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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덧셈 : 1942년으로 떠난 시간 여행
카르페디엠1 ㅣ 제인 욜런(Jane Yolen), 구자언 ㅣ 양철북
  • 정가
9,500원
  • 판매가
8,550원 (10% ↓, 950원 ↓)
  • 발행일
2013년 04월 29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36page/145*210*20/317g
  • ISBN
9788963720838/8963720837
  • 주문수량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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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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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시간 여행을 통해 홀로코스트의 비극을 불러내다! 홀로코스트로 시간 여행을 떠난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 역사 판타지 소설 『악마의 덧셈』. ‘미국의 안데르센’ ‘20세기 이솝’이라 불리는 작가이자 칼데콧 상 수상 작가인 제인 욜런이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를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버무려냈다. 당시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역사에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생생하게 재현해냈다. 친척들이 모이기만 하면 과거를 기억하려고 하는 것이 재미없는 열세 살 유대인 소녀 한나. 나치 관련 방송만 나와도 흥분하는 할아버지가 이해가 안 될 따름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나는 1942년 폴란드의 한 마을로 시간 이동을 하게 되고, 그곳에서 비극적인 역사를 목격하게 된다. 그녀는 신비한 시간 여행을 통해 과거를 기억하는 것이 바로 역사임을, 그것이 끔찍한 강제 수용소에서 살아가던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음을 깨닫게 되는데….
  • 미국의 안데르센, 이 시대의 이솝이라 불리는 작가 제인 욜런이 쓴 역사 판타지! “마땅히 기억해야 할 것들은 기억해야만 해! 그것을 잊어버리는 순간, 네 삶은 정말 끝난 것일 테니까!” 열세 살 유대인 소녀의 홀로코스트로 향한 시간 여행이 시작된다! 우리가 기억하는 모든 역사는 그 시대를 살아낸 사람들의 삶의 총합과도 같을 것이다. 그래서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것이 아닐까? 양철북 카르페디엠 33번째 책 ≪악마의 덧셈≫은 비극적인 역사와 그것을 기억하는 사람들에 대해 진중하고도 흥미롭게 접근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제목 ‘악마의 덧셈’은 수용소 안에서 쓰이던 단어이자, 그곳에서 통용되었던 광기 어린 규칙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루가 무사히 지나면 누군가 나를 대신해서 죽었음을 아는, 다시 말해 그의 죽음으로 인해 난 하루 더 살게 되었음을 생각하게 하는 계산이 바로 ‘악마의 덧셈’인 것이다. ‘미국의 안데르센’ ‘20세기 이솝’이라 불릴 만큼 대담한 문체, 풍부한 상상력으로 사랑받는 작가이자, 칼데콧 상에 빛나는 제인 욜런의 작품인 이 책은 1942년 홀로코스트 당시로 시간 여행을 떠난 열세 살 소녀 한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가는 청소년 소설에서는 흔히 시도하지 않는 ‘시간 여행’이라는 독특한 소재와 홀로코스트라는 슬프고도 묵직한 역사적 사건을 잘 버무려 놓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중 하나인 홀로코스트를 다룬 이 책의 장점은 광기로 가득했던 역사의 한 장면이 나와 동떨어진 사건으로만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현재에도 끊임없이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깨닫게 해 주는 데 있다. 더불어 내가 그 상황에 있었다면 할 수 있는 질문들을 던져 박제된 역사가 아닌, 그 시대 사람들과 나를 동일시해 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거리들을 마련해 준다. 다스리는 사람들의 기록이 아닌, 그 시간을 생생하게 살아낸 사람들이 전해 주는 것이 바로 ‘역사’임을, 그것이 다음 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좌표가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소설이다. 1942년으로 떠난 시간 여행을 통해 재현해 낸 홀로코스트의 비극. 박제된 역사를 ‘지금 여기’로 생생하게 불러들인 역사 판타지! 요즘 한반도는 남북의 극단적 대치 상태로 당장이라도 전쟁이 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휩싸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전쟁이라면 교과서 속 역사로만 알던 우리 아이들이 전쟁이 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떠는 아이러니한 상황에 놓인 것이다. 중요한 것은 전쟁이 날지 말지가 아닌, ‘전쟁이 나면 나는 어떤 판단을 하고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이 아닐까? 그리고 그에 대한 해답은 먼저 산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는 데서부터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3년은 히틀러가 집권한 해로부터 80년이 되는 해로, 독일에서는 올해를 ‘나치 잊지 않기의 해’로 삼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진행된 공식 통계에 따르면 최소한 4천만 명이 넘는 사람이 죽고, 6백만 명의 유대인이 이유도 없이 죽어가야 했던 이 설명하기 힘든 광기의 역사에서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느껴야 할까? 이 시대의 이솝, 미국의 안데르센이라 불리는 작가 제인 욜런이 쓴 소설 ≪악마의 덧셈≫은 비극의 역사에 희생될 수밖에 없었던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재현해 낸 독특한 역사 판타지 소설이다. 주인공 한나는 주말이면 친구와 쇼핑하기를 즐기고, 입에 끼고 있는 치아 교정기나 얼른 빼길 바라는 평범한 열세 살 유대인 소녀다. 가족들이 모두 모이면 늘 과거를 잊지 말고 기억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과거를 기억하는 일은 지긋지긋한 일이라고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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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야, 유월절은 먹기만 하는 날이 아니란다.” 마침내 엄마는 한숨을 쉬더니 군데군데 흰머리가 난 머리카락을 쓸어 올리면서 말했다. “말도 안 돼. 도저히 못 믿겠어요.” 한나는 중얼거렸다. “유월절은…… 과거를 기억하는 날이야.” -7쪽 “1942년이야. 며칠 지나면 유월절이고.” 바드칸이 말했다. “유월절이라고?” 한나는 깊이 한숨을 쉬었다. 그때, 한나는 갑자기 깨달았다. 자기가 어디에 있는 것인지를 비로소 알게 된 것이다. 한나는 더 이상 뉴로셸의 한나 스턴이 아니었다. 비록 지금 한나의 기억을 가지고 있다 해도 말이다. 기껏해야 그런 기억들은 경고를 할 뿐이었다. 한나는 필사적으로 소리쳤다. “저 밑에 있는 남자들은 결혼식에 온 손님이 아니에요. 저들은 나치예요, 나치! 제 말 알아듣겠어요? 저들은 사람을 죽일 거라고요. 저들은 유대인들을 죽였고, 앞으로도 죽일 거예요. 수백 명, 수천 명, 아니 6백만 명을요. 저는 알아요. 어떻게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 묻지 마세요. 전 그냥 알아요. 마차를 되돌려야 해요. 도망쳐야 한다고요!” -87쪽 한나는 점점 커지는 합창 소리를 들으면서 점점 궁금해졌다. 그들은 몰랐던가? 그들은 예상하지 못했던가? 그들은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던 것인가? 한나는 홀로코스트에 대해서 교실에서 나누었던 토론들을 더 많이 기억해 내려고 애썼다. 죽음의 수용소와 화장터에 대해서. 잔인한 나치와 잔인하게 죽어 간 6백만 명의 유대인들에 대해서. 아는 것이 무서운 걸까? 아니면 모르는 것이 무서운 걸까? 한나는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다. 입에서 이상하게 도 끔찍한 맛이 느껴지기 시작했는데, 유월절 만찬에서 먹던 나물보다 더욱 쓴 맛이었다. 쓴 나물들은 고통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었다. 한나는 그 맛을 느끼지 않으려고 애를 썼다. -99쪽 이발사가 한나에게로 다가왔을 때 한나는 울지 않기 위해 입술을 깨물고, 내내 눈을 꼭 감고 있었다. 한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을 생각하는 데 정신을 집중했다. 역사 시간에 홀로코스트에 대해 배운 것을 떠올리면서 샤워를 했다. 그리고 머리를 깎은 뒤에 무엇을 할지를 생각했다. 하지만 가위가 싹둑싹둑 머리카락을 자르고, 면도기로 남은 머리를 밀어 내자 한나는 예전에 일어난 일을 더 이상 기억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것을 문득 깨달았다. 그 순간 끔찍한 공포심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기억이 나지 않아. 한나의 머리카락이 잘린 것처럼, 기억의 한 부분이 잘려 나간 것 같았다. 한나는 혼잣말을 했다. 자신의 허락도 없이 무자비하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말이다. -130-131쪽
  • 제인 욜런(Jane Yolen) [저]
  • '미국의 안데르센', '20세기의 이솝'이라 불릴 만큼 풍부한 상상력과 대담한 문체로 널리 사랑받는 작가이다. 175권의 그림책과 31권의 시집, 소설, 동화, 논픽션 등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300권이 넘는 책을 썼다. [부엉이와 보름달]로 칼데콧 상을 받았고, 단편소설로 두 번의 네뷰러 상, 두 번의 크리스토퍼 메달 및 월드 판타지 상을 받았다.
  • 구자언 [저]
  • 서강대학교에서 영문학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연세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한성대학교에서 강의했고, 19세기 영국소설과 영화에 관한 논문들을 발표했다. 현재 꾸준한 번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번역서로는 [악마의 덧셈] [존 카터- 화성의 신] [피터 래빗 시리즈]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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