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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약시대 : 과학으로 읽는 펜타닐의 탄생과 마약의 미래
백승만 ㅣ 히포크라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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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3년 1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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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6page/146*210*27/626g
  • ISBN
9791198356666/1198356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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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우리는 대마약시대에 살고 있다!” “다가오는 펜타닐의 위협과 마약의 미래” “마약의 시대에 살아남기 위한 최소한의 교양서” 〈tvN〉, 〈EBS〉, 〈연합뉴스경제tv〉가 주목한 작가 백승만 교수가 알려주는 펜타닐의 모든 것과 대마약시대의 해법 대마약시대가 왔다. 연예인 및 유명인의 마약 복용 사건이 수개월마다 매스컴에 올라온다. 우리 주변의 보통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다. 마약성 진통제를 처방받아 중독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는다. 다크웹과 SNS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늘어나면서 마약 사용자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2023년 대검찰청에서 발간한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2022년 우리나라 마약류 사범은 역대 최다인 1만 8,395명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마약 청정국이라는 자부심은 이제 먼 이야기가 됐다. 하지만 아직 진정한 위협은 당도하지 않았다. 2022년 국내 한 방송사는 마약 중독자들로 가득 찬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의 충격적인 모습을 방영한다. 팔다리가 경직된 채로 좀비처럼 거리를 배회하는 사람들 대부분이 먀약성 진통제 ‘펜타닐’에 중독된 것으로 추정됐다. 실제로 미국은 현재 펜타닐과 전쟁을 벌이고 있다. 미국 국립보건원(NHS)의 자료에 따르면 2021년에만 7만 601명이 합성 마약 남용으로 사망했다. 합성 마약의 대표적인 물질이 펜타닐이다. 1차 세계대전 당시 사망한 미군의 수는 5만 3,000명으로 미국은 현재 1차 세계대전보다 더 힘든 전쟁을 치르고 있는 셈이다. 문제는 펜타닐이 비단 미국의 일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펜타닐의 처방과 오남용이 늘어나면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을지 모른다.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분자 조각가들』을 쓴 바 있는 백승만 경상국립대 약학대 교수가 이번에는 ‘펜타닐’을 파헤친다. 저자는 이 책에서 거대 제약회사의 탐욕과 제도적 허점 등 현재 미국에서 펜타닐 사태가 발생한 맥락을 상세히 풀어냈다. 또한 펜타닐을 발명한 폴 얀센의 이야기에서부터 이 약의 탄생을 가능하게 했던 모르핀 등 아편유사제의 역사까지 함께 되짚고 있다. 기적의 진통제를 개발하려 했던 학자들, 마약을 상품으로 판매하려 했던 인물들, 마약과 싸우고 저항하려 했던 사람들이 뒤얽힌 이야기 속에서 독자들은 펜타닐의 진실뿐만 아니라 마약과 대결해온 인류의 기나긴 싸움의 과정 또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 미국 켄싱턴 거리를 ‘좀비 랜드’로 만든 마약, 펜타닐의 탄생과 역사 그리고 우리의 대처법 대마약시대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교양서 2022년 국내 한 방송사는 미국 필라델피아 켄싱턴 거리에 모여든 마약 중독자들의 충격적인 모습을 공개한다. 약에 취해 두 팔을 늘어뜨리고 비틀거리는 사람들로 가득 찬 대로변 풍경은 그야말로 ‘좀비 랜드’를 방불케 했다.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이다. 마약 시장을 점령 중인 펜타닐의 폐해는 심각하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매일 220명이 마약으로 죽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대부분이 펜타닐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매달 두 번씩 9·11 테러를 겪는 것과 같은 수치다. 우리나라도 더 이상 안전하지 않다. 2020년 3명의 청년이 펜타닐을 흡입하고 그중 한 명을 살해한 ‘홍대 펜타닐 살인사건’이 일어났으며, 2021년에는 경남 지역 고등학생 42명이 단체로 이 약을 소지하고 흡입한 혐의로 체포된 바 있다. 불법적 의료 쇼핑과 다크웹을 통해 약을 구하는 사례가 다수 밝혀지기도 했다. 펜타닐은 본래 말기 암 환자나 극심한 통증 질환을 겪는 이들의 고통을 줄여주기 위해 1960년 폴 얀센이 개발한 진통제다. 모르핀의 100배, 헤로인의 50배에 달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어 기적의 진통제로 불려왔다. 그런데 수십 년 전 개발된 의약품이 왜 그리고 어떻게 지금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게 된 걸까? 풍부한 전문지식과 역사, 인물, 과학을 넘나드는 스토리텔링으로 서사적 즐거움이 가득한 교양과학서 『전쟁과 약, 기나긴 악연의 역사』, 『분자 조각가들』을 쓴 바 있는 백승만 경상국립대 약학대 교수가 이번에는 ‘펜타닐’을 파헤친다. 펜타닐 탄생의 역사적 맥락과 배경은 물론 궁극의 위협이 되기까지 다양한 마약과 인간의 치열했던 싸움도 함께 살펴본다. 또한 국내에 침투하는 마약에 저항하기 위해 개개인이 시도할 수 있는 과학적 대처 방안과 사회제도적 해법 제시도 빠뜨리지 않았다. 싸움에서 이기려면 적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과학적 태도를 통해 이 시대 거의 모든 마약의 역사와 배경을 밝히고 대안을 제시하는 이 책은 그래서 ‘대마약시대’에서 생존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읽어야 하는 최소한의 교양서라 할 수 있다. 마약 개발과 판매의 역사 그 길고 긴 욕망의 드라마 마약 사용의 역사 그리고 펜타닐의 확산은 다양한 인물과 그들의 욕망 그리고 사회적 사건들이 얽힌 한 편의 기나긴 드라마와 같다. 의약화학자로 신약 개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저자는 “펜타닐은 제대로 쓰기만 하면 이보다 더 좋은 진통제도 찾기 어렵다”며 좋은 약과 나쁜 약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한다. 학자들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천연 추출물을 찾아나서고 화학 구조를 밝히며 이를 이용해 화합물을 개발하고 약품으로 만들어낸다. 어떻게 활용하는가는 또 다른 문제다. 모르핀, 테바인, 옥시코돈, 메페리딘 그리고 펜타닐 등 양귀비에서 유래한 아편유사제도 마찬가지다. 저자는 펜타닐의 현재를 이야기하기 위해 강력한 진정효과가 있는 이 약물들을 인류가 어떻게 사용했는지 추적한다. 그 시작은 ‘윈슬로 부인의 진정 시럽’이다. 1845년 미국의 예레미아 커티스라는 청년은 갓난아이를 달래기 위한 약이라며 모르핀을 탄 시럽을 판매해 수천 명의 아이들을 사망하게 했다. 모르핀을 개선해 기침약으로 출시한 헤로인은 역시 수많은 중독자를 양산했다. 충분한 임상시험 없이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된 탓이다. 제약회사는 최대한 많은 이들에게 제품을 판매해 수익을 얻으려 하고 사람...
  • 들어가며 ㆍ 006 1?장 마약을 드립니다 ㆍ 016 아편, 모르핀 그리고 장모님 레시피|헤로인, 대세가 되다|헤로인과싸우는 사람들|새로운 변수, 처방 마약|마약을 드립니다. 1995|더 강한 진통제를 찾아서|다른 마약들 메스암페타민, 전 세계가 사랑한 각성제 2?장 펜타닐과 21세기 아편전쟁 ㆍ 072 ‘파스’를 씹어 먹는 사람들|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펜타닐|궁극의진통제|흑화된 펜타닐|마약을 파는 자들|마약을 요리하다|펜타닐을 넘어서는 마약|지금 미국 대륙은?|지금 유럽 대륙은?|다른 마약들 코카인, 유럽을 뒤흔들다 3?장 지금 우리나라는? ㆍ 128 이미 망가진 장벽|장벽을 넘어오는 위협|널리 퍼져버린 위협|병원 사례에서 법원 판례로|판례에서 미디어로|통계에 잡히지 않는 중독자들|다른 마약들 대마, 마약계의 시그니처 4?장?마약을 줄이는 방법 ㆍ 172 마약이라는 늪|전환점을 만들다|엔도르핀|고통의 끝, 달콤한 보상|엔도르핀을 늘리자|도파민을 늘리자|사랑의 화학|다른 마약들 LSD 5장?마약 청정국으로 되돌아가는 길 ㆍ 224 사람을 살리는 마약|마약중독을 치료하는 마약|마약을 팝니다. 1965|중독은 질병이다|마약중독의 연결고리|물질 사용 장애|다른 ...
  • 대마약시대가 왔다. 연예, 스포츠, 정치, 경제 등 사회 전반에서 마약 관련 뉴스를 접할 수 있다. 검사를 시행한 모든 하수처리장에서 마약이 검출됐고, 다크웹과 SNS를 이용한 마약 거래가 늘어나면서 마약 사용자의 연령대도 낮아지고 있다. 마약류 사범의 수는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대항해시대도, 대해적시대도 아닌, 대마약시대가 도래했다. -들어가며/6쪽 펜타닐로 가장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나라는 세계 최강의 나라 미국이다. 미국에서는 매일 100명 이상의 사람들이 마약으로 인해 죽는데, 대부분 펜타닐 때문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이라고 애매하게 표현한 이유는 여러 종류의 마약을 섞어서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관계 당국도 정확한 실태를 파악하기 어렵다. 물론 여기에 펜타닐이 항상 들어간다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매일 100명이라면 어느 정도의 수치일까? 한 달이면 3,000명이다. 참고로 2001년 9·11 테러로 사망한 사람이 2,977명이다. 즉 지금 미국은 매달 9·11 테러와 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물론 9·11 테러는 사망자 규모 못지않게 건물에 비행기가 부딪치는 끔찍한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각적인 충격도 엄청났던 사건이다. 전국 각지에서 조용히 호흡곤란으로 죽는 마약중독자와는 비교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래도 너무 많다. 그리고 그 수는 갈수록 많아지고 있다. 100명은 지난 6년여간의 평균치일 뿐이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매일 220명이 마약으로 죽는다. 한 달에 한 번이던 9·11 테러급 사태가 한 달에 두 번으로 늘었다. -들어가며/8~9쪽 옥시콘틴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두 가지 측면에서였다. 첫 번째는 임종을 앞둔 환자나 극심한 통증을 겪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되던 과거와 달리 옥시콘틴을 일반적인 통증 치료제로 쓰기 시작한 것이다. 옥시콘틴을 만든 퍼듀파마가 이 변화를 주도했다. 퍼듀파마를 소유한 가문인 새클러(Sackler) 가족은 영업력으로 유명했다. 원조라고 할 수 있는 아서 새클러(Arthur Sackler)는 1950년대에 의사를 대상으로 항생제나 신경안정제를 마케팅하는 전략을 폈다.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방식이었다. 아서 새클러는 이 성공으로 돈을 벌어 제약회사를 인수했고 이 회사가 퍼듀파마가 됐다. 그는 1987년 사망했지만 그의 영업 신화는 조카인 리처드 새클러(Richard Sackler)와 가족으로 구성된 이사진으로 이어졌다. 이들은 의사를 대상으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쳤는데, 과거처럼 전단지나 영업사원을 보내는 형태가 아니라 의사를 한곳에 모아서 세미나를 여는 형태였다. 지금은 비교적 익숙한 형태의 마케팅으로 볼 수 있지만 역시 당시로서는 혁신적인 방식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옥시콘틴의 우수함을 피력했다. -1장 마약을 드립니다 「마약을 드립니다. 1995」/43쪽 이 사태의 중심에는 결국 제약회사가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 제도를 악용하고 허점을 공략해 모니크와 같은 사람을 포함해 북미 대륙 전체를 위험에 빠뜨렸다. 변화를 허용하지 않았던 유럽에서는 옥시콘틴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불거지지 않고 있다. 유럽인은 여전히 헤로인으로 만족하고 있다. 물론 헤로인도 답이 없는 마약이라 가벼이 볼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지금 미국이 겪고 있는 문제는 자신들이 행한 일로 생긴 것임을 부인하기 어렵다. -1장 마약을 드립니다 「마약을 드립니다. 1995」/51쪽 이 사망자가 억지로 복용한 펜타닐은 어느 정도의 양일까? 당시 그가 처방받은 펜타닐 패치에는 주성분인 펜타닐 8.4밀리그램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 양이 서서히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낮은 농도로 사흘...
  • 백승만 [저]
  • 서울대학교 제약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곳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미국 댈러스에 위치한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에서 박사후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현재는 경상국립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천연물과 의약품의 효율적인 합성이며, 이러한 유기화학 및 의약화학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의약품의 신규 개발 못지않게 기존 의약품의 역사에도 관심이 많아, 부산, 울산, 경남 지역의 대학생이 수강할 수 있는 교양 강의 ?전쟁과 질병, 긴 악연의 역사?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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