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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랩스, NFT 파워하우스 : BAYC는 어떻게 최고의 NFT가 됐나
북저널리즘1 ㅣ 황의석 ㅣ 스리체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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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9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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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2page/130*189*13/289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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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91192572161/1192572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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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 1년 만에 NFT 세계를 장악한 원숭이 프로필 사진들. BAYC를 만든 유가랩스의 전략은 무엇이 달랐나? 미국의 블록체인 스타트업인 ‘유가랩스(Yuga Labs)’는 설립 1년 만에 NFT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며 아디다스 등의 글로벌 기업이 손짓하는 PFP NFT의 제왕이 됐다. 유가랩스의 목표는 단순히 NFT를 소유하게 하는 것에 그치지 않았다. 그들은 사람들을 연결해 ‘지루한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BAYC)’이라는 하나의 커뮤니티를 만들었다. 유저 친화적인 저작권 방식과 수익 배분은 BAYC가 수많은 파생 프로젝트를 만들어 세계관을 확장하는데 일조했다. 오프라인 축제를 즐기고, 셀럽들과 화려한 선상 파티를 즐기는 이들에게 BAYC는 단순한 투기 수단 그 이상이다. BAYC는 새로운 명품이 되어 더 많은 사람을 만나고 있다. 유가랩스가 상상했던 원숭이들의 요트 클럽은 어떻게 현실이 되었나? 소유와 투기를 넘어 선 BAYC의 시도는 다가오는 웹3.0 시대에 올라타기에 좋은 참고서다.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 지금, NFT는 어떤 문제일까? 누군가에게 NFT는 투기 수단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거품 낀 신기루다. 누군가는 NFT를 바라보며 새로운 시대의 초입을 이야기한다. 수많은 수식어 사이를 오가는 과정에서 NFT는 어쩌면 정의되기 전에 납작해졌다. 끊임없는 증명을 요구받는 NFT 시장에서 당당히 그 가치를 입증한 프로젝트가 있다. PFP NFT의 대표주자 BAYC다. 등장 이후 시장을 장악하기까지 1년도 채 걸리지 않았다. BAYC의 멤버들은 셀럽과 함께 선상 파티를 즐기며 신기루를 현실화하고 있다. 유가랩스는 NFT를 소유하는 것만이 그 가치의 전부가 아님을, 가상의 것을 믿고 유지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비즈니스 구조가 존재한다는 걸 드러냈다. BAYC가 만든 것은 원숭이 얼굴의 유저들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거대한 유람선이었다. 누구나 가질 수 없는 입장 티켓만 제시한다면 유람선에는 즐길 거리가 가득했다. 결국 BAYC의 핵심은 하나뿐인 원숭이 프로필이 아니었다. BAYC가 팔았던 것은 BAYC 커뮤니티에 입장할 수 있는 골든 티켓이었다. 윌리 웡카의 초콜릿 공장이 꿈의 공간이었던 것과 비슷했다. 셀럽들은 BAYC의 프로필 사진을 사랑했고, 매년 그들을 위한 축제가 열렸다. 구매자들은 원숭이 캐릭터를 이용해 레스토랑을 열고 2차 콘텐츠를 만들었다. 누구나 자신만의 작은 요트를 띄우며 중앙 권력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세계를 만들 수 있었다. 결국 유가랩스 신화의 열쇠는 구매자의 손이었다. 정확히 말하자면 약속과 연결을 의미하는 새끼손가락이었다. 사람들 사이의 약속과 믿음으로 유지되는 화폐처럼, BAYC역시 서로의 힘을 믿고 연결을 약속하는 이들을 통해 힘을 키울 수 있었다. 화폐가 종잇조각에 덧붙은 믿음이라는 점에서 BAYC의 전략은 화폐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암호 화폐는 웹3.0의 시대에서 중앙집권적인 화폐의 믿음을 대체하는, 일종의 대안 믿음이다. 그렇다면 NFT는 중앙집권적인 소유의 의미를 바꿀 대안 개념일 수 있다. 사람들은 항상 대안적인 세계를 원했다. 그 시도는 활자로, 회화로, 영화로, 전 세계의 웹 사이트를 오가며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인터넷망으로 드러났다. 지금 우리가 마주칠 새로운 세계는 누구나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 수 있는 웹3.0이다. 이 시대를 똑똑하게 준비하고, 승기를 잡기 위해서는 준비가 필요하다. 바둑에서 이미 끝난 판국은 다음 대국을 준비하기에 가장 좋은 참고서다. 어쩌면 유가랩스라는 판국을 복기하는 일이 NFT의 모습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일일 수 있다. 언제나 새로운 시도는 의심을 받는다. 그러나 처음부터 완벽히 새로운 시도는 없다. 과거의 문법을 반복하고, 요소를 덧붙이며 시도는 공식으로, 또 다른 문법으로 남는다. 그런 점에서 BAYC가 1년간 이뤄낸 성취는 NFT가 선택할 길에 하나의 나침판이 될 수 있다. NFT의 미래를 준비할 때 BAYC를 하나의 전략 창고이자 한 권의 안내서로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
  • 프롤로그 ; 1년 만에 신화가 된 이름 1 _ 지루한 원숭이의 탄생 ; 2021년 4월 유일무이한 프로필 사진 요트 클럽의 삶을 상상하다 2 _ BAYC의 네 가지 차별화 요인 ; 2021년 5월~11월 모든 멤버는 VIP다 프리 투 유즈, 마음대로 사용하세요 아디다스, BAYC의 돛을 달다 셀럽을 사로잡다 3 _ 크립토펑크를 넘어라 ; 2021년 12월~2022년 1월 PFP NFT의 제왕 크립토펑크의 위기 역전의 시나리오 4 _ 격변의 두 달 ; 2022년 2월~3월 BAYC의 베일을 벗겨라 크립토펑크, 유가랩스의 품에 안기다 유출된 문서가 말하는 것 5 _ 원숭이 제국을 건설하다 ; 2022년 3월 이후 에이프코인, 논란의 암호 화폐 아더디드, 토지이자 멤버십 원숭이들의 축제, APE FEST 2022 에필로그 ; 유가랩스의 혁신은 지금부터다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BAYC 복기하기
  • “크립토펑크가 PFP NFT의 시초였다면 BAYC는 PFP NFT에 멤버십 등의 유틸리티(Utilityㆍ유용성)를 도입해 지금과 같은 모습의 PFP NFT 시장을 만들었다. 이러한 BAYC의 방향성은 앞서 소개한 첫 번째 트윗에서부터 드러난다. BAYC는 첫 번째 멤버 특전으로 ‘THE BATHROOM(화장실)’을 소개했는데, 이는 BAYC 홀더들만 그릴 수 있는 가상의 그래피티 보드였다. 또한 로드맵을 통해 계획하고 있는 멤버십 혜택을 소개했다. 그 내용은 홀더 전용 상품 스토어 이용, 증정품 및 ‘Mutant Apes(돌연변이 원숭이들)’ NFT를 제공하는 것 등이었다.” “가가멜과 고든 고너는 만약 초기 암호 화폐 투자자로 억만장자가 된다면 어디를 가고 싶은지를 자문했다. 그들의 답은 어린 시절 좋아했던 것들로 채워진 공간이었다. 암호 화폐 투자로 부자가 된 이들도 둘의 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보내고 있었다. 해변가에서 모델들과 함께 놀기보다는 대부분 친구들과 시간을 보냈다. 가가멜과 고든 고너는 이러한 바람을 충족해 줄 클럽을 만들기로 했다.” “무엇보다 주목해야 할 것은 유가랩스가 웹3.0 시장의 그 누구보다도 잠재 고객이 원하는 바를 파악하기 위해 노력했고 잘 해냈다는 것이다. PFP NFT 프로젝트 운영 팀의 핵심 역량 중 하나는 커뮤니티가 원하는 것을 읽는 역량이다. BAYC의 꾸준한 차별화와 그로 인한 성공은 이 역량에 기반을 두었을 것이다.” “탈리랩스는 상업적 사용에 대한 유가랩스의 과감한 정책에 부응해 그들의 창의성을 발휘했다. 그 결과 BAYC 커뮤니티에게 또 하나의 세계를 제공할 수 있었다. 세계관의 자연스러운 확장은 유가랩스가 그려왔던 BAYC의 모습이었다.” “앞서 BAYC 커뮤니티에서 탄생한 파생 프로젝트들을 통해 확인했듯, 파생 프로젝트는 근원이 되는 프로젝트의 세계관을 자연스럽게 확장하고, 기존 커뮤니티의 유대를 강화하는 등의 순기능을 갖고 있다. 크립토펑크는 이 부분을 놓쳤다.” “PFP NFT 프로젝트에서는 커뮤니티와 함께 산출물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 전통적인 기업처럼 하향식으로 접근해서는 커뮤니티 구성원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없다. 또한 이야말로 웹3.0 업계의 탈중앙화 정신에도 부합하는 접근이라고 볼 수 있다.” “PFP NFT 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블록체인과 그 위의 NFT라는 개념은 디지털 공간에 일종의 물리적 법칙을 제공한다고 볼 수 있다. 블록체인의 타임스탬프는 모든 가상 공간에 공유되는 시간 개념을 부여한다. NFT는 그 공간 속에 놓이는 오브제를 구현한다. 그리고 이 오브제들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가상 공간은 현실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무언가도 제공할 수 있기에 고유한 가치를 지닌다.”
  • 황의석 [저]
  • 미국 UC버클리 하스 MBA에서 수학하고 있다. ‘리플 블록체인 연구 자금 지원(Ripple Blockchain Research Funding)’ 프로그램에 선정되어 PFP(Profile Pictures) NFT의 투자지표를 연구했고, 라인에서 암호화폐 ‘링크(LINK)’와 블록체인 기반 서비스들의 사업 개발 업무를 수행했다. 네이버에서 AI 서비스들의 사업 전략을 수립한 바 있고, 노무라종합연구소에서 컨설턴트로 근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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