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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로 가는 길 : 비아 프란치제나
걸어간다 살아간다1 ㅣ 김혜지 ㅣ 책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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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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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0원 (10% ↓, 2,100원 ↓)
  • 발행일
2022년 07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8page/147*211*22/535g
  • ISBN
9791197908248/1197908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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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간다 살아간다(총4건)
로마로 가는 길 : 비아 프란치제나     18,900원 (10%↓)
성장의 길, 북인도 히말라야     18,900원 (10%↓)
너에게 보여주고픈 길 : 마흔여섯의 산티아고     16,200원 (10%↓)
조금 일찍 나선 길 : 열여섯의 산티아고     17,100원 (10%↓)
  • 상세정보
  • 국내 처음 소개되는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베네치아에 사는 여행 전문 가이드 이태리부부 김혜지 작가의 〈로마로 가는 길〉 국내 최초 소개되는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여행기이다. 하늘길이 막힌 코로나 19시대,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여행 가이드 부부가 우울감을 극복하고자 로마로 향하는 걷기 여정에 올랐다. 코로나19에 지치고 절망과 나락에 빠진 이들에게 걷기의 힘, 살아갈 힘을 전하는 책, 로마 순례길 여정이 궁금한 이들에게 훌륭한 인솔자가 되어줄 것이다.
  • 국내 처음 소개되는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베네치아에 사는 여행 전문 가이드 이태리부부 김혜지 작가의 〈로마로 가는 길〉 이탈리아에 거주한지 7년 된 여행 가이드 부부의 삶에도 코로나 19가 적신호를 불러왔다. 일감은 끊기고 월세와 생활비는 계속 나가야 하고. 코로나의 상황이 길어질수록 희망은 보이지 않고 우울감만 걷잡을 수 없이 파고 들었다. 삶의 파문이 이는 순간 우린 무얼 할 수 있을까. 절망과 나락에 빠져 무기력한 이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몸을 일으키는 것, 움직이는 것. 그렇게 아무런 준비 없이, 그저 다시 살아야 한다는 희망만 부여잡고 갑작스레 ‘순례자’가 되었다. 저자는 온 몸에 화상을 입고, 살의를 느끼며 도로를 걷기도 하고, 남편과 다투기도 하고, 감동의 눈물을 쏟기도 했다. 영국 캔터베리에서 출발하는 총 2000킬로미터 거리의 이탈리아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 중 가장 아름답기로 소문난 토스카나 구간, 딱 200킬로미터만 걸을 계획이었는데 어쩌다 보니 200킬로미터를 더 걸어 로마 바티칸에 도착해 있었다. 순례길을 다녀온 이후 삶이 송두리째 바뀌지는 않았다. 다만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이 웃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다. 먼저 다녀온 자로서 잘 알려지지 않은, 그러나 너무도 매력적인 비아 프란치제나(Via Francigena)를 소개해야 한다는 사명감마저 들었다. ‘누구의 아내’가 아닌 ‘김혜지 작가’라는 호칭 앞에 선 작가는 더욱 굳건히 걷고 쓰는 삶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 잠시 머물다 가는 여행자가 아니라 이탈리아 현지에서 살아가는 이의 시선으로 담긴 로마 순례길의 의미와 걷는 동안 발견한 소도시의 아름다움, 유용한 순례길 정보가 한 권에 담겨 있다. 절망과 나락에 빠진 이들에게 걷기의 힘, 살아갈 힘을 전하는 책. 무엇보다 로마 순례길 여정이 궁금한 이들에게 훌륭한 인솔자이자 동행자가 될 것이다.
  • 프롤로그 Toscana day1. 성지 순례의 시작점, 루카로 향하다 day2. 과유불급의 진리 day3. 오르막길의 끝엔 결국 내리막길이 있다 day4. 물에서 해방 day5. 800년 된 탑 앞에서 빨래를 널고 day6. 중세 시대로 시간 여행 day7.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어준 당신들에게 day8. 길에서 벗어난 날 day9. 기록으로서의 걷기 day10. 멈추지 않기 위해 걷는다 day11. 중간 점검 Lazio day12. 호된 신고식 day13. 배낭을 멘 자, 기꺼이 무게를 견뎌라 day14. EST! EST!! EST!!!(있다! 있다!! 있다!!!) day15.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day16. 잠깐의 고난에 함부로 초라해지지 말 것 day17. 중세에서 고대로 역행 day18. 글을 쓰고픈 이유 day19. 길이 나에게 알려준 것들 day20. 로마를 만나다 에필로그 Special 1. 여행 전문 가이드 이상호의 ‘로마로 가는 길’ Special 2. 이탈리아 성지 순례길 ‘비아 프란치제나’ Q&A Special 3. 비아 프란치제나 순례길 숙박 및 여행 정보
  • 결혼 생활 5년 차. 한 권의 책을 출간한 이후 작가라는 명함을 얻기 전까지 나는 ‘가정주부’ 또는 ‘누구의 부인’ 이외에 어떤 역할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내 존재가 사라져 버린 것 같은 자존감의 하락은 코로나 상황과 만나면서 걷잡을 수 없이 소용돌이치다가 나락으로 떨어졌다. 그랬다더라, 하더라 하는 타인의 말에 휘둘리기 일쑤였고, 코로나 시대에도 예외 없이 나가야 하는 월세 백만 원은 매달 숨통을 조여왔다. - 프롤로그 p.25 성지 순례를 떠나기로 마음먹으면서 2015년의 내가 떠올라 내내 가슴이 두근거렸다. 팔자에도 없던 유럽에서의 삶을 선택하고 당장 다음 달에 출발하는 프랑스행 비행기 표를 예매했던 날것의 나. 20킬로그램 캐리어 하나가 내 짐의 전부였고, 그길로 3년간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다. 유럽행도, 성지 순례길도 삶의 모든 선택의 순간에 나는 일단 후회하더라도 저지르고 보는 쪽을 선택했다. 우물쭈물 고민하는 사이에 표를 사고 짐을 쌌다. - day1 성지 순례의 시작점, 루카로 향하다 p.31 내가 제시한 해결책은 옷을 벗어 던질 수는 없으니 팬티를 벗어 던지라는 것이었다. 고백하건대, 우리는 순례의 셋째 날부터 끝날 때까지 팬티를 입지 않고 순례길을 걸었다. 속옷에서 자유로워지자 짐 무게가 1킬로그램 이상 줄어든 것 같은 홀가분함과 더불어 진정한 자유인이 된 것만 같았다. - day2 과유불급의 진리 p.45 걷는 행위는, 아니 몸은 이토록 정직했다. 아픈데 건강한 척, 슬픈데 기쁜 척을 하지 않는다. 오로지 연습을 통해서 깨닫고, 단련되고, 결국 성실함의 열매를 맺는다. 마음을 보살피는 것만큼 몸을 보살피는 일도 중요했다. 길어지는 코로나 상황으로 잔뜩 웅크려 있던 몸과 마음을 일으켜 세우기에, 걷기는 가장 어려우면서도 간단했고, 탁월한 선택이었다. - day3 오르막길의 끝엔 결국 내리막길이 있다 p.59 “스베아, 앞으로 나아갈 길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전해줄게. 행운을 빌어.” “나는 예상치 못한 상황을 즐기는 편이야. 그게 내가 이 길을 떠나온 이유지. 고맙지만 길에 대해서는 미리 알려주지 않아도 돼.” - day4 물에서 해방 p.83 무라카미 하루키는 《무라카미 하루키의 위스키 성지 여행》에서 ‘좋은 술은 여행하지 않는다’ 라고 했다. 술은 여행하지 않으니 그것을 상징하는 장소로 우리가 떠나왔다. 아무도 방해하지 않는 나만의 햇살, 바람 그리고 풍경이 있었다. 토스카나의 태양이 탑의 도시를 붉게 물들일 무렵이야말로 순례자가 누릴 수 있는 가장 호사스러운 시간이 아닐까. 물론 옆에 있는 좋은 사람과 좋은 와인을 마시기에도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시간이었다. - day5 800년 된 탑 앞에서 빨래를 널고 p.102 매일 해가 뜨고 지는 자연의 순리를 온몸으로 느꼈다. 그 아름다움을 늘 경탄했다. 곁에 있는 존재를 향해 매 순간 감사하면서 어쩌면 세상에 당연한 것은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다. 엄마가 내 곁에서 갑자기 사라져버린 후로 종종 그런 생각을 했던 것 같다. 해가 사라졌다가 매일 다시 얼굴을 내미는 것처럼 내 엄마도 다시 해사한 얼굴로 나타나 줬으면 좋겠다고. 정말 단 한 번만이라도. - day7 아무런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어준 당신들에게 p.119 지금까지의 여행은 대부분 내가 기록한 사진 프레임으로 기억하는 경우가 많았다. 걷는 여행은 달랐다. 반짝이는 순간을 지독하게 포착하려고 시도하지 않아도 그 자체가 강렬한 기록이자 기억이 되었다. 걸으면서 맡았던 비 릿한 흙냄새, 구름이 걸린 나무 한 그루, 안개 속에서 느꼈던 남편에 대한 고마운 감정들이 아직 유효한 것을 보면 걷기는 선명한 기...
  • 김혜지 [저]
  • 7년 전 가방 하나로 시작된 여행하는 삶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탈리아 로마를 거쳐 현재 베네치아에 살고 있다. 코로나로 일상과 여행이 멈춘 시기, 고국으로 돌아갈까를 진지하게 고민했지만 로마 순례길을 다녀온 뒤 버티는 삶에서 주도적인 삶으로 전환하는 힘을 얻었다. 매 순간, 만나는 모든 이들, 지금 누리는 모든 것에 감사하며 살고 싶다. 《이탈리아에 살고 있습니다(2021)》를 썼으며 유튜브 채널 ‘이태리부부’를 운영하고 있다. - 유튜브 이태리부부italybubu - 인스타그램 @italybub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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