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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패배자 :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볼프 슈나이더(Wolf Schneider), 박종대 ㅣ 을유문화사 ㅣ Große Verlier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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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09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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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9page/153*224*0
  • ISBN
9788932470924/893247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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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위대한 패배자들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책. 역사의 무대 뒤로 사라진 위대한 패배자들의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였다. 저자는 승자들의 전유물로 여겨지던 기존의 역사관에 반기를 들며, 승자의 그늘에 가려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패배자들의 삶을 세상에 알리고자 했다. 이 책은 세계문학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비극적 주인공들을 비롯해서 25명이 넘는 좌초된 영웅들의 삶을 10가지 패배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과거의 인물뿐만 아니라 현대의 시사적 인물까지 쉽고 간결하게 풀어내고 문화, 정치,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간 패배의 역사'를 망라하였다. 저자는 이들을 '위대한 패배자'라고 명명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이 위대한 패배자와 다름없음을 이야기한다.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성공의 원초적 근원으로서 실패에 대한 새로운 가치인식을 심어주는 책이다.
  • 1. 출간 의도 세계는 1등만을 기억한다? 무한경쟁의 시대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은 누군가를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성공위주, 성장위주의 이데올로기에 길들여져 왔다. 그리고 지난 수세기 동안 축적된 실패냐 성공이냐, 인간의 이분법적 사고에 의한 편견은 인류 역사를 승자들의 전유물로 만들어놓았다. 만약 인간의 역사가 ‘패배자들’의 역사였다면? 현대사의 대표적 승자인 부시의 경우를 살펴보자. 플로리다 주 선거 조작에 대한 의혹에도 불구하고 부시는 앨 고어를 누르고 미 대통령으로 선출되었다. 그리고 부시가 집권한 지 9개월 후 9ㆍ11테러가 발생하였고, 이후 전 세계는 살육과 테러의 공포에 휩싸이게 되었다. 만일 패배자 앨 고어가 재선을 통해 부시의 자리를 대신했더라면 피로 얼룩진 지금의 역사는 어떻게 바뀌었을까. 이 책의 저자 볼프 슈나이더는 승자들의 전유물로 간주되었던 기존의 역사관에 반기를 들고, 승자들의 그늘에 가려져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패배자들의 삶의 진실한 모습을 세상에 알리고자 한다. 제2의 승리자인 ‘위대한 패배자’ 역사의 무대 뒤에는 승리자들보다 훨씬 더 뛰어난 재능과 노력하는 자세를 갖춘 인물들이 있었다. 고르바초프나 체 게바라처럼 영광의 패배자들이 있는가 하면, 메리 스튜어트나 루이 16세처럼 왕좌에서 쫓겨난 비운의 패배자들도 있다. 또한 렌츠처럼 괴테보다 뛰어난 재능을 지니고도 괴테에게 미움을 사서 끝내 빛을 발하지 못한 인물들도 있고, 고흐처럼 생전에 주목받지 못한 이들도 있다. 하나 이상의 삶을 살아야 했기에 한 번 이상의 죽음을 맞이했던 이들, 인간으로서 겪을 수 있는 모든 좌절과 고통을 경험했기 때문에 인간보다 더 인간적인 이들 패배자들은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영웅들보다 훨씬 더 깊고 광범위하게 세계사에 영향을 미쳤다. 볼프 슈나이더는 이들을 ‘위대한 패배자’로 명명하며 그들의 삶을 통해 바로 우리 자신이 ‘위대한 패배자’와 다름없음을 발견하길 기대한다. 2. 이 책의 특징 1) 한 권으로 읽는 인간 패배의 역사 이 책은 세계문학사에 등장하는 수많은 비극적 주인공들을 비롯해서 25명이 넘는 좌초된 영웅들의 삶을 10가지 패배의 유형으로 분류하여 소개하고 있다. 방대한 분야의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깊이 있고 새로운 해석은 기대하기 어렵다. 그러나 과거의 인물뿐만 아니라 현대의 시사적 인물까지 쉽고 간결하게 풀어내고 있기 때문에, 문화, 정치, 예술 등 다양한 분야를 망라한 ‘인간 패배의 역사’를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조망할 수 있다. 2) 실패에 대한 새로운 가치인식 성공하는 모습만을 보여주며 위화감을 조성했던 기존의 책들과는 달리,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져간 이들에게 시선을 집중시켜 실패의 참모습과 배경을 살펴보는 것은 의미 있고 흥미로운 작업이 될 수 있다. 실패는 당신이 열등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다시 출발해야 할 이유를 의미한다. 이 책은 패배의식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성공의 원초적 근원으로서 실패에 대한 새로운 가치인식을 심어준다. 3) 역사적 위인들의 실체 엿보기 우리는 승리자들에게 경탄을 보내면서도 그들을 미워한다. 그것은 단순한 열등감 때문이 아니라 음흉하고 비열한 승리자들의 속성 때문이기도 하다. 옐친, 괴테, 부시, 토마스 만 등 패배자들과 경쟁했던 승자들의...
  • 옮긴이의 말 들어가는 말 1. 몇 사람을 제외하고 우리는 모두 패배자다 2. 대신 작가들이 그런 우리를 사랑한다 비참한 패배자들 3. 골리앗, 베르블링거, 스미스 선장_ 호언장담형의 세 사람 4. 멕시코의 막시밀리안 황제_ 황제가 되기에는 너무나도 변변찮은 사람 영광스러운 패배자들 5. 롬멜_ 경탄과 환호, 그러나 결국엔 죽음 6. 체 게바라_ 열대우림의 피투성이 구세주 7. 고르바초프_ 다른 민족은 해방시켰지만 정작 자신의 제국은 잃어버린 남자 승리를 사기당한 패배자들 8. 라이너 바르첼_ 코앞에서 수상 자리를 놓친 사람 9. 앨 고어_ 선거에 이기고도 대통령이 되지 못한 사람 왕좌에서 쫓겨난 패배자들 10. 메리 스튜어드_ 참수당한 '음모의 여왕' 11. 루이 16세_ 어떻게 그리 사랑스러운 인간이 단두대의 재물이 되었을까? 12. 빌헬름 2세_ 어떤 패배자도 그처럼 무기력하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가까운 사람들에게 내몰린 패배자들 13. 요한 슈트라우스_ 아들에 가려진 아버지 - 세계적인 명성을 얻기 위해 바이올린을 켰지만 결국 아버지가 패배했다. 14. 하인리히 만_ 동생에게 짓밟힌 형 - 토마스 만의 그늘에 가려 살아야 했던 고통 15. 렌츠_ 괴테에게 발...
  • ◎ 이 책의 주요 내용 몇 사람을 제외하고 우리는 모두 패배자다 ‘종(種)’으로서의 인간은 진화의 무수한 굴곡을 넘어온 고독한 승자이지만, 개인으로서의 인간은 모두 실패하고 좌절한 사람들에 가깝다. 20세기 문턱까지만 하더라도 대다수의 사람들은 가난과 굴종을 바꿀 수 없는 질서나 하늘이 정한 이치로 생각하며 묵묵히 감수했다. 그러니까 가난을 패배로 생각하지 않고 인간 세상의 지극히 자연스러운 원리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모든 사람이 돈과 권력, 명예, 명성, 메달을 향해 끊임없이 경쟁을 벌이는 체제로 바뀌었고, 그로 인해 다수가 낙오하고 패배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경쟁에 뒤진 사람들은 운명을 탓하거나 자신을 패배자로 여기며 가슴을 쥐어뜯는다.(p.11) 우리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패배자들을 알지 못한다. 다만 그들이 패배자라는 사실만 알고 있을 뿐이다. 그들은 누구일까? 일상적으로 패배를 안고 살면서도 아무런 불평 없이 순종하고, 자신과 자신의 삶에 만족을 표하는 그들은 누구일까? 자신이 무엇을 놓치고 사는지조차 알지 못하는 그들은 어디에 살고 있을까?(p.14) 영광스러운 패배자 체 게바라 “나는 삶을 떨쳐버릴 수 없는 습관처럼 살고 싶지는 않다.” 베레모와 덥수룩한 수염 사이로 꿈꾸는 듯한 그의 눈빛은 전 세계의 몽상가들에게 예수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밤색 곱슬머리를 가진 자긍심 강한 미남이었고, 뭇 여성들의 우상이었으며, 걸핏하면 총을 뽑아드는 다혈질에다 직접 사형을 집행하는 잔인한 처단자이기도 했다. 또한 수십 명의 유격대원만으로 전 아프리카 대륙을 정복할 수 있다고 믿었고, 그것이 물거품이 되었을 때는 전 남아메리카를 손에 넣겠다고 덤벼든 천하의 환상가였다. 장 폴 사르트르는 그를 가리켜 “우리 시대의 가장 완벽한 인간”이라 불렀다.(p.68) 체 게바라는 철저하게 패배했지만 웃음거리는 되지 않았다. 살아서는 패자였지만 죽어서는 승자가 되었고, 인류라는 종에서 가장 극단적이면서도 찬란한 이단자였다.(p.81) 가까운 사람들에게 내몰린 패배자 렌츠 괴테에게 발길질당한 천재작가 청년 렌츠는 결코 괴테에게 뒤지지 않는 시인이었다. 괴테가 세상을 떠난 지 3년 뒤, 그러니까 프리데리케가 죽은 지 23년이 흐른 1835년 괴테의 『제젠하임 시가집』이 출간되었다. 이 중에서 프리데리케에게 보낸 연애시 11편이 그녀의 유품에서 발견되었는데, 모두 괴테가 쓴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 최소한 다섯 편은 렌츠의 작품인 것으로 증명되었다.(p.207) 괴테는 렌츠를 왜소한 인물로 만들기 위해 두 번의 시도를 했다. 한번은 1776년에 자신의 근거지인 바이마르에서 렌츠를 몰아낸 일이었고, 다른 한번은 1813년 『시와 진실』 제3부에서 렌츠에 관해…… 단순히 깎아내리는 데 그치지 않고 악의적인 비방까지 서슴지 않았다.(p.214) 살아서는 인정을 받지 못한 패배자 빈센트 반 고흐 “나는 그림을 그릴 권리가 있다. 그 대가로 내가 치러야 했던 것은 썩어 문드러진 이 육신뿐이다.” 모차르트의 초라한 묘지, 베토벤의 청각 상실, 나폴레옹의 비참한 최후, 클라이스트의 극적인 자살, 니체의 정신착란, 이 모든 비극적 상황이 그들의 타고난 재능에 더해져 그들을 가장 영예로운 자리로까지 끌어올렸다. 고흐도 마찬가지다. 스스로 귀를 잘라내고, 압생트와 테레빈유에 취하고, 까마귀 우는 밀밭에서 자살을 감행한 이 모든 ...
  • 볼프 슈나이더(Wolf Schneider) [저]
  • [위대한 패배자]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볼프 슈나이더는 현대 독일을 대표하는 언론인이다. 1947년 뮌헨의 [노이에 차이퉁] 기자로 일하기 시작하여, AP 통신사를 거쳐 [쥐트도이체 차이퉁]의 워싱턴 특파원, [슈테른]의 편집장과 사장, [벨트]의 편집국장으로 일했다. 1979년부터는 함부르크 언론인 학교의 초대 교장으로 취임하여 1995년까지 독일의 언론인을 양성했다. 2011년에 헨리 나넨 언론상을 수상하였으며, 2014년에 독일 공화국 1등십자공로훈장을 수훈했다. 문화사와 언어 분야에서 수많은 베스트셀러를 저술하였으며, 주요 작품으로는 [위대한 패배자], [만들어진 승리자들], [인간 이력서], [거짓에 관한 진실] 등이 있다.
  • 박종대 [저]
  •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숨겨진 모습에 관심이 많은 번역가예요. 세상 곳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호기심을 갖고, 어떻게 사는 것이 중요한지 끊임없이 생각해요. 때때로 강연을 통해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함께 나눈답니다. 성균관대학교 독어독문학과와 같은 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쾰른에서 문학과 철학을 공부했다. 사람이건 사건이건, 늘 표층보다 이면에 관심이 많다. 어떻게 사는 것이 진정 자기를 위하는 길인지 고민하는' 제대로 된'이 기주의자가 꿈이다. 지금껏[위대한 패배자],[만들어진 승리자들] ,[바르톨로메는 개가 아니다] ,[데미안] ,[토마스 만 단편선] ,[수레바퀴 아래서] ,[주말],[ 목 매달린 여우의 숲],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등 90여 권의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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