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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안을 넘어서는 위드쌤의 마음 거울 저자가 교사와 상담사로 수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깨닫는 것은 누구에게나 불안이 있다는 것입니다. 자기의？ 존재론적 불안, 예기 불안, 관계 불안, 신경증적 불안을 인식하고, 인정하고 조율한다면 그 불안 너머에 있는 희망과 성장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 모두는 연인, 배우자, 자녀 내가 사랑하는 만큼 그 대상의 내면의 욕구와 잠재력을 보는 눈이 필요합니다. 자기 자신의 좌절된 욕구를 상대를 통해 성취하려는 마음, 나처럼 실패할까 두려워하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자기 내면에 있는 불안의 깊이를 볼 수 있는 성숙한 부모는 자녀에게 자기 인생의 주도권을 돌려줄 수 있고 연인과 배우자도 있는 그대로를 수용할 수 있습니다. 내면의 불안은 자기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을 왜곡시키고 관계 속에서 만족과 기쁨을 빼앗아갑니다. 이 책은 불안감으로 인해 발생하는 내적 갈등, 관계 갈등 자녀 양육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양한 상담사례를 그림책, 영화, 명화 등을 활용하여 심리 이론을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불안감이 자기의 삶을 불행으로 이끌어가지 않게 그 파도에 유연하게 반응하기를 원하는 분들께 이 책이 전해지기를 바랍니다. 대인관계에 불안을 느끼고 소통의 어려움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 자신의 내면을 더 깊이 알고 싶은 사람, 다른 사람 눈치 그만 보고 자기의 마음을 돌보고 싶은 사람, 심리 상담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싶은 사람, 그림책이나 영화를 상담에 적용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심리상담사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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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메두사의 모성애 제1부 내 안의 불안 해리 : 깨지지 않는 병 이혼 : 상처가 진주가 되려면 그림자 : 내 안의 낯선 나 비판 : 그놈 목소리 불공평 : 왜 나는 하나밖에 없지? 합리화 : 나에게 필요한 알사탕 자화상 : 결핍과 고뇌의 결정체 제2부 밖으로 나간 불안 자존감 : 말에 비치는 자존감 수준 투사 : 어딜 가나 괴롭히는 인간이 있다고요 선택 : 어쩌다 결혼 조화 : 다름이 만드는 새로운 무늬 기대 : 믿는 만큼 될게요 관계 : 꽃과 꽃대처럼 양육 : 부모성적표 제3부 불안과 불행 사이 거울 뉴런 : 뇌에도 거울이 있다 화해 : 나와의 소통 분노 : 안전 스위치를 켜라 분화 : 내 인생의 밑그림 죄책감 : 부모와 함께 있는 것이 불편한 당신 돌봄 : 그래서 내가 나의 부모가 되어야 합니다 제4부 불안을 넘어 비난 : 나는 어떤 인생 각본을 쓰고 있는가 직업 : 덕질이 업이 되다 표현 : 내 인생의 춤 성장 : 미나리 같은 나의 인생 변화 : 내 마음의 데칼코마니 중간 대상 : 나의 반려식물, 칼라디움 시간 : 인생의 숙제 에필로그 : 나는 마음 거울입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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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심리학자 해리 스택 설리번(Harry Stack Sullivan)은 우리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사람을 ‘의미 있는 타자(significant others)’라 불렀습니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자기에게 중요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고 그들을 모델링하면서 자기(self)를 만들어갑니다. 모델의 대상은 부모, 스승, 또는 책의 위인이 될 수도 있어요. 생애 초기의 중요한 대상과의 관계 경험은 일생 동안 타인과의 관계에 반복되고 재현됩니다. 어린 시절의 의미 있는 타자에게 받은 관심과 지지는 자기 자신이 가치 있다는 자기가치감을 형성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반면에 의미 있는 타자의 부재나 상실은 자기가 파괴될 것 같은 고통을 안겨줍니다. 이럴 때 우리는 자기를 보호하기 위해 거짓자기로 살아가기 쉽습니다. 참자기로 살아가지 못하는 사람은 자기의 욕구를 알아차리거나 진실된 사랑의 관계를 맺는 것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살아가는 동안 누군가에게 있는 그대로의 자기가 받아들여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면 참자기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우리 개인의 고유한 성격 형성과 삶에 있어 의미 있는 타자가 미치는 영향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19쪽 연애를 하든, 일을 하든 먼저 내가 무엇을 원하는지 알아야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잣대에 휘둘리지 않습니다. 나와 다른 사람은 삶의 스타일도, 관계 취향도 다를 수 있다는 개방적인 태도를 가져야 합니다. 서로 다를 뿐이지 그도 나도 틀린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별 이전, 내가 느꼈던 사랑의 감정과 이별의 상처, 그 모든 감정과 관계도 의미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는 지금 또 다른 상처가 겁이 나서 새로운 만남을 두려워하는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스스로 선택했는지, 자기의 욕구를 발견해야 합니다. 두려움으로 회피하고 후퇴하는 시간은 또 다른 후회를 낳게 되니까요.？-30쪽 누군가의 평가로 인해 마음이 힘들 때 점검해야 할 세 가지가 있습니다. 먼저 내가 그 목소리를 들었을 때 나의 감정을 점검해야 합니다. 내가 화가 나는지, 우울해지는지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못 들은 척, 괜찮은 척하는 동안 그 목소리는 점점 크게 들려올 것입니다. 둘째, 상대의 동기를 탐색해야 합니다. 나의 성장을 위한 진심 어린 조언인지 나를 조롱하며 점표를 붙이는 것인지 구별해야 합니다. 셋째, 그 목소리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볼륨을 낮추거나 채널을 돌려야 합니다. 이 일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새로운 라디오를 사야 하는 비용과 에너지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목소리를 다 들으면서 탑 꼭대기에 올라가기는 어렵습니다. 왜 펀치넬로처럼 남이 입혀주는 옷을 입고 우울해하나요? 점표 가득한 옷을 입고 살기엔 나의 삶은 너무 소중합니다. 나는 고유하고 특별한 존재입니다. 우리 모두는 그렇습니다. 각자가 선택한 색과 디자인한 옷을 입고 자기만의 고유한 인생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44쪽 빈센트 반 고흐가 동생 테오에게 쓴 편지글에 다른 사람들의 눈에 보이는 자기에 대해 고민하는 흔적이 엿보입니다, 그는 수많은 자화상을 그리며 끊임없이 자기를 찾고 있었습니다. 사회로부터 소외되었던 고흐의 유일한 대화상대는 캔버스였습니다. 그는 내면의 소용돌이를 빛으로, 컬러로 표현하며 치유해나갔습니다. 고흐 동생 테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자신이 정말 표현하고 싶었던 것은 감상적이거나 우울한 것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어쩌면 고흐에게 그림은 실존적 자기의식의 몸부림이었습니다. -60쪽 고흐가 캔버스에 자신의 내면을 쏟아부었듯 나는 흰색 용지에 내 마음을 채워가 봅...니다. 물감을 덧칠하던 고흐처럼 나도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마음의 포장을 하나씩 벗겨냅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정작 나 자신은 어디에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었습니다. 누군가의 필요와 문제를 해결하느라 내가 원하는 것은 의식하지도 못한 채 밀어두었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이제는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거대한 콤플렉스 덩어리, 내 것에 대한 집착이 오히려 나를 옭아매고, 헐떡거리며 달려가 보지만 신기루처럼 사라지는 욕망의 껍데기들이 보입니다. -63쪽 사람은 태어나 누군가에게 전적으로 받아들여지고 공감받는 과정을 통해 자기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알게 됩니다. 어떠한 판단이나 편견 없이 개방적이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받아들여진 경험은 자기 자신을 존중하게 하고 스스로 내린 결정에 확신을 가지게 합니다. 그 수용되고 공감받는 경험이 결핍되면 스스로를 보호하는 가시 같은 방어기제의 뿌리가 올라옵니다. 누군가 외로웠거나 배척당한 상처를 자극하면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가시들이 튀어나와 주변에 있던 사람들과 멀어지게 합니다. -90쪽 아이러니하지요? 해결되지 않는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부부들은 나와 달라도 너무 다른 배우자 때문에 힘든 것 같은데 더 깊이 생각해보면 오히려 나와 비슷한 부분이 많다니요? 결국 내가 상대와의 관계 속에서 고통스러운 이유는 불만족스러운 상대의 행동이나 태도 때문이라기보다는 그로 인해 나의 이마고의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서라는 뜻입니다. 현재 해결되지 않는 갈등을 ‘내가 그때 눈이 삐었었지.’ 혹은 ‘저 인간이 변했어.’라며 자기 탓, 남 탓하기보다는 그때 당시 나에게 최선이었던 사람을 선택했던 나 자신을 믿어야 합니다. 수많은 사람 중에서 하필 그 사람이 좋아 보였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그 사람의 어떤 점이 나를 행복하게 했는지 말입니다. 지긋지긋하게 미운 상대의 모습은 혹 내가 싫어했던 양육자의 부정적인 모습이 오버랩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아야 합니다. -97쪽 한 사람의 부(모)에게 열 명의 자녀가 있으면 그 자녀가 인지하는 부(모)도 열 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내가 같은 태도를 보여도 자녀에 따라 다르게 받아들인다는 의미도 있겠지만 부모가 모든 자녀를 공평하게 대한다 해도 실제로 부모의 태도가 열 명에게 똑같을 수는 없습니다. 관계는 대상에 따라 다른 모양이 만들어지기 때문이지요. 그것이 자녀의 관점에서는 차별과 불공평으로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요즘은 한 자녀도 귀한 시대지만 내가 생각하는 ‘부모로서의 나’와 자녀가 느끼는 ‘부모로서의 나’의 온도의 차는 존재할 수밖에 없습니다. 나의 자녀가 사회적 관심도 높고 활동성도 높은 사회적으로 유용한 사람으로 성장할 것인가, 그렇지 않은가에 부모의 기여도가 크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125쪽 아이가 자라는 데 최적의 양육환경을 제공받은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어쩌면 영화 〈키드〉의 주인공 러스는 우리의 이야기일지 모릅니다. 지금 부모로부터 걸려오는 전화를 선뜻 받기 주저한다는 것은 성장기 어느 지점에 상처받은 어린 나가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로지 성인인 나 자신만이 그 어린 나를 위로하고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의 도움을 기다리는 내 안의 아이는 몇 살쯤일까요? 이제 그 어린 나를 만나야 합니다. 외로웠던 나, 화가 났지만 억눌러야만 했던 나, 나 때문인 것 같아 부끄러웠던 나를……. 러스가 그렇게 무서워 했던 아버지는 아내의 죽음을 두려워했던 나약한 한 인간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아버지와의 막힌 담을 허물 수 있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그리고 말해주어야 합니다. 러스가 어린 러스티에게 “네 잘못이 아니야”라고 한 것처럼 어린 나에게 이제는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어야 합니다. -145쪽 무엇을 알고 잘하는 것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마음의 건강입니다. 우리의 마음은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잠재력과 양육자와의 상호작용으로 만들어집니다. 태어나 처음 맺는 인간관계가 빚는 핵심 역동은 평생에 걸쳐 자기 자신에 대한 느낌과 세상에 대한 관점을 결정하는 심리모형입니다. 어린 시기에 부모와의 관계에서 느낀 감정은 자녀의 인격에 몰딩(molding) 됩니다. 부드러운 마음에 찍힌 자국은 시간이 지나도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이 심리모형은 부모와의 관계뿐 아니라, 이후 친구, 연인, 부부, 그리고 자녀가 성인이 된 이후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반복됩니다. 내가 나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생각하고 누군가와 친밀한 관계를 형성하는 능력은 성인인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라 초기 양육기에 양육자와의 관계에서 만들어졌다는 의미입니다. -167쪽 돌봄의 결핍만큼 우려되는 것은 지나친 개입이나 침범입니다. 우리나라는 부모의 교육열이 지나치게 높아 부모가 자녀의 학업과 생활 전반을 주도하고 과보호하는 현상을 볼 수 있습니다. 자녀의 주변을 맴돌면서 간섭하는 ‘헬리콥터 부모’, 자녀의 성공에 걸림돌을 알아서 다 없애주는 ‘잔디깎이 맘’이라는 용어가 생겨날 정도입니다. 지식기반의 사회로 접어들면서 교육 기간은 늘어났지만 취업의 기회는 줄어들어 부모와 자녀의 동거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자녀의 실수와 실패를 용납하지 못하고 대학 입학과 수강 절차, 취업과 결혼에 이르기까지 끝도 없이 간섭하는 자녀 사랑, 누구를 위한 것일까요? -175쪽 멋지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 타인의 인정이 필요한 사람은 그 욕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 상대를 공격하거나 관계를 회피하게 됩니다. 통제적인 어버이 자아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타인의 삶에 개입하거나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도 합니다. 그 인생 각본에 참여하여 상처를 받을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평가에 유연하고 성숙하게 반응하는 어른 자아로서의 삶은 ‘나도 괜찮고 다른 사람도 괜찮다’는 상호존중의 태도를 갖게 해줍니다. 어쩌면 우리는 다른 사람의 판단으로부터 좀 무뎌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188쪽 살아있는 자에게 똑같이 주어지는 24시간을 무엇으로 채우면 좋을까요? 내가 무엇을 기다리는지를 보면 내가 무엇에 의미와 가치를 두는 사람인지 알 수 있습니다. 신뢰와 자율성의 뿌리를 내린 아이는 자기의 시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성실하게 살아온 아이는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 고민하며 자기의 진로를 열어갑니다. 자기의 일과 우정,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과 친밀한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도 사람도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뿌리를 깊이 내릴수록 이웃과 사회에 아름다운 열매를 남기는 중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덧없이 흘려보낸 시간을 아쉬워하며 후회하지 않으려면 내게 주어진 순간들을 사랑과 희망으로 채워가야겠습니다. 당신의 시간에는 무엇이, 또는 누가 가장 많이 차지하고 있나요? -22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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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병임 [저]

• 부산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미국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에 있는 서던대학교에서 ‘유아교육(Early Childhood Development)’ 과정을 수료하였다. 귀국 후 계명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에서 기독교상담코칭학과 석사, 같은 대학 일반대학원 신학과에서 기독교상담학 박사수료 후 전문상담사가 되었다. 현재 위드상담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개인 및 부부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대학과 교육청, 경찰청 등 공공기관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부모교육과 마음 돌봄 강의, 그림책 마음 테라피, 공감인문학을 강연하고 있다. - 홈페이지: https://withcounselingcenter.modoo.at/ -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with.counseling/ - 네이버 블로그: https://blog.naver.com/amazing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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