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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학전집(문학동네)(총263건) 사냥꾼의 수기     18,900원 (10%↓) 지도와 영토     16,200원 (10%↓) 율리시스 2     22,500원 (10%↓) 율리시스 1     22,500원 (10%↓) 말테의 수기     13,500원 (10%↓) 만년양식집     15,300원 (10%↓) 마지막 이야기들     12,600원 (10%↓) 북과 남     19,800원 (10%↓) 앨프리드와 에밀리     14,400원 (10%↓) 무어의 마지막 한숨     18,900원 (10%↓) 어두운 밤 나는 적막한 집을 나섰다     12,600원 (10%↓) 부활 2     12,600원 (10%↓) 부활 1     12,600원 (10%↓) 악마의 시 2     14,850원 (10%↓) 악마의 시 1     14,850원 (10%↓) 부서진 사월     12,600원 (10%↓) 지고 말 것을     12,150원 (10%↓) 애니 존 : 저메이카 킨케이드 장편소설     11,250원 (10%↓) 피라미드     11,250원 (10%↓) 낙원     13,500원 (10%↓) 바닷가에서 : 압둘라자크 구르나 장편소설     14,400원 (10%↓) 익사     13,500원 (10%↓) 대성당     12,150원 (10%↓) 순수의 시대     12,600원 (10%↓) 대지     16,200원 (10%↓) 백치 2     13,500원 (10%↓) 백치 1     13,500원 (10%↓) 백야     13,050원 (10%↓) 루시 : 저메이카 킨케이드 장편소설     10,800원 (10%↓) 도시와 개들     15,750원 (10%↓) 마담 보바리     13,050원 (10%↓) 패주     16,650원 (10%↓) 패싱(Passing)     10,800원 (10%↓) 마이클 K의 삶과 시대     11,700원 (10%↓) 펠리시아의 여정     13,050원 (10%↓) 타타르인의 사막     12,150원 (10%↓) 고양이와 쥐     10,800원 (10%↓) 시간은 밤     13,050원 (10%↓) 빅 슬립     12,600원 (10%↓)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13,500원 (10%↓) 죄와 벌 2 :     12,150원 (10%↓) 죄와 벌 1 :     12,150원 (10%↓) 컬러 퍼플     12,600원 (10%↓) 솔로몬의 노래     16,200원 (10%↓) 무기여 잘 있거라     12,600원 (10%↓) 진 브로디 선생의 전성기 :     11,700원 (10%↓) 이 세상의 왕국     10,800원 (10%↓) 철의 시대     11,700원 (10%↓) 시핑 뉴스     14,850원 (10%↓) 슈틸러(Stiller)     15,750원 (10%↓) 창백한 불꽃     14,400원 (10%↓) 거지 소녀     13,050원 (10%↓) 야만인을 기다리며     11,700원 (10%↓) 싯다르타     8,100원 (10%↓) 닥터 지바고 2     13,050원 (10%↓) 닥터 지바고 1     14,850원 (10%↓) 소년들     14,400원 (10%↓) 야간비행 :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장편소설     9,000원 (10%↓) 밤은 부드러워라     14,850원 (10%↓) 임멘 호수 백마의 기사. 프시케     11,700원 (1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3     11,700원 (1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2     11,700원 (1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     11,700원 (10%↓)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세트 :     35,100원 (10%↓) 희망     18,000원 (10%↓) 하지 무라트     11,250원 (10%↓) 전쟁과 평화 세트     59,400원 (10%↓) 돈     16,200원 (10%↓) 전쟁과 평화 4     16,200원 (10%↓) 전쟁과 평화 3     15,750원 (10%↓) 오만과 편견     13,050원 (10%↓) 전쟁과 평화 3     16,200원 (10%↓) 아르세니예프의 인생     14,400원 (10%↓) 말라 온다     13,950원 (10%↓) 알렉시 은총의 일격     11,250원 (10%↓) 전쟁과 평화 2     16,200원 (10%↓) 제5도살장     11,250원 (10%↓) 세 가지 이야기     10,350원 (10%↓)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13,950원 (10%↓) 카산드라     11,250원 (10%↓) 바다     11,250원 (10%↓) 전쟁과 평화 1     16,200원 (10%↓) 마음     11,700원 (10%↓)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영원한 저주를     14,850원 (10%↓) 카산드라     10,350원 (10%↓) 세기아의 고백     13,500원 (10%↓) 세기아의 고백     12,600원 (10%↓)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     10,350원 (10%↓) 시스터 캐리     18,000원 (10%↓) 햄릿     9,900원 (10%↓) 용의자의 야간열차     9,900원 (10%↓)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     11,250원 (10%↓) 시스터 캐리     18,900원 (10%↓) 다마세누 몬테이루의 잃어버린 머리     10,350원 (10%↓) 작은 것들의 신     13,950원 (10%↓)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1     13,950원 (10%↓)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2     13,950원 (10%↓) 페스트     12,600원 (10%↓) 사랑과 어둠의 이야기 2     14,850원 (10%↓) 수고양이 무어의 인생관     15,750원 (10%↓) 맘브루     13,500원 (10%↓) 땅의 혜택     13,950원 (10%↓) 땅의 혜택     14,850원 (10%↓) 불안의 책     16,200원 (10%↓) 나나     18,900원 (10%↓) 달의 연인 : 미치오 슈스케 장편소설     13,320원 (10%↓) 빌러비드     13,500원 (10%↓) 강 동쪽의 기담     10,350원 (10%↓) 라쇼몬 :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선     10,800원 (10%↓) 현기증 감정들     12,600원 (10%↓) 잔해     10,800원 (10%↓) 제르미날 2     12,600원 (10%↓) 제르미날 1     12,600원 (10%↓) 미국의 목가 2     12,600원 (10%↓) 인간 짐승     18,900원 (10%↓) 돈 카를로스     13,050원 (10%↓) 말라볼리아가의 사람들     12,600원 (10%↓) 디어 라이프     14,400원 (10%↓) 불타버린 지도     10,800원 (10%↓) 은둔자     9,900원 (10%↓) 모래그릇 2     10,800원 (10%↓) 모래그릇 1     10,800원 (10%↓) 롤리타     15,300원 (10%↓) 소리와 분노     14,400원 (10%↓) 곰     10,800원 (10%↓) 수레바퀴 아래서     7,200원 (10%↓) 데미안     7,200원 (10%↓) 열세 걸음     14,850원 (10%↓) 단순한 열정     9,000원 (10%↓) 맨해튼 트랜스퍼     16,200원 (10%↓) 열세 걸음     13,500원 (10%↓) 만 시게모토 소장의 어머니     13,050원 (10%↓) P세대     10,800원 (10%↓) P세대     11,700원 (10%↓) 프랑켄슈타인(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0번 출간 기념 리커버 특별판)     11,700원 (10%↓) 실낙원 2     13,500원 (10%↓) 프랑켄슈타인     9,900원 (10%↓) 실낙원 1     13,500원 (10%↓) 래그타임     11,250원 (10%↓) 래그타임     10,350원 (10%↓) 물방울     9,900원 (10%↓) 물방울     11,700원 (10%↓) 도깨비불     9,900원 (10%↓) 도깨비불     9,000원 (10%↓) 헤이세이 머신건스     8,100원 (10%↓) 노인과 바다     7,200원 (10%↓) 아베 일족     10,350원 (10%↓) 죽은 군대의 장군     10,800원 (10%↓) 클레브 공작부인     10,350원 (10%↓)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9,900원 (10%↓) 클레브 공작부인     9,450원 (10%↓) 폭풍의 언덕     12,600원 (10%↓) 아베 일족     9,450원 (10%↓) 페레이라가 주장하다     9,000원 (10%↓) 죽은 군대의 장군     9,900원 (10%↓) 늦여름 2     12,150원 (10%↓) 늦여름 2     11,250원 (10%↓) 늦여름 1     12,150원 (10%↓) 늦여름 1     11,250원 (10%↓) 목로주점 2     11,700원 (10%↓) 목로주점 1     11,700원 (10%↓) 한밤의 아이들 2     14,850원 (10%↓) 한밤의 아이들 1     12,600원 (10%↓) 몰락하는 자     9,000원 (10%↓) 달려라 토끼     13,950원 (10%↓)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13,500원 (10%↓) 쓰가루 석별 옛날이야기     12,600원 (10%↓) 이인     7,650원 (10%↓) 감상소설     9,900원 (10%↓) 감상소설     10,800원 (10%↓) 더버빌가의 테스     16,650원 (10%↓) 빙하와 어둠의 공포     9,900원 (10%↓) 빙하와 어둠의 공포     12,600원 (10%↓) 절망     12,600원 (10%↓) 한눈팔기     10,800원 (10%↓) 잔해     11,700원 (10%↓) 호텔 뒤락     10,350원 (10%↓) 해부학자     10,350원 (10%↓) 아버지와 아들     11,700원 (10%↓) 한눈팔기     9,900원 (10%↓) 호텔 뒤락     9,450원 (10%↓) 해부학자     9,450원 (10%↓) 다니엘서     12,600원 (10%↓) 베니스의 상인     9,000원 (10%↓) 톰 아저씨의 오두막 2     12,600원 (10%↓) 톰 아저씨의 오두막 1     12,600원 (10%↓)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10,800원 (10%↓) 팔코너     9,900원 (10%↓) 팔코너     10,800원 (10%↓) 웃는 늑대     11,700원 (10%↓)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10,800원 (10%↓) 고야산 스님 초롱불 노래     9,450원 (10%↓) 어느 어릿광대의 견해     13,500원 (10%↓) 웃는 늑대     13,950원 (10%↓) 카사노바의 귀향 꿈의 노벨레     9,900원 (10%↓) 바보들을 위한 학교     9,000원 (10%↓) 톰 소여의 모험     9,900원 (10%↓) 염소의 축제 1     9,900원 (10%↓) 염소의 축제 2     10,800원 (10%↓) 고야산 스님 초롱불 노래     8,550원 (10%↓) 다니엘서     12,600원 (10%↓) 이날을 위한 우산     9,000원 (10%↓) 염소의 축제 1     10,800원 (10%↓) 정글북     9,000원 (10%↓) 외로운 남자     9,900원 (10%↓) 에피 브리스트     12,150원 (10%↓) 둔황     13,050원 (10%↓) 미크로메가스 캉디드 혹은 낙관주의     10,800원 (10%↓) 인공호흡     14,400원 (10%↓) 설득     11,700원 (10%↓) 더블린 사람들     14,400원 (10%↓)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8,100원 (10%↓) 순교자     12,600원 (10%↓) 정글북     10,350원 (10%↓) 인공호흡     10,800원 (10%↓) 우리 시대의 영웅     9,450원 (10%↓) 숨그네     9,900원 (10%↓) 복낙원     7,650원 (10%↓) 포로기     14,850원 (10%↓) 어두운 상점들의 거리     12,600원 (10%↓) 코틀로반     10,350원 (10%↓) 루이 랑베르     10,800원 (10%↓) 동물농장 파리와 런던의 따라지 인생     12,150원 (10%↓) 루이 랑베르     9,900원 (10%↓) 코틀로반     9,000원 (10%↓) 포로기     13,050원 (10%↓) 우리 시대의 영웅     9,450원 (10%↓) 체스이야기 낯선 여인의 편지     9,000원 (10%↓) 왼손잡이     11,700원 (10%↓) 왼손잡이     9,000원 (10%↓) 소송     12,600원 (10%↓)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13,050원 (10%↓) 마크롤 가비에로의 모험     12,150원 (10%↓) 파계     10,350원 (10%↓) 내 생명 앗아가주오     10,800원 (10%↓) 내 생명 앗아가주오     9,900원 (10%↓) 여명     10,800원 (10%↓) 한때 흑인이었던 남자의 자서전     11,700원 (10%↓) 슬픈 짐승     9,000원 (10%↓) 피로 물든 방     10,800원 (10%↓) 피로 물든 방     10,800원 (10%↓) 적과 흑 2     13,050원 (10%↓) 휴먼 스테인 2     9,900원 (10%↓) 안나 카레니나 3     12,600원 (10%↓) 적과 흑 1     9,900원 (10%↓) 적과 흑 2     13,050원 (10%↓) 벤야멘타 하인학교     10,350원 (10%↓) 1984     9,900원 (10%↓) 휴먼 스테인 1     10,800원 (10%↓) 위대한 개츠비     8,550원 (10%↓) 나귀 가죽     14,400원 (10%↓) 피아노 치는 여자     12,600원 (10%↓) 킴     11,700원 (10%↓) 가면의 고백     12,150원 (10%↓) 파우스트 2     13,500원 (10%↓) 파우스트 1     9,450원 (10%↓) 아름다운 애너벨 리 싸늘하게 죽다     9,900원 (10%↓) 판탈레온과 특별봉사대     9,900원 (10%↓) 템페스트     9,000원 (10%↓) 황금 물고기     12,600원 (10%↓) 안나 카레니나 3     11,700원 (10%↓) 안나 카레니나 2     12,150원 (10%↓) 안나 카레니나 1     10,800원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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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을 위해 나를 바칠 수만 있다면! 독일 문학을 세계문학의 반열에 올려놓은 작가 괴테의 비극적 소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샤를로테 부프에 대한 괴테 자신의 짝사랑과 그의 친구 카를 빌헬름 예루잘렘의 죽음을 그린 작품이다. 사회에 융화하지 못하고 일상적인 삶에 적응하는 데 서투른 젊은 예술가의 마음을 감각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유럽 문학에 등장한 최초의 위대한 비극 소설로 평가받고 있다. 계몽주의로 대변되는 이성 만능의 조류에 감성의 우위를 운위하며 새로운 사랑의 방식을 창출하고, 정체된 시민 사회구조를 개인의 주체성의 시각에서 비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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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문학의 거장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쓴 첫 소설! 매혹적인 감정과 예술에 대한 조숙한 이해가 전무후무하게 합쳐진 대작이다. 젊음과 천재가 작품의 대상이며, 바로 그 젊음과 천재에서 이 작품이 탄생했다. _토마스 만 단테, 셰익스피어와 함께 세계 3대 시성으로 불리는 괴테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1774년 출간되자마자 당시 젊은 세대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지금까지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1,2부로 나뉘어 총 82편의 편지로 구성되어 있는 이 소설은,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심경을 고백하는 형식을 통해 독자를 작품 속으로 강하게 몰입시킨다. 더불어 친구의 약혼녀를 사랑한 괴테 자신의 실제 체험을 토대로 쓰였다는 사실 때문에 독자들에게 더욱 강한 흡인력을 갖는다. 작품 속에서 베르테르가 즐겨 입던 노란색 조끼와 푸른색 연미복은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베르테르 효과’라는 모방 자살 신드롬까지 생겨났다. 이 작품으로 괴테는 문단에서 이름을 떨쳤으며, 질풍노도 문학운동의 중심인물로서 활발한 창작 활동을 펼쳤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비록 개별적인 사건이지만 그 속에 보편적인 인간사를 품고 있으며, 일회적인 사건이지만 항구적 공명(共鳴)을 일으키며 괴테가 쓴 가장 대중적인 작품으로 오늘날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나는 체험하지 않은 것은 한 줄도 쓰지 않았다. 그러나 단 한 줄의 문장도 체험한 것 그대로 쓰지는 않았다.” _괴테 괴테가 스물다섯 살에 발표한『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당시 유행하던 루소의 서간소설『신 엘로이즈』와 리처드슨의 서간소설에서 영향을 받은 감상문학의 전형을 보여준다. 괴테는 인간의 내면 풍경을 여과 없이 드러낼 수 있다는 점과, 허구와 사실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독자를 고백의 대상으로 끌어들이는 서간소설의 독특한 매력을 활용했다. 이 소설이 강한 흡인력을 갖는 또 하나의 이유는 괴테가 직접 겪은 사건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베츨라어에서 법관 시보로 근무하던 괴테는 당시 친구인 케스트너의 약혼녀 샤를로테 부프를 사랑하지만, 이룰 수 없는 사랑 때문에 서글픈 비애감에 빠져 고향 프랑크푸르트로 되돌아온다. 마침 그 무렵 상관의 부인을 연모하던 친구 예루잘렘이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는 소식을 케스트너한테 듣게 된다. 괴테에게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사실은 예루잘렘이 자살에 사용한 권총을 빌려준 이가 다름 아닌 케스트너, 즉 자신이 그토록 사랑한 샤를로테의 약혼자라는 점이었다. 7주라는 짧은 기간 동안 써내려간『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그토록 강렬한 떨림을 주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베르테르의 공로는, 누구나 어렴풋이 느끼고 있지만 분명히 이름 지어 부를 수 없는 열정과 감정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일깨워준 것이다. _야코프 렌츠 빌헬름이라는 절친한 친구에게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는 고백 형식의 이 작품을 소통 부재의 시대를 사는 우리가 추체험(追體驗)할 수 있는 것은‘보편적 사랑’이 존재하리라는 기대 때문이다. 베르테르가 지향하는 사랑의 방식은 다분히‘민주적’이다. 그가 아는 사랑의 조건은 열정뿐이며, 그 조건은 누구나 충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러한 열정이 금기나 윤리 같은 문화적 규범에 길들여질 수밖에 없다는 점이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의 서사 공간에는 사랑과 도덕적 질서 간의 팽팽한 긴장이 존재한다. 그 경계를 규정하는 것은‘문화’와‘정상’이라는 가치 기준이다. 따라서 베르테르가 마음에 늘 품고 다니는 죽음의 충동은 철저히 비문화적인 가치로 폄훼...될 수밖에 없다. 자살행위를 속박에서 벗어나는 자기 구원의 유일한 수단으로 여기는 베르테르와는 달리, 나약함이나 병적인 행동의 결과라고 일축해버린 사람들에게는 베르테르의 삶의 방식이 철저히 비정상으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 결국 베르테르는 자살을 택함으로써, 신분 질서와 이성 중심주의 등이 준엄하게 실현되는‘감옥’같은 세상을 등진다. 자연의 품처럼 따뜻한 열정을 키워내려 했던 베르테르에게 현실의 온도는 너무도 차가웠기 때문이다. 행복의 이유인 동시에 불행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사랑의 이율배반적 메시지를 온몸으로 발신했던 사회적 타자이자 문화적 경계인 베르테르. 그의 사랑과 고통의 서사가 오롯이 살아 숨쉬는『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은 우리 시대의 소외된 가슴과 상처 입은 영혼에게 부치는 공개서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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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부 제2부 해설 | 소외된 가슴과 상처 입은 영혼에게 부치는 공개서한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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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한 볼프강 폰 괴테(Johann Wolfgang von Goethe) [저]

• 고전파의 대표자이자 독일의 시인 겸 작가이다. 1749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Frankfurt am Maim)에서 황실 추밀원 고문인 아버지와 시장의 딸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방침에 띠라 엄격한 교육을 받고 자랐다. 라이프치히대학에서 법률을 공부하다가 병으로 일시 귀항했다. 그리고 다시 스트라스부르크대학에서 학업을 계속하여 법학사가 되었다. 1770년 독일 질풍노도 운동의 실질적 선도자인 고트프리트 헤르더(G. Herder)를 만나 독일 민속과 정신에 대한 깨우침을 얻었다. 1771년 프랑크푸르트로 돌아와 변호사로 개업했지만 업무보다는 창작에 몰두하여 그해 질풍노도 시기의 대표적 희곡 『괴츠 폰 베를리힝겐』의 초고를 쓰고, 말년에 완성된 그의 역작 『파우스트』를 비롯해 여러 작품을 집필하기 시작하였다. 1774년 발표한 그의 첫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발표되자마자 대단한 선풍을 불러일으켰으며, '슈투름 운트 드랑’(질풍노도 시대, 문예혁명 운동)의 대표작으로서 전 독일뿐만 아니라 전 유럽에 알려졌다. 1775년 아우구스트 공의 초청으로 그의 교육겸 상담역으로 바이마르에 갔으며, 그후 재상의 지위에까지 올랐다. 한편 그는 슈타인 부인과의 사랑과 1년 반의 이탈리아 여행을 통한 고대 및 르네상스 미술을 접하게 되었는데, 그로 인해 슈투름 운트 드랑적인 어두운 정열에서 벗어나 고전주의 예술 획립으로 향하게 했다. 1974년 무렵, 쉴러(F. Schiller)와 친교하게 되었고, 이들의 우정은 쉴러 사망 시까지 계속되었다. 그후 1773년 집필을 시작해 1831년 완성한 생애의 대작이자 독일문학의 최고 걸작으로 일컬어지는 『파우스트』 외에 『빌헬름 마이스터의 편력시대』, 『헤르만과 도로테아』 『이탈리아 기행』 『시와 진실』 등의 작품을 통해 독일 최대의 시인이자 세계문학의 거장이 되었으며, 1832년 생애를 마쳤다.

• 안장혁 [저]

• 동의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독문학을 공부했고 브레멘 대학교에서 독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동의대 인문사회연구소 학술연구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독일 문학과 한국 문학](공저)이 있고, 페터 한트케의 [긴 이별을 위한 짧은 편지], [내 아이 숨은 재능 찾기], [Re: 지금 우리 사랑일까], [내 안의 돌고래를 찾아라](공역)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전체 1개의 구매후기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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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gold***	2010/10/07	평점	추천 0

하루배송 받으니까 정말 빠르고 좋네요 책도 깨끗한 상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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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2010/12/09	평점	추천 0

아직 읽기 전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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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고전	ezpas***	2010/11/02	평점	추천 0

즐겁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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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가을과 더더욱 어울리는...	espoi***	2010/11/12	평점	추천 0

표지가 더욱 멋진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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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	hjm3***	2010/09/13	평점	추천 0

빠른 배송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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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이	naa0***	2011/01/13	평점	추천 0

빨라서 편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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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이 빨라 좋습니다.	willne***	2010/10/27	평점	추천 0

배송이 빨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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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했어요~~	silbi***	2011/01/03	평점	추천 0

다맘에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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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지는 않았습니다만	dhwlk***	2010/12/02	평점	추천 0

워낙명작이라 기대됩니다. 빠른배송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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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봣어요	krc***	2011/01/18	평점	추천 0

추천도서라 역시 읽을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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