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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티시 Cultish : 광신의 언어학 The Language of Fanaticism
어맨다 몬텔 ㅣ arte ㅣ Cult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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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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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4page/140*243*28/725g
  • ISBN
9788950991531/895099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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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꿈꾸는 자들의 희망을 착취하는 법 사이비 종교에서부터 다단계 사기,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의 자기계발 셀럽들까지, 교묘히 마음을 사로잡아 추종을 부추기는 ‘광신의 언어’를 파헤치다! 왜 ‘멀쩡한’ 사람들이 사이비 종교나 사기, 음모론에 빠져들까? 왜 배울 만큼 배운 이들이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를 광적으로 추종할까? 일면식도 없는 이들이 해시태그로 그날의 운동을 인증하며 함께 ‘자기관리’를 숭배하게 하는 동력은 뭘까? 사람을 자발적이고 열성적인 추종자로 사로잡는 ‘컬트(Cult)’ 언어의 비밀을 파헤치다! 작가이자 언어학자인 어맨다 몬텔은 유년기를 극단적 컬트 공동체에서 보내다 탈출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컬트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그는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에서 사이비 종교에서부터 다단계 마케팅 회사, 뷰티·피트니스 산업과 SNS 인플루언서들까지, 사람을 매료시키는 온갖 논쟁적인 컬트를 취재하여 그가 ‘컬티시(Cultish)’라고 이름 붙인 ‘광신의 언어’를 추적한다. 신 없이도 구루가 존재할 수 있고 그들을 클릭 몇 번으로 만날 수 있는 21세기. 언어와 권력, 공동체, 신념을 가로지르는 관계성을 읽어 낸다면 불안한 시대에 나타나는 광적인 행동의 원인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내가 ‘컬티시’라고 부르는, 다양한 형태의 광신의 언어를 다룬다. (…) 그리고 이 요소들이 어떻게 파괴적인 집단의 추종자들을 은폐해 왔는지, 그리고 어떻게 우리의 일상 어휘에 스며들어 있는지 밝혀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당신은 과거부터 지금까지 무엇이 사람들을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광신도가 되도록 부추겼는지 알게 될 것이다. 한번 ‘컬티시’ 언어에 귀가 뜨이고 나면, 더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지나칠 수 없다. -본문에서
  • “축하합니다! 특별한 당신을 위해 지금까지의 삶을 바꾸고 몰라보게 근사해질 시간입니다” 무엇이 우리를 자발적이고 열광적인 추종자로 만들까? 희망을 대가로 헌신을 부추기는 ‘광신의 언어(Cultish)’를 추적하다 1978년, 남아메리카 가이아나에서 미국 역사상 최악의 자살 사건이 발생했다. 사이비 교주 짐 존스가 이끄는 종교단체 ‘인민사원(Peoples Temple)’에서 신도 900여 명이 독극물이 든 음료를 나누어 마시고 함께 목숨을 끊은 것이다. 미디어가 이 사건을 대대적으로 다루면서 사람들은 충격에 빠졌다. 어떻게 이성을 가진 인간이 스스로 목숨을 끊을 정도로 사이비 종교에 ‘세뇌’당할 수 있을까? 2000년, 크로스핏이나 소울사이클 같은 대형 피트니스 센터의 등장은 미국 전역을 피트니스 광풍으로 밀어 넣었다. 외모나 자기계발 같은 세속적 목표에, 삶의 의미나 자존감 같은 종교적 요소를 적절히 결합시킨 이 산업은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이자 시대 정신이 되었다. 열심히 노력만 하면 언젠간 완벽한 몸매는 물론 완벽한 인생을 얻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맹신하는 사람들은 여전히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제한하고 신체를 혹사시키며 피트니스 산업에 충성하고 있다. 앞의 두 사례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을까? 집단의 성격이나 그 결과는 크게 다르지만 두 현상 모두 자발적인 추종자들이 만들어 낸 이른바 ‘컬트’라는 사실이다. 그들만의 내부자 용어를 공유하고, 집단에 속한 ‘우리’와 속하지 못한 ‘저들’을 구분하며, 노력만 하면 삶이 완벽해지리라는 과도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죄책감과 두려움을 유발하는 단어로 영향력을 행사하는 방식은 컬트적으로 흡사하다. 이렇듯 컬트는 ‘언어’라는 핵심 수단을 통해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언어가 없으면 컬트도 없다. 사회언어학의 시선으로 언어 속 젠더 부조리를 분석한 첫 책 『워드슬럿: 젠더의 언어학』으로 이름을 알린 작가 어맨다 몬텔은, 유년기를 극단적 컬트 공동체에서 보내다 탈출해 신경과학자가 된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컬트 언어에 관심을 가졌다. 그의 두 번째 책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은 기자이자 언어학자인 그가 인민사원 같은 악명 높은 자살 컬트에서부터(2부), 사이언톨로지처럼 논쟁적인 대안 종교(3부), 다단계·피라미드 마케팅 회사(4부), 크로스핏이나 소울사이클 같은 피트니스 스튜디오(5부), 소셜미디어와 그 인플루언서들(6부)까지, 논쟁적인 컬트 집단을 면밀히 취재해 그들이 사용하는 광신의 언어, ‘컬티시(Cultish)’를 추적한 결과물이다. 권력을 좇는 이들은 삶의 의미를 좇는 이들의 희망을 착취하기 위해 어떤 언어적 기술을 사용할까? 그리고 어떻게 그런 힘을 기를까? 『컬티시』는 불안한 시대에 나타나는 광적인 현상의 원인은 무엇인지, 지금 나를 열광시키는 신념이 누군가에 의해 부추겨진 것은 아닌지 성찰할 수 있는 시각을 지니게 할 것이다. #누가_칼_들고_협박함? 사람을 자발적인 추종자로 사로잡는 컬트 언어의 비밀 흔히 컬트 언어가 사람을 정신적으로 ‘세뇌’한다고 생각하지만, 컬트 언어는 독약이나 마법 물약이 아니라 플라시보 알약에 가깝다. 언어의 역할은 사람들이 믿고 싶지 않은 것을 믿도록 조종하는 게 아닌, 사람들이 이미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을 믿도록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컬티시』는 사람들을 매혹하고 부추겨 그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행동과 신념을 변화하게 하는 이 언어적 도구들을 고발한다. ▶러브바밍(love-bombing): 상대를 깊이 이해하고 인정하는 것처럼 연기함으로써 친밀감에 대한 환상을 빚어내는 기술이다. 인민사원의 사이비 교주 짐 존...
  • 1부. 따라 해 봅시다 2부. 축하합니다, 인간 너머의 차원으로 진화하도록 선택되셨습니다 3부. 당신도 방언을 할 수 있습니다 4부. #보스베이브가 되고 싶나요? 5부. 당신의 삶을 바꾸고…… 몰라보게 근사해질 시간입니다 6부. 팔로우를 위한 팔로우 감사의 말 주 참고문헌
  • 진정한 해답은 바로 말에 있다. 전달하는 것, 기존 단어를 교묘하게 재정의하는 것(혹은 새로운 단어를 만들어 내는 것)부터 강력한 완곡어법, 비밀 암호, 개명, 유행어, 성가와 만트라, ‘방언이 터지는 것’, 강요된 침묵, 심지어 해시태그까지, 컬트는 언어라는 핵심 수단을 통해 다양한 수준으로 영향을 미친다. 착취를 일삼는 영성 구루는 이 점을 잘 알고 있다. 피라미드 설계자, 정치인, 스타트업 CEO, 온라인 음모론자, 트레이너, 심지어 SNS 인플루언서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우리는 매일같이 ‘컬트 언어’를 듣고 거기에 휩쓸린다. -24쪽 광신주의는 만트라와 약어 없이는 애초에 불가능했을 것이다. 말이야말로 신념 체계가 만들어지고, 풍부해지고, 강화되도록 하는 매개체이기 때문이다. “언어가 없다면 신념도, 이데올로기도, 종교도 없습니다.” 에든버러대학교 응용언어학 교수 존 E. 조지프가 스코틀랜드에서 보낸 편지에 적혀 있는 말이다. “언어는 이러한 개념이 존재하기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언어가 없다면, ‘컬트’도 없다. -26쪽 현대 담론에서 ‘컬트’라는 말은 신흥종교, 온라인 급진주의자 집단, 스타트업, 화장품 브랜드를 동시에 지칭할 수 있다. -30쪽 인간은 외로움 앞에 맥을 못 춘다.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 생존을 위해 긴밀한 집단을 만들어 생활하던 고대 인류 이래로 사람들은 늘 비슷한 생각을 가진 집단에 이끌렸다. 진화 측면의 장점 이외에도, 공동체는 우리가 행복이라는 미스터리한 감정을 느끼게 만든다. -35쪽 사람들의 행동과 신념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특별한 언어를 고안하는 일이 그토록 효과적인 이유는 꽤 단순하다. 말은 우리가 가장 먼저 바꿀 준비가 되어 있으면서도…… 마지막으로 포기하는 대상이기 때문이다. -58쪽 린디 웨스트는 에세이집 『마녀들이 온다』에 수록된 「테드 번디는 매력적이지 않다-당신 미친 거 아니야?」라는 글에서 남성의 카리스마에 위험할 만큼 관대한 미국의 분위기를 비판한다. 웨스트의 표현에 따르면, 백인이고 남성인 누군가가 주목하라고 말하기만 하면 우리는 “이 우주가 배출한 가장 명백한 어중이떠중이 사기꾼 예술가 나부랭이”라도 따를 것이다. -110쪽 컬트 지도자는 자기 이데올로기를 뒷받침하고 추종자들이 열렬히 듣고 싶어 하는 정보를 일방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확증편향의 힘을 최대한 활용한다. 그러고 나면 확증편향이 알아서 작동한다. 동료집단의 압력이 더해지면서, 저항은 더욱 힘들어진다. 컬트 지도자들의 수사법이 그토록 모호한 것도 확증편향 때문이다. 자기 사상의 불건전한 점을 은폐하기 위해 (그리고 사상이 변화할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 의도적으로 형태가 불분명한 로드된 언어나 완곡어법을 이용하는 것이다. 한편, 추종자들은 원하는 모든 것을 언어에 투영한다. -121~122쪽 MLM은 사기성이 짙지만, 그냥 흔한 사기가 아니다. MLM은 자체적인 언어와 문화를 갖추고 인생을 잡아먹는 복잡한 조직이다. 강력하고 쉽게 스며드는 이데올로기는 선교를 위한 것과 다름없으며, 회원들은 단순히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을 넘어 종교적 차원에서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는 창립자를 숭배한다. -190~191쪽 미국에서, 사람들은 자기계발을 숭배하도록 길러진다. 생산성, 개인주의, 규범적 미의 기준을 만족시키려는 의지 등 전통적 미국의 가치를 대표하는 피트니스는 특히 강력한 자기계발의 형태다. 컬트 피트니스의 언어는 헌신, 복종, 변화 등의 종교적인 요소를 인내심이나 신체적 매력 같은 세속적인 이상과 결합하는 역할을 한다. 현대 시민 대다수에게 비주류 종교 공동체를 진지하게 찾아 헤매는 일...
  • 어맨다 몬텔 [저]
  •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사는 기자, 작가, 언어학자. 뉴욕대학교에서 언어학을 공부했다. 가장 좋아하는 영어 단어는 ‘아늑하고 조용한 구석’을 의미하는 ‘눅(nook)’이고, 가장 좋아하는 외국어 단어는 ‘누군가를 소개해야 하는데 그의 이름을 까먹었다는 사실을 깨닫는 순간’을 의미하는 ‘타틀(tartle)’이다. 《에스콰이어》가 ‘2022년 최고의 팟캐스트’로 선정한 인기 팟캐스트 〈컬트처럼 들린다(Sounds Like A Cult)〉의 제작자이자 진행자이다. 저서로 『워드슬럿: 젠더의 언어학』과 『컬티시: 광신의 언어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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