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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회가 온다 : 디지털 플랫폼의 도전과 사회질서의 재편
이원재 ㅣ 한울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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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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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6월 0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32page/155*226*16/469g
  • ISBN
9788946080744/894608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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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산업화의 세 번째 분기점, 플랫폼 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를 종합적으로 탐색하다 디지털 플랫폼이 일상을 지배한다. 스마트폰을 쥐고 생활하는 ‘포노사피엔스(phono sapiens)’는 플랫폼 시대를 가장 잘 대표하는 신인류다. 교육, 업무, 소통, 쇼핑, 여가 등 일상의 거의 모든 일이 플랫폼을 거친다. 원유 정제기술로 자동차 연료와 다양한 화학제품을 만들어낸 정유산업이 100년 전 산업화의 주역이었다면, 초연결사회에서 사람들이 남긴 흔적을 모으고, 인공지능 기반의 알고리듬을 활용해 데이터의 상품 가치를 추출하는 플랫폼 기업은 새로운 산업화의 주역이다. 이 책은 플랫폼 사회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이슈에 대해 종합적으로 탐색하고자 한국사회학회가 중심이 되어 수행한 공동연구의 결과물이다. 일곱 명의 사회학자와 한 명의 정치학자, 그리고 한 명의 인문학적 음악가 이렇게 총 아홉 명이 참여한 연구진은 2019년 11월부터 1년간 월례 세미나와 두 차례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 책의 토대가 된 각 장의 내용은 “플랫폼 사회가 온다: 코로나19가 재촉한 변화와 대응”이라는 제목으로 한국사회학회가 개최한 공개 심포지엄(2020년 10월 23일)에서 발표한 것이다.
  • 코로나가 앞당긴 플랫폼 사회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전 세계 주가 총액 상위 10위 기업 중 일곱 개가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알리바바 등 플랫폼 기업이다. 그렇다고 플랫폼의 영향이 경제에만 국한되지는 않는다. 트럼프식 대중영합주의와 혐오기반 정치는 트위터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의 영향을 빼고는 설명할 수 없다. 플랫폼 노동은 기존 노동시장 제도의 범위를 넘어서는 이슈들을 만들어낸다. 정보의 검색과 소통은 모두 플랫폼에서 이루어지고, 음악이나 영화감상은 스트리밍으로 바뀌고 있다. 플랫폼 사회로의 변화는 일시적인가, 지속적인가. 플랫폼에 의해 매개되는 네트워크가 확장되어 개인의 역량을 극대화하고 공생과 협력이 선순환하는 유토피아를 낳을 것인가, 소수에의 쏠림과 치우침, 그리고 감시와 독점이 일상화되는 디스토피아를 낳을 것인가. 디지털 플랫폼에서 작동하는 인공지능과 알고리즘의 영향력이 커질수록, 우리의 삶은 더 여유로워질 것인가, 혹은 정보 격차가 커지고, 배제되는 세대와 인구 집단의 불이익은 심각해질 것인가. 조직에 대해 우리는 어떤 근본적 질문을 새롭게 던져야 하는가. 공감력이 가지는 파급효과는 새로운 조직의 구상과 실행, 공유와 협업의 가능성을 어떻게 바꿀까. 적극적인 변화가 플랫폼 사회의 미래를 결정할 시점에서, 어떻게 제도적 공백을 채워야 할까. 적극적으로 사회적 임팩트를 극대화하는 플랫폼 사회를 만들려면 어떤 노력을 기울여야 할까. 이 책이 플랫폼 사회로 진입한 한국과 세계의 문제를 이해하고 해법을 찾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요 내용 이 책은 내용적으로는 변화하는 일상을 다룬 1부에 모두 4장, 그리고 기술 변화와 제도 혁신을 다룬 2부에 4장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플랫폼 사회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일상이 어떤 변화의 궤적을 보이는지, 정치적 담론과 개인들 간의 관계, 세대 간 거리, 공연예술의 변화 등을 통해 살피게 된다. 2부에서는 플랫폼 사회에서 가장 핵심적 기술로 떠오르는 인공지능과 알고리듬, 그리고 플랫폼 노동이 만들어낼 미래 변화에 대해 살피고, 플랫폼 사회의 등장이 새로운 역사적 분기점에 해당한다는 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1장 ‘플랫폼 사회, 코로나19가 재촉한 변화와 대응’에서 이재열은 코로나19가 가속한 플랫폼 사회에 대해 살펴보고 이 책의 전체 내용을 훑어본다. 2장 ‘우리는 설득이 불가능한 사회로 가는가’에서 하상응은 플랫폼의 발전과 자유민주주의 확산이 맞물리면서 정치적으로는 오히려 혐오와 편견이 강화되고 결과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가 위협받게 된 ‘자유의 아이러니’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고 있다. 하상응의 분석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정보매체의 알고리듬이 만들어낸 선택과 큐레이션이 결과적으로 정치적 이념에 따른 확증 편향을 강화시키고 양극화를 심화시킨다는 점에서 플랫폼 기업이 심각하게 사회적 책임성에 대해 고민해야 할 이유를 제시한다. 또한 온라인 공간에서의 표현의 자유가 어디까지 완벽하게 허용될 것인지에 대한 근본적인 토론이 필요하며, 이 문제로부터 정부도, 플랫폼 기업도, 사회도 자유롭지 않다고 주장한다. 3장 ‘단절사회에서 더불어 살려면’에서 임동균은 한국인의 마음의 심연을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촉발된 물리적 거리두기가 개인의 주위에 깊은 해자를 두르는 심리적 거리두기와 함께 진행되었다는 점을 강조한다. 그는 플랫폼 사회로 진입한 한국에 만연한 냉소주의,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나 적대감, 좁은 신뢰 반경 등이 본래 플랫폼의 네트워킹 기능이 가능하게 만들 수 있는 연결의 힘과는 다른 이...
  • 머리말 01 플랫폼 사회, 코로나19가 재촉한 변화와 대응 _ 이재열 팬데믹이 만든 역사적 변화?코로나19가 가속한 플랫폼화?플랫폼 혁명과 경쟁력?기술-제도-일상의 관계로 본 플랫폼 사회?이 책의 구성과 내용 제1부 변화하는 일상 02 우리는 설득이 불가능한 사회로 가는가? _ 하상응 들어가며: 자유의 아이러니?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표현의 자유?표현의 자유, 그 부작용?결론 03 단절사회에서 더불어 살려면: 개인화된 한국 사회와 플랫폼 사회의 도래 _ 임동균 들어가며: 개인화된 사회와 플랫폼 사회의 교차?개인화된 한국 사회의 미시적 풍경?한국의 개인화가 가진 이중적 어려움?플랫폼 앞에 선 개인?나가며: 플랫폼이 희망의 공간이 되려면 04 20대와 50대의 단절과 전승: 1980~2019 한국 현대문학 연구 텍스트 분석 _ 이원재·김병준 오늘날 세대 연구의 중요성?우리는 세대를 어떻게 이해해 왔는가?두 가지 관찰: 20대와 50대 사이의 기억의 단절과 역사 구조적 차이?논문 수와 연구자 수로 본 현황: 기술(descriptive) 통계?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본 20대와 50대 사이의 단절과 역사 구조적 변화: 해석과 결론 05 코로나가 일으킨 클래식 음악계의 지각변동 _...
  • 플랫폼 사회에서는 세 가지 중요한 메커니즘이 작동한다고 본다. 첫째는, 인간 행동의 거의 모든 측면이 데이터로 기록되고, 이 데이터를 분석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이터화(datafication)이다. 두 번째는 인간 활동, 감정, 아이디어 등 모든 것이 교환 가능한 상품으로 가공되는 상품화(commodification)다. 세 번째는 다양한 알고리듬을 통해 이용자의 선택을 돕거나 필터링하는 선택(selection)과 큐레이션인데, 대체로 각 개인에게 최적화된 맞춤형 추천이 가능한 개인화가 이루어진다. 과거 전문가들의 평가에 의존해야 했던 평판이나 추세에 대한 분석은 플랫폼상의 실시간 반응으로 대체되었다. _ 18쪽 심지어 “지구가 둥글지 않고 평평하다”라고 생각하는 소수의 사람들 역시 표현의 자유가 보장된 미디어 환경에서라면 자신의 입장과 일치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유튜브와 같은 매체가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사용자가 선호할 가능성이 높은 정보만을 취사선택해서 보여주는 관행 역시 이 문제를 심각하게 만드는 요인들 중의 하나이다. 즉, 한 번 특정 입장을 취한 사람들의 의견을 바꿀 수 있는 설득의 가능성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_ 45쪽 개인에게 플랫폼은 대단한 가능성과 욕망의 공간으로 다가온다. 그러한 공간이 될 수 있는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는 플랫폼 서비스를 자신의 정체성을 구축할 수 있는 지지대[비계(scaffolding)]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브루베이커(Rogers Brubaker)가 사람들이 플랫폼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만들어낸다(produce)’고 했듯이, 사람들은 각종 플랫폼 서비스를 통해 자신의 취향을 바탕으로 한 작은 세계를 화면 안에 구축하고, 소비, 친밀 표시, 알고리즘에 의해 구축되는 자신의 취향 데이터를 축적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타인들과 온라인으로 상호작용 하거나 소셜미디어를 통해 남들에게 전시할 수 있다. _ 74쪽 이 연구의 변동계수의 시각화는 연령 집단의 차이가 크면 거리가 멀도록, 내부의 다양성과 차이가 크면 원이 커지도록 처리했다. … 〈그림 4-5〉에서 나타나듯이 20대 연구자가 데이터에 포착된 김대중 정권 시기 이후, 노무현 정권을 제외하고, 모든 시기에서 20대와 50대는 가장 거리가 멀다. … 이는 1980년대 6.25를 겪은 50대와 학생운동의 주체였던 20대, 그리고 오늘날 1987년의 저항을 완성하겠다는 386과 상대적으로 보수화되었다고 힐난 받는 20대 사이의 단절이 특별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준다. _ 96쪽 온라인 공연에 청중들은 과연 얼마까지 지불할 수 있을까. 지금까지는 선례 자체가 없었다. 1만 원대인 영화 신작 VOD보다는 높이 책정하되, 실제 공연 티켓보다는 저렴해야 한다는 정도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한국의 클래식 음악계에선 최초로 국립오페라단과 서울예술단이 온라인 공연 유료화의 첫발을 내딛었다. 오페라 〈마농〉, 뮤지컬 〈잃어버린 얼굴 1895〉이 2020년 9월 28~29일 네이버TV에서 상영되었다. 관람료는 두 작품 공히 2만 원으로 책정되었다. _ 122쪽 이러한 사례가 뜻하는 바는 AI는 인간을 흉내 낼 뿐이기 때문에 ‘쓰레기가 들어가면 쓰레기가 나오는(garbage in, garbage out)’ 시스템이며, AI가 보여주는 비윤리성은 곧 인간의 비윤리성을 드러낸다는 점이다. 결국 우리가 AI를 어떻게 윤리적으로 규제할 것인지 신경 쓰는 것 못지않게 우리가 AI에게 윤리적으로 모범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AI가 윤리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인간이 꾸준히 감시하고 교정해야 한다는 점에는 변함이 없다. _ 136쪽 예를 들어 자율주행 시대에 일어나는...
  • 이원재 [저]
  • 한국과학기술원 문화기술대학원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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