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융합의 시대: 문학 정신과 공감, 공존, 상생의 미학 
문화와 융합 총서1 ㅣ 강인화 ㅣ 한국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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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7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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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page/154*225*23/669g
  • ISBN
9791169190169/116919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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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융합 총서(총9건)
문화융합 시대의 지역사회: 과거와 현대를 가로지르는 호남의 문화적 기억     17,100원 (10%↓)
문화융합 시대의 지역사회: 지역사회와 청년문화 생태계     17,100원 (10%↓)
일본군 '위안부' 문옥주의 증언과 지역 : 문화융합 시대의 지역사회     21,600원 (10%↓)
융합의 시대: 예술적 상상과 현실     25,200원 (10%↓)
융합의 시대: 사회발전을 위한 융합사회     25,000원 (0%↓)
  • 상세정보
  • 〈문화와 융합〉 총서 시리즈는 교육, 문학, 문화, 예술, 행정, 사회 등 각 분야의 연구자들이 시도한 융합 연구 가운데 우수한 성과물만을 엄선하여 독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깊이 있는 지식을 전달하고자 기획되었다. 최근 융합 연구는 공존과 통합을 추구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혁신적인 과제로서 중요성이 점차 강조되고 있다. 이제는 거의 모든 분야에서 융합적 탐구를 위한 학문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학문 간의 융합은 다양한 분야의 경계를 넘나들며 미래 사회를 준비하기 위한 필수적인 역량이자, 시대의 요구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문화와 융합〉 총서 시리즈는 융합 연구가 나아가야 하는 방향성에 대해 실제적인 해답을 제시해 줄 수 있다. 이 책은 그동안 〈문화와 융합〉 학술지를 통해 발표된 융합 연구의 학술적 담론을 재구성하여 집필되었다. 학문 간의 융합 연구가 어떻게 이루어질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우리의 삶에서 활용될 수 있는지를 다각도로 탐색하여 실용적인 논의들을 담고자 했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융합 연구의 실체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으며, 유용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학문 간의 협력과 상호 소통, 통합과 공존을 이루어 갈 수 있는 융합적 연구 환경의 기반을 확립할 수 있을 것이다.
  • 머리말 융합의 시대, 상생의 사유와 공존의 미학 〈융합의 시대: 문학 정신과 공감, 공존, 상생의 미학〉에서는 문학 혹은 예술 작품 속에서 우리가 거리를 두고 지양해야 할 문제를 비판적 시선으로 고발함으로써 삶과 인간의 방향성, 즉 참다운 ‘삶다움과 인간다움’의 의미를 모색한다는 점에 주목하여 기획하고자 하였다. 삶에 대한 높고, 넓고, 풍부한 시선 아래 인간의 무례함과 ‘획일성 혹은 동일화’의 논리를 비판적으로 점검하는 것을 문학의 정신이라 정의할 수 있다면, 총 14편의 연구 논문은 이러한 문학과 예술의 지향점을 가리키고 있다. 이는 곧 소수를 되돌아보고 다수의 횡포는 없었는지 성찰하고 상생과 공존의 길을 탐색한다는 함축적인 성격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1부 ‘경계 허물기와 윤리적 공존’에서는 소수자로서 감당해야 할 사회적 억압과 차별을 어떻게 대응하여 개선해야 하는 것인지, 정상과 비정상, 강자와 약자의 ‘편 가르기’를 허물고, 그 경계를 가로지르는 공존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러한 공동체를 향한 열린 시선은 소수적 약자를 배려하는 문학정신을 함축하고 있다. 또한 타자에 대한 편향되고 성급한 판단이 야기하는 비극, 나와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동일화의 논리 또한 주목할 만하다. 차이를 긍정하고 단일한 정체성이 아닌 주변과 중심을 가로지르고 그 경계를 허물 때 ‘문화적 획일성’의 독단에 저항하는 것임을 이 논의들은 비판적으로 읽어내고 있다. 2부 ‘인간탐색과 공감의 윤리’에서 4편의 논문들은 인간 본연의 선과 악, 희망과 불안, 우울의 정조, 욕망과 욕구의 문제를 탐색하고 분석하고 있다. 이 논의들은 선함과 아름다움 혹은 고상함, 이성으로 평가되고 재단되는 독선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인간에게는 이성과 합리라는 논리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지도 있지만 무의식이라는 무한대의 광활한 욕망의 덩어리가 공존하고 있으며 이는 건강한 분출로 이어질 수 있지만 파괴적이기도 하다. 반면 이러한 인간의 양면성, 즉 이성과 불합리, 선과 악, 고상함과 야만성, 아름다움과 추함이라는 양 극단을 오가는 미묘한 인간본성을 문학과 예술작품에서 매력 있고 흡입력 있게 다루게 된다. 억압된 욕망과 위선의 이중성은 인간본성을 숨기기만 할 뿐 인간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포용하는 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이러한 지점에 주목하여 논의하고 있다는 점에서 2부의 저작은 흥미롭고 또한 의미 있는 연구로 평가될 수 있을 것이다. 3부 ‘연대와 상생의 사유’에서는 융합의 시대, 4차 혁명의 현재와 미래 및 인류의 안위를 전망하고 예측함으로써 상생과 연대의 중요성을 담고 있는 논문으로 구성하였다. 이들 논문은 우리의 삶 속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예견하면서도 윤리적 문제를 고민하고, 또한 팬데믹으로 고통스러운 최근 2년간의 사회모습 속에서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은 어디인지 모색하고 있다. 바이러스 및 위생담론이 특히 현재의 문제이기 전에 시대와 공간을 아울러 인간 보편의 고민이라는 것, 그리고 이러한 문제가 사회, 정치, 특히 통치를 위한 전략 혹은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음을 경고하는 논의도 있다. ‘이성과 합리’라는 이름하에 자행되는 인간의 이기심과 은폐된 전략은 고통을 수반하기에, 현 시점의 여러 고민 혹은 논란은 상생과 연대의 사유, 비판적 성찰을 통해 개선될 수 있음을 본 연구들은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편협한 사고의 틀 안에 갇혀 있을 때 마주하게 될 위험은 유연한 융합의 사유 속에서 줄어들게 될 것이다. 인간이 두어야 할 가치와 목표가 공동체를 향해야 한...
  • 축사 발간사 서문 1부 경계 허물기와 윤리적 공존 01장 「콩쥐팥쥐」 이야기에 나타난 재혼가족 재현의 변화 1. 「콩쥐팥쥐」 이야기와 재혼가족의 재현 2. 조선시대 재혼가족과 여성에 대한 시선 3. 이야기의 변이와 재혼가족 재현의 변화 4. 비판적 독해가 요구되는 ‘현재’의 「콩쥐팥쥐」 이야기 02장 개인사에 새겨진 시대를 증언하는 여성서사, 영화 〈벌새〉 1. 영화 〈벌새〉를 향한 이례적인 주목과 반향 2. 반복되는 폭력의 원형(原型)-가부장제 3. 타자의 철학, 책임의 윤리학으로 연결되는 여성 성장서사 4. 각성과 성장의 기반에 자리한 페미니즘 03장 광주학생독립운동과 문학의 상관성 1. 학생들에 의한, 학생들의 운동 2. 비밀결사와 문학 3. 차별에 대항한 문학 4. 일제강점기의 작가적 소명 04장 제주 우도에서 미야케지마까지 디아스포라 장소 담론 1. 장소와 공간 2. 디아스포라 문학의 경계 넘기 3. 이주하는 사람들: 국가장소 상실 4. 소멸과 탄생 5. 상생을 꿈꾸며 05장 포스트디아스포라, 한국어문학의 새로운 접경-박미하일론 1. 코리안 디아스포라와 고려인 문학 2. 고려인 3세대 작가의 화두 3. 박미하일의 작품세계 4. 국적없는 메트로폴리스의 예...
  • 팬데믹 상황 속에서 생산된 다양한 소설 작품들은 장편이 아닌 단편들이 주를 이루고, 이 또한 대부분 앤솔로지(anthology) 형식으로 출판된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 출판된 후 한국어로 번역, 소개된 「데카메론 프로젝트」(2020)나 한국 작가들이 쓴 「쓰지 않을 이야기」(2020)와 SF 소설집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2020) 등과 같은 팬데믹 앤솔로지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다. 「데카메론 프로젝트」의 출판에 참여한 총 29명의 소설가가 국적과 지역이 미국, 캐나다뿐 아니라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브라질, 파키스탄, 칠레 등 출신 지역이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다. 때문에 글로벌한 하나의 공통된 사건으로서 팬데믹을 다양한 지역, 다양한 정치적, 경제적 상황 속에서 어떻게 감응하는지를 살펴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책의 편집자는 1353년 조반니 보카치오가 2500만 명의 목숨을 앗아간 흑사병을 피해 이탈리아 피렌체 외곽에서 젊은이들이 들려주는 100편의 이야기를 담은 액자소설 「데카메론」에서 영감을 얻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쓰고 있다. 이들 앤솔로지들은 복잡한 서사 구조보다는 단순하고 단선적인 플롯으로 이루어진 짧은 이야기들 위주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팬데믹 이야기들(pandemic stories)은 사회에 대한 종합적이고 안정적인 내러티브를 제공하는 데까지 나아가지 못하는 한계도 드러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팬데믹 이야기들은 여러 국적의 작가들이 자신들의 문화적 위치 안에서 팬데믹으로 인해 변화한 사회에서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정동(affects)을 ‘즉각적으로’ 증언하고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팬데믹 사회를 살펴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라고 할 수 있다. 작가들은 팬데믹 사회의 변화를 빠르게 포착해 내고 또 이를 토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미학적-정동적(aesthetic-affective) 실험을 감행한다. 실제로 팬데믹 앤솔로지들의 기획 의도를 보면, 대부분 팬데믹 상황에 대한 문학적 응전으로서의 의미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이는 문학과 사회의 관계를 논할 때 그 의미가 작지 않다고 본다. 이러한 맥락에서 이 글은 팬데믹 이야기들이 포착하는 감정과 정동들에 주목한다. 팬데믹 현상이 글로벌한 사건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사는 세상을 관통하는 공통의 감정구조로 재사유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한다. 기실 팬데믹 이야기들에서 발견되는 다양한 감정들은 예상할 수 없었던 사건인 팬데믹을 역사적으로 중언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감정에 대한 분석은 그 자체로 팬데믹 사회의 변화를 성찰할 수 있는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수 있다. 팬데믹 앤솔로지를 뒷받침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분석해냄으로써 팬데믹 사회의 공통 감정을 논할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포스트 팬데믹 사회의 윤리와 정치를 생각하는 계기로서도 의미가 있다. 사실 코로나바이러스는 인간의 시력으로는 볼 수 없는 미시적인 실체로서, 바이러스 자체는 인간의 신체감각 장(場) 안에서 포착할 수 있는 대상이 결코 아니다. 아마도 이 점은 세계의 모든 작가들에게 주어진 공통된 출발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들은 이처럼 재현할 수 없는 미시 실체를 마주하면서 글쓰기를 시작해, 어떻게 이토록 작은 실체가 거대한 도시와 인간의 삶을 변형시켜 갔는지 추적함으로써 팬데믹 사회의 진실을 묘파하고자 한다. 실제로 팬데믹 이야기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뤄지는 감정 중 하나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에 관한 것이다. 말하자면 팬데믹 이야기는, 재현할 수 없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회와 도시, 일상에 천착해 가면서 자연스럽게 동시대인의 삶과 감정을 증...
  • 강인화 [저]
  • 서울대학교 사회학박사(사회학 전공).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BK사업단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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