대방의 젠더를 모르더라도 대부분의 상황에서 대화를 순조롭게 이어나갈 수 있다. (107쪽) 앨라이로 활동하기 시작한 초기에 나는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자신의 미숙함을 받아들이세요.” 나는 이 말을 참 좋아한다. 일반적으로 나는 타인들은 쉽게 용서하면서도 나 자신이 실수했을 때는 극도로 가혹하게 굴곤 했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취약하고, 모든 답을 알 수는 없으며, 가끔 일을 그르칠 수도 있음을 받아들여야 한다. (116쪽) 이 책을 읽고 있는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면 가급적 타인을 존중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많을 것이므로, 실수를 했을 때 굉장히 괴로워하며 본능적으로 장황하게 사과를 하기 쉬울 것 같다. 보통은 그럴 경우 상황이 더 안 좋아지는데, 이는 대화의 초점을 당신 자신에게로 가져가는 일이기 때문이다. 당신이 실수한 상대방은 자신이 당신을 달래줘야 한다고 느낄 수도 있다. 그러니 자신의 실수에 지나치게 몰두하지 말도록 하자. 담백하게 사과하고 넘어가는 것이다. 단, 실수를 했다면 바로잡도록 노력해야 한다. (117쪽) 무지개 스카프에 자긍심을 드러내는 셔츠를 입고 보라색 머리를 한 남자가 걸어오는 것을 본다면 우리는 속으로 ‘당연히 게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우리는 각각 맥주회사 로고가 그려진 셔츠를 입고, 정장에 타이를 매고, 건설현장 작업복을 입고 우리 곁을 지나가는 세 명의 게이를 놓치는 셈이다. 게다가 심지어 무지개 스카프를 한 사람에 대한 우리의 추측 역시 틀렸을 수 있다.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고 무엇을 듣든, 누군가를 보고서 그의 지향을 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매우 단순명료한 사실이다. 맞혀보려는 시도조차 하지 말자. (123쪽) 2016년의 사회사업 석사과정에서 다양성이란 인종, 민족, 장애 여부, 계급, 종교를 포함하는 개념으로, 거기에 LGBTQ+ 정체성은 포함되지 않았다. 다양성과 포용성에 관한 대화에서조차 LGBTQ+는 논외였다. 따라서 ‘우리는 차별하지 않습니다’ 혹은 ‘여기서는 모두 환영입니다’ 같은 일반적인 말들에는 사실상 ‘LGBTQ+는 제외하고’라는 이면의 의미...
  • 지니 게인스버그 [저]
  • LGBTQ+ 포용적인 사회 만들기 및 앨라이 양성에 힘쓰는 교육 트레이너이자 컨설턴트. 미국 브라운대학교에서 심리학을 전공한 뒤, 브린모어대학에서 사회사업 및 사회연구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뉴욕주 로체스터시에 있는 LGBTQ+ 지원 단체 아웃 얼라이언스(Out Alliance)의 교육 책임자로 일하며 미국 전역의 대학, 정부 기관, 초·중·고등학교, 병원, 종교 기관 등에서 500회 이상의 트레이닝 과정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LGBTO+ 권리 증진에 힘쓴 공로로 2019년 1월 뉴욕 주의회 교육 및 인권 분야 표창장을 받았다. www.savvyallyaction.com
  • 허원 [저]
  • 대학과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했고, 출판사에서 편집자로 일하며 주로 인문·사회 분야의 책을 만들어왔다. 퀴어, 페미니즘에 관한 책들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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