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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 가네코 미스즈 시집
가네코 미스즈, 서승주 ㅣ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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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3년 03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40page/112*152*20/100g
  • ISBN
9788984102965/89841029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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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깔끔하고 서정적인 문체의 가네코 미스즈의 동시집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일본의 동요 시인인 가네코 미스즈의 작품집으로 60편의 짧은 동시가 한글과 일본어 원문으로 함께 수록되어 있다. 《우유의 강》, 《모두를 좋아하고 싶어》, 《자운영 잎사귀의 노래》, 《낮 불꽃놀이》 등 다양한 시들을 담았다.
  • 짧고 불행하게 살다 간 시인, 오랫동안 어둠에 묻혀 있던 시인, 어린아이처럼 해맑고 투명한 시선을 잃지 않았던 시인, 가네코 미스즈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출간 의의 최근 몇 년 사이 서점가에서는 일본의 소설들이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되었다. 일본에서 문학상을 수상했거나 베스트셀러가 된 작품들은 물론, 영화화나 드라마화된 작품들이 넘쳐 날 정도로 소개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이는 소설, 특히 최신 작품에만 치중되어 있어 우리나라 독자들의 편식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우리나라 작가들의 시조차 외면당하고 있는 현실이니 다른 나라의 시 문학까지 돌아볼 여유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읽는 이의 뇌리에, 가슴에 오래도록 남아 때로는 격려가 되어 주고 때로는 풍요로운 감성의 밑거름이 되어 주는 시의 힘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이에 도서출판 小花에서는 일본에서조차 오랫동안 잊혀졌던 동요 시인,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시어와 어린아이 같은 감성, 그러나 가슴 깊이 울리는 감동을 주는 가네코 미스즈(金子みすず)의 유작 가운데 주옥같은 60편을 엄선하여 작품집을 출간했다. 영원히 망각 속에 갇힐 뻔했던 동요 시인의 재발견(작가 및 작품 소개)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작품이 실린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 그녀는 한 사람의 노력이 없었더라면 영원히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운명이었다. 그러나 우연히 그녀의 동요 「풍어」를 읽은 동요 시인 야사키 세쓰오(矢崎節夫)는 그 감동을 잊지 못해 그녀에 대해 조사하기 시작하여 그 결실이 16년 만에 이루어져 오랜 시간 어둠에 갇혀 있던 가네코 미스즈가 비로소 빛을 보게 된 것이다. 편집자 서평 가네코 미스즈. 생소한 이름이다. 당연히 처음 대하는 시들이다. 어떤 시에서는 혼자 미소를 띠게 되고, 어떤 시에서는 가슴이 아릿해 온다. 참으로 단순하고 간결한 시들이다. 그러나 그 깊이와 울림은 결코 그렇지가 않다. 새끼를 잃은 어미 참새의 슬픔(「참새의 어머니」), 깨진 유리 조각을 미처 치우지 않아 개가 다쳤을까 염려하는 따뜻한 마음(「유리」),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지만 왠지 모르게 느끼는 쓸쓸함(「장례식날」)…. 더구나 그녀의 생애를 이해하고 다시 한 번 읽어 보니 감탄스럽기까지 하다. 너무나 불운했고 짧았던 삶. 그럼에도 이렇게 맑은 눈을 잃지 않을 수 있었다는 사실이, 인간사의 의미 없는 것들에조차 깨끗한 숨결을 부여하는 포근한 가슴을 지닐 수 있었다는 사실이, 조금만 눈을 돌리면 볼 수 있는 자연 속의 하찮은 것들에 드넓은 우주와 존귀한 생명을 불어넣은 시를 쓸 수 있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투명하고 따사로운 햇살, 생명의 싹틈이 느껴지는 봄날에 가네코 미스즈의 시들은 잘 어울릴 것이다. 그녀의 시가 아름다운 별처럼 보이는 것은 신비한 영혼의 빛 때문일지도 모른다. 가네코 미스즈 재평가 생존 시 시인이자 작사가, 불문학자였던 사이조 야소(西條八十)로부터 ‘젊은 동요 시인의 거성’이라고 불렸던 가네코 미스즈. 그녀는 생을 마감함과 동시에 시단은 물론 세인으로부터 잊혀졌다. 그러나 야사키 세쓰오의 기나긴 노력이 결실을 맺어 1984년 시집이 출판되자마자 순식간에 그녀는 다시금 살아나 유명해졌다. 현재 일본의 초등학교의 국어 교과서에 그녀의 동요 「참새의 어머니」 「이상함」 등이 채택되어 실려 있으며, 도쿄대학교의 국어 입시 문제에 출제되기도 한다. 또한 독일어, 프랑스어, 몽골어를 비롯해 세계 13개 언어로 번역ㆍ출판되었다. 동요 시인 가네코 미스즈의 탄생 가네코 미스즈는 「모란이 피기까지」의 시인 김영...
  • 1.물고기 풍어/물고기/나무/흙/땅과 풀/쌓인 눈/읍내의 말/우유의 강 유리/고치와 무덤/싸움 뒤/집 없는 물고기/꽃집 할아버지 2.봄날 아침 금목서/나팔꽃/봄날 아침/이제 됐니/맨발/내일/풍선 3.모두를 좋아하고 싶어 개/옆집 아이/귤나무꽃/모두를 좋아하고 싶어/이슬 웃음/벌과 하느님/자운영 잎사귀의 노래/자운영 밭 나팔꽃 덩굴/박꽃/돌멩이/닭/참새의 어머니/밤 4.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 마음/이상함/별과 민들레/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꿈과 생시 누가 정말로/달력과 시계/수첩/낮 전등/매미의 옷 눈/햇살/아름다운 마을/모래 왕국/꽃의 영혼/진흙탕 칠석날 조릿대/초가을/낮 불꽃놀이/초원/속눈썹의 무지개 장례식날/우체국 동백꽃/저물녘/항구의 밤 옮긴이 주 일본어 원문 지은이 연보 옮긴이의 글
  • 풍어 아침놀 붉은 놀 풍어다 참정어리 풍어다. 항구는 축제로 들떠 있지만 바닷속에서는 몇만 마리 정어리의 장례식 열리고 있겠지. 참새의 어머니 어린애가 새끼 참새를 붙잡았다. 그 아이의 어머니 웃고 있었다. 참새의 어머니 그걸 보고 있었다. 지붕에서 울음소리 참으며 그걸 보고 있었다. 물고기 바다의 물고기는 가엾다. 쌀은 사람이 만들어 주지, 소는 목장에서 길러 주지, 잉어도 연못에서 밀기울을 받아먹는다. 그렇지만 바다의 물고기는 아무한테도 신세지지 않고 심술 한 번 부리지 않는데 이렇게 나에게 먹힌다. 정말로 물고기는 가엾다. 이상함 난 이상해서 견딜 수 없어, 검은 구름에서 내리는 비가, 은빛으로 빛나는 것이. 난 이상해서 견딜 수 없어, 파란 뽕나무 잎새 먹고 있는, 누에가 하얗게 되는 것이. 난 이상해서 견딜 수 없어 아무도 손대지 않는 박꽃이 혼자서 활짝 펴나는 것이. 난 이상해서 견딜 수 없어 누구에게 물어봐도 웃으면서 당연하지, 라고 말하는 것이
  • 가네코 미스즈 [저]
  • 천재 시인으로 불리는 가네코 미스즈(1903~1930)는 일본의 김소월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가 쉽다. 당대에 일본을 대표하는 시인 사이조 야소(西條八十)로부터 ‘젊은 시인 중의 거성’이라는 칭송을 받았으나 27세로 요절하며 그의 동요도 대중에게서 자취를 감추었다. 그의 사후 50년, 미스즈가 동생에게 남긴 3권의 수첩에서 손글씨로 뻬 곡하게 쓰인 512편의 시가 발굴되어 지금은 일본의 초등학교 교과서에도 실리고, 노래로 작곡되기도 하고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영어, 네팔어 등 십여 개국의 말로 번역 되어서 세계 곳곳의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도 사랑을 받고 있다.
  • 서승주 [저]
  • 시를 좋아하여 국어선생님이 된 옮긴이는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 박사 전기과정을 마치고 교육부 파견으로 일본 도쿄한국학교, 도쿄카세이대학, 최근에는 라오스 국립대학에서 한국어를 가르쳤다. 일본에서 공부하는 중 가네코 미스즈의 동요를 만나게 되고 그 감동으로 시집 <<나와 작은 새와 방울과>>를 비롯하여 <<별과 민들레>> <<억새와 해님>>을 통해 전집 512편을 번역하여 도서출판 소화에서 발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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