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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의 역정 
현대의 고전1 ㅣ 리쩌허우, 이유진 ㅣ 글항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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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4년 12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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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6page/206*238*20
  • ISBN
9788967351670/8967351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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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의 고전(총17건)
중국현대경제사 1956~2020 : 개혁과 전환, 그 역사구조적 전개     40,500원 (10%↓)
강대국 지정학: 세력균형을 통한 미국의 세계 전략     34,200원 (10%↓)
한국전쟁의 기원 2-2 : 폭포의 굉음 1947~1950     31,500원 (10%↓)
한국전쟁의 기원 2-1 : 폭포의 굉음 1947~1950     31,500원 (10%↓)
한국전쟁의 기원 1 : 해방과 분단체제의 출현 1945~1947     36,000원 (10%↓)
  • 상세정보
  • 아름다움이란 무엇이며, 인간은 어떻게 그것을 추구해왔는가? ‘중국 현대미학의 제1바이올린 주자’ 리쩌허우의 『미의 역정』. 역사와 사회의 소용돌이 속 동양적 아름다움의 본질을 밝힌 리쩌허우의 기념비적 저술로, 중국 인문서를 많이 번역해온 중국 신화연구자 이유진이 꼼꼼하고 신중하게 완역한 정식 한국어판이다. 산딩둥인의 구석기시대부터 청대까지, 방대한 미의 역정을 고도로 압축하여 제시하고 있다. 상고시대의 토템, 청동 도철, 선진시대의 이성정신, 초·한의 낭만주의, 위진풍도, 붓다의 얼굴, 성당지음, 운외지치, 송·원 산수의 의경, 명·청의 문예사조에 이르기까지, 리쩌허우가 안내하는 미의 순례기를 따라가다 보면 구석기시대부터 청대에 이르는 시대정신의 불꽃을 목도하게 된다. 이 여운이 채 가시기도 전에 리쩌허우는 묻는다. 그토록 오래된 것들이 왜 오늘날에도 여전히 감동과 흥분을 주는지. 이 물음은 미학과 예술의 존재 이유에 대한 물음까지로 이어진다. 우리가 앞으로 마주하게 될 미의 순례는 과연 어떤 형태의 것일까? 출간된 지 30여 년이 지나도 여전히 울림의 힘을 지니고 있는 이 책을 통해 그 답을 찾아보자.
  • 리쩌허우 『미의 역정』 정식 한국어판 완전히 새로운 번역...참고 컬러도판 다수 수록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인간은 어떻게 그것을 추구해왔는가? 역사와 사회의 소용돌이 속 동양적 아름다움의 본질을 밝힌 리쩌허우의 기념비적 저술 『미의 역정美的歷程』 정식 한국어판이 출간되었다. 『미의 역정』은 해적판으로 한국에 출간되어 읽혀왔으나 번역 오류로 인해 독자들의 불만이 높았다. 이번 정식 한국어판에서는 중국 인문서를 많이 번역해온 중국 신화연구자 이유진 선생이 꼼꼼하고 신중하게 완역함으로써 원저의 명성에 값하고자 노력했으며, 본문에 언급된 주요 예술작품의 사진을 본문과 어울리게 최대한 수록함으로써 아름다움에 대한 사색의 길을 넓히고자 시도했다. “중국 현대미학의 제1바이올린 주자”, 리쩌허우의 지기知己인 류짜이푸劉再復는 리쩌허우를 이렇게 평가했다. 리쩌허우 자신은 미학자로 불리는 걸 제일 싫어한다고 했지만, 그의 수많은 저서 가운데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책은 단연코 『미의 역정』이다. 덩리쥔鄧麗君의 노래를 들으면서 리쩌허우의 『미의 역정』을 베껴 쓰는 모습은 1980년대 중국 젊은이들의 자화상이었다. 심지어는 『미의 역정』을 통째로 외우는 이도 있었다. 대체 그 무엇이 그들의 가슴에 그토록 큰 울림을 주었던 것일까? 1978년 이후, 문화대혁명의 금욕주의로부터 필사적으로 벗어나고자 했던 중국인은 청바지·선글라스·립스틱의 유혹에 직면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자신의 욕망의 충동에 대한 이론적 지지가 필요했다. 미학은 이때 사상 해방의 조력자가 되었다. 미를 인식하고 추구하는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한동안 잃어버렸던 자아의 가치를 되찾았다. 여러 해 동안 잠자코 있던 리쩌허우의 철학·미학·사상사 저작이 잇달아 출판되었다. 사상과 문장미를 겸비한 진지한 학술 저작이 뜻밖에도 수십 만 권이나 팔리며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리쩌허우는 그 시대의 학자로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를 얻었다. 각 분야에서 리쩌허우의 책을 다투어 읽었고, 그는 각종 장소에 초청되어 가서 미학을 강의했다. 심찬沈瓚이 이지李贄를 평가했던 다음 말로써 당시의 광경을 그려볼 수 있을 것이다. “젊고 초탈하고 호방한 많은 이들이 그를 좋아하고 앙모하며, 후학들이 미친 듯이 그를 따랐다.” (웨이이衛毅, 「적막한 사상가」, 리쩌허우 지음, 이유진 옮김, 『중국철학이 등장할 때가 되었는가?』, 226~227쪽, 글항아리, 2013) 『미의 역정』이 출간된 해(1981)로부터 이미 30여 년이 흘렀다. 개혁개방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미의 역정』은 여전히 울림의 힘을 지니고 있다. 나 역시 이 책을 옮기는 내내 그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요컨대 이 책이 지닌 울림의 힘은 1980년대 중국이라는 시공간에만 한정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시간과 공간을 넘어선 울림의 힘은 어디서 비롯된 것일까? 산딩둥인의 구석기시대부터 청대까지, 방대한 미의 역정을 이렇게 고도로 압축하여 제시할 수 있다니! 게다가 그 미의 순례기가 건조한 사실의 나열이 아닌 아름답고도 격정에 찬 문체로 이루어져 있다니! 상고시대의 토템, 청동 도철, 선진시대의 이성정신, 초·한의 낭만주의, 위진풍도, 붓다의 얼굴, 성당지음, 운외지치, 송·원 산수의 의경, 명·청의 문예사조. 이 모든 장이 ‘시대정신의 불꽃’으로 활활 타오르고 있다. 이 미의 순례기를 따라가다 보면, 구석기시대부터 청대에 이르는 시대정신의 불꽃을 목도하게 된다. 산딩둥인의 장식품에서 출발한 미의 순례가 명·청의 회화와 공예에서 마무리를 맺으며 여운이 채 가시지 않을 즈음, 리쩌허우는 궁극적인 ...
  • 여는 말 제1장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추다 1. 상고시대의 토템 2. 원시 가무 3. 의미 있는 형식 제2장 청동 도철 1. 영려의 미 2. 선의 예술 3. 해체와 해방 제3장 선진시대의 이성정신 1. 유가와 도가의 상호 보충 2. 부ㆍ비ㆍ흥의 원칙 3. 건축예술 제4장 초ㆍ한의 낭만주의 1. 굴원 「이소」의 전통 2. 진귀한 것으로 가득한 세계 3. 기세와 고졸 제5장 위진풍도 1. 인간이라는 주제 2. 문에 대한 자각 3. 완적과 도잠 제6장 붓다의 얼굴 1. 비참한 세계 2. 허황된 송가 3. 세속을 향하여 제7장 성당지음 1. 청춘, 이백 2. 음악성의 미 3. 두보의 시, 안진경의 글씨, 한유의 문장 제8장 운외지치 1. 중당의 문예 2. 내재적 모순 3. 소식의 의의 제9장 송ㆍ원 산수의 의경 1. 유래 2. 무아지경 3. 세부 묘사의 충실함과 시의 추구 4. 유아지경 제10장 명ㆍ청의 문예사조 1. 시민문예 2. 낭만의 거센 흐름 3. 감상문학에서 『홍루몽』까지 4. 회화와 공예 맺는말 옮긴이의 말: 시대정신이 활활 타오르는 미의 순례기 주 찾아보기
  • 리쩌허우 [저]
  • 동서양 철학을 넘나들며 독자적 사상체계를 구축한 현대 지성계의 거목. 1930년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태어나 베이징 대학 철학과에 진학한다. 졸업 후 중국사회과학원 철학연구소에 들어가고, 이십대의 나이에 미학 대논쟁에 참여해 당대 저명한 이론가들이던 주광첸朱光潛, 차이이蔡儀에 맞서 실천미학을 대표하는 논객으로 명성을 떨친다. 하지만 대약진운동과 문화대혁명의 여파로 20년간 학문적 암흑기를 겪는다. 마오쩌둥의 글만 읽도록 하고 마르크스와 레닌의 책마저 비판을 받던 그 시절, 리쩌허우는 남몰래 칸트 저작을 읽으며 [비판철학의 비판] 저술에 몰두한다. 마오쩌둥의 시대가 막을 내린 1976년 초고를 완성하고 출판사에 넘겨 1979년 출간된다. 오랫동안 폐쇄적인 지적 환경 속에 눌려 있던 중국의 지식인들과 학생들은 마르크스주의로 칸트를 보완하고자 한 이 책에 열광한다. 초판만 3만부가 팔린 이 책의 영향력은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지속되어 ‘1980년대를 열어젖힌 책’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왕성한 저술활동을 시작한 리쩌허우는 ‘사상사 3부작’ [중국근대사상사론](1979), [중국고대사상사론](1985), [중국현대사상사론](1987), ‘미학 3부작’ [미의 역정](1981), [화하미학](1988), [미학사강](1989)을 차례로 완성한다. 1988년엔 프랑스 국제철학원에서 선정한 ‘이 시대의 뛰어난 철학자 3인’의 하나로 이름을 올린다. 톈안먼 사건 이후, 1992년 미국으로 떠나 콜로라도 대학 객원교수로 재직한다. 이곳에서 류짜이푸劉再復와의 대담집 [고별혁명](1995)을 출간한다. 큰 파장을 낳은 이 책에서 리쩌허우는 20세기 중국을 뒤덮었던 급진적 ‘혁명’에 반대하고, ‘경제건설’을 전제로 한 ‘민주와 법제’, 점진적 개량을 주장한다. 미국에 머무는 동안 [논어금독](1998), [기묘오설](1999)을 썼고, 중국의 향후 발전 방향과 학술 동향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발언을 이어간다. 2000년대 들어서는 후기 사상의 주요 개념들인 도度 본체와 정情 본체, 실용이성과 ‘밥 먹는 철학’, 서체중용西體中用, 문화-심리 구조 등을 본격적으로 논한 [역사본체론](2002), [실용이성과 낙감문화](2005), [인류학 역사본체론](2008) 등을 발표한다. 팔순이 넘어서도 미국과 베이징을 오가며 [중국철학이 등장할 때가 되었는가?](2011), [중국철학은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2012) 같은 대담집을 통해 자신의 학문 여정을 회고한 리쩌허우는 세계사적 차원에서 중국이 당면한 문제와 철학의 미래에 대해 끊임없이 탁월한 식견을 내놓고 있다.
  • 이유진 [저]
  • 연세대학교 중국연구원 연구교수. 연세대 중어중문학 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중국신화의 역사화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오늘날 우리 시각으로 중국 역사와 문화를 읽어주는 인문학자로, 복잡한 중국 역사를 대중적인 언어로 소개하는 작업을 꾸준히 해왔다. 신화의 상징성 및 신화와 역사의 얽힘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중국 문화와 역사와 문학에 대해 강의하고 있다. SERICEO에서 「도읍지로 중국 읽기」를 강연하고 있으며, 계간지 『보보담』의 필진이다. 지은 책으로는 『중국을 빚어낸 여섯 도읍지 이야기』 『상식과 교양으로 읽는 중국의 역사』 『한손엔 공자 한손엔 황제: 중국의 문화 굴기를 읽는다』 『차이나 인사이트 2018』(공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신세계사』 『고대 도시로 떠나는 여행』 『미의 역정』 『중국철학은 어떻게 등장할 것인가?』 『중국신화사』(공역) 『동양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 등 다수가 있다. EBS 「클래스 e」에서 ‘여섯 도읍지로 보는 중국’을 강연했으며, EBS 「세계테마기행」 ‘신선의 땅 인간의 마을: 중국 무릉도원’의 큐레이터로 출연했고, EBS 라디오 「니하오 차이나」의 ‘중국 신화전설’ 코너를 진행했으며, 『주간경향』에 「이유진의 중국 도읍지 기행」을 연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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