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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사 잃어버린 200년 : 통일신라 불교 확산의 거점
무진(無盡) ㅣ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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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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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4page/161*220*30/85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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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69090322/11690903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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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처가 지리산으로 간 까닭은? 단일 사찰의 역사를 단행본 한권으로 고증한 비범한 연구 대렴의 차 씨를 뿌린 곳은 화엄사, 차 문화의 중심지로 재조명 불교가 경주를 벗어나 전국으로 확산하게 된 것엔 거점 사찰 화엄사의 역사가 존재한다 철저한 사료 분석으로 화엄사의 초기 역사 200년을 밝힌 수작 무진 스님이 풀어낸 통일신라 화엄사의 모습은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는 수도인 경주를 위주로 하던 불교가 화엄사를 거점으로 삼아 전국 불교로 퍼져 나갔다는 점입니다. 둘째는 통일신라 남악 화엄사는 의상의 화엄종보다 앞서는 창건주 연기의 화엄종 본찰이었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화엄사가 구례 지리산의 차 재배를 선도하여 한국 차 문화를 퍼트린 장본인이라는 점입니다. _ 추천사, 화엄사 주지 덕문
  • 수많은 해석이 경쟁하는 역사라는 전쟁터에는 늘 붐비는 곳도 있지만, 고증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빈 곳도 많다. 그중에서도 사찰의 역사는 특히 그러하다. 사찰의 역사는 수백년에 달하지만 전해내려오는 이야기 몇 토막이 일반인들이 알고 있는 전부일 때가 많다. 절에 세워져 있는 유물 앞 안내판에는 늘 “불에 타서 소실되고 중건했다”는 문구가 빠지지 않는다. 잦은 외침으로 인해 늘 공격의 대상이 됐던 사찰은 잿더미에 잿더미를 거듭하는 오욕의 세월 속에서 본연의 기록을 잃어버렸고, 수많은 사실이 깜깜한 과거 속에 묻혀버렸다. 후대에 조각보를 기우듯 만들어낸 역사는 애초의 진실과 멀어져서 사찰의 기원을 올려 잡는다든지, 유명 스님과의 연계점을 만든다든지 하는 세속적 욕망에 침윤되기 일쑤였다. 최근 이런 분위기에 정문일침을 꽂는 듯한 학문적 시도가 나왔다. 화엄사와 오랜 인연을 맺은 무진 스님이 박사논문으로 화엄사의 역사를 고증해보겠다고 나선 것이다. 단일 사찰의 통사적 시원을 밝히고자 한 시도 또한 낯설고 새롭지만, 거의 모든 기록물이 사라진 상황에서 선사들의 비문이나 유물에 대한 과학적 접근을 통해 충분히 과거의 진실에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는 점에서, 사찰사 서술의 하나의 인상적인 사례는 충분히 될 만하다고 판단된다. 연기처럼 사라진 창건주 연기緣起법사의 행방 이 책이 다루는 것은 화엄사의 역사다. 화엄사의 역사 또한 전쟁의 불길을 피하지 못했기에 저자는 이 책에서 사라진 화엄사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 기존 사료를 분석하고 새로운 사료를 보태어 다른 각도에서 고찰을 시도했다. 755년 조성된 『백지묵서 화엄경』을 통해 연기緣起법사(?~?)가 호남의 무주(현재 광주) 지역에서 불사를 일으킨 황룡사의 승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러나 화엄사의 유일한 사료인 중관해안中觀海眼(1567~?)의 『화엄사사적』(1636)에 기록된 연기와는 일치점을 찾을 수 없었다. 『백지묵서 화엄경』의 연기법사가 화엄사의 창건주라면 화엄사의 창건 시기는 755년 무렵이겠으나 『화엄사사적』에서는 544년에 화엄사가 창건되었다고 전하기 때문이다. 또한 『화엄사사적』은 연기를 9세기 후반 활동한 선각도선과 같은 인물로 서술하여 더욱 혼란을 낳았다. 결국 『화엄사사적』은 역사 사료로써 신뢰하기 어렵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저자는 먼저 화엄사와 연기법사의 관계를 밝히기 위해 다양한 사료를 비교 검토했다. 그리고 9세기에 활동한 선사의 일대기를 적어놓은 선사의 비문을 통해 통일신라 불교계의 상황을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동시대 다양한 유물을 비교 분석하고 가람 배치를 분석한 결과 화엄사의 역사를 복원할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화엄사 창건은 755년, 자장계 화엄 전통 제2장 ‘중관해안의 『화엄사사적』과 창건주 연기’에서는 화엄사의 격을 높이고자 하는 목적으로 중관해안이 『화엄사사적』을 편찬했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었다. 중관해안은 임진왜란으로 인해 화엄사가 크나큰 인적·물적 손실을 당한 시기에 집필했기 때문에 온전한 역사를 확인하기 어려웠고, 그러한 이유로 화엄사를 신라 최초의 사찰인 흥륜사와 동격으로 만들기 위해 창건 시기를 544년으로 기록했다. 그리고 대표적인 신라 승려들이 화엄사에 인연을 두고 있는 것처럼 서술했다. 그 결과 역사적 진실을 무시한 허구와 왜곡의 기록만 남게 되었고 화엄사의 역사에서 창건주의 존재를 지워버리고 말았다. 기존 문헌 자료와 선임 연구를 검토한 결과 연기는 자장계 화엄종 승려라는 점을 확인했으며, 8세기 중반 창건된 화엄사는 자장계 화엄의 전통을 이어받았다...
  • 추천사 머리말 신비의 화엄사 한국 불교의 역사 속으로 제1장 서론 제2장 중관해안의 『화엄사사적』과 창건주 연기 제1절 『화엄사사적』의 비판적 검토 1. 화엄사의 격을 높이려는 시도와 연기의 문제 2. 신라의 땅 구례와 지리산에 대한 의미 3.『화엄사사적』이 화엄사의 사료가 될 수 없는 원인 제2절 연기와 연기의 화엄에 관한 성격 검토 1. 연기와 적멸당 ‘화엄사 사사자삼층석탑’ 2. 통일신라 황룡사의 자장계 화엄 3. 자장계 연기의 화엄사와 관혜 제3장 선사의 비문에 보이는 화엄사 관련 사료 제1절 통일신라시대 선사의 비문 검토 1. 통일신라시대 선사의 비문 성격 고찰 2. 17명의 선사를 통한 연기의 성격 비교 고찰 제2절 통일신라시대 화엄과 선문의 연관성 분석 1. 통일신라시대 선문의 특징과 화엄의 관계 2. 화엄종과 선문 산사 사찰의 공통된 표현 방식 3. 통일신라 화엄 사찰과 선문 사찰의 연관성 제3절 9세기~나말여초 사찰의 상황 분석 1. 사찰의 창건과 주지 임명의 과정 2. 9세기 불사와 나말여초 불사의 차이 3. 선사의 부도 탑과 사사자삼층석탑의 비교 제4장 통일신라 불교 확산의 거...
  • 무진(無盡) [저]
  • 2003년 충북 제천시 가은산에 위치한 옥천사에서 오명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2006년 직지사에서 영허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수지하고, 2011년 통도사에서 고산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했다. 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학동리 작은 법당에서 포교에 전념하다 빛고운절을 창건하고 화엄사 말사로 등록했다. 이후 제19교구 화엄사 성보박물관 부관장과 문화국장을 역임했다. 서양철학, 한국사상사·유교경전, 불교학, 문화재학 등을 전공했으며, 중앙승가대학교 문화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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