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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향 강우방의 예술 혁명일지 
강우방 ㅣ 불광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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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0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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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6page/177*238*28/1028g
  • ISBN
9791192997155/1192997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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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예술 혁명일지』는 우리나라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현역으로 활동하는 강우방(83)의 자전적 에세이다. 평생 연구해온 학문과 예술의 금자탑이며, 동시에 세계 최초로 발견한 ‘비밀 코드’로 인류의 정신사적 사상사적 본류를 읽어가는 세계미술사의 유례없는 발자취다. 그래서 이 책은 진짜 아름다움을 좇는 한 미술사학자의 삶과 연구 여정의 기록이자 고백이다.
  • 세계미술사에 유례없는 발자취를 남기며 미술사를 사상사로 끌어올린 미술사학자 강우방의 거침없는 예술 이야기! 미술사학계의 촉각을 세우게 만든 한 남자가 있다. 그는 50년 넘게 조각, 회화, 공예, 자기, 건축 등 예술 영역의 모든 분야를 연구하며 독창적이고 새로운 논문을 발표해왔다. 학계, 정책, 문화 및 전시 등 예술의 영역에 때론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의 이름 석 자에 ‘미술사학자’라는 수식어가 생겼고, 수식어는 이름과 등호가 됐다. 우리나라 미술사학계를 대표하는 원로이자 현역 미술사학자, 강우방이다. 『예술 혁명일지』는 삶의 진정성, 연구의 독창성, 학자의 양심이 미술사를 사상사로 끌어올린 강우방의 고백이다. 서울대 독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하버드대학 미술사학과 박사학위 과정을 수료한 저자는 평생 예술을 읽어왔다.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사로 박물관에 입문한 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15년, 경주국립박물관에서 15년, 그리고 2000년 경주박물관장에서 퇴임할 때까지 예술품과 가장 가까이에서 지냈다. 저자는 치밀하게 작품들을 관찰하고 철학적 성격의 논문을 쓰면서 독학으로 미술사학의 길을 개척한 인물이다. 국내에서는 인도 보드가야 마하보디사 정각상에서 석굴암 본존불의 비례를 찾아 학계에 밝혔고, 왕궁리 석탑에서 발견된 사리기의 조성 시기를 고려시대에서 백제시대로 끌어올렸다. 특히 국외에서도 저자의 행보는 늘 주목받았다. 〈한국미술 5000년전〉 미국 내 순회 전시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서 가장 어린 나이로 발제했고, 이는 하버드대학 대학원생으로 특별 입학하는 계기가 됐다. 2014년 그리스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 그리스 신전 건축의 개념 오류들을 지적했으며, 2015년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노트르담 사원의 개념을 새로이 정립했다. 2019년엔 국립교토박물관 초청으로 일본의 국보 〈코지마 만다라〉를 발표하면서 일본 학자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렇듯 책은 1970년대부터 2020년 이후 지금까지 세계미술사의 굵직한 이슈들을 드러낸다. 미술사학자의 개인사가 미술사라는 큰 물결 속에서 세운 이정표들, 한국 특히 불교미술계에 끼친 영향, 그리고 이면에는 감춰진 이야기 등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또 30톤에 이르는 경주 황룡사 터의 거대한 심초석을 들어 올리는 현장, 일본의 국보 코지마 만다라가 한 개인에게 그 자태를 공개한 사건, 만나기 힘든 석굴암 부처님을 문화유산 사진 전문가 안장헌 사진작가의 사진으로 만날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15TB(1,572만 MB)에 달하는 예술품 사진 중 엄선한 사진과 이를 채색하며 분석한 도판들은 하나의 작품과 같다. 그래서 『예술 혁명일지』는 미술사와 예술, 혹은 미술사학에 관심 있는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에세이다. 이 책의 페이지를 펼치는 순간, 저자가 세계미술사에 남긴 유례없는 발자취와 동행하게 될 것이다. 교과서에 박제된 예술품은 잊어라, 어디서도 듣지 못한 진정한 예술 세계로의 초대! “연애를 글로 배웠습니다”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다. 아는 것처럼 보여도 실전에 약할 때 쓰는 말이다. 예술도 마찬가지다. 교과서에서 배운, 나무위키와 블로그 등 인터넷, 관련 서적에서 접한 예술품의 이야기는 많다. 빛, 선, 색, 면, 질감, 예술품이 설치된 공간과 시간, 작가, 창작에 얽힌 이야기 등 감상의 기준도 여럿이다. 하지만 예술품의 진짜 아름다움이 따로 있다면? 교과서에서만 보던 예술품을 전혀 다른 시각으로 읽는 혁명적인 인식 전환과 만날 수 있다면? “우리가 알아보고 보이는 세계보다, 훨씬 더 넓은 알아보지 않는 세...
  • 서문_보이지 않는 세계로의 초대 Ⅰ. 프롤로그 1. 독각獨覺의 흐느낌 2. 나의 어린 시절 Ⅱ. 껍질을 깨다 3. 코지마 만다라 4. 인연은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 5. 천 년의 수도 경주에서 독학으로 개척한 미술사학 6. 불상 조각 연구의 기틀을 마련해 준 일본 연수 7. 학문의 기초를 다진 수많은 유적 발굴 현장 체험 8. 통일신라문화를 활짝 연 걸출한 예술가, 양지 스님과 만나다 9. 나라국립박물관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 참가 10. 당간지주, 용과의 첫 인연 11. 하버드대학 대학원의 박사 과정에 들다 12. 먼 미국에서 가슴 벅찬 석굴암 연구를 시작하다 Ⅲ. 문자 너머에서 찾은 ‘비밀 코드’ 13. 불교미술 연구에 몰두, 첫 논문집 내다 14. 불교철학을 품은 불교미술 기획전들 15. 50년의 연구 성과를 선보인 전시회 16. 처음으로 고려청자를 강연하다 17. 이슬람미술 강연 18. 학문의 대전환, 귀면와鬼面瓦인가 용면와龍面瓦인가 19. 불상 광배의 비밀 20. 문자언어에서 조형언어로 21. 인간의 비극悲劇 Ⅳ. 세계미술사 정립을 위한 서장 22. 무본당務本堂 아카데미를 열다 23. 세계 최초로 연 ‘문양 국제심포지엄’ 24. 그리스 첫 답사 25. 연구 대상인 조형예술품의 ...
  • 이화여대 초빙교수로 강단에 서면서 예상하지 못한 학문적 큰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마침내 시간상으로 구석기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인류가 창조해온 일체의 조형예술품과 공간적으로 세계 모든 나라에 남아 있는 조형예술품을 ‘영기화생론靈氣化生論’이란 독자적 이론으로 해독해나가기 시작했다. _18쪽 나는 치밀하게 작품들을 관찰하고 철학적 성격의 논문을 쓰면서 독학으로 미술사학의 길을 개척하고 있었다. 평생 미술사학 강의를 들은 적이 없었다. 경주의 자연과 함께 있는 조각 작품들을 체험하면서 살았으니 삶과 자연과 학문이 따로 있는 게 아니었다. _76쪽 세계 최초로 개발한 조형예술 작품의 채색분석법은 한국인의 마음을 속속들이 읽어내는 ‘작품해독법’이다. 인류가 만든 모든 작품들을 채색분석해서 인류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나라 사람들의 마음이 하나라는 진리를 읽어내는 것이다! _78쪽 맨 밑으로부터 마사토 층을 만들어 달고(達固, 집터의 땅을 단단히 다지는 데 쓰이는 기구)로 다지고, 다시 자갈층을 만들어 다지고, 다시 마사토 층을 만들어 다지기를 20여 층. 그 튼튼한 기초 위에 80미터 높이의 목탑을 세웠으니 기초가 얼마나 중요한지 절감했다. 인간의 삶이나 학문, 예술도 그렇게 튼튼한 기초가 있어야 그 위에 마음 놓고 얼마든지 드높은 삶의 체험 탑을 계속 세워 올릴 수 있으리라. _96~97쪽 1977년 나는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걸작인 사천왕상의 복원도를 혼신을 다해 그렸다. 작품 위에 가로세로 줄을 쳐놓고 1밀리미터도 틀리지 않게 방안지에 정교하게 그렸다. 그렇게 6개월 걸려 복원도를 완성하고, 이후 논문을 쓰기 시작했는데 「사천왕사지 출토 녹유 사천왕상의 복원적 고찰」이란 제목의 논문이 후에 『미술자료』 제25호(1980)에 실렸다. 나의 대표 논문 가운데 하나인 이 논문을 쓰는 동안 사천왕상은 부분적으로나마 전체상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거의 완벽한 상태로 재탄생했고, 통일신라문화를 화려하게 열어젖힌 걸출한 조각가 양지 스님과 나는 영적으로 교류하는 듯했다. _100~101쪽 강의실에서 배움을 넓힐 수 없으니, 나는 혼자서 모든 나라의 작품을 조사하는데 몰두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도 그렇지만, 지금도 동서양을 막론하고 작품 조사가 무엇인지 모르는 미술사학자가 많아서 올바로 실천하는 이가 드물다. ‘작품 조사’란 문제의식을 느끼고 자신이 원하는 작품을 선정하고 읽어내는 작업이다. 또한 본 것을 스케치하고 기록하는 중요한 작업이다. 특히 불상 조각은 입체적이라 눈에 보이는 세부 사진을 각도에 따라 여러 면을 사진 촬영하며 읽어내야 한다. 과학자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실험하고 관찰하여 논문을 쓰는 것과 같다. _129~131쪽 불상은 부처를 조각한 것이다. 여래를 조각한 것이다. 깨달은 자를 형상화한 것이다. 그러므로 조각에 있어서의 양감, 면, 표면 구조 등 조형언어를 통하여 부처가 무엇인지 그 본질을 파악할 수 있다고 믿는다. 조각이야말로 경전보다도 더 직접적인 불교 사상의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가장 추상적인 개념이 가장 물질적인 것으로 구체화한 것이 불상이기 때문이다. 그 조형언어를 바로 읽을 줄 알게 되었을 때, 부처의 본질에도 닿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 _155~156쪽 사진기의 렌즈를 통해 조형예술 작품들을 관찰한다는 진실을 모르는, 모든 분야의 미술사학자들도 마찬가지다. 대부분이 도록을 보거나 인터넷을 검색하여 자료를 수집하고 논문을 쓰고 있으니 안타깝기 그지없다. 그것은 과학자가 실험을 하지 않고 논문을 쓰는 것과 같다. _168쪽 무엇보다 불교미술 ...
  • 강우방 [저]
  • 1941년 중국 만주 안동에서 출생했다. 1967년 서울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하고, 이듬해 같은 대학 고고인류학과에 학사편입하여 한 학기를 수료하고 중퇴했다. 일본 교토국립박물관과 도쿄국립박물관에서 동양미술사를 연수하고, 하버드대학교에서 미술사학과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국립중앙박물관 미술과 학예사/학예연구관, 국립경주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중앙박물관 미술부장 및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 관장을 역임했다. 2000년 가을 30여 년간 봉직하던 박물관을 퇴직하고,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초빙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문화재위원으로 있다. 저서로 '한국 불교의 사리장엄', '한국 불교조각의 흐름', '감로탱 甘露幀', '원융과 조화 圓融과 調和', '법공과 장엄 法空과 莊嚴', '미의 순례 美의 巡禮', '미술과 역사 사이에서 美術과 歷史 사이에서', '한국미술, 그 분출하는 생명력', '우리나라 불교조각의 흐름', '영겁 그리고 찰나', '인문학의 꽃 미술사학, 그 추체험의 방법론', '한국의 탑', '한국미술의 탄생', '어느 미술사가의 편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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