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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구소멸지역 지방소도시 괴산으로 문화 귀촌한 이들이 만들어 가는 지역문화매거진 〈툭〉, 그 두 번째 이야기 ‘기록되지 않는 기억은 사라진다’는 말이 있다. 지역의 이야기, 그곳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기록을 담는다는 것은 지역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함께 기억하고 재구성한다는 측면에서 사회문화적 의미가 크고 공공적 가치가 있는 일이다. 여기 그 막중한 일을 스스로 도맡아 해내오고 있는 이들이 있다. 인구 3만 7천여 명에 불과한 지방 소도시 괴산으로 문화 귀촌해 책방과 출판사를 하는 이들이 모여 지역문화를 기록하기 시작했다. 2022년 가을 괴산로컬잡지 〈툭〉 창간호를 내놓더니 올해 다시 〈툭〉2호를 출간했다. 단지 책 밥을 먹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다는 것 빼고는 서로 걸어온 길이 다르고 이렇다 할 교집합이 없는 사람들이 모여 지역잡지를 만든다고 했을 때 무모한 일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있었을 것이다. 어쩌면 관내 지자체가 해야 할 일을 민간에서 그것도 귀촌자들이 잘할 수 있겠냐는 미덥지 않은 시선도 있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책문화를 만드는 사람들로서 어디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을 지역잡지를 만들어 보자는 의지가 모아졌고 각자 바쁜 본업을 미뤄가면서까지 정성껏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렇게 만들어진 괴산로컬잡지 〈툭〉은 괴산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소중하고 감동적인 삶의 이야기와 지역의 생태, 책 이야기가 담겨있다. 작년 창간호를 많은 독자들이 지역출판과 책방이 연합해 만든 최초 지역잡지 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해주었고 언론에서 농촌지역의 열악한 문화 환경 속에서 우수한 매거진이 나왔다고 호평 받은 바 있다. 이번 〈툭〉2호 커버스토리는 백년가약을 주제로 지역의 과거 결혼문화와 현재 젊은 청년부부들의 결혼문화를 들여다보았다. 인구소멸의 위기 속에서 무엇을 우리가 기억해야 할지 인사이트를 주는 글이 담겼다. 또한 지역 독서모임들 소개와 이들이 추천하는 책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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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장의 글 | 시골은, 낭만이지 커버 스토리 결혼에 대한 단상 | 아름다운 청첩장을 기다리며 사진가의 작업 일기 | 그들의 결혼 이야기 시골 데이트 코스 | 순간을 바라보며 약속한 영원 결혼식 참관기 | 마을 청년 결혼식에 할머니 중창단이 떴다 특집대담 | 오늘을 살아가는 농촌 청년들의 일과 사랑 결혼과 육아이야기 쿠쿠루쿠쿠 | 얕은 마음은 쉽게 갈 곳을 잃으니까 〈깊고 무거운 다짐〉 열매문고 | 남편이 있는 삶을 선택한 여자의 글쓰기 〈모란의 수고〉 추천 도서 | 내가 가진 부에 대해 괴산군 인구 이모저모 | 통계로 보는 괴산의 결혼 문화 toook 트인 괴산 사람들 마을길을 걷다 | 도현이 산책길 나의 시골 생활 | 괴산에 사는 즐거움 명장의 작업실 | 알마기타공방 괴산 골목 가게 | 차부방앗간 한살림 우리씨앗농장 대표 안상희 | “토종 씨앗을 지키는 일에 남은 인생을 걸었죠” 목도나루학교 | 열일곱, 청소년 인생학교를 선택하다 마을 시인 | 김순영 〈풍경〉 toook 열어 본 마을 이야기 괴산 북클럽 | '책 좀 읽는 사람들'이 추천하는 한 권의 책 문화잇다 | 복권이나 한 장 사보슈! 숲속작은책방 | 펀그린 책그림전 괴산 명소 | 걸어서 하늘목장 나...무 이야기 | 문법리 느티나무 마을 숲, 각연사 보리자나무 목도사진관 | 더불어 만들어가는 장터 풍경 toook 건네보는 책 이야기 로컬을 스토리텔링하다 | 지역 콘텐츠를 기록하고 보관하는 법 신간 안내 | 문장으로 만나는 우리 안의 장애 감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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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책문화네트워크 편집부 [저]

• 괴산책문화네트워크는 지역 콘텐츠의 발굴과 생산, 마을 자산의 기록, 나아가 소멸 위기의 농산촌을 책과 문화가 있는 책문화마을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인 괴산 지역 출판사, 서점 연합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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