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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만들기 : 근대 의학교육의 탄생
토마스 네빌 보너, 권복규 ㅣ 청년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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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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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0page/153*222*38/1061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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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3135174/11931351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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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1750~1945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 의학교육의 종합적인 역사서! 이 책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즉 근대 서양의학이 본격적으로 자리를 잡아가는 중요한 시기의 서양 의학교육의 역사를 다루고 있다. 저명한 교육학자 토마스 네빌 보너의 『의사 만들기』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의학교육을 다룬 유일한 책으로, 계몽주의와 나치 독일 사이에 유럽과 북미에서 일어난 사회적, 정치적, 지적 변혁의 맥락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저자는 18세기 후반을 의학교육 발전의 분수령으로 보고 1800년대에 임상 실습이 도입되면서 초기 실습은 어떻게 발전했는지 설명하는 것을 시작으로, 19세기 실험실 교육의 성장과 20세기의 대학에서 의학교육의 표준을 정립하는 데 몰두한 과정을 추적한다. 이 책은 네 나라에서 의학 지식이 전파된 방식과 이러한 접근 방식이 각 문화에 어떻게 반영되고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비교하여 유사점과 차이점을 모두 보여준다. 전반적으로 이 책에서 저자는 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묘사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특별히 주목하며 그들의 일상을 기록하고 그들이 직면한 종교, 성별, 계급, 인종적 제한에 대해 논의한다. 학술적이고 종합적인 분석이 돋보이는 『의사 만들기』를 통해 의학교육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갖게 될 것이다.
  •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한국 의료, 그에 대한 처방의 시작은 ‘의학교육’ 혹은 ‘의료제도’에 대한 병력 청취다! 오늘날 한국 의료가 중증질환을 앓고 있다는 데 이의를 제기할 사람은 없다. 이른바 필수의료의 붕괴, 의료전달체계의 왜곡, 의료에 대한 불신 심화 등 문제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그런데 이러한 증상에 대한 처방은 대개 단편적이고 말초적이며, 공교롭게도 상당 부분이 의학교육을 향한다. 즉, 많은 이들이 의대 정원을 늘리고 지방에 의과대학을 지으면 우리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현대 의학과 의학교육이 어떤 경로를 통해 발전해왔으며, 이와 같은 현실에서 단지 의대생의 숫자만 늘리는 것이 어떤 후과를 초래할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문제의 해결이 그리 쉽다면 왜 우리가 알고 있는 선진국들은 그런 쉬운 처방을 채택하지 않는 것일까? 의사의 대도시 편중과 지역사회의 의사 부족, 지역 의료의 질 저하 등은 단지 우리만 안고 있는 문제가 아닌데도 말이다. 지금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의 해결책으로 의대 정원의 확충이나 의대 설립, 의대 6년제 전환, 의사과학자 제도의 도입 등 수많은 제안이 우리에게 제시되고 있다. 일부는 그것이 당장 시급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보이기 때문에 일부는 어떤 선진국이 그러한 제도를 채택하고 있다고 해서 무슨 만병통치약이나 되는 듯 주장하고 있지만, 현명한 의사라면 그러한 만병통치약은 존재하지 않으며, 좋은 약도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는 독이 될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 환자에 대한 정확한 병력(medical history)인데, 왜 이를 잘 아는 의사들이 ‘의학교육’ 혹은 ‘의료제도’에 대한 병력 청취 없이 어떤 만능 처방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일까. 그러한 측면에서 이 책은 우리가 반드시 알아야 할 근대 서양의학교육의 훌륭한 병력을 제공한다. 그에 대한 지식과 통찰이 없다면 어떤 처방이든 백약이 무효임은 불문가지일 것이다. 근대 의학교육의 탄생, 역사를 통해 배우는 의학교육의 방향성 이 책은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에 이르는 서양, 즉 유럽과 북미의 의학교육 역사를 다루고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근대 서양의학은 근대의 산물이며 그 이전에는 서양의학이라 한들 우리 전통의학과 크게 다를 것도 없었다. 근대 과학의 발전과 산업화, 도시를 중심으로 하는 사회의 변화와 전통적인 공동체의 와해, 신분질서의 철폐와 교육받은 중산층의 등장 등이 이 시기의 특징이고 이는 고스란히 근대 의학의 성격에 반영된다. 근대 의학이 태어났기 때문에 이를 가르치는 일, 즉 근대 의학교육 역시 새롭게 태어날 수밖에 없었으며 그 과정에서 이는 온갖 진통을 수반하기 마련이었다. 저자는 수많은 선행 연구들을 바탕으로 하여 이러한 근대 의학과 근대 의학교육의 탄생의 모습을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을 배경으로 하여 추적해 들어간다. 우리는 이러한 역사로부터 어떠한 의학교육도 당대의 사회와 문화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음을 깨닫는다. 의학교육에 무슨 절대적인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니고, 시대와 사회가 요구하는 도전에 가장 잘 반응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통찰이 더욱 중요함을 풍부한 증거를 통해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의학교육은 여러 전문직 중에서도 유독 장기간에 걸쳐 이론 교육과 환자를 관찰, 관리, 치료하는 고도의 실무 경험을 결합하게 되었다. 학문적 교육과 임상교육, 이론과 실제, 기예로서의 의학과 과학으로서의 의학 사이의 긴장과 변화하는 균형은 계몽주의 이후 의학교육의 변하지 않...
  • 역사 서문 서문 ·제1장· 불확실한 직업: 계몽주의 시대의 치료술 교육 ·제2장· 1800년 이전 의학 학습의 패턴 변화 ·제3장· 의학도의 삶과 그들의 교수들(18세기 후반 및 19세기 초반) ·제4장· 임상의 지속적 영향과 국가의 대응, 1780~1830년 ·제5장· 과학 및 의학 연구: 19세기 초반 ·제6장· 1830년 의학교육의 조감도 ·제7장· 의학교육의 새로운 목표를 향해, 1830~1850년 ·제8장· 클리닉과 실험실 사이: 19세기 중반의 학생과 교육 ·제9장· 실험실 교육의 확산, 1850~1870년 ·제10장· 실험실 대 클리닉: 교육 과정을 둘러싼 투쟁, 1870~1890년 ·제11장· 의학교육의 대학 표준을 향하여, 1890~1920년 ·제12장·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학생 집단의 변화 ·제13장· 강화, 안정, 새로운 격변, 1920~1945년 ·제14장· 마치며 감사의 글
  • 요약하자면, 내가 여기서 시도한 것은 전반적으로 비교적이고, 광범위하며, 불연속적인 조직보다 더 지속적이고, 학생들에게 상당히 집중하며, 큰 의료센터만큼 주변부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의학교육에 관한 연구다. 이는 정치적, 경제적 요인뿐만 아니라 과학적 요인도 고려한다. 이는 변화를 이해하는 데, 그리고 의대생을 가르치는 접근법의 현재 차이를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다. 나는 의학교육에서 해묵은 해석 문제에 대한 해답이 부분적일 수 있고 이전 연구에 상당 부분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안다. 이 책에서 새로운 것은 의학교육을 더 큰 전체로 보고 토론에 새로운 정보를 주입하려는 노력에서 비롯된다. _서문 中에서 대서양 양편의 세계에 널리, 그러나 불균등하게 퍼졌던 계몽주의 정신은 낡은 구조에 대한 의문,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주장 그리고 사회 조직의 오랜 문제에 대한 공리주의적 해답을 찾는 데 교육적, 정치적 사상뿐만 아니라 의학에도 영향을 미쳤다. 내과 의사와 외과 의사들은 동포의 상태를 연구하고, 붐비는 병원에서 아픈 사람을 치료하고, 광인을 방치하는 것에 증가하는 의문을 품고, 전쟁 사상자를 돌보는 등 전례 없는 방식으로 관여하게 되었다. 교육을 받은 관심 있는 시민들은 가난과 무지와 함께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할 수 있는 보편적인 조치를 받을 수 있다면 삶이 더 희망적이고 행복해질 수 있다고 확신했다. 결과적으로 의사의 역할은 대학교육을 받은 동료의 역할보다 더 중요하게 보였다. 구약학자 요한 미카엘리스는 1776년 괴팅겐에서 동료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법학박사는 그리 나쁘지 않다. 그것은 대중을 거의 해치지 않는다. 신학박사는 해가 덜하다. (……) 그러나 의학박사는 직접적으로 삶과 죽음의 문제를 다룬다.” _제1장 中에서 팡 드 시클(fin de siecle, 세기말)에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의학 학습에 관한 모든 중요한 질문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다. 학생은 실제로 어떻게 훌륭한 의료인이 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을까? 내과 지식과 외과 기술을 모든 개업의에게 일상으로 가르쳐야 하는가? 치유의 직업을 추구하는 사람에게 필수적이거나 바람직한 과학 과목은 무엇인가? 다수의 잠재적 학생을 배제하지 않는 의학 학습 기간은 얼마인가? 의사 지망생이 의학을 배우기 위해서는 어떤 종류의 사전 의학교육이 적절한가? 고전 문헌과 언어는 얼마나 중요한가? 의학교육은 병원, 진료소, 도제 또는 대학에서 핵심적이어야 하는가? 모든 개업의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쌓아야만 하는가? 국가는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가, 아니면 의사의 수련은 경쟁력 있는 사업체에 맡기는 것이 가장 좋은가? _제2장 中에서 혁명 이전 스트라스부르에서 전형적인 학생은 매일 아침 6시부터 밤 7시까지 9개의 개별 강의를 들어야 했다. 윌리엄 세이브리는 이렇게 회상했다. “런던에 있는 동안 나는 결코 한가하지 않았다.” 리차드 브라이트의 아버지는 그의 아들이 “강의를 들으러 달려가고, 오후에는 해부실로 달려간다. (……) 저녁에 그는 식사를 하러 달려가 종종 혼자 고기를 썰고 맥주를 마시면서 책을 읽는다”라고 들었다. 1805년 다니엘 드레이크는 필라델피아에서 부모님에게 이런 편지를 썼다. “그렇게 비싼 돈을 지불해야 하는 것을 생각하니 단 한순간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24시간 동안 6시간만 잡니다.” 많은 이들이 매일 해뜨기 전에 일어나서 밤까지 공부했다. 일기에 따르면 스위스인 엘리아스 하프터(Elias Haffter)는 새벽 4시에 일어나 첫 강의에 출석하기 전 종종 몇 시간 동안 책을 ...
  • 토마스 네빌 보너 [저]
  • (Thomas Neville Bonner)

    토마스 네빌 보너는 웨인 주립 대학교의 명예 석좌교수이자 명예 총장이다. 저자는 뛰어난 역량의 학자 및 예술가들에게 수여되는 미국의 권위 있는 상, 구겐하임 펠로십(Guggenheim Fellowship)을 두 차례나 수상했으며 이탈리아 벨라지오의 록펠러 재단 레지던트를 역임했다. 뉴햄프셔 대학교, 유니온 칼리지, 웨인 주립 대학교 등 3개 대학교의 총장을 역임한 저자는 국립인문학 기금과 국립보건원으로부터 다년간 주요 보조금을 받았으며, 세 개의 명예 학위를 수여받았다. 저명한 교육학자인 저자는 의학 및 교육 역사에 관한 5권의 저서와 2권의 교과서를 집필하였다. 저자는 『의사 만들기』를 통해 계몽주의 이후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의 의과대학이 자연과학의 발전을 점진적으로 수용하고 이론, 임상, 실험실 교육이 균형을 이루며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교육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추적한다. 이 책은 단순한 제도적 연구를 넘어 의대생들의 변화무쌍하지만 고된 경험과 여성과 소수자들이 의학교육에 접근하기 위해 이룬 커다란 진전을 묘사하고 있다.
  • 권복규 [저]
  •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의사학을 전공하여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의학교육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생명윤리와 법』 『생명윤리 이야기』 등 의학사와 생명 의료윤리 분야에 다수의 논문과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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