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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 :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국가, 기업, 환경문제 간의 지정학
기욤 피트롱, 양영란 ㅣ 갈라파고스 ㅣ The Dark Clo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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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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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4page/145*215*25/598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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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87038924/11870389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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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아요’를 누를수록 지구는 무거워진다! 디지털 인프라를 둘러싼 영유권 전쟁이 새롭게 그려내는 세계지도를 포착하다 중국의 ‘디지털 실크로드’와 이를 저지하고자 하는 서구 국가들 간의 역학 관계에 대한 면밀한 분석 우리가 SNS에서 누른 ‘좋아요’는 정확히 어떤 경로를 거쳐서 다른 이들에게 전달되는 걸까? 스마트폰부터 모뎀, 해저케이블과 데이터센터까지 ‘좋아요’가 지나가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가상현실인 줄로만 알았던 디지털 세계가 사실은 굉장히 육중한 물리적 실체를 가졌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좋아요’가 지나는 경로를 추적하며 디지털 세계를 구성하는 거대 인프라를 탐사해나가는 동시에 이를 소유하기 위해 기업과 강대국들이 벌이는 영유권 전쟁의 실상을 파헤친다. 이 과정에서 밝혀지는 것은 우리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디지털 지정학은 디지털 세계의 팽창을 가속화한다. 우리는 더 많은 디지털 콘텐츠를 소비하게 될 것이고, 더 많이 ‘좋아요’를 누를 것이며, 지구는 점점 더 무거워져만 갈 것이다. 사물과 동물 심지어 인간의 뇌까지 모든 것이 인터넷에 접속되는 초연결사회의 도래를 앞둔 지금, 이 책은 디지털에 대한 우리의 인식 체계를 재편하고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새로운 실천을 제안한다. 저자는 디지털 세계가 역설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내기 위해 프랑스의 해변에서 중국, 북유럽과 북극까지 정보통신기술의 발자취를 따라 전 세계를 탐사해 나간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위지만 이 ‘좋아요’가 전송되기 위해서는 모뎀과 안테나,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로 이루어진 인터넷의 일곱 개 층, 즉 인간이 구축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넓은 규모의 인프라가 동원된다. 무형의 디지털 행위는 ‘가상현실’에 기반하기에 ‘탈물질화’되었다고 여겨지지만 실상 우리가 믿고 싶었던 것보다 훨씬 더 물질적이다. 이 책은 실체가 있는 현실의 사물이 그렇듯 인터넷에도 색과 냄새, 심지어 맛이 있음을 하나하나 짚어나가며 디지털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하도록 우리를 이끈다. 이릍 통해 우리는 데이터를 저장해두는 ‘클라우드’는 깨끗한 흰 구름이 아닌 검은 먹구름에 가깝다는 것을, 자율주행 자동차는 인근 데이터센터의 정보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기에 이름처럼 자율적이라고 할 수 없다는 것을, 무료인 줄 알았던 인터넷이 사실은 우리의 인터넷 활동 하나하나를 데이터화함으로써 비용을 받고 있다는 것을, 와이파이와 5G 덕분에 선이란 선은 모두 사라진 줄 알았으나 이 무선 세계를 위해서는 땅을 점령한 안테나와 바닷속을 가득 채운 해저케이블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된다. 즉, “오늘날 우리는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유선으로 서로가 서로에게 단단히 묶여 있”는 초연결시대를 살아가는 중이다.
  • ■ 책 내용 ★★2022 베올리아 환경도서상, 엘리나&루이 포웰스상 수상 ★★디지털 산업에 대한 기존의 통념을 깨부수는 가장 첨예한 문제의식 종이 책 대신 전자 책을 보면 지구에 도움이 될까? 디지털이 환경에 무해할 것이라는 착각 디지털 시대의 도래는 인간의 육체를 물질의 무게로부터 해방했다. 손바닥만 한 스마트폰 하나로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계속해서 연결된 상태를 유지할 수 있고 지갑 없이도 결제할 수 있으며 1000권의 책, 1만 장의 사진, 계속해서 확장되는 검색엔진에 접근이 가능하고 챗GPT 같은 인공지능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 일상 속 디지털 전환은 이처럼 생활에 필요한 물건의 가짓수를 줄여 우리의 두 손을 가볍고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혁신이자 페이퍼리스와 같이 ‘환경 친화적’인 실천으로까지 여겨진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이 책은 디지털이 깃털처럼 가볍다 못해 무게가 없으며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생각이 우리의 착각일 뿐이라고 답한다. 예를 들어 에스토니아는 행정 업무의 99퍼센트를 디지털로 처리함으로써 “매달 에펠탑 몇 개를 쌓은 높이만큼의 종이 문서”를 전자 문서로 대체해 자원을 절약한다. 그러나 전자 문서를 데이터베이스에 계속해서 저장해두기 위해서는 전기와 물을 비롯한 엄청난 양의 자원이 지속적으로 소모되기에 이를 진정한 절약이라고 볼 수는 없다. 또한 스마트폰 한 대를 제조하는 데에는 “매우 특수한 화학적 특성을 가진 소량의 금속들”이 필요하고 이를 정련해 스마트폰 안에 욱여넣는 작업 과정에서만 “이미 제품의 생애 주기 전체가 만들어내는 생태발자국의 절반”이 찍히고야 만다. 현실이 이러한데도 우리가 여태껏 디지털 전환을 환경에 무해하다 못해 유익한 것으로 여겨 왔던 이유는 무엇일까? 저자는 ‘그린 IT’라는 환상을 전략적으로 판매하는 디지털 산업을 원인으로 지목하며 그들이 극구 감추고자 했던 진실을 파헤친다. ‘좋아요’에도 색과 냄새, 맛이 있을까? 해저케이블부터 데이터센터까지 디지털 세계의 밑바닥에 대한 감각적 탐사 2022년 10월 15일,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에 불이 나면서 우리나라 최대 ‘모바일 라이프 플랫폼’ 기업 카카오가 제공하는 대부분의 서비스가 먹통이 되었던 것을 기억하는가? 어러 사람의 일상에 영향을 미친 이 ‘먹통 사태’는 비단 우리나라에서만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종종 발생하는 일로, 데이터센터 업계에는 이 사태를 가리키는 ‘완전한 암흑’이라는 별칭까지 있다. 저자는 ‘완전한 암흑’이 단순한 불편함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우리로 하여금 그 이상의 역설적 사실과 마주하게 한다고 말한다. ‘완전한 암흑’과 맞닥뜨릴 때에야 우리는 비로소 스마트폰 액정 너머의 만질 수 없는 가상으로 여겨 왔던 메시지와 메일, 사진과 ‘좋아요’ 들이 사실은 거대한 규모의 물리적 실체 없이는 존재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저자는 디지털 세계가 이처럼 역설적인 구조로 이루어져 있음을 밝혀내기 위해 프랑스의 해변에서 중국, 북유럽과 북극까지 정보통신기술의 발자취를 따라 전 세계를 탐사해 나간다. SNS에서 ‘좋아요’를 누르는 것은 아주 단순하고 일상적인 행위지만 이 ‘좋아요’가 전송되기 위해서는 모뎀과 안테나, 케이블과 데이터센터로 이루어진 인터넷의 일곱 개 층, 즉 인간이 구축한 것 가운데 가장 크고 넓은 규모의 인프라가 동원된다. 무형의 디지털 행위는 ‘가상현실’에 기반하기에 ‘탈물질화’되었다고 여겨지지만 실상 우리가 믿고 싶었던 것보다 훨씬 더 물질적이다. 이 책은 실체가 있는 현실의 사물이 그렇듯 인터넷에도 색과 냄새, 심지어 맛이 있음을...
  • 책머리에 1 - 디지털 산업과 생태계: 환상에 지나지 않는 관계 - 지구의 머리맡을 지키는 스마트시티 - 스마트시티가 지불해야 하는 진정한 환경적 대가 - 자연이라는 명분을 내세운 수학 - 디지털 산업이 미래를 다시 쓸 때 - ‘좋아요’의 지리학 - 디지털 기술로 인한 오염: 심각성에 대한 자각 2 - 스마트폰의 정점에서 - 흑연 광산 심장부로의 여행 - 더 많이 벌기 위해 덜 생산한다? - 완전한 디지털화에 도전하는 에스토니아 - 전자 숙청 시대 - 다른 식의 정보화가 가능하다 3 - 비물질적인 것을 만드는 암흑물질 - MIPS 또는 생각지도 않았던 물질의 요소 - 디지털 기술의 현기증 나는 계수 - 나노 세계가 환경에 지고 있는 빚 - 에너지 정책 밀어붙이기 - 디지털의 수증기 속에서 - 허니웰, 기후변화 방지를 위한 도움의 손길인가, 장애물인가 4 - 클라우드 탐사 - 데이터센터, 디지털 시대의 공장 - 생각지도 않았던 공유 전동킥보드의 막강한 힘 - 익명성의 종말 - 데이터라고 하는 영역의 확대 - 미국 ‘동해안의 실리콘밸리’가 숲을 보존하고자 할 때 - NSA를 애타게 만든 사나이 - 감시하고 오염시키기 5 - 전기가 빚어내는 대혼돈 - 클라우드에 몰아친 폭...
  • 그런데 당신이 한 통의 이메일을 보내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엄지 척’(그 유명한 ‘좋아요’)을 누를 때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 수십억 번의 클릭은 어떤 지리적 분포 양상을 보이며, 그것들의 물질적 영향력은 어느 정도일까?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그것들은 어떤 생태적·지정학적 위협을 가하는 걸까? 이 책은 바로 그런 질문들을 주제로 삼고 있다. -p.14, 「책머리에」 중 우리는 돈에 색깔이 있듯이 인터넷에도 색깔(녹색)과 냄새(상한 버터 냄새), 심지어 맛(짭짤한 바닷물 맛)이 있음을 발견했다. 인터넷은 또한 거대한 벌집에 비견할만한 새된 소리를 낸다는 사실도 알았다. 요컨대, 우리는 디지털 세계를 감각적으로 체험했으며, 이 체험을 통해서 그 세계의 과도함의 정도를 가늠해보게 되었다. 그도 그럴 것이, 단순히 한 번의 ‘좋아요’를 보내기 위해서는 지금까지 인간이 세운 것들 가운데 아마도 가장 거대한 규모일 것으로 여겨지는 엄청난 하부구조를 설치하고 가동시켜야 한다. 우리는 말하자면 콘크리트와 광섬유, 강철로 이루어진 왕국, 항상 대기 중이며 지시가 떨어지면 백만 분의 일 초 만에 복종하는 굉장한 왕국을 건설한 것이다. 이름하여 데이터센터, 수력발전용 댐, 화력발전소, 전략 금속 광산 등으로 형성된 ‘인프라 월드’. -p.18~19, 「책머리에」 중 이렇듯, 디지털 기술의 홍보에 ‘녹색’, ‘지속 가능’, ‘친환경’ 같은 어휘들이 동원되는 것은 자칫 위험한 환상을 심어줄 수 있다는 우려를 갖게 만든다. 때문에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황당하다고 손가락질 받았을 법한 질문을 던지는 활동가, 기업가, 정치인들이 요즘 들어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들은 디지털 산업 자체가 녹색(Green IT)이 아닌데 어떻게 녹색 환경 구현에 도움이 되는 디지털 기술(IT for Green)이 가능한지 묻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사물인터넷(IOT: Internet of Things)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자재들이 어떤 환경에서 어떤 방식으로 생산되는지를 안다면, 아마도 당신은 이 질문이 굉장히 통찰력 있고 똑똑한 질문임을 인정할 것이다. -p.51, 「1 디지털 산업과 생태계: 환상에 지나지 않는 관계」 중 소비자와 디지털 산업과의 최초(최초일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우 유일한)의 만남은 스마트폰 자체일 것이다. 알다시피 스마트폰은 순수함이라는 개념을 전파하는 아름다운 물건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아름다운 것이 어떻게 더러울 수 있단 말인가? 물건이 지닌 미학적 완벽함은 직관적으로 오염이라고 하는 것을 밀어낸다. -p.71, 「2 스마트폰의 정점에서」 중 당신이 전동킥보드 주행에 드는 실제 비용을 모두 지불해야 한다면 아마 지금보다 훨씬 비싼 값을 치뤄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그처럼 비싼 서비스를 이용하려 할 것인가? 사업자들로 말하자면, 그들은 앞으로 디지털 산업을 번성하게 하는 것은 컴퓨터나 프로그램 판매가 아니라 데이터의 상품화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기업이 클라우드의 중심부에 단단히 뿌리를 내릴수록 점점 더 많은 부를 얻게 되고 그렇게 되면 자연히 권력도 장악하게 된다. 늘 더 많은 정보를 빨아들이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에게 ‘무료’로 인식되는 서비스들을 미끼로 제공해야 할 터이다. -p.122~123, 「4 클라우드 탐사」 중 아마존웹서비스가 필요로 하는 총전기량의 30퍼센트는 석탄에서 얻어진다. 넷플릭스의 경우도 다르지 않다. 전 세계 인터넷 트래픽의 15퍼센트가 오직 이 온라인 영상 플랫폼으로 인하여 발생한다는 사실을 고려한다면 한층 더 흥미진진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더구나 어도비, 오라클, 링크드인 등도 각각 사용하는 에...
  • 기욤 피트롱 [저]
  • 프랑스 주요 방송사의 다큐멘터리 PD이자 《내셔널 지오그래픽》, 《르 몽드 디플로마티크》의 기자다. 중국의 희토류부터 알래스카의 석유, 수단의 고무에 이르기까지 원자재와 관련한 세계의 정치, 경제, 환경문제를 꾸준히 취재해왔으며 40여 개국에서 100편 이상의 기사와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2018년 출간한 첫 책 『프로메테우스의 금속』으로 프랑스 최고의 경제학 도서에 수여하는 튀르고상, 2018년 글로벌 뉴스 채널 BFM TV에서 수여하는 경제학 분야 최우수상, 같은 해 콩피에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기술 분야 최고의 도서에 수여하는 로베르발상 등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여러 나라에서 14개의 저널리즘상을 받았으며, 현재 프랑스 의회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에너지 전환과 관련한 정책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 디지털 산업을 둘러싼 국가와 기업 간 패권 다툼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문제를 조명한 『‘좋아요’는 어떻게 지구를 파괴하는가』는 2022년 베올리아 환경도서상과 당대의 새로운 문제의식을 가장 첨예하게 다룬 도서에 수여하는 엘리나&루이 포웰스상을 수상했다.
  • 양영란 [저]
  • 서울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파리 제3대학에서 불문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코리아 헤럴드〉 기자와 〈시사저널〉 파리 통신원을 지냈다. 옮긴 책으로 기욤 뮈소의 《인생은 소설이다》 《작가들의 비밀스러운 삶》 《아가씨와 밤》 《브루클린의 소녀》 《파리의 아파트》 등이 있으며, 《생명경제로의 전환》 《위기 그리고 그 이후》 《미래의 물결》 《철학자의 식탁》 《혼자가 아니야》 《진정한 우정》 《꾸뻬 씨의 핑크색 안경》 《페스트와 콜레라》 《상뻬의 어린 시절》 《탐욕의 시대》 《미래 중독자》 《물의 미래》 《빈곤한 만찬》 《식물의 역사와 신화》 《빨간 수첩의 여자》 《프랑스 대통령의 모자》 《잠수종과 나비》 《공간의 생산》 《그리스인 이야기》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김훈의 《칼의 노래》를 프랑스어로 옮겨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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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은 좀 느렸지만 상품은 좋아요 hamyun1981*** 2023/05/12 평점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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