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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인양’ 연구와 포스트제국 : 잊혀진 대일본제국의 역사와 만들어진 기억
포문동학당 동아시아의 문화권력1 ㅣ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김현아 ㅣ 소명출판 ㅣ 海外引揚の硏究 忘却された「大日本帝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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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12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481page/152*223*30/828g
  • ISBN
9791159057496/1159057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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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문동학당 동아시아의 문화권력(총3건)
'포스트제국'의 동아시아 : 담론·표상·기억     38,000원 (0%↓)
‘해외인양’ 연구와 포스트제국 : 잊혀진 대일본제국의 역사와 만들어진 기억     41,000원 (0%↓)
패전의 기억 : 신체·문화·이야기 1945~1970     33,000원 (0%↓)
  • 상세정보
  • 일본의 패전 이후 해외인양은 일본인의 미ㆍ소 냉전 구조하의 동아시아관을 포함한 전후의식의 형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더 나아가 세계사적으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영국이나 프랑스에서의 서구 식민지 종주국의 탈식민화와 비교하여 일본과 동아시아의 특이성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두 부류로 나누어진 일본인 패전으로 대일본제국은 메이지 이후 획득해 온 점령지를 모두 상실했다. 광대한 제국을 구축하고 ‘1등 국민’을 자부하던 일본인은 하루아침에 겨우 4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4등 국민’으로 전락했다. 전후 일본인에게 ‘8월 15일’이 가진 의미는 매우 컸다. 그것은 패전이라는 충격도 그렇지만 오히려 긴 고통의 전쟁 시대가 겨우 끝나고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다는 긍정적 의미가 강했다고 말할 수 있다. 이것은 당시 서민이나 위정자들의 일기를 보면 알 수 있으며 무엇보다도 ‘패전기념일’이 아니라 ‘종전기념일’이라고 전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을 직시하지 않고 현재에 이른 일본인의 의식을 상징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8월 15일을 대일본제국의 역사와 단절하고, ‘4개의 섬나라’ 일본인과는 별개로 식민지, 점령지의 일본인은 전혀 다른 8월 15일을 맞이했다. 그들에게는 신시대의 도래가 아니라 대일본제국의 ‘청산’이라는 형태로 구시대가 지속되고 있었다. 이것은 전후 일본인 사이에 전후의 출발 시점부터 넘기 어려운 깊고 어두운 틈새가 존재하고 있던 것을 말해준다. 패전 시에 식민지나 점령지에 있던 일본인에게는 국내 일본인과 다르게 그들이 인양될 때까지는 아시아와의 관계는 농밀한 것으로서 존재하고 있었다. 더 나아가 인양 과정 속에서 일찍이 국공내전이나 미·소 대립에 휘말려진 것으로 전후 국제정치의 가혹한 현실을 체험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일본인 사이의 의식 갭은 전후 부흥 속에 매몰되어 인양문제는 관련자의 체험담이라는 형태로만 전해지게 된다. 그렇지만 전후에 인양자문제가 일반 일본인의 마음 깊은 곳에 침전하고 사회에 매몰되어 간 것은 처음부터 왜 인양자가 발생했는가를 깊게 생각하는 기회를 박탈했고, 대부분의 일본인이 전전 일본은 식민지를 갖는 대일본제국이었다는 것을 망각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식민지체험의 기억을 상실에 의한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역사 인식을 둘러싼 알력의 요인이 되었다. 그러나 현재의 일본과 동아시아의 관계는 전전과 전후를 단절한 형태로 취할 것이 아니며 식민지, 점령지라는 요소를 빼고는 성립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이유에서 해외인양은 일본인의 미·소 냉전 구조하의 동아시아관을 포함한 전후의식의 형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더 나아가 세계사적으로 보면 제2차 세계대전 후의 영국이나 프랑스에서의 서구 식민지 종주국의 탈식민화와 비교하여 일본과 동아시아의 특이성을 밝혀내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전후(前後)’ 잊힌 사람들을 연구하다 잔류일본인의 유용, 송환이나 일계 자산의 접수, 중국 동북의 전후 처리를 둘러싼 미·중·소 관계 등 해외인양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한 연구는 제2차 세계대전사 또는 냉전사의 틀 속에서 위치 짓는 것이고 해외를 포함하면 많은 연구업적이 있다. 그러나 이에 비해 일본인의 인양 그 자체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양문제는 근래가 되어 개별적인 실증연구를 중심으로 진전을 보이고 있지만, 아직 충분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또한 인양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인양자문제도 마찬가지이다. 현재에서는 인양문제 및 인양자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전체상을 제시하여 해외인양 그 자체를 역사로서 위치 짓는 연구는 전혀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현재 상황을 인지하면서 본서에서는 두 가지 과제를 설정했다. 우선 첫 번째 과제는 패전 후의 잔류일본인의 인양문제를 해명하는 것이다. 이 과제는 국내외의 1차 자료를 근거에 두고 인양 실시를 둘러싼 국내정치과정과 국제정치 요인의 과제는 인양자...
  • 서장 ‘해외인양’ 연구의 의의 1. 문제의 소재 11 2. ‘해외인양’ 연구의 현재 19 3. 본서의 구성과 목표 42 제1장 일본제국의 붕괴와 ‘해외인양문제’의 발생 들어가며 53 1. 포츠담선언 수락과 현지정착 방침 55 2. 히가시쿠니노미야東久邇宮 내각과 잔류일본인 인양문제의 혼미 66 3. 미국의 대중국정책 전환과 잔류일본인 인양의 실현 76 나가며 88 제2장 만주국 붕괴와 재만일본인 인양문제 만주 들어가며 93 1. 소련 참전을 둘러싼 관동군ㆍ일본 정부의 혼돈 95 2. 소련군 점령하의 재만일본인 사회의 혼란 102 3. 정착과 인양 사이 108 4. 국민정부군의 주둔과 재만일본인 송환 개시 113 나가며 123 제3장 인양 체험으로 본 탈식민지화의 특이성 대만ㆍ중국 본토 들어가며 129 1. 평온한 ‘패전’하의 대만 131 2. 대만 사회의 혼란과 인양 개시 134 3. 지나 파견군 항복과 전쟁책임 140 4. 대만 인양자 단체 결성과 전후 일대日臺관계 154 나가며 158 제4장 소련의 동북아시아 정책과 일본인 인양문제 다롄ㆍ북한ㆍ남사할린 들어가며 165 1. 소련군정하의 일본인노동조합과 다롄 인양 167 2. 한반도 분단과 북한 인양문제 175 3. 소련의 ...
  • 한림대학교 일본학연구소 [저]
  • 김현아 [저]
  • 쓰쿠바대학(筑波大) 문학박사. 역사학 전공.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을 거쳐 현재 한림대 일본학연구소 HK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는 「전시기 경성호국신사의 건립과 전몰자 위령·현창」(2018), 「총력전체제기 육군특별지원병제의 실상과 군사원호」(2018), 「전시체제기 식민지조선의 군사원호와 전몰자유가족」(2020), 「패전 후 전쟁미망인의 실상과 유족운동 그리고 국가」(2020), 「식민지 가라후토(樺太)의 신사 창건과 신사정책」(202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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