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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라부대 : 빨치산 토벌 전투경찰 유격대
김옥규 ㅣ 넷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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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판수
2022년 09월 24일/ 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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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2page/152*224*23/770g
  • ISBN
9788992897228/8992897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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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한국전쟁 때 빨치산 토벌을 위해 창설한 전투경찰 유격대인 ‘보아라부대’의 창설, 활동 해체까지 전반적인 소개 부대에서 가장 나이가 어렸던 김옥규(김삼차)의 회고록 형식으로 개인사보다는 보아라부대 중심으로 기술돼 있다.
  • * 김삼차라는 이름으로 바뀐 사연 1951년 가을 빨치산 토벌작전에 나선 보아라부대의 길 안내를 맡았을 때 김옥규 씨의 나이가 17세였다. 당시 전투경찰은 20세부터 가능했기에 부대장이 이름은 김삼차, 나이 20세로 바꾸어 모든 경찰 기록이 김삼차라고 되었다. 2000년경 부대원 동료 2명의 인우보증으로 김삼차가 김옥규라는 사실을 증명하여 인정받았고 국가유공자에도 김옥규로 등록되었다. 공동저자 김홍석 씨는 2011년 소설 휴먼카오스를 발표한 바 있다. 보아라부대 창설기부터 해체시까지 부대원으로 활약한 김옥규 씨의 회고록으로, 개인사보다 보아라부대의 전투사를 중심으로 기술되어 있다. 보아라부대는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9월, 빨치산 토벌을 위해 지리산지구전투경찰사령부(지전사) 제205연대 예하에 창설된 ‘10중대’이다. 연대장의 지휘를 받지 않고 지전사 신상묵 사령관의 명령만 수행한 빨치산 토벌 전담 전투경찰 부대로 단독작전을 원칙으로 하였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 6사단은 서해안을 통해 남진하여 낙동강 전선에 투입되었다. 6사단 소속이던 남해여단 대열참모 문순묵 중좌는 인천상륙작전 이후 후퇴하지 못하고 지리산으로 입산, 빨치산이 되었는데 따발총 오발사고로 7발을 다리에 맞은 상태였다. 문순묵이 1951년 여름 하산, 귀순했고, 지전사 신상묵 사령관과 협의하여 1951년 9월 1일 38명의 부대원으로 빨치산 토벌 특수부대를 만들었다. 이 부대를 지전사 205연대 10중대로 배속시켰는데, ‘자수한 나를 보아라’, ‘내가 빨치산 잡는 걸 보아라’란 의미의 '보아라부대'로 불렸다. 문순묵은 창설초기 회문산과 가마골 작전을 지휘하여 큰 성과를 올렸다가, 창설 2개월 후인 1951년 11월경 총알제거 수술을 받기 위해 후송되자, 부관이었던 국군 출신의 홍주승이 해체시기까지 부대장을 수행했다. 보아라부대는 1952년 9월 지전사가 해체되자 광양경찰서 예하 858전투부대 10중대로 전속되어 백운산 주위에서 주로 작전을 수행했다. 1953년 4월 신설 「서남지구전투경찰대(서남전경대)법」에 따라 1953년 5월 서남전경대 10중대로 전속되어 지리산 등에서 작전을 수행했다. 이 즈음 보아라부대는 2개 중대 약 150명 이상으로 확대되어 대대 편성으로 바뀌었다. 빨치산이 거의 근절된 1955년 7월 1일 서남전경대가 해체될 때 치안국 기동대로 전속되면서 보아라부대가 해체되었다.
  • 추천사 경찰대학 한국경찰사연구원장 이윤정 머리글 살아있는 기억 공동저자 김옥규 역사는 기록돼야 공동저자 김석 제1부 회문산 1. “넌 나 떨어지면 죽어!” 2. 징용에서 돌아오신 아버지 3. 무섭기만 한 경찰 4. 인민군이 들어오다 5. 회문산과 구림면 6. 피 묻은 군복 입고 ‘김삼차’로 살다 제2부 보아라부대 1. 보아라부대 2. 전북도당 첩보중대장 체포 작전 3. 빨치산 모스크바, 가마골 작전 4. 백아산 전투, 부상을 입다 5. 백운산의 덫 6. 천왕봉 경남도당 연락과 체포 작전 7. 노고단을 점령하라 8. 내안골 항미연대 기습 9. 도당위원장의 최후 10. ‘지리산 백과사전’으로 불리다 11. 보아라부대 변천사와 문순묵의 행적 12. 618부대와 사찰유격대 13. 내가 겪은 빨치산 14. 복원돼야 할 보아라부대의 역사 제3부 회한에 잠겨 1. 보아라부대를 떠나서 2. 옛 전우와 전상군경 신청 후기 1. 집필 소감 2. 전적지 답사여행 3. 아버지 회고록 발간을 축하드리오며 4. 아버지의 끝나지 않은 전투 5. 자랑스런 아버지의 삶
  • 머리글 : 살아있는 기억 내 나이 내년에 아흔이니 지나온 세월을 회고할 때도 한참 지났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나 한국전쟁을 겪었고 경제성장기를 거쳐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현대사의 격변기에 살았다. 돌이켜보면 그 소용돌이 안에서 징글징글하게도 고생했던 인생이었다. 나는 여섯 살에 고아 아닌 고아가 되어 아무도 없는 산골에서 혼자 살았다. 그 시절 이 땅의 사람들이 대개 어렵게 살았지만, 나는 유독 혹독한 환경에서 자랐다. 부모 없이 자란 여섯 살 꼬마가, 할아버지께서 20~30일 만에 한번 들러서 주고 간 쌀로 밥을 해먹었다. 쌀이 떨어지면 산과 들에서 구한 식물로 연명하며 목숨을 부지했으니 참으로 외롭고 힘겹게 어린 시절을 보냈다. 젊은 시절은 한국전쟁 전후 혼란기였다. 전쟁 전에는 경찰에게 평생 잊지 못할 만큼 억울한 매를 맞았고, 전쟁 기간에는 전투경찰로서 생사를 넘나들며 빨치산과 전투를 치렀다. 그리고 전쟁 후에는 육군 사병으로 최전방에서 근무했다. 무수한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죽던 시절에도 살아남은 걸 보면 명줄이 긴 모양이다. 다만 1951년 12월 전남 백아산에서 적의 탄약고 폭파임무를 수행하다가 허리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그 후유증으로 평생 고통 받고 있지만 내 운명이려니 여기고 묵묵히 받아들였다. 농사를 짓고 건축 현장에서 일하면서 네 자녀의 끼니와 학비를 걱정하며 살 때,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이 마치 칼날 위에 서 있는 듯했다. 그렇게 세월이 훌쩍 흘러 오늘에 이르렀다. 인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열일곱 살 때부터 지리산지구전투경찰사령부 소속 보아라부대원으로 4년 동안 생사를 넘나들었던 시절이다. 그 시절 전투경찰은 스무 살부터 입대할 수 있었는데, 부대장은 징집연령 미달인 내 나이뿐만 아니라 이름까지 바꾸어서 전장 속에 밀어 넣었다. 총 세 발 쏘는 것으로 모든 군사훈련을 마쳤고, 누구 것인지도 모르는 전사자의 피 묻은 군복을 입고 총알이 빗발치는 전장에 나섰다. 이후 죽음의 고비를 수차례 넘겼다. 1956년 경찰을 그만둘 때까지 나는 김옥규가 아닌 김삼차로 살았고 기록도 그렇게 남아 있다. 이 책의 본론은 보아라부대 시절 이야기이다. 귀순 빨치산, 국군, 경찰, 지원 청년 등으로 구성된 보아라부대, 불과 40여 명의 전투경찰이 수백, 수천 명이 진을 치고 있는 빨치산 본거지를 기습하여 혁혁한 전공을 세웠다. 전몰장병을 찾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오랜 세월 묻혔던 이야기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그런데 세계 유격전사에 빛나는 보아라부대의 활약이 묻혀 있어 안타깝기 그지없다. 이제 증언할 사람도 대부분 역사의 무대 뒤로 연기처럼 사라지고 말았다. 이 책을 계기로 보아라부대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고 길이 기억될 수 있다면 더 이상 바랄 게 없겠다. 그렇게 된다면 국가보훈처에 제출했던 전상戰傷 등록 요청이 외면되었을 때, 조국에 대해 품었던 유감도 해소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이 회고록을 통해 알리고 싶은 진실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민족을 괴롭히던 친일 경찰이 해방 후에는 미군정의 후광을 업고 위세를 부리기도 했다. 그들은 일본 경찰의 태도를 부지불식간에 이어받았다. 우익의 허울을 쓰고 공산당 색출과 빨치산 토벌이라는 미명 아래 무수한 양민을 괴롭히고 때로는 목숨을 앗아가기도 했다. 1945년 광복 이후 한국전쟁 시기까지, 공산주의를 추종하던 ‘빨갱이’보다 군경의 매를 피해 산으로 피했다가 빨치산이 된 사람이 훨씬 많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즉 군경이 공산당을 잡은 게 아니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수십 년 전의 이야기지만 과거는 미래의 백미러 ...
  • 김옥규 [저]
  • 회문산 자락에서 태어나서 자랐으며 한국전쟁을 맞았다. 북한군이 순창을 점령했을 때 구림면 베틀마을에서 살았으며,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한군이 대거 입산하여 빨치산 활동을 했을 때 짐꾼으로 몇 번 끌려가기도 했다. 창설기에 회문산으로 출동했던 보아라부대의 길 안내를 맡은 일을 계기로 1951.11.1.일부로 정식 부대원이 된 39번째 ‘막내 부대원’ 이다. 이후 정찰, 수색, 탄약고 폭파, 토치카 폭파, 보초 체포 등 최일선에서 활약하여 사령관으로부터 '지리산 백과사전' 이란 평을 들었다. 보아라부대가 해체될 때까지 복무했다가 경찰을 퇴직한 후 육군에 복무했다. 제대후 귀향하여 농사를 짓다가 경기도 용인으로 이주했으며 현재 수원에 거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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