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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인간 정치 : 자유와 연대를 위한 신학적 제언
이용주 ㅣ 동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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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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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12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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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8page/152*224*36/94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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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8964478400/8964478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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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학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아가는 작업 이 책은 저자가 신학과 사회를 둘러싼 문제들을 극복하고자 기고해왔던 방대한 연구를 ‘자유’라는 키워드 아래 엮은 것이다. “신학의 알파와 오메가는 자유이다.” 저자는 “철학의 알파와 오메가는 자유이다”라는 철학자 셸링의 명제를 빌려 신학의 출발점과 목표를 재설정한다. 신학은 인간을 옭아매는 매개가 아니라 자유로 안내하는 이정표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밝힌다. 우리가 자유로운 존재로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인간이 신의 자유로운 창조 활동에 의해 발원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학의 출발점은 자유로운 신의 창조 활동이고 이 활동을 통해 인간이 자유를 향유하며 살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철학과 신학, 자연과학과 사회과학, 역사학 등을 아우르는 저자의 광활한 사유는 자유로운 인간과 세상을 위해 기꺼이 대화하고 섬기는 교회 본연의 모습을 되찾는 데 적잖은 도움을 줄 것이다.
  • 개인의 자유 너머에 있는 연대적 공동체를 향하여 저자는 현대 신학의 신론, 창조론, 신정론 그리고 자유와 결정론 논쟁을 셸링의 철학으로 조명한다. 이로써 자유를 지향하는 신학이, 절대자의 자유로부터 인간 자유의 토대와 목표를 제시하려는 셸링 철학에 의존한다는 사실을 드러낸다. 세계와 인간은 오직 전능한 신의 자유로운 창조 활동을 통해 존재할 수 있게 되었고, 피조물인 인간은 조물주의 기준에 부합하는 방식으로 자유를 실현하며 살아가야 한다. 자유롭고 존엄한 개인에 대한 자각은 평등과 상호 간의 돌봄과 연대를 가능케 하는 토대가 된다. 이러한 저자의 논지를 따라가다 보면 개인의 자유를 찾기 위해 시작했던 여정이 어느새 사랑과 자유를 실천하는 공동체 형성을 향해 경로를 조정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시 공론장으로 발걸음을 내딛기 위한 날카로운 진단과 제언들 근대 이후 인간과 사회의 급격한 변화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한국교회 신앙의 기저에 깔려 있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급변하는 삶과 사회에 대한 부정은 교회와 사회 사이의 간극을 만들어냈고 교회는 점차 공적 영역의 변두리로 밀려났다. 저자의 신학 활동은 이미 벌어진 틈을 좁혀나가는 데 초점을 맞춘다. 신학이 경직된 틀을 벗어나 새로운 담론을 수용하고 자유롭게 대화함으로써 자유와 연대를 위한 인류의 노정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을 루터, 하르낙, 바르트, 판넨베르크 등 다양한 신학자의 사상을 중심으로 제시한다. 아울러 신에 의해 자유를 부여받은 인간이 동료와 사회적 삶을 구성하는 데 참고할 만한 정치적 지향점까지 제공한다.
  • 머리말 1부_ 셸링과 신학 1장_ 초기 셸링 철학의 신학적 기여 - 현대 창조 신학의 신론 구축을 위해 2장_ 창조자 하나님의 자유와 인간의 자유 - 셸링의 「자유론」(1809)을 중심으로 3장_ 칸트와 셸링의 ‘근본악’ 개념 비교 - 자유와 결정론의 대립을 극복하기 위해 4장_ 악의 문제와 신 - 셸링의 「자유론」을 중심으로 2부_ 창조와 인간 5장_ 판넨베르크의 삼위일체 신학적 창조론 6장_ 생태주의 인간론의 아포리아를 넘어 - 판넨베르크의 「조직신학」을 중심으로 7장_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에 대한 진화생물학적 이해- 데니스 알렉산더(Denis Alexander)를 중심으로 8장_ 트랜스/포스트휴머니즘에 대한 신학적 ㆍ 비판적 고찰 3부_ 자유주의신학 9장_ 민족주의와 자유주의신학 I - 독일제국 시기의 문화개신교 10장_ 민족주의와 자유주의신학 II - 1차 세계대전 무렵 하르낙을 중심으로 11장_ 바르트 신학에 대한 자유주의신학적 해석 - 렌토르프를 중심으로 4부_ 그리스도인의 삶과 정치 12장_ 신앙으로부터 행위로?! - 루터 신학에 나타나는 신앙과 실천의 관계 13장_ 신학과 사회민주주의 - 하르낙과 바르트를 중심으로 14장_ 칼 바르트의 신학과 사회주의...
  • 신학은 교회의 신앙과 증언이 참되다는 것을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드러내고, 이를 통해 교회와 신자들의 신앙과 실천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인간적 시도이다. 따라서 신학은 인간을 자유롭게 하는 하나님의 자유로운 은총의 활동으로부터 시작할 수밖에 없고, 이 하나님의 활동에 대한 합리적인 진술을 통해 교회와 세상 가운데 인간이 자유로운 삶을 실현하며 살도록 돕는 것을 과제로 한다. 이런 점에서 자유는 신학의 출발점이자 목표이다. 〈머리말〉 중에서 셸링은 인격적 신을 부정함으로써 사실은 주체-객체-관계의 무한한 사슬을 넘어 ‘초월’해 있는 절대자 혹은 신으로부터 이 신과 세계의 관계를 해명하고자 하며, 스피노자주의를 수용함으로써 이 신이 어떻게 세계 안에 ‘내재’하는지를 드러내고자 하는 것이다. 셸링의 초기 철학의 용어로는 ‘무제약자’(das Unbedingte) 또는 ‘절대 자아’(das absolute Ich)로 기술되는 절대자 혹은 신은 철저히 세계로부터 초월해 있으며, 동시에 자기의 활동성을 통해 ‘제약자’(das Bedingte) 혹은 ‘경험 자아’(das empirische Ich) 안에 내재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자면 초기 셸링은 초월이냐 내재냐의 양자택일 앞에 서 있는 현대 창조 신학이 직면한 바로 그 문제와 대결하고 있다. 〈1부 1장_ 초기 셸링 철학의 신학적 기여〉 중에서 칸트에게서 보았듯이 자연을 정신과의 대립적 관계 속에서 파악하면서 원인-인과율의 필연성의 법칙에 내던져져 있는 영역으로 이해하는 것은 오히려 인간의 자유를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만다. 반면 자연을 신의 자유로운 창조 활동의 피조물로 파악하면서 그 안에 내재하는 창조자로서의 신의 활동에 주목할 때 인간은 “창조 안에 있는 자유에 대한 일반적인 인식”에 도달할 수 있다. 신의 피조물로서의 자연 안에는 인간의 정신에서와 마찬가지로 개별성과 보편성, 자연과 이성의 원리의 통일성이 작용하고 있고,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인간 안에 작용하는 자연적 원리는 인간 자유의 걸림돌이 아니라, 인간 자유의 토대가 된다. 이럴 때에야 비로소 인간의 자유를 드러내고자 했던 칸트 철학의 정신을 제대로 구현하게 된다는 것이 셸링의 생각이다. 〈1부 3장_ 칸트와 셸링의 ‘근본악’ 개념 비교〉 중에서 기독교 신앙의 대상으로서의 삼위일체 신에 대한 인식의 자리는 신의 자기 계시로서의 예수의 인격과 삶이다. 역으로 역사적 예수가 신의 자기 계시라면, 신에 대한 이론으로서 기독교 신학의 모든 진술은 “예수 그리스도 가운데 일어난 신의 자기 계시 속에 담겨져 있는 것의 해설”에 지나지 않는다. 신의 자기 계시로서의 예수에게서 그가 자기의 아버지로 칭하는 신과의 관계 그리고 이 아버지로서의 신에 대한 예수의 아들로서의 관계가 드러나고 또한 이 아버지-아들의 관계는 성령 없이는 구성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삼위일체론을 근거 지우는 일은 성부, 성자, 성령이 계시 사건 속에서 나타나고, 서로서로 관계 맺는 그 방식으로부터 출발해야 한다” (I 325). 〈2부 5장_ 판넨베르크의 삼위일체 신학적 창조론〉 중에서 바르트는 슐라이어마허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구체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이웃에 대한 사랑임을 배웠다. 슐라이어마허에게는-그리고 바르트에게도 역시- 이것이야말로 고립된 섬과 같은 폐쇄된 자아라는 데카르트 유의 근대적 자아에 매몰되지 않을 수 있는 종교적 방안이었다. 바르트의 사회주의 수용은 이처럼 자유주의신학을 통해 얻어진 사회적 관계의 필연성에 대한 인식으로부터 준비되고 있었다. 다만 자유주의 시기의 사회적 관계가 단지 종교적, 사...
  • 이용주 [저]
  • 연세대학교(B. A./Th. M.), 튀빙겐 대학교(Dr. Theol.)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현재 숭실대학교 조직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Unterwegs zum trinitarischen Schopfer(De Gruyter, 2010), 『셸링: 절대자와 자유를 향한 철학』 등의 저ㆍ역서를 출판했고, 국내외 전문학술지에 다수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조직신학의 전통적인 주제들 중에서는 신론, 창조론, 인간론, 교회론 등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자유주의신학과 그 유산, 기독교의 사회적 역할, 교회와 국가의 관계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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