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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의 길 :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1 ㅣ 낸시 프레이저 ㅣ 서해문집 ㅣ Cannibal Capital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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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02월 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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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5page/145*217*32/622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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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085913/1192085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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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문집 사회과학 시리즈(총8건)
좌파의 길 : 식인 자본주의에 반대한다     17,550원 (10%↓)
기술의 충돌 : 미중 기술패권 전쟁과 7가지 게임체인저     16,200원 (10%↓)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 종속적 자영업자에서 플랫폼 일자리까지     13,500원 (10%↓)
여자들은 집을 찾기 위해 집을 떠난다 : 이주한 1인가구 여성청년들이 살아가는 세계     16,200원 (10%↓)
프로보커터 : '그들'을 도발해 '우리'를 결집하는 자들     13,500원 (10%↓)
  • 상세정보
  • 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뜨거운 제안- 암울한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론이자, 고전의 반열에 오를 단 하나의 명저 정희진 추천! “흐느끼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당도한 희망의 목소리.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동시대 가장 독창적인 사회철학자, 낸시 프레이저의 역작! 암울한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론’이라 평가받는 이 책은 한 마르크스주의 노학자가 생애 말년에 뜨거운 마음으로 써 내려간, ‘좌파의 길’에 대한 절절한 모색이기도 하다. 무엇보다 저자는 오늘날 교착 상태에 빠진 정치 위기와 숱한 사회운동의 혼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통적인 고전 마르크스주의 자본주의관에서 벗어나, 자본주의를 새롭게 해석하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리고 이를 ‘식인 자본주의’라 명명하면서, 그에 맞서는 이론적ㆍ정치적 기획을 한 권의 완성체로 묶어 선보인다. 기존의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는 자본주의를 하나의 ‘경제’ 시스템으로 인식하면서 생산 영역 이면에 감춰진 ‘(노동)착취’에 주목했다면, 이 책은 자본주의를 (‘경제’를 넘어서는) ‘사회’의 한 유형, 즉 삶의 모든 영역을 지배하는 ‘제도화된 사회 질서’로 인식하면서 착취 이면의 ‘또 다른 감춰진 장소들’에 주목한다. 착취를 가능케 하는 네 가지 배경조건, 즉 전 지구적인 제국주의적-인종적 수탈, 돌봄 등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 지구 환경과 자연에 대한 수탈, 정치의 기능 장애로 인한 민주주의의 위기 등이 그것이다. 그리고 이는 모든 것을 먹어 치우는 ‘자본’의 파괴적인 속성이 근본 원인이며, 이러한 자본의 탐식에 종지부를 찍기 위해서는 확장된 자본주의관으로 무장한 광범위한 (새로운) 사회주의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신자유주의 이후 수많은 정치ㆍ사회운동과 비판이론들이 위기에 처해 있는 오늘날, 이 책의 주장과 대안은 독자에게 매우 깊은 영감과 각성을 준다. 페미니즘, 성소수자운동, 환경/생태운동, 노동운동 등 수많은 운동들이 각개약진하면서도 혼돈스럽게 뒤얽혀 있고, 또 한편으로는 ‘진보적 신자유주의’와 페미니즘의 기묘한 동거라거나 극우 포퓰리즘의 만개 같은 전 지구적 현상들이 결국 하나의 근원(‘식인 자본주의’ 자체의 모순)으로 수렴하고 있음을 깨닫고는 충격을 받게 되기도 한다. 이 넘쳐나는 ‘정체성 정치’의 시대에, 이러한 ‘포괄적인 접근’이야말로 어쩌면 가장 절박하고 시급한 과제일지 모른다.
  • “나를 포함, 흐느끼며 일상을 견디는 이들에게 희망의 목소리가 당도했다. 한계 없는 자본주의의 위장이 터지기 직전인 당대, 이 책은 기존의 거대 담론에서 벗어나 포괄적 접근을 시도한다. 우리는 어떤 시대에 살고 있는가에 대한 ‘답’을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인간이라는 시한폭탄을 품고 붕괴가 임박한 지구를 알고 싶다면, 인문학 용어가 정확히 번역된 책을 찾는다면 이 책을 권한다. 적실한 자본주의 입문서를 구한다면 이 책을 권한다.” -정희진 (여성학 박사, 오디오 매거진 《정희진의 공부》 편집장) “낸시 프레이저는 최고의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스트 전통에 입각한 전설적인 급진 철학자이지만 흑인, 생태, 이민자, 성적 자유 운동에 대한 그의 진정한 포용과 심오한 이해는 그녀를 당대 지식계에서 독보적인 인물로 만든다! 이 책은 암울한 우리 시대에 고전의 반열에 오를 단 하나의 보배다.” -코넬 웨스트Cornel West (《Race Matters》 저자) “21세기에 걸맞은 마르크스주의 자본주의론에 대한 자신의 수많은 선구적인 공헌을 훌륭하게 종합한 아름다운 글!” -볼프강 슈트렉Wolfgang Streeck (《How Will Capitalism End?》 저자) “이 책은 자신이 번성하는 바로 그 땅, 노동력, 자연 세계를 게걸스럽게 먹어 치우는 괴물을 소환한다. 저자는 특유의 명확하고 독창적인 산문을 통해 자본주의의 역사적인 변천, 서로 얽힌 역학을 풀어냄으로써 겉보기에 이질적인 위기와 사회적 폭력 사이의 상호관계를 드러낸다. 그를 통해 우리는 반인종주의적, 생태사회적 재생산 비평의 강력한 잠재력을 보게 된다. 그리고 왜 지구와 인류의 미래가 작업장과 거리, 숲과 바다를 가로지르는 반자본주의 투쟁을 구축하는 사회주의 좌파에 달려 있는지를 알게 된다.” -슈 퍼거슨Sue Ferguson (《Women and Work》 저자) “저자는 우리 시대의 가장 우아한 자본주의 이론을 내놓았고, 이제 우리는 그 체제를 심판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협소한 경제적 의미에서의 자본주의가 아니라, 완전한 잡식성이라는 의미에서의 자본주의, 주변 모두를 집어삼키는 짓을 멈출 수 없는 체제이자 사람과 자연의 생명을 파괴하는 체제 말이다. 이것이야말로 위기의 시대를 구할 마르크스주의 이론이다.” -안드레아스 말름Andreas Malm (《How to Blow Up a Pipeline》 저자) 최고의 마르크스주의와 페미니스트 전통에 입각한 전설적인 급진 철학자, 낸시 프레이저는 누구인가 저자인 낸시 프레이저(Nancy Fraser, 1947~ )의 이름이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지게 된 계기는 신자유주의가 확고한 지배 이념으로 자리 잡은 1990년대에 착수한 ‘정의’론 작업이었다. 그는 ‘분배’에만 초점을 맞추는 존 롤스식 정의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 여성운동ㆍ흑인운동ㆍ성소수자운동 등이 제기하는 또 다른 정의관, 즉 문화적 정체성의 ‘인정’을 중심에 둔 정의관을 적극 수용해 이 둘의 공존과 상호작용을 중심에 두는 새로운 정의론을 제시했다(이러한 그의 정의론은 악셀 호네트와 벌인 논쟁의 기록 《분배냐, 인정이냐?》에 잘 나타나 있다). 이후 프레이저의 정치사회이론은 부단히 진화했다. 그는 정의의 또 다른 축으로서, 분배와 인정의 측면에서 불의를 시정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정치적 ‘대표’의 측면에서 만인의 동등한 참여가 보장되어야 한다는 삼차원적 정의론을 발전시켰다. 또한 지구화 시대에 정치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국민국가의 경계를 넘어서는 초국적인 공론장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지구화 시대의 정의》). 경제 위기와 극우 포퓰리즘의 창궐, 기후 급변 등으로 어지러웠던 2010년대에 프레이저는 이제까지의 이론적 토...
  • 감사의 글 서문 _ ‘식인’이라는 은유 1장 걸신들린 짐승: ‘자본주의’의 재인식 - 왜 우리의 자본주의관을 확장해야 하는가 다시,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마르크스의 ‘감춰진 장소’ 이면의 또 다른 장소들 하나, 상품 생산에서 사회적 재생산으로 둘, 경제에서 생태로 셋, 경제적인 것에서 정치적인 것으로 넷, 착취에서 수탈로 자본주의는 ‘경제’ 그 이상이다 경계투쟁, 새로운 비판이론을 위하여 제 살 깎아먹기의 위기 2장 수탈 탐식가: 착취와 수탈의 새로운 얽힘 - 왜 자본주의는 구조적으로 제국주의적-인종주의적인가 교환, 착취, 수탈 축적으로서 수탈: 경제적 논의 예속으로서 수탈: 정치적 논의 인종화된 축적의 역사적 체제들 자본주의는 여전히 필연적으로 인종주의적인가? 3장 돌봄 폭식가: 생산과 재생산, 젠더화된 위기 - 왜 사회적 재생산이 자본주의 위기의 중심 무대인가 생활세계에 무임승차하기 자본주의 돌봄 폭식증의 역사적 발작 식민화와 가정주부화 포드주의와 가족임금 맞벌이 가구, ‘진보적 신자유주의’의 탄생 또 다른 자본주의인가, 새로운 사회주의 페미니즘인가? 4장 꿀꺽 삼켜진 자연: 수탈ㆍ돌봄ㆍ정치와 얽혀 있는 생태 위기 - 왜 생...
  • 현 위기를 발생시킨 책임은 ‘식인 자본주의’ 시스템에 있다. 현재의 위기는 다양한 폭식증의 발작이 한데 모인 예외적 유형의 위기다. 수십 년에 걸친 금융화로 인해 지금 우리가 직면한 위기는, ‘단지’ 극단적인 불평등이나 저임금 불안정 노동의 위기만이 아니다. ‘단지’ 돌봄이나 사회적 재생산의 위기만도 아니고, 이민과 인종화된 폭력의 위기만도 아니다. 또한 뜨거워진 지구가 치명적 전염병을 토해내는 ‘단순한’ 생태적 위기만도 아니고, 무너져가는 인프라와 군사주의 증대, 독재자의 만연을 특징으로 하는 ‘오로지’ 정치적인 위기만도 아니다. 아니, 이 위기는 ‘더 나쁜 무엇’이다. 이 모든 재난이 한데 모여 서로를 악화시키며 우리를 집어삼키겠다고 위협하는, 사회 질서 전체의 전반적 위기다. 이 책은 이렇게 거대하게 서로 얽혀 있는 기능 장애와 지배의 지도를 그린다. _본문 20쪽 그리하여 현 체제에서 우리는 착취와 수탈의 새로운 얽힘, 그리고 정치적 주체화의 새로운 논리와 만난다. 종속적 피수탈 예속민과 자유로운 피착취 노동자를 확연히 가르던 과거의 분할 대신에 연속체가 등장한다. 한쪽 끝에서는 무방비 상태의 피수탈 주체의 무리가 증가하는 반면에, 다른 쪽 끝에서는 착취‘만’ 당하는 주체인 보호받는 시민-노동자 계층이 감소한다. 그리고 그 중간에는 새로운 등장인물, 즉 수탈과 착취를 동시에 당하는 시민-노동자가 자리한다. 형식적으로는 자유롭지만 너무도 취약한 상태인 이 새 등장인물은 더 이상 주변부 주민이나 인종적 소수집단에 한정되지 않는 표준적 존재가 된다. _본문 104쪽 이 두 투쟁 쌍의 충돌에서 충격적인 결과가 나타났다. ‘다양성’, 능력주의, ‘해방’을 칭송하면서 동시에 사회보호를 해체하고 사회적 재생산을 다시 외부화하는 진보적 신자유주의가 그것이었다. (…) 이 과정에 해방운동들이 동참했다. 반인종주의, 다문화주의, LGBTQ 해방, 환경주의를 비롯한 모든 운동이 친시장적인 신자유주의 조류들을 세상에 낳아 퍼뜨렸다. 그러나 자본주의에서 오랫동안 지속된 젠더와 사회적 재생산의 얽힘을 감안하면, 가장 치명적인 것은 페미니즘의 궤적이었다. (…) 여성은 모든 영역에서 남성과 평등하며, 재능을 실현할 기회를 균등하게 보장받아야 하고, 그런 영역 중에는 생산 영역도, 아니 생산 영역이야말로 포함되어야 한다고 전제된다. 반면에 재생산은 후진적인 잔여 영역이자, 해방으로 나아가는 길에서 어떻게든 치워야 할 진보의 장애물로 나타난다. _본문 141~142쪽 금융화된 자본주의는 공적 지원을 축소하고 여성을 유급 일자리로 충원할 뿐만 아니라 실질임금을 낮췄고, 이로써 가족을 지탱하려면 각 가정마다 유급 노동에 보내는 시간을 늘리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이는 돌봄 활동을 타인에게 맡기려는 필사적인 쟁탈전을 부채질했다. 이 돌봄 간극을 해소하기 위해 현 체제는 가난한 나라에서 부유한 나라로 이주 노동자를 수입했다. (…)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이주민이 자신의 가족ㆍ공동체 책무를 다른 이에게, 더 가난한 돌봄 제공자에게 떠넘겨야 하며, 그러면 이 돌봄 제공자 역시 같은 선택을 해야 하고, 이는 꼬리에 꼬리를 물어 결국 유례없는 전 지구적 ‘돌봄 사슬’이 등장하게 된다. _본문 142쪽 미국에서 최근 전개된 두 양상이 상황의 심각성을 잘 보여준다. 첫째는 난자 동결의 인기가 급증하는 현상이다. 난자 동결은 보통 1만 달러가 소요되는 값비싼 시술이지만, 이제는 고학력ㆍ고임금 여성 피고용자의 부가급여로서 IT 기업들에 의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 노동자들을 유치해 계속 고용하고 싶어 하는 애플, 페이스북 같은 ...
  • 낸시 프레이저 [저]
  • 저자 낸시 프레이저는 페미니스트 정치 철학자이자 참여 비판이론가다. 뉴욕 뉴 스쿨 사회과학대학원에서 정치학 및 철학 교수로 재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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