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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서바이벌 키트 
책담 청소년 문학1 ㅣ 엔네 코엔스, 고영아, 마르티예 쿠이퍼 ㅣ 책담 ㅣ Koens, E: Ik ben Vincent en ik ben niet bang - in bl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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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1년 06월 1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64page/146*211*17/356g
  • ISBN
9791170287834/1170287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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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리즈 도서
책담 청소년 문학(총1건)
학교 서바이벌 키트     10,800원 (10%↓)
  • 상세정보
  • 네덜란드 학교 폭력 예방 추천 도서 2020년 독일 아동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작 모두가 기다리는 수학여행이 나에게는 가장 끔찍하고 두려운 시간이다. 과연 나는 수학여행에서 살아 돌아올 수 있을까? 학교생활은 어떤 아이들에게 생존을 위한 투쟁과도 같다. 열네 살 빈센트도 매일 아침 학교에 가는 일이 그 어떤 서바이벌 체험보다 두렵고 떨리는 일이다. 이 책은 수학여행 7일 전부터 카운트다운하듯, 빈센트에게 날마다 벌어지는 일을 날짜별로 보이며, 마침내 수학여행 당일에 아이들이 빈센트를 어떤 함정에 빠뜨리는지, 하지만 빈센트가 그 과정에서 용기 있게 벗어나는 과정을 보여 준다. 1인칭 시점으로 전개되는 이 책은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피해 아동의 내면의 고통과 두려운 심리 상태를 세밀하게 표현해 주고 있다. 2017년 네덜란드 최고의 아동도서 10에 선정되어 학교 폭력 예방 추천 도서이며 독일에서도 출간되어 청소년 문학상 최종 후보에 선정되었다. 줄거리 빈센트는 자립심도 강하고 섬세하며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도 집중력도 높은 편이다. 스파이더맨을 좋아하고 서바이벌 체험에 관심이 많아 야생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기록된 《서바이벌 핸드북》을 달달 외울 정도다. 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초등학교 때부터 빈센트는 친구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한다. 냄새가 난다고 멀리하기도 하고, 도시락 통을 쓰레기통에 처박기도 한다. 빈센트는 학교에 가는 매일 아침 복통에 시달리고, 등교할 때 괴롭히는 아이들과 마주치지 않기 위해 공원에서 배회하다 지각을 한다. 그러던 어느 날 딜란이 전학을 오고, 자신을 괴롭히는 아이들 무리에 딜란이 들어가면서 괴롭힘의 강도는 더욱 심해진다. 빈센트는 어른들에게도 도움을 요청하기보다 침묵하기로 선택한다. 부모님은 크게 상심할 것이고, 아이들은 어른들의 눈을 피해 더 집요하게 괴롭힐 것이기 때문이다. 수학여행 6일 전, 학교에 새로운 전학생이 온다. 모자에 후드까지 눌러쓴 재키라는 여자애다. 아버지의 직업상 해외 여러 나라에서 학교를 다녔고,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 재키는 개성이 넘치고 당당한 아이였다. 그런 재키가 빈센트의 짝꿍이 되었다. 따돌림만 당하던 빈센트는 재키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자 자신에게도 친구가 생기지 않을까 기대한다. 그러면서도 하루하루 다가오는 수학여행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힌다. 수학여행 때 제대로 손봐 준다는 딜란의 협박에 빈센트의 서바이벌 키트를 점검하고 어떻게 하면 살아남을 수 있을지 방법을 강구한다. 수학여행 당일 빈센트는 수학여행을 가지 않기 위해 꾀병을 부렸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엄마는 빈센트를 다음 날 수학여행 숙소가 있는 아르덴 숲까지 직접 데려다준다. 그날 새벽 아이들이 모두 잠들었을 때 빈센트는 딜란의 괴롭힘을 피해 숲으로 도망친다. 그리고 야생 숲에서 살아남기 위한 본격적인 서바이벌이 펼쳐진다. 과연 빈센트는 야생에서 살아남아 무사히 집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 도대체 누가 정상이고 누가 비정상일까? 학교 폭력에서 어떻게 하면 벗어날 수 있을까? 2020년 초·중·고등학교 학생 100명 중 한 명이 학교폭력 피해를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학교 현장에서의 집단 괴롭힘 현상이 빈번하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학교 서바이벌 키트》는 친구를 사귀고 꿈을 키우는 학교라는 공간이 누군가에게는 생존이 걸린 공포의 공간이 될 수도 있다는 내용의 이야기다. 열네 살인 빈센트는 초등학교 때부터 이어져 온 집단 괴롭힘에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다. 어른들은 늘 가까이 있지만 누구도 도움이 되지 못한다. 빈센트는 혼자서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아이들과 마주치지 않으려고 수업에 늦게 들어가고, 수업이 끝나면 누구보다 일찍 교실을 튀어나오고, 《서바이벌 핸드북》을 달달 외우지만, 아이들의 폭력은 점점 강도가 세어질 뿐이다. 날이 갈수록 위축되고 소심해진 빈센트는 자신을 주변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상상 속의 네 동물 친구를 만든다. 똑똑하고 차분한 다람쥐, 따뜻한 땅속을 좋아하는 지렁이, 겅중겅중 뛰어다니고 웃기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망아지, 겁 많고 수심한 딱정벌레는 빈센트의 유일한 친구다. 상상 속의 네 동물 친구는 빈센트의 성격과 마음의 갈등을 반영하는 존재이기도 하다. 네 친구는 빈센트를 격려하고 충고하며, 걱정을 공유하고, 가장 힘들고 괴로운 순간에 빈센트를 다시 일으켜 주려고 노력한다. 독자는 빈센트의 관점에서 전개되는 이야기를 통해 실제 폭력의 피해자인 빈센트가 던지는 많은 질문을 함께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정상이란 무엇일까? 괴롭힘을 당하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우리는 왜 자꾸 편을 가르려고 할까? 왜 어떤 아이는 다른 사람을 괴롭히려고 하고, 왜 어떤 사람은 괴롭힘을 당하는 걸까? 1인칭 시점이다 보니 빈센트가 느끼는 무력함, 절망, 외로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새로 전학 온 ‘재키’의 존재는 암울하기만 한 빈센트의 일상에 찾아온 ‘희망’이다. 재키는 다른 아이들과 확실히 달라 보이지만 오랜 따돌림과 배신을 겪은 빈센트에게 누군가를 신뢰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하지만 수학여행에서 아이들의 사냥을 피해 숲으로 도망친 빈센트는 은신처로 자신을 찾아온 재키를 믿고 자신이 겪은 그동안의 일들을 모두 털어놓는다. ‘정상, 비정상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이다.’ ‘너도 멋지고 대단한 빈스가 될 수 있다’는 재키의 말에 용기를 얻고, 자기 안에 있는 멋지고 강인한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학교 서바이벌 키트》는 독일에서도 번역 출간되었고, 주요 일간지 쉬드도이체 짜이퉁(Sueddeutsche Zeitung)은 ‘Powerful book’이라고 극찬을 했다. 집단 괴롭힘이 심각한 시대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학교 서바이벌 키트》는 많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다. 결론에서 주인공 빈센트가 위기를 극복하고 자신에게 일어난 일을 사람들 앞에서 용기 있게 털어 놓는 장면에서는 카타르시스적인 효과를 거두고,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한다.
  • 수학여행 7일 전 수학여행 준비 | 재난은 예고 없이 발생한다 | 서바이벌 키트 수학여행 6일 전 어김없이 시작된 복통 | 괴롭힘이 시작 | 새로운 짝 | 원래 계획대로 수학여행 5일 전 공원에서의 약속 | 드럼 레슨 | 절대로 적을 믿지 마라 수학여행 4일 전 위험한 마주침 | 이건 정상이 아니야 | 내가 이상한 걸까? 수학여행 3일 전 와플과 스시 수학여행 2일 전 짐 싸기 수학여행 하루 전 공원 탐험 수학여행 당일 플랜 B | 딜란은 어디에 있지? | 도망쳐, 빈스! | 시냇가 살아남기 나는 돌아가지 않는다 | 생존 규칙 | 사라지고 싶어 | 뼈아픈 손실 | 생존 의지 | 추위 | 잠입 | 믿을 수 있는 조건 | 은신처로 돌아가다 | 암석 위에서 모든 것을 털어놓다 숲에서 보낸 밤 | 모두가 정상이 아니야 | 다시 세상 속으로 | 친구
  • 서바이벌 키트 안에는 어떤 상황에 놓이게 되든지 생존에 필요한 모든 물건이 들어 있었다. 그 물건들을 다 채워 넣기 위해서 용돈을 전부 썼다. 물론 아무도 모르게. 사람들이 알아서는 안 되는 일이라서가 아니라 나에게는 당연한 일들을 많은 사람들이 이상하게 여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우리 부모님도 내가 항상 서바이벌 키트를 가지고 다닌다고 하면 내 행동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들을 내게 잔뜩 할 테고 운이 나쁘면 나를 심리 치료사한테 보내 상담을 받게 할 것이다. 그래야만 내가 정상적으로 행동하게 될 거라고 믿고서. - 본문 20~21쪽 잠에서 깼다. 그런데 눈을 뜨기도 전에 배가 아팠다. 오늘은 화요일이고, 화요일은 학교에 가는 날이고, 학교에 가는 날은 곧 배가 아픈 날이다. “빈센트, 너 아프니?” 지렁이가 기대하는 얼굴로 물었다. 지난주에 벌써 두 번이나 독감에 걸렸다는 핑계를 대고 학교에 가지 않았다. 그러니 또 아프다고 할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아래층으로 내려가 빵을 먹었다. 아니, 먹으려고 노력했다고 해야 하나? 학교에 가는 날에는 배가 고프지 않았다. - 본문 33쪽 오늘도 지각이었다. 매일 지각이니 딱히 특별할 것도 없었다. 나는 공원에서 시간을 때우면서 아이들이 학교 건물 안으로 다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 그리고 아이들이 교실에 가서 자리에 앉을 만큼의 시간 동안, 그러니까 안전하다는 판단이 설 때까지 한 5분 정도 더 기다렸다. 그래야만 아이들이 등굣길에서 나를 밀치거나 발로 차는 일을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본문 45쪽 잔디밭을 가로지르자 갑자기 아이들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방향에서 포위하듯 나를 향해 다가왔다. 미리 약속을 한 듯했다. 아이들은 한두 명이 아니었다. 그리고 잔뜩 화가 난 상태였다. 내 팔을 찌르는 손가락에서, 나를 사납게 밀치는 동작에서, 그리고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행동에서 아이들이 얼마나 화가 나 있는지 느껴졌다. 지렁이가 소곤거렸다. “왜 저렇게 화가 났어?” 나는 아이들이 왜 그렇게 화가 났는지 알았다. 어제 교정에서 내가 재키와 함께 서 있었기 때문이다. 재키와 친해졌기 때문이다. 나는 재키처럼 멋진 아이와 친구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 본문 89~90쪽 나는 아직도 선생님이 엄마한테 내가 친구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말했을 때 엄마가 얼마나 속상한 표정을 지었는지 생생하게 기억한다. 엄마는 심지어 눈물까지 흘렸다. 그래서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기로 했다. 짐은 이미 다 쌌다. 나는 팔 굽혀 펴기를 하고 난 후 필요한 것을 모두 챙겼는지 마지막으로 점검했다. 그리고 일지를 배낭에 집어넣었다. 침대에 누워 잠을 청했지만 머릿속이 너무 복잡했다. 수학여행지에서 4일 동안이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야 했다. 어떻게 그 기간을 무사히 넘기지? - 본문 140쪽 재키가 갑자기 벌떡 일어섰다. 침낭이 무릎 아래로 흘러내렸다. 재키는 두 팔을 활짝 펴고는 어두컴컴한 숲을 향해 목청껏 외쳤다. “우리 여기 있어요!” 재키의 목소리가 나무 사이로 울려 퍼졌다. 잠들었던 새들이 소스라치게 놀라 날갯짓하며 날아오르는 소리와 지저귀는 소리가 들렸다. “누가 들어도 상관없어! 나한테 네 비밀을 얘기해 줬잖아. 이제부터는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마. 맘대로 하라고 해. 반 애들도 마찬가지야. 너랑 나랑 재미있게 지내면 돼. 난 웃고 싶으면 마음껏 웃을 거야. 너도 그렇게 해.” 나는 거침없이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 본문 239~240쪽
  • 엔네 코엔스 [저]
  • 1974년에 암스테르담에서 태어났으며 현재 위트레흐트에 살고 있다. 연극학교에서 공부를 한 후 2007년에 첫 작품으로 어른을 위한 소설을 썼다. 이후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주로 썼으며, 연극 대본과 시나리오 집필, 그리고 작사 작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17년예 〈샤를로테-쾰러〉상을 수상했다
  • 고영아 [저]
  • 독일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와 《그레타 툰베리의 금요일》, 《고양이라서 행복해》, 《수학 귀신》, 《난 곰인 채로 있고 싶은데…》,《천둥 치는 밤》,《펠릭스는 돈을 사랑해》,《청소년을 위한 텐텐 경제학》,《학교가두려운 아이 즐거운 아이》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 마르티예 쿠이퍼 [저]
  • 위트레흐트에 있는 예술대학에서 그림을 전공했으며, 잡지사와 출판사에서 삽화와 그래픽 담당자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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