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우주와 역사 속에서 태어나 살고 있다. 인간의 존재의미와 삶의 목적은 우주와 역사에서 찾아야 마땅하다.
동양의 우주론은 결국 인간론이다. 전통적 도가사상에서부터 성리학을 거쳐 20세기 전후의 동학사상과 대순진리에 이르기까지 우주관의 형성 과정과 내용을 살펴보고, 그 우주관에서의 역사관을 정리한 다음 인간의 존재의미를 모색하려고 하였다. 분명한 우주관 · 역사관에서 올바른 삶의 지향점이 나온다는 전제에서 인생의 목적과 생활의 자세를 짜임새 있게 정리하였다.
머리말 4
Ⅰ 우주
01 우주와 우주생성론 17
ㆍ우주 17
ㆍ우주생성론 27
02 대순진리의 무극과 태극 42
03 우주의 순환과 시공 60
ㆍ순환과 시공 60
ㆍ순환의 단계 69
ㆍ시공의 차원 76
04 천지인 삼계와 신명 83
ㆍ삼계의 우주 83
ㆍ신명 98
Ⅱ 역사
01 우주와 역사 119
ㆍ우주 순환과 인간의 역사 119
ㆍ역사의 순환과 단계 130
ㆍ선천과 후천 150
02 하늘과 인류 역사 156
ㆍ성인과 문명 156
ㆍ역사에 담긴 하늘의 뜻 175
03 현재의 역사적 단계 186
ㆍ선·후천의 교체기 186
ㆍ개벽의 ‘천지공사’ 195
04 앞으로의 역사 206
ㆍ후천으로의 역사 진행 206
ㆍ한반도에서 시작되는 후천 문명 211
ㆍ미래의 후천 선경 221
Ⅲ 인간
01 우주 삼계의 인간 231
02 인간의 탄생과 죽음 245
ㆍ일반적인 삶 245
ㆍ탄생의 과정 252
ㆍ죽음 268
03 인생의 의미와 목적 285
ㆍ인생의 의미 285
ㆍ인간에 대한 하늘의 뜻 292
ㆍ인생의 목적 ... 297
04 바람직한 삶 304
ㆍ우주적 인간의 자각 304
ㆍ해원과 포덕의 실천 312
ㆍ인륜 도덕의 준수 320
ㆍ원대한 목적 의식 323
ㆍ수도의 생활 330
맺음말 339
우리의 우주는 하늘과 땅, 천지 만물, 그리고 신명으로 어우러진 생명체로 끊임없이 순환의 조화를 거듭한다. 하늘은 원형이정으로, 땅은 춘하추동으로, 천지 만물은 생장염장으로 돌고 돈다. 그 과정에서 온갖 조화가 펼쳐지며, 조화의 원동력은 신명에게 있다.
인류의 역사는 우주 순환의 원리에 따라 땅에 드러난 조화의 과정이다. 원형이정과 춘하추동의 천지 순환 원리 속에서, 역사는 봄에 시작되어 여름에 번창하고 가을에 여물어 겨울에는 본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봄의 천존시대와 여름의 지존시대가 선천이고, 이제 인존시대의 가을에 접어들어 후천이 시작되었다.
인간은 천지 만물 가운데 가장 영험한 존재이고, 천지의 육성 대상이다. 후천 인존시대에는 여문 인간이 천지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우주가 균형을 이룬다. 도통의 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삶의 자세가 바람직하다.
김형기 [저]
1961년 전북 임실에서 태어나, 서울 우신고등학교와 세종대학교 역사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학교 대학원 사학과에서 석·박사 과정을 마쳤으며, 현재 대진대학교 창의미래인재대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 『후천개벽사상 연구』 『한국 민간신앙의 종교화 과정』 『도를 아십니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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