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벚꽃 피는 계절에 가장 잘 어울리는 힐링 로맨스
# 첫사랑, 로맨스, 미스터리, 힐링 그 모든 것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수상한 셰어하우스에 함께 사는 세 명의 개성 넘치는 입주자들. 이들은 각자 산책로에서 떨어지는 벚꽃을 잡습니다. 그리고 이들 앞에 누군가가 나타납니다. 첫사랑이 맞을까요? 왜 이들의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기를 셰어하우스의 주인은 바라고 있을까요?
첫사랑의 두근거림에 미스터리와 판타지 그리고 추리가 한 스푼씩 추가한 힐링 로맨스 스토리, 《블라섬 셰어하우스》를 소개합니다.
# 첫사랑의 두근거림에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한 스푼
첫사랑은 언제나 아련하고 두근거리는 단어입니다. 사랑이 하고 싶은 벚꽃 떨어지는 계절에 첫사랑을 우연히 만난다면? 이 사랑을 다시 잇고자 노력하게 될까요? 《블라섬 셰어하우스》는 ‘떨어지는 벚꽃을 잡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도시 전설에서 시작해 아련하지만 희망적인 사랑 이야기를 꽃 피웁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셰어하우스에 모여 사는 세 명의 여자. 이들에게는 각자 간직한 첫사랑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디자이너인 은서는 야근과 생활에 지쳐서 혼자 벚꽃놀이에 나섭니다. 은서는 같이 즐길 사람이 없어서 외롭게 벚꽃길을 걷다가 우연히 떨어지는 벚꽃을 손에 잡습니다.
“은서야!”
그 순간 은서 앞에 훈남이 한 명 나타납니다. 은서는 순간 생각하죠. ‘이 사람이 내 첫사랑일까?’ 하지만 그럴 리 없습니다. 이 사람이 누구인지 모르기 때문이죠. 이 미스터리한 인물은 한 술 더 떠서 이렇게 제안합니다.
“내 이름을 맞히면 상을 줄 거야.”
은서는 그가 말한 ‘상’보다, 미스터리한 인물에 호기심이 생겨 그와 시간을 같이 보내기로 합니다. 이제부터 이들 사이에서는 첫사랑과 관련된 미스터리와 판타지가 펼쳐집니다.
로맨스 웹소설 작가인 민영에게는 남자 사람 절친이 있습니다. 둘은 우연히 벚꽃을 손에 잡고 서로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이들 각각의 첫사랑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그것도 그 둘이 커플이 된 채로! 이런 믿기 힘든 우연을 맞이한 민영은 소설가다운 상상을 발휘합니다. 이들 커플을 갈라놓고, 자신과 남사친의 첫사랑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이제 이 4명에게 사랑은 쟁취해야 하는 게임이 됩니다.
# 결국 사랑을 믿는 사람들의 힐링 로맨스
첫사랑에 배신당하고, 사람에 대한 트라우마를 간직하고 있는 현주는 첫사랑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믿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벚꽃을 잡은 현주 앞에 첫사랑이 나타나고야 맙니다. 사랑이란 결국 절망에 가깝다고 믿는 셰어하우스 주인의 농간 때문입니다.
현준는 첫사랑을 쫓아버리고, 사건을 일으킨 셰어하우스 주인에게 화풀이를 하려 합니다. 그러고 나서 사랑을 믿지 않는 그들 앞에 새로운 인연이 펼쳐지게 됩니다.
이들 사이에서 첫사랑은 어떤 결실로 돌아올까요?
세 명의 첫사랑 이야기가 미스터리, 판타지, 로맨스가 뒤섞여 펼쳐지지만, 결국 《블라섬 셰어하우스》는 사랑을 믿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사랑을 믿는다면,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이야기는 해피엔딩입니다. 왜냐하면 사랑이란 기간도, 관계도, 조건도 따지지 않는 벅찬 감정 그 자체이기 때문입니다. 이 책의 등장인물도 여러 가지 종류의 사랑을 경험하고 그 자체로 받아들입니다. 하룻밤의 사랑이든, 수백 년에 걸친 사랑이든, 사랑이 아니었다고 생각하던 감정이든 그건 모두 사랑이라는 두근거림 앞에서 동일한 자격을 가집니다. 그래서 《블라섬 셰어하우스》는 사랑을 믿는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책입니다.
또, 이 《블라섬 셰어하우스》는 ‘로컬은 재미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책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지명은 대부분 실재하는 곳입니다. ‘로컬은 재미있다’는 작가가 자신의 생활 공간이나 고향, 혹은 영감을 받은 곳을 대상으로 글을 쓰기 때문에 지역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호기심을 이끌어내고, 아는 사람에게는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블라섬 셰어하우스》의 벚꽃길을 한번 찾아가보는 재미 또한 잊지 않기를 바랍니다.
줄거리
세상에 부정적인 에너지를 퍼트리려는 셰어하우스 주인, ‘마스터’는 입주자들에게 첫사랑을 만나게 해줌으로써 희망을 줬다가 그것을 빼앗아서 절망...에 빠트리려 한다.
1부 그놈
요즘 삶이 팍팍한 은서는 혼자 벚꽃놀이를 나섰다가 우연히 떨어지는 벚꽃을 손에 잡는다. 떨어지는 벚꽃을 손에 잡으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는 도시 전설을 생각하고 있는데 거짓말처럼 그녀의 이름을 다정하게 부르는 훈남이 등장한다. 하지만… 은서는 이 남자의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그는 자신의 이름을 맞히면 첫사랑이 이루어진다고 제안하는데…
2부 퍼즐
셰어하우스 입주자이자 은서의 친구 민영은 오래간만에 남자 사람 절친인 영민을 만나러 나간다. 이들은 떨어지는 벚꽃을 잡고, 서로의 첫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는데, 그들의 첫사랑이 다가오고 있었다. 그것도 둘이 연인이 돼 손을 잡고서! 이제 민영과 영민은 이 둘을 갈라놓고 자신들의 첫사랑을 쟁취하려 작전을 짠다.
3부 상처
30대 중반인 현주는 첫사랑과 두 번째 사랑에 대한 깊은 상처가 있다. 우연히도 마주치기 싫은 사람이 첫사랑이다. 그런데 벚꽃을 잡은 그날 원수 같은 첫사랑과 만나게 된다. 또 다시 싸움으로 끝난 만남을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셰어하우스 집주인, 마스터다! 마스터가 스토커라고 생각한 현주는 분노에 끓어올라 그의 멱살을 잡는데, 그 눈 속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져 있었다.
프롤로그
1부 그놈
2부 퍼즐
3부 상처
에필로그
작가의 말
난 균형 유지자이자 봉사자.
인간의 말로 표현하자면 악마 혹은 천사.
그중 나는 부정적 기운, 즉 네거티브 에너지를 관장하니까 악마라고 불리는 쪽이다. - 5쪽에서
‘나도 모태솔로에 속하는 건가?’
그런 쓸데없는 생각을 하고 있는데 낯선 목소리가 들렸다.
“은서야!”
거짓말처럼 벚꽃이 이뤄낸 분홍 세계 사이에서 한 남자가 나타났다. 그놈이. -17쪽에서
그때 민영이 교실로 들어왔다. 민영은 고등학교 시절 그 모습 그대로다. 교복까지 그대로다. 고등학교 시절로 돌아온 것인가? 당장 은서는 민영에게 달려가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물어보고 싶었다. 하지만 다 보이고 들리는데 몸이 움직이지 않았다. -32쪽에서
‘이런 바보 같은 계집애. 어떻게 모를 수 있지? 이건 이 남자애의 고백이잖아. 딱 봐도 자기 이야기인데 어떻게 모를 수 있느냐고. 게다가, 게다가… 이 남자애 이름이나 얼굴도 기억 못 하고 있잖아!’ -40쪽에서
은상 [저]
편집자로 일하며 소설, 실용서, 자기 계발, 시집 등 여러 권의 책을 만든 지 10년이 된 그날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다. 소설 '너의 뒤에서'로 데뷔한 그는 자신이 문학(文學)이 아니라 문락(文樂)을 하는 사람이라고 불리길 원한다. 말 그대로 재미있는 글을 쓰고 싶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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