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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덕경 : 노자 사상의 새로운 해석
양재오 ㅣ 파랑새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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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3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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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page/149*212*18/51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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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57211777/1157211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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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세(亂世)의 사상가 노자(老子)가 들려주는 자연(自然)과 도(道)ㆍ덕(德)과 삶(人生)의 이야기 도덕경 - 노자 사상을 꿰뚫는 불후의 정치철학ㆍ리더십 철학의 풀이 ㆍ 〈서문〉을 쓴 중국 역사학자 탕더강(唐德剛) 박사의 입을 빌어, 이 책을 소개한다: “노자를 평면에서 바라보면 산등성 같아 보이고, 측면에서 바라보면 산봉우리 같아 보인다.” “노자 5천자에 대하여 주석을 붙인 학자마다, 각자 자신의 견해를 표방하는데, 그것은 노자 5천 자에 대하여 각자 달리 보고 이해했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그들 사이에 관점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이 존재한다. ㆍㆍㆍ 내가 아는 한, 한평생 현대 과학에 깊이 천착한 사람으로서 동시에 상당한 노자 연구 성과를 내고, 더욱이 노자 전체에 대하여 주석을 한 과학자는 찾아보지 못했다. 그러한 가운데 바로 그런 사람이 나타났으니, 그가 바로 정홍(鄭鴻) 박사이다.” “노자 5천 자를 가지고 각종 해석과 주장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대 과학의 관점에서 이 모든 것을 흩뜨리고, 그것을 다시 조합해 냈으니, 이것은 하나의 과학이론에 따른 작업이고 ‘새로운 해석(新釋)’으로, 절대로 필요한 작업이었다. 당신이 내세우는 이론이 어떠하고, 그 깊이가 어떠한지를 막론하고, 이것은 지금까지 긴 세월에 걸쳐 이어져 온 노자 해석에 대하여 참신하게 새로운 방향으로 접근(a new approach)하게 해주었다.” “…… 타이완에서 살며, 지난날 서점을 순례하던 시절, 서점에서 노자의 책(도덕경)이 진열되어 있는 곳을 둘러보면, 나름 개성있는 표지로 눈길을 끄는 책들이 있어 펼쳐보게 된다. 그런데 디자인도 편집도 잘 되어 있지만, 내용이 다소 진부해 보이는 판본들이 적지 않았다. 물론 그 가운데서 그래도 눈길이 한 번 더 가는 경우가 없지 않았지만, 대체로 기존의 해석의 틀을 크게 넘어서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눈에 띈 것이 바로 정홍(鄭鴻)이 저술한 이 책이다.” 이 책의 맨 뒤에 실린 “번역 후기-노자는 단순한 ‘형이상학자’가 아니다”를 통하여, 옮긴이가 살고 있는 타이완 현지의 여러 출판사에서 각종 해석과 주석을 붙인 노자의 책(도덕경) 원문이 현대 한어(現代漢語)로 많이 번역되어 유통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비단 타이완(台灣)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노자의 책(도덕경) 관련하여 그와 같은 책들이 한글로 여러 권 출판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정홍(鄭鴻)이 독창적으로 기획하고 번역하고 해석(해설)한 이 책이 추가된 셈이다. 과학자인가 하면, 또한 중국의 역사와 고전 특히 노자(도덕경)에 대하여 깊은 식견을 지닌 정홍의 노자 해석의 특징은 노자를 바라보는 기존의 해석의 틀을 무조건 답습하지 않고, 기존의 것과 전혀 다른 각도에서 다른 관점을 취하여 노자의 책을 재구성한 점이다. 이렇게 기존의 관점과 ‘다른’ 것을 일러서 ‘새로운’ 관점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익숙한 관습적 사고와 해석의 틀에 매이지 않는 사유의 개방성이 있어서 가능한 일이다. 독자는 이 책 앞부분에 실린 〈들어가며〉와 〈노자개관〉을 통하여 중국 역사에서 차지하는 노자의 위치와 그의 영향력을 포함하여, 이 책의 구성과 성격에 대하여 기본적인 이해를 도모할 수 있다. 그리고 아래 〈목차〉에서 볼 수 있듯이, 노자(도덕경) 81장 각 장의 소제목을 통하여, 이 책의 성격을 대략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숙독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이 책에 몰입이 되어, 또 하나의 노자의 입장에서, 어느새 그와 같이 사유하고, 고민하고, 당면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가 제시하는 처방까지 함께 하는 각별한 경험을 하게...
  • “노자의 책을 읽으면, 우리는 노자가 참으로 위대한 사상가라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그의 학문의 방법이 매우 과학적이다. 도(道)와 무(無) - 이 둘의 형이상학 관념은 그의 우주론, 변증법 사상, 자연의 변천과 진화의 관찰과 추론, 상반 철학, 자연을 모범으로 삼은 덕, 부드러움으로 강함을 이기는(以柔克剛) 철학, 나아가 소수의 인원으로 다수의 적을 상대하는 유격전, 위장술의 발명, 함이 없이 다스리는(無?而治) 이상, 풍부한 민주사상에 입각한 정치철학, 심지어 호혜 원칙에 따른 외교로 국제 분쟁을 해결하자는 제안, 인생 철학과 불멸의 격언 등을 포함하여, 그의 공헌이 얼마나 크고 넓고 깊은지를 알게 된다.” “노자는 5천여 글자로 시대를 초월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여전히 깊은 영향을 미치는 그의 사상을 표현해 냈는데, 이는 참으로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이루어 낸 고귀한 업적이다. 그가 책을 만든 이래 이미 2천여 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현대의 관점에서 깊이 연구해 보면, 그의 사상의 정확성과 시의성(時宜性)을 여전히 잃지 않고 있다. 우리는 의심의 여지없이 노자 사상이 세계의 사상과 문화의 중요한 일환이라는 것을 공인한다.” 이 책에서 저자 정홍은 “무엇보다도 구성(배열)을 새롭게 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했다. 먼저, 책에서 노자의 사상 혹은 철학 개념들을 하나 하나 분류하고, 그 뒤 특정한 사상 혹은 개념과 연관되는 것들끼리 모아서 각 장(各章)을 편성하고, 그 뒤 다시 각 장을 관통하는 공통 개념과 주제에 따라서 각 편(各篇)을 편성했다. 그 뒤 노자 원문을 현대 한어로 새롭게 번역하고, 그 뒤 노자의 원래의 뜻(原意)을 재해석하였다. 독자의 편의를 고려하여, 오랫동안 통용되어 온 원래의 장수(모두 81장)는 변함없이 그대로 유지했고, 장별로 작은 표제를 붙였다. 매 편(篇), 매 장(章)의 차례는 - 아주 작은 예외를 제외하고 - 바꾸지 않았다. 원문 가운데서 쉽게 이해되지 않고 일관되지 않은 구절은 할 수 있는 대로 노자의 책 안에서 그 실마리와 암시를 찾았고, 필요한 참고 자료를 찾아 대조하여 확인했다.” “그 결과 사전에 미처 생각지 못한 놀라운 일은 원래 쉽게 이해되지 않거나 이해할 수 없는 구절들이 지금은 일관되게 이해가 되고 납득이 된다는 점이다. 가장 기쁜 일은 우리가 온전하게 그리고 분명하게 일관된 노자 사상의 전모를 발견했다는 것이다.” “이 책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내어, 심오한 내용을 알기 쉽게 표현한 노자 사상이 널리 알려지고, 나아가 학자들의 연구와 토론이 이루어져서, 좀 더 발전적이고 건설적인 비평이 이루어지기를 희망한다.” 이 책의 저술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소개하는 이상에서 인용된 저자 자신의 소개를 통하여, 이 책의 독창성과 그 특징과 장점을 어느 정도는 헤아릴 수 있을 것 같다. 한편, 이 책에서 독자가 노자 사상을 전체적이고 상호 유기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자 원문의 번역과 해석에 앞서 서술한 〈노자 개관〉을 통하여, 노자를 필두로 하여 전개되는 선진시대(先秦時代)의 주요한 여러 사상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덤이다. 물론, 이 책 한 권에 모든 것을 다 담아낼 수는 없지만, 노자의 책(도덕경)을 중심으로 하여 노자 사상 전반을 유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이해하는 데, 평이하게 서술된 이 책이 나름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나아가서 어떤 점에서 보면, 이 책은 노자 사상 전반을 상호 유기적이고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노자(도덕경) 입문서의 성격도 지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책은 노자 사상에 관심이 있는 일반 독자는 말할 ...
  • * 서문 - 노자 사상의 새로운 해석에 대하여 / 탕더강(唐德剛) 들어가며 노자 개관 1. 역사 배경 2. 노자 - 그 사람과 그의 책 3. 노자가 후대 철학자에 미친 영향 4. 유학과 선불교와 도교에 영향을 준 노자 ▶▶ 제1편 우주의 시작에 대한 사색(우주론) ㆍ 도와 만물 제1장 ‘도’와 ‘이름’ 제4장 도는 비어있다 제6장 하늘과 땅의 근원 제7장 하늘과 땅은 영원하다 제11장 ‘있음’과 ‘없음’ 제14장 ‘없음’의 정의 ㆍ 도의 원리 제21장 태초의 우주는 오직 도를 따를 뿐이다 제25장 하늘과 땅의 어머니 ㆍ 네 가지 위대한 현실 우주의 시작에 대한 사색의 요점 제32장 도는 영원하고 이름이 없다 제39장 ‘하나’를 부여함 제40장 도의 순환 ㆍ ‘없음’에서 비롯된 ‘있음’ 제42장 도와 만물 ㆍ 음과 양 제51장 도 ㆍ 덕 그리고 깊은 덕 제62장 도에 만물의 비밀이 담겼다 제34장 크나큰 도가 온 세상에 넘친다 제35장 큰 형상을 확고히 파악한다 제47장 성인은 원리를 안다 * ‘도’와 ‘만물’에 대한 사색의 요점 ▶▶ 제2편 변증법 제2장 변증법 ㆍ 성인의 선택 제22장 내맡겨서 온전히 보전할 수 있다 ▶▶ 제3편 순환론 제1...
  • 노자는 철학자다. 그의 사상과 연구의 대상은 진리를 찾고 실제 경험을 통해 실증하는 것이다. 그는 초자연적 인물을 대상으로 한 종교 신앙에 대하여 믿음을 두지 않는다. 그렇지만 대자연의 아름다움과 만물 곧 온갖 것이 운행되는 그 규율은 그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다. 우주의 시원에 대한 사색과 온갖 것이 규율에 따라 운행되는 원인에 대한 사색에 기초하여, 그는 그것을 제어하는 주제(主宰)가 존재한다고 확신했는데, 그 주제가 바로 도(道)다. 우주(宇宙) - 우(宇)는 광대한 공간이고, 주(宙)는 시작도 끝도 없는 시간이다. 노자는 제6장에서 계곡의 신(谷神)은 죽지 않는다고 하여, 자신이 ‘우주의 공간이 끝이 없고, 시간이 다함이 없다’는 것을 믿는다고 암시한다. 공간과 시간이 교차하여 우주(宇宙)가 형성되었다. 그는 제7장에서 다시 하늘과 땅이 영원하다고 하는데, 그것은 우주의 영원한 생명을 암시한다. 영원한 생명의 주요 원인은 우주가 자기를 위해서도 사사로움을 위해서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동시에 노자는 우주의 기원과 관련하여, 있음(有)은 없음(無)에서 생겨났다고 깊이 믿는다(제40장 참조). 따라서 그는 제11장에서 없음(無)에 대하여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정의를 내린다. 노자는 비록 도와 하나(一)와 우주를 분명하게 구별하지 않지만, 자연 진화의 원칙에 대하여 깊이 있는 이해를 하고 있고, 이 셋의 진화 과정 가운데서 원시 우주에 대하여 다른 방식으로 묘사하는데, 대단히 설득력이 있어서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의 책이 저술된 후 2천여 년 사이에, 노자의 책을 연구한 중국 국내외 학자의 수가 수만명에 이른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람이 그가 우주의 시작에 대하여 성취한 놀라운 사색에 대하여 소홀했는데, 참으로 애석한 일이다. 그러나 이 역사의 잘못을 탓할 수는 없다. 그것은 자연과학이 세상에서 발전한 지 3백 년 정도의 역사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폭발(Bing Bang) 우주론은 1978년에 이르러서야 과학계가 정설로 받아들였다. 우주의 시작에 대한 노자의 사색이 비록 상세하고 과학적인 서술이 아니지만, 현재 우주 과학자의 관념과 서로 비교해 봐도 조금도 손색이 없어서, 참으로 놀랍기 그지없다. 제1장을 해석할 때, 우리는 사람이 축적한 지식은 이름 붙이는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했다. 노자 제14장에서는 도의 원리에 대하여 언급했다. 제21장에서는 예부터 지금(노자 시대)까지 새로 발견하여 이름 붙이는 일은 결코 멈추지 않고, 이로써 만물 곧 온갖 것의 유래를 안다고 했다. 노자는 추상적으로 깊이 생각하고, 과학적인 논리를 이용하여 자연 진화를 객관적으로 관찰하고, 자연 현상을 이용하고, 그것을 통하여 서로 추론 했는데, 결과적으로 한 명의 위대한 사상가의 미증유의 탁월한 성취를 보여주었다. 노자와 공자 모두 점을 보는 역경에 대하여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비록 그 시대에 민간에서 성행했어도, 그 둘은 초자연적 현상과 주제(主宰)에 대하여 믿지 않고, 오로지 이성을 사용하여 모르는 모든 것을 이해하려 했다. 따라서 그들은 철학자이다. 그러나 역경이 그 둘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은 것은 아니다. 노자는 대자연의 조화가 음과 양, 이 두 개의 큰 힘이 어울려 평형에 이른 것으로 믿었다. 공자의 제자들은 많은 시간을 쓰고 정력을 쏟아서 점을 봐 의문을 해소하는 역경을 그들 시대의 언어로 번역하고 주해하여, 그것을 역전(易傳)이라 이름 붙여서, 유가 철학의 하나로 발전시켰다. 이러한 작업은 대개 전국시대(기원전 480~221년) 후기에 이뤄졌고, 한나라(기원전 206~기원후 ...
  • 양재오 [저]
  • 1987년 혜화동 낙산에 있는 서울 대신학교(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에서 사제 수업을 마치고, 1989년 한국외방선교회Korean Missionary Society 사제로 서품되었다. 그 뒤 서강대학교 대학원(1990~1993년)에서 종교학을 전공했다. 한국외방선교회 신학원장과 수련장을 역임하고, 1996년 타이완에 파견되어 신주新竹 교구 바오산寶山 · 신펑 · 츙린芎林 · 신푸 등지를 거쳐, 지금은 샹산香山의 삼위일체성당天主聖三堂 주임신부로 봉직한다. 논문으로 〈불교 인식론의 변증법적 전개 과정에 관한 고찰〉, 〈지장 신앙의 이해〉, 〈불교 보살 신앙의 그리스도교적 이해〉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 《내 마음속에 숨은 우상들》, 《무엇이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는가》, 《하루를 영원처럼》, 《지금도, 바람이 분다》, 옮긴 책으로《창조적 충돌》, 《영적 감수성을 키우는 켈틱 명상》, 《루미의 사랑의 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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