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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투리의 눈물 : AI시대 언어의 통합관리를 위한 충고
한국문화사 방언학 시리즈1 ㅣ 이상규 ㅣ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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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7월 1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20page/154*225*26/709g
  • ISBN
9791169190046/1169190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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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사 방언학 시리즈(총3건)
경주지역의 삶과 언어     27,000원 (0%↓)
경북 북부지역 방언사전     34,000원 (0%↓)
사투리의 눈물 : AI시대 언어의 통합관리를 위한 충고     32,000원 (0%↓)
  • 상세정보
  • 방언은 변두리 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해 왔으며 아직 온기가 남아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근대화의 이정표였던 표준어의 지평을 더 넓히면서 방언을 새로운 각도에서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언어 규범을 멸시하는 행위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내팽개쳐진 언어문화 유산에 대한 안타까움, 이제 사라져 버리면 다시는 재현하지 못할 현실 앞에서 언어와 방언의 소중함을 호소하기 위해 이 책을 쓰게 되었다. AI의 발달로 인간의 지식 정보를 빅데이터로 처리 가공하여 활용하는 시대에 지금까지 비표준이라는 이름으로 밀쳐내었던 변두리의 언어와 노동 생산현장의 언어들도 소중하게 갈무리하여 그 활용도를 높여야 할 것이다. ─ 머리말 중에서
  • 머리말 01 왜 언어 다양성이 중요한가 1. 언어 지배와 공존 2. 위기에 처한 언어의 다양성 3. 생물 언어적 다양성의 공동지대 4. 의식주 생활의 변화와 방언의 절멸 5. 인구 감소와 생태 위기 6. 우월한 언어란 존재하지 않는다 7.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얽힌 두 가지 이야기 8. 권력 중심주의의 권위적 산물인 서울말 9. 사전 둥지 바깥 국어, 절멸 위기 징후 10. 국어의 외연을 넓히자 02 내팽개쳤던 금쪽같은 방언 1. 언어 식민주의 2. 국어와 표준어 그리고 방언 3. 언어적 죄의식 4. 언어의 사회적 계급 5. 방언과 민속 6. 방언의 종다양성은 문화적 다양성 7. 방언과 음식 문화 8. 세시 풍속과 놀이의 방언 9. 방언 차이의 유형과 분화 요인 10. 방언의 공간 분화 모형 03 방언, 표준어와 문화어의 소통 1. 겨레말 공통어로서 내면의 소통 2. 겨레말큰사전에서 방언 3. 언어 횡단으로서의 겨레말큰사전 04 문학 작품에 비친 언어의 주술 1. 언어의 위반, 시적 창조 2. 고전 속의 방언 차이 3. 지역방언과 문학 4. 상희구 시인의 경상도 방언으로 쓴 시평 05 지식 정보의 둥지 1. 국어사전의 위치와 역할 2. 우리나라 어문 정책의 현 주소 3. 남북 언어 이질...
  • 지난 세기 동안 서방 제국의 식민지 정책으로 언어 다종성이 무너지거나 다양한 언어 변이형이 획일화되고 있지만, 언어학자들은 이러한 중요한 문제를 의식하지 않고, 언어 내부의 구조 분석 쪽으로만 몰입해 왔다. 인류 문화와 역사의 증거이자 가치 있는 자산인 다양한 언어나 방언이 절멸되는 것은 인류의 지적 문명의 재앙이자 다가올 불행을 예고하는 신호라고 할 수 있다. 모든 부족이나 민족의 언어나 방언은 나름대로 가치를 지니고 있고, 사용자들 삶의 지혜와 생존 전략뿐만 아니라 감정과 정서가 반영되어 있어, 그들이 언어와 관련해서 사회적 결속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값진 인류문화 자산이다. AI시대 언어는 지식 정보 자산의 핵심이나 음성, 이미지, 텍스트가 지식 자산인 시대에 이들을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운용하는 전략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대이다. 이 글은 피지배 민족과 부족의 언어 혹은 그들의 방언이 겪어야 했던 식민지 시대의 고통과 우여곡절을 되돌아보는 언어관과 문화관에 대한 일종의 반성문이라고도 할 수 있다. 어떤 언어나 방언이 사멸한다는 것은 인문사회학자들에게는 그들이 공유하던 사람들의 귀중한 지적 재산의 상실을 의미하며, 결국 그 언어가 나타내는 문화 체계의 소멸로 귀결되는 인류문화의 비극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통용되고 있는 남쪽의 한국어나 북쪽의 조선어도 한낱 일개 변방 언어로 전락하거나 절멸되지 않을까? 이들 언어로 구성되는 우리의 문화도 영어에 떠밀려 일개 변방 잡종 언어문화로 몰락하지 않을까 하는 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어떤 공동체의 언어가 다른 공동체의 언어보다 우수하다는 것을 이론화하는 것은 바로 식민 언어지배의 시도를 정당화하는 데 가담하게 만든다. 조선조 오랜 시간 동안 한문과 한자가 우리의 말과 글을 대체해 왔고 또 일제 식민지 동안에 일본어가 우리의 말과 글을 지배했으며, 그 이후 영어가 우리 말과 글을 포식하고 있다. 필리핀에서 소수가 사용하는 영어가 타갈로그어를 비롯한 3개의 주요 원주민의 언어를 지배하고 있다. 필리핀의 모어가 스페인, 일어, 영어로 교체된 슬픔을 노래한 필자의 시 「에르미따 4」이다. 자기의 모어를 상실한다는 일은, 그것도 외부의 힘에 의해 강압적으로 약탈당하는 일은 영혼을 빼앗기는 일이다. 타갈로그 모국어를 삼켜버린 그대의 혀와 입속 스페인어와 일어와 영어 언어가 언어를 살해한다. 그녀의 것은 모두 잃어버렸다. 조국과 어머니 그리고 삼촌 타갈로그어가 비켜선 자리에 그래도 그런 지나간 추억이 있는 한 그녀의 삶은 영원할 것이고 그런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 일 또한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또한 사랑도 그렇다. 우리들 모두 인간이기에 할 수 있는 사랑이 어떠한 것인지 한 번쯤 그려보자. 급소 깊숙이 박혀 있는 가시 제국주의의 높은 유산 그대는 연약하고 애처로운 에르미따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어두운 그늘이다. -이상규의 「에르미따 4」 튀니지에서도 프랑스어가 아랍어, 몰타어, 이탈리아어를 지배하고 있다. 루이-장 칼베(2004)는 초 중심 언어인 영어에 종속된 프랑스어, 스페인어를 비롯한 주변 언어들이 언제, 어떻게 잡아먹힐지 모른다고 경고하고 있다. 그와 마찬가지의 논리로 한 언어의 내부를 들여다보자. 근대 국가주의 이념과 결합하면서 국어(예를 들어 표준어와 문화어)가 초 중심 언어의 자리를 차지하고 변방의 언어인 방언은 주변 언어로 인식하게 되었다. 주변 언어인 방언은 국어를 견고하게 하고 국어의 위엄을 갖출 수 있도록 역사성을 뒷받침해 주는데도 불구하고 방언을 타자화하여 ...
  • 이상규 [저]
  •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 (문학박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방언조사연구원 울산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조교수 역임 경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 동경대학교 대학원 객원 연구 교수 <경북방언사전>(태학사) 외 방언 관련 논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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