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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칼로, 붓으로 전하는 위로 
서정욱 ㅣ 온더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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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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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2page/151*210*26/70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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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445168/119244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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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통을 묻고 희망을 담다, 위로받고 싶은 당신에게 바치는 프리다 칼로의 47편의 그림 편지 프리다 칼로는 당당한 여성을 상징하는 멕시코의 천재 화가다. 그녀는 미래를 촉망받던 예쁘고 똑똑한 학생이었지만, 한순간의 비극적 사고로 꿈꿨던 미래가 모두 물거품이 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피하지 않았다. 그림으로 자신의 고통을 적나라하게 그려 극복하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러한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고된 삶에 지친 우리에게 삶의 희망을 북돋아준다. 이 책은 총 47점의 프리다 칼로의 작품을 수록했다. 프리다 칼로의 생애는 널리 알려진 이야기지만, 이 책은 그림과 함께 그 안에 담긴 그녀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생생한 작품 감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그녀의 일생을 이야기하는 책인 만큼 대표작 외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림도 상당수 수록해, 프리다 칼로의 생애 전반과 당시 심경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부분컷을 삽입해 그림의 작은 부분도 놓치지 않고 살펴보며, 프리다 칼로의 전시를 마치 큐레이터와 함께 관람하듯, 그녀의 작은 목소리, 생각 하나까지 꼼꼼히 전달한다. 프리다 칼로의 그림은 그녀의 복잡한 심경과 순탄하지 않은 삶이 담긴 만큼 복잡하고 기괴해 언뜻 보면 다소 난해하다. 그래서 초현실주의를 주창한 유명 작가 앙드레 브르통을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바실리 칸딘스키 등은 그녀를 천재적인 초현실주의 화가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그녀는 누구보다 마주한 현실과 마음을 그대로 그려냈던 화가다. 초현실주의 화가로 극찬받았지만 누구보다도 현실적이었던 화가, 한순간의 비극적 사고로 평생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눈물을 흘렸고, 수없이 자신을 배신한 남편과 애증으로 관계를 끊지 못했던 화가 프리다 칼로. 미술관에서 다 전하지 못한 그녀의 이야기를 이 책에서 47점의 그림으로 전하고 있다.
  • "이 작품을 싫어하는 사람은 나의 친구가 될 수 없다"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가 선택한 화가, 프리다 칼로 비극적 사고로 평생을 육체적, 정신적 고통에 시달렸던 프리다 칼로지만 그녀는 절대 삶을 포기하지 않았다. 침대에 누워 죽기 8일 전까지 〈인생이여 만세(Viva la Vida)〉를 그리며 자신의 삶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녀는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화가가 아니었기에 독학하며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갔다. 그래서 그 어디서도 볼 수 없던 파격적인 방식으로 당당하게 자신의 감정을 표현했다. 순탄치 않은 어린 시절을 보내며 각종 스캔들을 몰고 다닌 ‘마돈나’는 프리다 칼로의 열광적인 팬으로 알려져 있다. 여성으로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그 모습이 자신과 닮았기 때문일까?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강인한 의지는 영국의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에게도 영감을 주어 〈Viva La Vida〉라는 명곡이 만들어졌다. 프리다 칼로에게 화가의 길은 가혹한 운명 앞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지였다. 하지만 그녀의 그림은 그림을 감상하는 사람들을 위로하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고된 삶이 버거워 지쳤다면 이 책에서 위로를 받고 이겨낼 힘을 얻길 바란다.
  • 프롤로그 ㆍ 세상에서 가장 위로가 되는 그림 Part 1 끔찍한 사고와 화가의 길 가혹한 운명 앞에서 화가의 길을 택하다 ㆍ 작은 마을 소녀 남자 친구를 유혹하는 자화상 ㆍ 벨벳 드레스를 입은 자화상 진정한 화가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하다 ㆍ 알리시아 갈란트의 초상화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다 ㆍ 미구엘 리라의 초상 묻어버린 가슴 아픈 첫사랑 ㆍ 알레한드로 고메스 아리아스의 초상 Part 2 디에고 리베라와의 만남 과거를 시간 속에 흘려버리다 ㆍ 자화상 - 시간은 날아간다 잊고 싶은 그날의 사고 ㆍ 버스 디에로 리베라의 바람 ㆍ 세 번째 자화상 디에고 리베라의 아내, 프리다 칼로 ㆍ 프리다와 디에고 리베라 사랑한 만큼 컸던 마음의 상처 ㆍ 추억(심장) 상처를 보듬어주는 마음속의 프리다 칼로 ㆍ 두 명의 프리다 위로하고 위로받는 프리다 칼로 ㆍ 숲속의 두 누드 이제부터 당신보다 나를 더 사랑할 거예요 ㆍ 짧은 머리를 한 자화상 그림으로 자립을 시작하다 ㆍ 가시 목걸이와 벌새가 나오는 자화상 영원한 사랑을 꿈꾸다 ㆍ 디에고와 프리다 디에고 리베라를 사랑하는 이유 ㆍ 디에고와 나 엄마의 마음으로 디에고 리베라를 품다 ...
  • 그녀에게는 열광적인 팬이 많습니다. 팝의 여왕 마돈나도 그중 한 사람이죠. 마돈나는 그녀의 작품을 여러 점 소장하고 있는데, 그중 〈나의 탄생〉이라는 작품을 보고는 “이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은 나의 친구가 될 수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녀가 얼마나 열광적인 팬이었는지 알 수 있는 말입니다. (8쪽) 프리다 칼로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남자를 유혹하기 위해 그렸던 이 작품은 알레한드로가 외국으로 떠나기 전 프리다 칼로에게 다시 돌아오게 만드는 역할을 했고, 그 이후 또 한 번 마법을 부렸습니다. 프리다 칼로가 자신이 정말 화가가 될 수 있을지 없을지 고민하다가 디에고 리베라를 찾아갔을 때 들고 갔던 작품 중 하나가 이것인데, 이것이 디에고 리베라 마음에 쏙 들었던 것입니다. 프리다 칼로의 두 번째 운명이 시작되는 순간이었죠. (28쪽) 그녀의 예전 자화상들은 약간 빗겨 앉아 있거나, 정면을 보고 앉아 있어도 얼굴은 옆으로 틀어서 보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자화상은 완전히 똑바로 앉아 정면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세상을 대하는 그녀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가 느껴집니다.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나아가겠다는 그녀의 속마음이 담긴 게 아닐까요? 그런 자세에 맞추어 눈빛도 바뀌었습니다. 정면을 응시하지만 초점은 허공에 있습니다. 그래서 마주보는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공격적으로 바라보았죠. (112쪽) 오른쪽에는 커다란 달팽이가 빨간 줄에 묶여 둥둥 떠 있습니다. 프리다 칼로는 “이것은 유산의 느린 진행을 상징한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즐거운 일은 빨리 지나가고 고통스러운 일은 정말 늦게 지나갑니다. 그런데 그날은 몸의 고통뿐 아니라 마음의 아픔도 같이 겪었습니다. 괴롭고 아픈 그 시간이 얼마나 길게 느껴졌을까요? 그 감정의 기억을 느린 달팽이로 표현한 것입니다. (232쪽) 비록 인형이지만 프리다 칼로는 그래도 아기의 대체 역할을 하는 신생아 인형에 방도 따로 내어주었고, 침대도 따로 내어주었으며, 함께 그림의 주인공도 되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방은 가구가 하나도 없는 축축한 골방이고, 침구 하나 없이 썰렁합니다. 같이 그림의 주인공이 되어주었지만, 인형에 사랑을 주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246쪽) 이 작품에는 프리다 칼로의 희망과 절망, 삶과 죽음에 대한 기대가 동시에 그려져 있습니다. 사슴이 몸에 맞은 화살은 9개입니다. 사슴을 가두어놓고 있는 왼편 나무도 9그루입니다. 사슴 머리 위로 솟아 있는 뿔 끝도 세어보면 아홉입니다. 아홉은 완벽한 숫자로도, 불길한 의미로도 해석됩니다. 프리다 칼로는 작은 무언가에도 기원을 담아 정성을 다하는 중인 것입니다. (280쪽) 어떻게 보면 저 아이는 프리다 칼로 자신입니다. 항상 고통 속에 살았고 죽음이 옆에 있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기에 죽음의 가면을 평생 쓰고 살아온 자신의 운명을 그린 것일 수도 있죠. 아니면 아이들을 특별히 좋아했던 프리다 칼로가 죽은 자의 날에 보았던 한 아이를 떠올리며 그렸을 수도 있습니다. 그 세 가지 생각을 다 하면서 그렸을 수도 있겠고요. 하지만 의도가 무엇이든 프리다 칼로에게 죽음이 가까이 있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295쪽) 죽기 8일 전 프리다 칼로는 이 작품을 꺼내 마저 마무리했습니다. 제일 앞의 수박에 ‘인생이여 만세Viva la vida’라고 써놓았죠. 그리고 아래에는 자기 이름과 ‘코요아칸 1954 멕시코’라고 적어놓습니다. 이곳이 자기가 살았던 마지막 장소라고 기록한 것입니다. 그렇게 통증에 시달렸으면서도 ‘인생이여 만세’라고 쓴 걸 보면, 그녀는 행복한 화가였나 봅니다. (346쪽)
  • 서정욱 [저]
  • 서정욱은 예술, 디자인, 꽃을 좋아하며 미술이 많은 사람들의 삶에 함께하길 바라며, 미술을 쉽게 알리는 일을 행복하게 하고 있다. 유튜브에서 ‘서정욱 미술토크’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쓴 책으로는 『명화는 스스로 말한다』 『그림 읽어주는 시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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