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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순간의 클래식 : 감정별로 골라 듣는, 102가지 선율의 처방
Oliver Condy, 이신 ㅣ 앤의서재 ㅣ Symphonies for th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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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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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page/133*225*29/584g
  • ISBN
9791190710510/119071051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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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외로움, 후회, 불안, 지루함, 스트레스… 당신의 기분에 클래식을 처방합니다!” 감정별로 골라 듣는, 102가지 선율의 처방 ?BBC 뮤직 매거진?편집자가 엄선한,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해 줄 212곡의 클래식! ** 추천곡 QR코드 수록 ** 두려움과 불안, 반복되는 일상에서 느끼는 무기력, 누군가를 향한 그리움, 실패 후 느끼는 좌절…… 인생은 똑같이 흘러가는 듯 보이지만 실상 우리는 매일 완전히, 혹은 미묘하게 다른 감정의 순간들을 마주하며 살아간다. 그 순간 우리는 마치 무언가에 홀린 듯 어떤 선율을 떠올리거나 읊조린다. 선율은 추억이 담긴 음악일 수도, 젊었던 나를 위로한 멜로디일 수도, 그저 별 이유 없이 떠오른 음악일 수도 있다. 분명한 사실은 그 선율이 과거의 어느 날 당신을 위로했고, 여전히 당신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당신을 헤아리고 보듬어줄 거라는 것이다. 여기, 지금껏 당신을 치유하고 위로해 준, 앞으로도 당신의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말로는 미처 다 표현하지 못할 마음을 쓰다듬어 줄 클래식들이 있다! 수백 년, 혹은 수십 년 전에 만들어져 적층의 시간을 지나며 숱한 이들의 마음을 대변해 준 명곡들이다. 세계 최고의 클래식 음악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의 편집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올리버 콘디는 오랜 시간 우리의 영혼을 살찌워 준 명실공히 최고의 선율들을 이 책 한 권에 망라했다! 무엇보다, 102가지 감정별로 듣기 좋은 클래식을 추천함으로써 클래식에 관심은 있지만 진입장벽이 높아 입문을 망설여 온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각 감정별로 작곡 당시 작곡가가 처한 상황과 심리 등을 함께 다루어 추천곡을 들으며 독자가 좀 더 쉽게 감정을 이입할 수 있도록 했다. 차례대로가 아니라 독자가 읽고 싶은 부분(감정)부터 바로 찾아 읽을 수 있도록 편집한 것도 이 책만의 장점. 또한 저자가 추천한 녹음본의 QR 코드를 수록하여 책을 읽고 클래식을 들었는데 마치 선율의 처방을 받은 듯한 황홀한 순간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 평생 슈만의 아내를 짝사랑한 브람스, 매독으로 우울과 고통 속에 청춘을 보낸 슈베르트, 푸가에 집착했던 지독한 일 중독자 바흐… 알고 들으면, 102가지 감정이 보이는 클래식 감정 사전! 이 책이 옹호하는 진실은 동반자이자 삶의 보루로서 음악의 중요성이란 굉장한 재능과 연주 본능을 타고난 행운아들만 이해할 수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음악은 모두를 위한 것이다. 심지어 음악은 음악을 모르는 사람들까지 포용한다. _추천의 글 중에서 슈만의 아내를 짝사랑하며 끝까지 독신으로 살았던 브람스, 25세의 나이에 매독에 걸려 우울과 고통 속에 절규하다 요절한 슈베르트, 모든 형식의 음악을 만들며 1,000편이 넘는 곡을 썼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푸가에 집착했던 바흐, 보수적인 러시아에서 억압받는 동성애자로 살아야 했던 차이콥스키…… 우리가 한번쯤 들어본 위대한 작곡가들이 써 내려간 명곡은 한 줄기의 빛도 구할 수 없던 절망과 절규 속에서, 또는 이루지 못할 원대한 사상과 열정, 혹은 금지된 사랑을 품어야 했던 가혹한 운명 안에서 탄생한 작품이 많다. 작곡가들의 서정과 서사를 품은 곡들은 그렇게 시간이 흐를수록 회자되고 빛을 더하는 선율로 남았고, 그 누구도 그 무엇도 힘이 되지 못하는 순간에조차 사람들을 위로하고 치유해 주는 예술이 되었다. 이 책에 수록된 곡들은 무심코 들어도 당신 안에 이는 섬세한 감정의 바다를 때론 격정적으로 뒤흔들고 때론 따뜻하게 어루만져 줄 음악들이지만, 곡이 탄생하게 된 배경과 작곡가의 인생의 ‘순간’들을 알고 듣는다면 마음에 더욱 깊이 아로새겨질 것이다. 음악이야말로 모두를 위한 것이자, 모든 순간을 위한 예술이기 때문이다! 음악 전문지 편집자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저자가 추천한, 명실공히 최고의 클래식, 최고의 녹음본 정보와 QR코드 수록! 클래식이 가진 치유와 위로의 힘을 잘 알면서도, 선뜻 다가서지 못하는 까닭 중 하나는 워낙 오랜 세월 연주되어 온 탓에 녹음본만 수백 편에 이르고 심지어 녹음본마다 연주 속도, 분위기, 악기 편성까지 달라 무엇을 어떻게 들어야 할지 쉽지 않다는 것도 한몫할 것이다. 저자는 이러한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최고라고 판단한, 작품을 가장 만족스럽게 해석했다 여겨지는 녹음본들을 찾아 이 책에 추천했다. 102곡의 추천곡은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 바로 감상할 수 있고, 나머지 110곡의 추천 클래식 역시 음악 전문가이자 오르가니스트인 저자가 엄선한 녹음본의 자세한 정보가 소개되어 찾아 듣기 용이하다. 자, 이제 더는 머뭇거릴 필요가 없다! 지금이 바로 클래식이 당신에게 선사할 아름답고 황홀한 ‘인생의 모든 순간들’을 만끽할 시간이다!
  • 추천의 글 작가의 말 # ㄱ 갑갑함 _본 윌리엄스 〈교향곡 제5번〉 외 2곡 거부감 _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걱정 _풀랑크 〈나젤의 밤〉 게으름 _리야도프 〈옛 시절의 발라드〉 고립 _모치오 〈위로의 이야기〉 공황 _에이나우디 〈7일간의 산책〉 외 4곡 과잉자극 _케이지 〈4분 33초〉 굴욕 _바흐 〈환상곡과 푸가 G단조〉 근성 부족 _사티 〈벡사시옹〉 기력 저하 _비발디 〈사계〉 중 ‘여름’ 외 3곡 기쁘지 않음 _글린카 〈루슬란과 류드밀라〉 중 ‘서곡’ 외 4곡 기억력 부진 _바흐 〈2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 중 ‘라르고’ 외 5곡 # ㄴ 나이 듦 _엘리엇 카터 〈대화 Ⅱ〉 나태 _그리그 〈산왕의 궁전에서〉 외 4곡 난감함 _베토벤 〈대푸가〉 넘치는 재치 _하이든 〈현악 4중주 작품33〉 외 1곡 늦잠 _라벨 〈다프니스와 클로에〉 외 2곡 # ㄷ 당혹감 _리게티 〈교향시〉 외 4곡 도시에의 환멸 라우타바라 〈북극의 노래〉 두려움 _바흐 〈토카타와 푸가 D단조〉 # ㅁ 망설임 _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 외 4곡 망신 _월록 〈카프리올 모음곡〉 멀미 _멘델스존 〈헤브리디스 서곡, ‘핑갈의 동굴’〉 외 2곡 모험을 향한 갈망 _포울즈 〈3개의 만트라〉 무기력 _맥스웰 데...
  • 작곡은 고독한 작업이다. 오랜 시간 홀로 책상머리를 지켜야 한다. 그런 갑갑함을 달래기 위해 많은 작곡가가 신발 끈을 매고 밖으로 나갔다. 말러는 등산용 지팡이를 들고 알프스 기슭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자주 목격되었고, 브람스는 이탈리아로 훌쩍 건너가 가르다 호숫가나 코모 호숫가를 유유자적 걷고는 했다. (???) 물론 작곡가들이 만끽한 탁 트인 공간과 인상적인 풍광은 자연히 그들의 음악에도 녹아들었다. 영국의 초록빛 구릉지대부터 푸르른 북아메리카 대평원까지, 우리를 아름다운 경관에 흠뻑 빠져들게 할 몇 편의 작품을 소개한다. _‘갑갑함’ 중에서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의 자연을 고스란히 느끼고 싶다면, 에이노유하니 라우타바라의 1972년 작품 〈북극의 노래〉를 들어보자. 이 핀란드 작곡가는 자연의 새소리를 악기로 재현하는 대신 미리 녹음한 실제 북극의 다양한 새소리에 관현악 연주를 덧입히는 방식을 택했다. ‘습지대’, ‘멜랑콜리’, ‘백조 떼의 이주’의 3개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서는 해변종다리 등의 바닷새 소리가 핀란드 툰드라의 황량한 풍경, 북극의 숲과 얼어붙은 호수를 휩쓰는 매서운 바람을 연상시키는 광막한 관현악 선율과 한데 어우러진다. _‘도시에의 환멸’ 중에서 잠들기 어려워하는 현대인에게 더 나은, 시대적으로도 더 가까운 처방이 있다. 그렇다, 클래식 음악은 길고 잔잔한 교향곡 악장들부터 최면을 걸듯 단조로운 선율이 끝없이 반복되는 미니멀리즘 작품까지 실로 광범위한 ‘수면용’ 음악을 제공한다. (???) 막스 리히터는 숫제 듣는 사람을 잠재우고 깨지 않게 할 목적으로 무려 31악장으로 구성된 8시간짜리 실험적인 작품 〈슬립〉을 만들었다. (???) 심지어 〈슬립〉은 과학을 등에 업고 탄생한 작품이다. 리히터는 신경과학자 데이비드 이글먼의 자문을 통해 밤잠 시간의 느린 뇌파를 반영, 반복되는 저주파 음으로 이루어진 음악을 구성했다. 몇 시간이 지나면 고주파 음이 청중을 상쾌하게 깨운다. _‘불면’ 중에서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의 음악은 마치 사랑의 교본 같다. 〈로미오와 줄리엣 환상 서곡〉의 감각적인 주주제에 표현된 첫사랑의 열기는 얼마나 뜨거우며, 오페라 〈예브게니 오네긴〉 ‘편지 장면’의 희망에 찬 사랑 고백은 또 얼마나 열렬한가! 그러나 정작 이 러시아 작곡가는 완전한 절망 속에서 가장 위대한 작품을 썼다. 보수적인 19세기 러시아에서 억압받는 동성애자로 살았던 그는 사랑에의 희망을 전부 잃은 채 말년을 맞이했다. _‘상심 1’ 중에서 바로크 시대의 작곡가 요한 제바스티안 바흐는 푸가에 집착했다. 그는 평생에 걸쳐 모든 악기로 연주하는 모든 형식의 음악을 작곡했다. 1,000편이 넘는 작품을 쓰면서 소나타, 협주곡, 칸타타, 미사곡, 전주곡, 파르티타, 토카타 등 다루지 않은 형식이 없을 정도지만, 그는 그중에서도 단연 푸가를 가장 많이 썼다. (???) 〈평균율 클라비어곡집〉 제1권과 2권의 전주곡과 푸가, 대부분의 파이프 오르간 작품은 물론이고 〈브란덴부르크 협주곡집〉, 첼로 모음곡, 관현악 모음곡에도 푸가가 있다. (???) 바흐의 음악은 집착이 위대한 결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증거다. 단, 그 집착을 올바른 방향으로 조종하기만 하면 된다. _‘집착’ 중에서 평생 사랑의 결실을 본 적 없었던 요하네스 브람스는 자신의 내밀한 욕망을 음악에 쏟아부었으며, 특히 〈피아노 4중주 제3번〉에 저명한 피아니스트요 작곡가이자 로베르트 슈만의 아내인 클라라를 향한 감정을 응축해 담았다. 서글픈 탄식으로 시작하는 1악장은 내내 ‘클라라’를 애절하게 외쳐 부르는 듯하다. 슈만이 작고한 뒤 브람스와 클라라는 부...
  • Oliver Condy [저]
  • 이신 [저]
  • 영미권 도서 번역가. 원저자의 문체와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한국 독자들이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번역을 추구한다. 옮긴 책으로는 《두 사람 다 죽는다》 《오만과 편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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