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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의 노래 
문학동네 장편소설1 ㅣ 김훈 ㅣ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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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판수
2012년 01월 05일/ 개정판
  • 페이지수/크기/무게
323page/128*188*30/410g
  • ISBN
9788954617253/8954617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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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의 노래 현의 노래(총2건)
현의 노래     11,700원 (10%↓)
칼의 노래 : 김훈 장편소설     12,600원 (10%↓)
문학동네 장편소설(총1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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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가요 엄마 : 김주영 장편소설     10,800원 (10%↓)
위풍당당 : 성석제 장편소설     10,800원 (10%↓)
  • 상세정보
  • 칼의 세계에 울려퍼진 현의 소리! 가야금의 예인 우륵의 생애를 다룬 김훈의 소설 『현의 노래』. 작가가 <칼의 노래> 집필 이전부터 기획했다는 이 소설은 작가 특유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언어로 처참히 무너져 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악사 우륵의 노래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모여 있거나 흩어져 있으며, 물결을 이루거나 장애물을 찢고 나아가는 소리. 작가는 삶과 죽음이 ‘소리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라 말하며, 그 과정에서 소리가 머무는 울림판으로 쇠를 논한다. 쇠의 흐름과 쇠의 내막, 쇠의 세상은 소리의 길과 같다는 것이다. 또한 정치와 예술, 권력과 욕망, 제도와 풍경, 국가와 개인, 언어와 자연의 대비 역시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 이 책은 2004년에 출간된 <현의 노래>의 개정판입니다.
  • “순결하고, 무장해제된 말을 기다린다.” 잊었던 책을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다시 내게 되었다. 지나간 꿈을 되짚어 꾸는 것처럼, 식은땀이 등을 적신다. 펼쳐보니 수다스런 글이었다. 다시는 그러지 않으리라는 작심을 늘 거듭하고 있다. 필일신必日新이 불가능하다고 해서 그것이 무의미한 글자는 아닐 것이지만, 날이 저물었는데 좋은 일은 내일에 있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을는지. 세한歲寒에 웅크리고 있다. 지난 일 년 내내, 내가 태어나서 살아온 나라에서는 자고 새면 날마다 증오의 쓰나미가 몰려오고 저주의 활화산이 폭발했다. 서로를 조롱하는 웃음으로 모두들 낄낄거렸다. 말들의 쓰레기가 세상을 뒤덮고, 눈보라로 회오리쳤다. 새해에도 쓰나미는 몰려오고 활화산은 터질 것이다. 조짐은 모든 것을 보여주고 있다. 그 세상으로 책을 내보내는 일은 두렵다. 순결하고, 무장해제된 말을 기다린다. 다시, 일 년 내내 들어앉을 곳을 찾고 있다. _『현의 노래』, 2012, 개정판 서문 잠든 악기 앞에서, 그 악기가 통과해온 살육과 유혈의 시대를 생각하는 일은 참담했다. 악기가 홀로 아름다울 수 없고, 악기는 그 시대의 고난과 더불어 비로소 아름다울 수 있을 뿐이었다. 그러므로 악기가 아름답고 무기가 추악한 것이 아니다. 무기가 강력하고 악기가 허약한 것도 아니며, 그 반대도 아닐 것이다. (……) 들리지 않는 적막을 어찌 말로 옮길 수 있었겠는가. 내 글이 이루지 못한 모든 이야기는 저 잠든 악기 속에 있고, 악기는 여전히 잠들어 있다. _2004, 초판 ‘책머리에’에서 모든 사물들은 각자 제 소리를 가지고 있다! _칼의 세계에 울려퍼진 열두 줄 현의 소리 쓸쓸하고, 장엄하고, 비장하고, 아름답다! 『현의 노래』는 21세기의 소설가 김훈이 불러낸 천오백 년 전 칼과 악기의 ‘소리’다. 그 소리는 곧 몸이고 악기이며 칼이다. 김훈의 손끝에서 태어난 예인 우륵의 한때는, 작가 특유의 유려하고 밀도 높은 언어를 통해, 처참히 무너져내리는 가야국의 현실과 칼의 길과 악기의 길이 다르지 않음을 보여준다. 모여 있거나 흩어져 있으며, 물결을 이루거나 장애물을 찢고 나아가는 소리. 작품 안에서 작가는 삶과 죽음이 ‘소리의 고향을 찾아가는 길’이라 말하며, 그 과정에서 소리가 머무는 울림판으로 쇠를 논한다. 쇠의 흐름과 쇠의 내막, 쇠의 세상은 소리의 길과 같다는 것. 또한 정치와 예술, 권력과 욕망, 제도와 풍경, 국가와 개인, 언어와 자연의 대비 역시 다르지 않다. ‘즐거우면서도 흐르지 아니하고, 슬프면서도 비통하지 아니’한 우륵의 노래는, 결국 김훈이 가 닿으려는 ‘소리’가 아닐지.
  • 개정판 서문 책머리에 별|대숲|쇠|재첩국 강|오줌|쥐|나라 몸|구덩이|날|젖과 피 현|하구|다로금|아수라 연장|기러기떼|월광|뱀 길|주인 없는 소리|악기 속의 나라 초막|금의 자리|가을빛 가야와 삼국사 연표
  • 김훈 [저]
  • 1948년 5월 경향신문 편집국장을 지낸 바 있는 언론인 김광주의 아들로 서울에서 태어났다. 돈암초등학교와 휘문중·고를 졸업하고 고려대에 입학하였으나 정외과와 영문과를 중퇴했다. 1973년부터 1989년 말까지 한국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고, [시사저널] 편집국장, 국민일보 부국장, 한국일보 편집위원, 한겨레신문 사회부 기자 등으로 재직하였으며, 2004년 이래로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훈이 언어로 붙잡고자 하는 세상과 삶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선상에서 밧줄을 잡아당기는 선원들이기도 하고, 자전거의 페달을 밟고 있는 자기 자신이기도 하다. 그는 현미경처럼 자신과 바깥 사물들을 관찰하고 이를 언어로 어떻게든 풀어내려고 하며, 무엇보다도 어떤 행위를 하고 그 행위를 하면서 변화하는 자신의 몸과 느낌을 메타적으로 보고 언어로 표현해낸다.
    저서로 대표작으로 통하는 장편소설 [칼의 노래 ], [남한산성], 산문집 [연필로 쓰기]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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