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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에게도 최고의 의학이 필요하다 
앨리슨 맥그리거, 김승욱 ㅣ 지식서가 ㅣ Sex Mat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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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5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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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page/141*210*24/56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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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7548321/1197548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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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든 여성은 더 나은 치료를 받을 권리가 있다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미국 브라운 대학교 조교수가 조언하는 최적의 의료 혜택을 누리기 위해 여성이 꼭 알아야 할 것들 남성의 혈관은 혈전으로 막혀서 터질 수 있지만, 여성의 혈관은 혈전이 녹아 들어가 뻣뻣하게 굳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 방법이 각기 다르다는 사실을 혹시 아는가? 여성이 남성에 비해 통증을 과장한다는 선입견을 의사들이 가지고 있다는 말은 들어본 적 있는지. 남성에게 효과적인 치료가 여성에게도 좋을까? 응급의학과 의사이자 미국 브라운 대학교 조교수인 앨리슨 맥그리거 박사가 의학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연구하는 성차의학(性差醫學) 분야 최전선에서 활동하며 대중적인 책으로는 처음 집필한 『여자에게도 최고의 의학이 필요하다』의 한국어판이 출간된다. 남성 중심적인 현대 의학이 여성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여성들이 챙겨야 할 것들을 알려주는 책으로, 저자는 TED 강연 〈의술이 여성에게 위험한 부작용을 자주 일으키는 이유〉를 통해 이 책의 핵심을 알렸고, 이 강연은 17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저자는 단 한 명의 청중도 찾지 않은 학회 발표회장에서 시작해 동료들과 힘을 모아 오늘도 고군분투 중이다. 현실에서는 여전히 응급의학 분야에서 여성이 처해지는 위급한 순간을 경험하고 있지만, 이제는 DNA 단계부터 남성과 여성이 다르며 현대 의학이 그 차이점을 인정하고 변화해야 함을 주장한다. 세계적으로 1만 명 이상의 아기들이 희생된 탈리도마이드 사건으로 1970년대 유럽과 미국에서 임상실험에 대한 대책이 마련되었고, 가임기 여성과 임신부가 ‘보호가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되면서 많은 연구자들이 비용을 절감하고 실험 또한 용이하다는 점에서 여성을 배제하고 남성을 기준으로 실험하게 되었다. 하지만 실험 결과는 여성에게 그대로 적용되었고, 결과적으로 여성은 위험에 빠지고 말았다. 심혈관계 진단뿐 아니라 통증이나 약학에서도 마찬가지다. 불면증 치료에 사용되는 졸피뎀의 경우 여성이 남성과 같은 양을 사용할 경우 치명적인 결과를 입게 되는 것이 뒤늦게 밝혀진 후에야 성차에 따라 사용량이 조정되었다. 남녀의 생물학적, 생화학적, 심리적, 신경학적 차이는 예방적 치료, 응급 치료, 약물 처방, 통증 관리 등 다방면에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3부 10장으로 구성된 이 책의 1부에서 저자는 남성 중심 의학의 확립 과정과 실제 상황, 여성의 생리학적 차이에 대한 인식 부족이 여성 건강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는 현실을 낱낱이 분석한다. 2부에서는 심장발작, 뇌졸중, 통증장애, 통증관리, 의약품 분야를 짚어보고, 젠더와 인종, 민족, 종교와 관련된 편견이 치료 방법과 그 결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밝힌다. 3부는 처방전에 해당하는 내용으로, 저자는 의학계의 풍경이 성차의학을 중심으로 점점 바뀌고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여성 각자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을 피력한다. 이와 함께 각자가 건강을 점검할 수 있도록 〈개인 의료기록〉과 〈병원 갈 때 챙겨야 할 질문들〉을 부록에 담았다. 여성 건강을 위해 명확하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안하는 『여자에게도 최고의 의학이 필요하다』를 읽다 보면, 현대 의학이 나아가야 할 길과 더불어, 우리들 각자가 건강을 지키고 미래를 바꿀 의지를 얻게 될 것이다.
  • 들어가는 말 1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을까 1장 현대 의학은 남성 중심 의학이다 2장 겉으로 드러난 차이는 전부가 아니다 2부 오늘날 여성의 건강에 관한 6대 이슈 3장 여성의 심장(과 뇌)은 다르게 아프다 4장 다른 몸을 위한 약 _약학의 여성적 측면 5장 “여보, 그건 그냥 당신의 상상이야” _여성의 직관 vs. 여성의 상상력 6장 깊은 감수성 _여성과 통증의 관계 7장 호르몬 너머 _여성의 생화학적 특징과 호르몬 치료 8장 새로운 인식 _젠더, 문화, 정체성 의학 3부 우리가 향하는 곳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9장 바뀌는 대화 _성차의학 연구의 미래 10장 우리 목소리, 우리 의학 _의료인과 유용한 대화를 나누는 법 나가는 말 감사의 말 부록 A _개인 의료기록|부록 B _병원 갈 때 챙겨야 할 질문들 내용 출처|참고 자료|찾아보기
  • 심장질환을 앓는 여성은 진단에 필요한 적절한 검사를 받지 못한다. 여성이 심장질환을 앓을 때의 증상들이 우리의 표준 절차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평범한 약일지라도 여성에게 투여량이 적절하게 처방되지 않는 것은, 처음 임상시험을 실시할 때 여성의 신진대사와 호르몬 사이클이 남성과 다르다는 점이 고려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문제들이 연령과 생활수준을 막론하고 모든 여성의 치료 결과와 사망률에 영향을 미친다. 내게 줄리의 사례가 의미심장한 것은 남성적인 유형의 심장병을 앓고 있었는데도 뚜렷이 나타난 증상은 여성적이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증상은 남성의 증상과 아주 다르다. 남성들에게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증상과 통증을 겪지 않는 여성도 있다. 여성들의 증상은 대개 ‘여성적’이라고 간주되는 다른 질병의 증상과 비슷하다. 줄리를 진료했던 의사들이 공황발작을 언급한 이유가 바로 그것이다. 심장병을 앓는 여성들, 특히 젊은 여성들이 줄리처럼 올바른 진단을 받지 못해 애를 먹는 경우가 너무나 흔하다는 사실이 안타깝다. -「1장 현대 의학은 남성 중심 의학이다」 중에서 연구에 실험 대상으로 참가하는 사람들을 보호하는 법은 1974년에야 만들어졌다. 연구법(National Research Act)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의학 및 행동 연구의 인간 대상자 보호를 위한 전국위원회’는 인간이 참가하는 의학 연구의 지침을 개발하는 일과 인간을 대상으로 한 의학 실험을 규제하는 일을 맡았다. 이 위원회의 지침에 따라 임신부와 가임기 여성은 ‘보호가 필요한’ 대상으로 간주되었으므로, 많은 연구자들은 복잡한 승인 과정을 거쳐 이들을 안전하게 연구에 포함시키느니 차라리 아예 실험에서 배제하는 쪽을 선택했다(탈리도마이드의 사례를 생각할 때 그리 놀랄 일은 아니다). 또한 의학 연구가 점점 발달하고 규제도 강화되면서, 연구자들은 여성이 매달 겪는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시험 중에 설명할 수 없는 변수들이 생겨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러나 시험 단계마다 여성 참여자들이 각각 월경주기 중 어느 시점에 있는지 파악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 터였다. 따라서 많은 학자들이 인간을 대상으로 한 시험뿐만 아니라 연구 초기의 동물실험 단계에서도 아예 여성을 모두 배제해 버리는 쪽을 선택했다. -「2장 겉으로 드러난 차이는 전부가 아니다」 중에서 여성 심장마비 환자는 무맥성 전기 활동(pulseless electrical activity, PEA) 또는 심장무수축 상태로 실려 올 때가 많다. 심장이 아예 박동을 멈춰서 심전도에 평평한 선만 나타나는 경우다. 그리고 텔레비전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것과 달리, 이 증상은 전기충격으로 바로잡을 수 없다. 심장이 자발적으로 다시 뛰지 않는 이상(가끔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난다),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도구는 에피네프린과 구식 심폐소생술뿐이다. 이것은 남성 중심적인 시각 덕분에 남성 환자의 치료에는 혁신적인 방법들이 생겨나지만 여성은 그 혜택을 잘 누리지 못한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수많은 사례 중 하나에 불과하다. -「3장 여성의 심장(과 뇌)은 다르게 아프다」 중에서 성차에 대한 무지가 여성에게 얼마나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아무도 모르던 시절에 졸피뎀 같은 약이 얼마나 쉽게 출시되었는지 이제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성차에 대한 인식이 생기면서 상황이 나아지고 있지만, 변화 속도가 느리다. 최근 FDA가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임상 1단계(처음에 관찰된 효과와 투여량, 최대 투여량 같은 요소들을 확인하는 단계)의 여성 참여율은 아직도 30퍼센트 수준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여성을 상대로 광...
  • 앨리슨 맥그리거 [저]
  • 응급의료에 나타나는 남성과 여성의 차이를 미국 전역에 알린 여성건강의 선구자. 현재 브라운 대학교 워런 앨퍼트 의대의 응급의학 조교수이며, 브라운 대학교 응급의학과 응급의학 성차부의 공동 설립자 겸 부장으로 일하고 있다 ‘성차에 따른 여성건강 공동 프로젝트’(SGWHC)를 공동으로 설립했다. 저자의 연구는 응급상황에서 나타나는 성차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저자는 전문 의료인뿐만 아니라 일반인을 위해서도 많은 강연을 하며 성차에 대해 알리고 있다. 특히 TEDx에서 한 강연 〈의술이 여성에게 위험한 부작용을 자주 일으키는 이유〉는 17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성차가 치료와 치료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국적인 논의가 시작되는 계기가 되었다. 저자가 지금까지 성차를 주제로 과학 전문지에 단독 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은 70편이 넘는다. 또한 의학 교과서인 『급성환자 치료의 성차의학』의 수석 편집자로 참여하고 있다. 이 책 『여자에게도 최고의 의학이 필요하다』는 저자가 일반 대중을 위해 처음으로 쓴 책이다.
  • 김승욱 [저]
  • 성균관대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뉴욕 시립대에서 공부했다. '동아일보' 문화부 기자로 근무했으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조지 오웰의 《1984》,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사랑하는 습관》, 《고양이에 대하여》, 루크 라인하트의 《침략자들》, 존 윌리엄스의 《스토너》, 프랭크 허버트의 《듄》, 콜슨 화이트헤드의 《니클의 소년들》, 존 르 카레의 《완벽한 스파이》, 에이모 토울스의 《우아한 연인》, 리처드 플래너건의 《먼 북으로 가는 좁은 길》, 올리퍼 푀치의 《사형집행인의 딸》(시리즈), 데니스 루헤인의 《살인자들의 섬》, 주제 사라마구의 《히카르두 헤이스가 죽은 해》, 《도플갱어》, 패트릭 매케이브의 《푸줏간 소년》, 존 스타인벡의 《분노의 포도》 등 다수의 문학작품이 있다. 이외에도 《날카롭게 살겠다, 내 글이 곧 내 이름이 될 때까지》, 《관계우선의 법칙》, 《유발 하라리의 르네상스 전쟁 회고록》, 《나보코프 문학 강의》, 《신 없는 사회》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옮겨 국내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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