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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의 넥타이 
이정남 ㅣ 북 야부사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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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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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4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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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5page/148*209*19/44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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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564161/1197564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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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언제까지 복잡하고 피로도 높은 감정을 가지고 일본을 바라보아야 할까? 일본을 배우거나 비판해야만 한다는 강박관념 없이 읽을 수 있는 에도시대 미시 생활사 이야기들. 가벼운 마음으로 짧은 호흡의 14가지 에피소드를 읽고 난 후 마음 속에 남는 흥미로움의 크기가 일본의 실제 모습이다! 이런 점은 배워야 해.”라든가 “나는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일본 여행은 좋아해.”라는 형태의 문장 전개가 보편화되어 있다는데 반론을 제기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유독 일본에 대해서는 “일본을 좋아하지는 않는다.”라는 수식어를 붙여야만 안심이 되는 한국인의 심리 기저에는 어떠한 사고의 흐름이 깔려 있는 것일까? 일본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친일(親日)이냐고 질문하면 손사래를 치면서 지일(知日, 일본을 배우자), 용일(用日, 일본을 활용하자), 극일(克日, 일본을 극복하자) 등의 표현을 앞 세워 일본에 대한 친근감을 부정하는 사람들이 대다수이다. 하지만 일본에 대한 친근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일본을 진지하게 정면으로 바라볼 수 없으며 결국 일본을 배우고 활용하거나 극복하는 것 모두 애당초 불가능한 과업인 것이다. 사무라이는 칼을 든 괴물이 아니다. 전쟁이 없던 에도시대, 사무라이의 칼은 사람을 죽이는 무기가 아닌 현대인들이 정장을 입을 때 착용하는 넥타이처럼 필수 패션 아이템에 가까웠다. 현대 일본을 구성하는 많은 부분이 에도시대의 연결선 상에 존재하고 있다. 따라서 일본의 근대화가 서양 문물에 기인했다는 이야기는 반은 맞고 반을 틀리다. 이 책은 어떠한 명제를 정해 놓고 논리적으로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과는 거리가 멀다. 일본을 배우자는 이야기도 일본을 비판하고자 하는 내용도 담겨있지 않다. 다만 14개의 짧은 에도시대 미시 생활사 에피소드를 통해 일본에 대한 독자들의 흥미 증폭을 목적으로 하는 첫 걸음일 뿐이다. 하지만 흥미의 크기로 일본이라는 나라의 본 모습을 조금이나마 스케치해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이다.?
  • 에도시대 일본 생활사를 상세히 살펴보다 임진왜란으로 우리에게도 그 이름이 익숙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사망한 후 일본을 재통일한 도쿠가와 이에야스(?川家康)는 지금의 도쿄에 해당되는 에도에 막부(幕府)라는 무가 정권을 열었고 도쿠가와 가문은 1868년 메이지 신정부가 들어서기 전까지 26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본을 통치했다. 일찍부터 중앙집권적 국가가 자리잡았던 한반도와는 다르게 메이지 유신으로 근대화의 길을 걷기 전까지 일본은 지방분권적 정치체제가 유지되고 있었다. 쇼군으로 대표되는 수장의 통치 하에 정치, 경제, 군사적인 부분에서 어느 정도 독립성을 인정받은 260여 개의 국가가 에도를 중심으로 서로가 경쟁하면서 일본은 독특한 문화를 만들어내게 된다. 전쟁이 없었던 260여 년의 에도시대 기간 동안 일본은 지배층인 사무라이의 귀족 문화와 발전된 상업을 바탕으로 피지배층이 만들어 낸 서민 문화가 조화롭게 공존해 왔다. “사무라이의 넥타이”라는 독특한 책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저자는 사무라이라는 존재가 칼을 무기 삼아 피지배 계층을 수탈하고 위협하는 존재가 아니었음을 14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보여주고 있다. 두 자루의 칼을 차고 언제든지 칼을 뽑아 상대를 벨 준비가 되어 있는 사무라이의 전형적인 모습도 영웅적인 활약도 이 책에서 찾을 수 없었다. 권력을 가진 가난한 지배 계층과 권력이 없는 돈 많은 피지배 계층이 서로의 이해 관계를 찾아가는 고단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현대 일본 문화의 원형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되는 조그만 거울 같은 책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 [프롤로그] 쉽고 즐거운 독서를 위한 유용한 정보 1. 촌놈 사무라이들의 에도(江?) 생활 2. 에도시대 역참제도 현실은 이러했다! 3. 알고 마시러 가자! 이자카야(居酒屋) 이야기 4. 에도시대 분뇨 가치는 신분에 따라 다르게 매겨졌다? 5. 활발하게 움직였던 에도시대 부동산 거래 6. 사무라이? 농민? 상인? 에도시대 이중 신분 이야기 7. 일본은 1,200년간 육심 금지? 육식을 대하는 이중 태도 8. 태평성대 에도시대 실전성을 잃어버리고 만 칼 9. 두 자루의 칼을 차는 행위는 사무라이의 특권인가? 10. 일본 역사에 존재했던 세 번의 대규모 칼사냥 11. 에도시대 도장깨기와 무사수행 실제 모습은 이러했다 12. 에도시대 최고의 조총 제작 장인 이야기 13. 일본 최고의 죽는 역할 시대극 배우 이야기 14. 현대 사회와 닮아 있는 에도의 치안 유지 방법
  • p.32 “촌놈 사무라이들의 에도(江?) 생활” 중에서 두 명의 신참 킨반 자무라이들끼리 에도(江?)의 명소 중 하나인 「무코오 지마(向島)」라는 곳으로 외출을 나가게 됩니다. 에도시대 「무코오 지마」는 비 공인 유곽이 존재하기도 했고 유력인의 저택이 모여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정확히 어떤 목적을 가지고 외출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멋진 정원을 발견한 두 명의 촌놈들은 호기심에 정원 안으로 들어가 이곳 저곳을 살펴본 후 잠시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이 때 한 여성이 이들 킨반 자무라이들에게 다가오게 됩니다. p.128 “일본은 1,200년간 육식 금지? 육식을 대하는 이중 태도” 중에서 에도시대 당시 육식에 있어서도 일본인들의 「다테마에(建前, 겉 모습)」와 「혼네(本音, 속 마음)」 문화가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살생 금지령」이라는 악법은 사라졌지만 역사적, 종교적 이유 때문에 표면적으로는 육식을 터부시 하는 것처럼 보였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다양한 야생 동물 고기가 에도 시내에 유통되고 있었으며 노동력을 얻을 수 있는 소, 말 등의 가축보다는 사냥을 통해 획득한 야생 동물 고기 위주로 버젓이 고기가 팔리고 있었습니다. p.214 “에도시대 도장깨기와 무사수행 실제 모습은 이러했다” 중에서 1853년 10월 17일, 쵸슈번(長州藩) 메이린칸(明倫館) 도장에서 대련을 한 무타 분노스케는 자신의 일기장에 『나이토 사쿠베에(?藤作兵衛) 문하생 88명과 대련을 했다.』 라고 적고 있습니다. 그 뿐 만이 아니라 어느 도장에 가더라도 기본 30~40명 정도와 대련을 한 것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p.240 “일본 최고의 죽는 역할 시대극 배우 이야기” 중에서 아카카게에서 큰 임팩트를 남기지 못했던 환갑을 앞 둔 후쿠모토 씨. 그에게 돌연 인생 절호의 찬스가 찾아옵니다. 2003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끈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Last Samurai)」 출현을 통해 탐크루즈 옆에서 아무 말 없이 묵묵히 그를 보좌해주는 사무라이 역할로 탁월한 연기력(?)을 인정받으며 세계적으로 주목받았던 것입니다. 그 당시 대사가 거의 없었던 후쿠모토 씨는 국적이 어디냐에 대한 논란으로 화제에 오르기도 했었는데요. 대사를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연기자로서의 큰 단점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꽃피우게 되었던 것입니다. ?
  • 이정남 [저]
  • 초등학생 시절 일본 게임을 접하면서 히라가나를 모두 외우고 있을 정도로 일찍부터 일본문화를 접하며 성장해 왔다. 중학교 시절 접했던 일본 코에이(光?) 사의 역사 시뮬레이션 게임 “신장의 야망(信長の野望)”과 요시카와 에이지(吉川英治)의 장편 대하 소설 “쇼군(?軍)”을 통해 일본 역사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삶의 다양성에 가치를 두고 살다 보니 한 분야에만 집중하지는 못했지만 취미를 적는 칸에는 항상 “일본 역사 공부”라고 쓰는 일관성을 30년 넘게 유지해 왔다. 광운대학교 환경공학과를 졸업한 후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지역대학원 일본지역학과 과정을 수료하였으며 2년의 직장 생활 후 다시 한국항공대학교에서 인공위성 시스템을 공부한 후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벤처 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시작, 중소기업과 대기업을 두루 경험하면서 무기 체계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엔지니어로 살아 왔던 18년 간의 직장 생활을 정리하고 40대 중반의 나이에 1인지식기업을 창업, 평생의 취미였던 일본 역사 관련 컨텐츠를 테마로 작가 및 기획자로 도전하는 삶을 살고 있다. 현재 유튜브 채널 “사무라이 로망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 관심있는 구독자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활동 범위를 넓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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