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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 : 여태현 산문집
여태현 ㅣ 마음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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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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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5월 2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44page/127*188*20/398g
  • ISBN
9791197153396/119715339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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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랑을 통해 생生을 배워나가는 한 사람이 사랑을 통해 끝없이 자신을 형성하고 성장하는 이야기 아름답게 정제된 문장으로 써내려간 찬란하고도 낭만적인 사랑의 탐구 삶의 외로움과 상실감을 아름답게 그려내는 여태현 작가의 신작 산문집 《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이 마음시선에서 출간되었다. ‘다정한 말이나 살갗의 온도, 볕을 머금은 나뭇잎의 아랫면을 보거나 벚꽃이 만개하길 기다리는 마음을 먹고’ 자라난 작가는 그 과정을 통해 어느새 ‘다정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고, 봄 같은 웃음을 지을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자신이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사실들로 비로소 ‘성장’하는 저자에게, 사람과의 관계, 그중에서도 그가 ‘사랑한 사람들’에게 배우는 것들은 그를 형성하는 큰 부분이다. 그러나 저자는 태생적으로 세상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기에, 살아가는 일과 사랑하는 일은 그에게 짧은 행복과 긴 슬픔을 가져다준다. 그는 자주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소외된다. 사랑은 그를 바다로 달려가게 만들거나, 포기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누군가를 사랑할 때의 그는 처절해지고, 좋아하는 마음을 표현할 수 없어 답답해진다. 사랑이 오는 것도, 가는 것도 피할 도리가 없기에 온전히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사랑이 지나간 자리는 자주 상처로, 가끔 다정한 기억으로 남는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영향을 주고받는다. 특히나 사랑하는 사람은 ‘살갗을 맞대고 있기에’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으며, 가끔은 내 삶의 축을 뒤흔들기도 한다. 이미 사랑은 ‘호르몬의 변화’에 불과하다는 사실이 밝혀졌지만, 그럼에도 저자는 ‘어쩔 수 없는 문과형 인간이라’ 누군가를 사랑할 때, ‘그를 향한 사랑만은 무언가 달랐다’라고 표현하고 싶어진다. 사랑이 무엇인지 끝없이 탐구하면서도, ‘사랑만은 끝내 증명되지 않는 미지의 어떤 것으로 남아 있기를’ 바라는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그가 끝없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끝없이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람을 탐구해야 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우리는 사랑할 때, 그 사랑이 결국 ‘달콤한 잼이 될지, 아무 짝에도 못 쓰는 재가 될지’ 결과를 알 수 없다. 다만 나를 통과한 사람과 사랑이 나의 일부를 형성하리라는 진실만을 알 뿐이다. 좋든 싫든 우리를 거쳐 간 인연들은 우리 안에 남아, 살아가는 동안 계속해서 영향을 끼친다. 이 책에는 때로는 한 편의 시 같고 때로는 한 편의 소설 같은, 사랑에 관한 60여 편의 글이 담겨 있다. 솔직하고 내밀한 이 글들을 읽어나가며 독자들은 사랑을 하며 겪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대리 체험할 수 있을 것이고, 찬란한 지난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수 있을 것이다.
  • “이 책은 온 힘을 다해 사랑을 잘 물들인 페이지들로 곱게 팔랑인다.” _이병률(시인, 여행작가) 여태현 작가의 신작 산문집 《우리는 사랑을 말하지만》은 태생적으로 세상을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한 사람이, 사랑을 통해 생을 배우고 자신을 형성해나가는 과정을 써내려간 기록이다. 사랑은 아무런 준비도 없을 때 느닷없이 들이닥쳐 제멋대로 그를 흔들어놓고 사라져버리곤 한다. 그는 사랑을 통해 성장하지만, 사랑의 얼굴은 왜 이렇게나 매번 다른지 알 수 없기에 사랑은 그에게 늘 물음표다. 때로는 한 편의 시 같고 때로는 한 편의 소설 같은 솔직하고 내밀한 60여 편의 이야기를 읽어나가며 독자들은 사랑할 때의 소용돌이치는 감정을 대리 체험하고, 찬란한 지난 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추억에 젖을 수 있을 것이다.
  • 나를 살게 하는 다정함 / 형광등 / 속, 눈빛 / 강릉 / 약속 / 과거를 과거로 남겨두는 일 / 경칩驚蟄 / 아이슬란드 / 사랑한다는 말 / 안부 / 젠가 / 사랑의 증명 / 거짓말 / 사랑의 숙명 / EXIT / 당신의 이름 / 샤덴프로이데Schadenfreude / 유사사랑 / 우리는 죽어서 시가 되지 / 공허의 한가운데 / 종속 / 감정과 기억 / 우리는 영원을 말하지만 / 그리운 냄새 / 봄비 / 안부 / 아버지 / 유통기한 / 겨울 냄새 / 나를 살고 싶게 하던 소리 / 한여름 밤의 꿈 / 부고 / 불면 / 애증 / 지나고 나면 / 믿음의 근간 / 통영 / 꿈 / 간조와 만조 / 환절기 / 사랑의 씨앗 / 숨길 수 없는 것 / 사랑의 요소 / 밤 편지 / 너를 좋아해 / 레시피 / 젠가 / 사랑의 형태 / 머리카락 / 우리가 계속 ‘우리’이기 위해서 / 섬 / 에필로그
  • “당신은 자주 무심하고, 가끔씩만 다정하다. (…) 친절하지 말아야지. 다짐은 물거품 같은 것이라, 쉽게도 부서졌다. 당신의 눈빛은 가끔 시 같다. 문장의 인과관계 없이도 얼마든지 나를 울게 했다.” _〈속, 눈빛〉 중에서 “언젠가 당신은 바다 한가운데를 가리키면서, 저기 잠기면 외롭고 무섭겠다, 했지. 나는 당신의 눈을 똑바로 보면서, 저기 잠길 일이 있으면 내가 같이 있어줄게, 했고. 나는 당신이 어디에 잠기든, 어떤 수렁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든 함께 있어줄 거였는데, 이젠 그러질 못하게 되었다. 당신을 생각하면 애석할 것들이 너무 많아서, 자꾸만 가엾은 표정을 짓게 된다.” _〈유통기한〉 중에서 “다정하게 나의 내부를 데우던 목소리를 생각한다. 목소리가 형태를 가질 수 있다면, 당신의 목소리는 분명 따뜻하고, 말랑하고, 부드러울 것이다. 언제나 나도 그런 식의 다정함을 갖고 싶었다. 생을 좀 견딜 만한 것으로 만드는 다정함을.” _〈나를 살게 하는 다정함〉 중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가장 먼저 당신이 떠오르는 것처럼,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되거나, 풍경이 좋다는 어느 고장의 카페를 알게 되었을 때처럼, 이 세상에 있는 즐겁고 행복한 일은 다 나누고 싶은 것처럼, 나는 애인에게 내가 알게 된 사랑의 형태를, 알려주고 싶다. 깊고 다정하고 안정적인, 따뜻한. 그러므로 계속 쓴다. 계속 쓰고, 또 계속 읽다보면, 언젠가는 당신도 지금 내가 보고 있는 것을 볼 수도 있을 거다.” _〈사랑의 형태〉 중에서
  • 여태현 [저]
  • 예민하기 때문에 느낄 수 있는 삶의 틈새를 아낀다. 그 허술한 틈새로부터 흘러나오는 쓸쓸하고 외로운 이야기를 받아 적는다. 소외된 글자를 대변하고 싶다. 쓴 책으로 《인어》 《우주의 방》 《오늘은 누구도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정함의 형태》 《그리운 누군가가 근처에 산다》 가 있다._작가의 말 인스타그램 @van2b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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