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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칭 : 인간 피부의 인류학적 의의
현대의 고전1 ㅣ 애슐리 몬터규(Ashley Montagu), 최로미 ㅣ 글항아리 ㅣ Touch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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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8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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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page/158*230*38/947g
  • ISBN
9788967354367/89673543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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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기원 1 : 해방과 분단체제의 출현 1945~1947     36,000원 (10%↓)
  • 상세정보
  • 촉각 경험의 위대함을 증명하다! 세계와의 경계이자 감각의 발원지인 피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촉각 경험이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애슐리 몬터규의 촉각에 대한 기념비적 저서 『터칭』. 피부는 감각수용기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정보의 원천이자 처리 기관이면서 또한 조직 기관이고, 혈압 및 혈류 조절에서 지대한 역할을 하고, 체온을 조절하고, 호흡을 돕는다. 이는 단지 물리적 차원에서의 기능만을 나열한 것이며, 정신 차원까지 포함한다면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그 감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심오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피부가 그저 장기를 감싸는 아름다운 거죽이 아닌 그 자체로 훌륭한 기관임을 역설한다. 얼굴뿐 아니라 입술, 손끝, 생식기 등에서 제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해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몸을 둘러싼 모든 것을 전방위적으로 감지하는 피부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크고 넓은 기관계이며 더위, 추위, 감촉, 압력, 고통 따위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총 64만 개에 달하는 감각수용기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하는 제2의 뇌라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어떤 촉각 경험을 받느냐는 향후 그 동물·인간이 어떤 촉각 경험을 제공하느냐와 직결된다고 말한다. 이와 같은 촉각에 대한 개념이나 접촉 행위의 양상은 문화에 따라 천차만별인데 타인과의 신체 접촉을 되도록 피하는 생활 방식이 특징인 문화가 있는 반면, 껴안기와 어루만지기, 입맞춤하기가 예사로 이루어질 정도로 접촉이 삶에 깊숙이 스며든 문화도 있다. 문화에 따라 접촉 행위의 모습이 다른 것처럼 성별에 따라, 또 사회 계층에 따라 그 접촉 양상이 다르게 나타난다. 이 책은 성차와 계층·계급에 따라 각각 어떤 촉각 경험을 겪는지, 또한 이렇게 각각 다른 촉각 경험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탐구해간다. 적절한 보살핌을 받고 충분한 피부 자극을 경험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접촉이 수반된 온갖 인간관계에 있어 눈에 띄게 능숙하다. 이와 같은 내용들을 통해 저자는 우리에게 인간이 신체적으로 또 정서적으로 건강한 인간이 되기 위해서 촉각 경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사실을 극적으로 보여준다.
  • ‘접촉’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위한 인류학적 반전의 대서사시 피부 자극 성격 형성론을 강력하게 설파한 현대의 고전! 접촉은 모든 생물의 숙명이다…… 인간은 어머니의 몸을 빨고, 비비고, 냄새 맡으며 성장한다 그런데 오늘날 우린 왜 서로의 피부를 맞대지 않는가 사랑받아본 사람만이, 제대로 사랑할 줄 안다. 누군가 어루만져준 사람만이, 다른 이를 제대로 어루만질 줄 안다. 20세기 가장 중요한 인류학자 중 한 사람, 애슐리 몬터규 국내 최초 소개 이제껏 충분히 탐구되지 않았던, 어쩌면 제대로 인식조차 되지 못했던 인간 신체의 가장 커다랗고 근원적인 장기 ‘피부’의 인류학적 의의를 찾아서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은 촉각에 대한 기념비적 저서로, 세계와의 경계이자 감각의 발원지인 피부에서 일어나는 온갖 촉각 경험이 인간의 정신과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했다. 1971년 출간된 애슐리 몬터규의 『터칭』은 출간 직후 불모지나 다름없던 관련 연구 분야를 혁신적으로 조명했고, 저자가 세상을 떠난 세기말에 이르러서는 책에 소개된 실험 결과 중 많은 내용이 전문 분야에서 실제로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문 분야 바깥에서 이 책은 현재까지도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으며 수십 년째 ‘놀라운 앎을 선사하는 책’으로 평가받는다. “건강한 인간이란 어떤 인간인가? 사랑할 줄 알고, 일할 줄 알고, 놀 줄 알며, 비판적이면서도 편견 없이 사고할 줄 아는 인간이다.” 질문과 답이 보여주듯 피부와 접촉에 관한 이 책의 관심사는 피부 자체가 아니다. 그러나 책에 인용된 수많은 연구 결과가 증언하는 바에 따르면, ‘피부’는 그 자체로 이 모두를 논하기에 충분한 대상이다. 이 책은 피부에 대한 우리의 이런 인식을 송두리째 바꿔놓는다. 우리가 알지 못했던 피부의 기능과 의미에서부터 피부가 상징해온 인간의 자아와 경계-소통의 문제를 전 생애/전 문화에 걸쳐 훑어나가며 저자는 “피부의 색, 결, 습도, 건조도를 비롯한 모든 측면은 우리의 존재 상태를 반영한다. 생리적 상태는 물론 정신적 상태까지도. 피부는 정념과 감정의 거울인 셈”이라는 자신의 주장을 훌륭하게 논증해낸다. 피부, 제2의 뇌 “교묘하게 변신한 촉각이 모든 감각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다.” _자코브-로드리게스 페레이레(1715~1780) 애슐리 몬터규가 말하는 ‘피부’는 우리가 생각하는 피부이면서 그 이상의 것이다. 일상용어로서 ‘피부’의 외연은 매우 협소하다. ‘피부가 좋다’고 할 때는 보통 얼굴 부분의 피부만이, ‘피부를 관리한다’고 할 때는 피부의 미적 측면만이 주목받는다. 또한 피부에 그 자체의 기능과 의미가 있음은 자주, 또 쉽게 간과된다. 피부는 그저 장기를 감싸고 있는 단순한 주머니, 장기가 다치지 않게 보호하는 방패로서만 인식된다. 그런 면에서 『터칭』은 ‘피부를 발견’한 책이라 할 만하다. 저자는 피부가 그저 장기를 감싸는 아름다운 거죽이 아니라 그 자체로 훌륭한 기관임을 역설한다. 얼굴뿐 아니라 입술, 손끝, 생식기 등에서 제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분화해 각각의 임무를 수행하는, 몸을 둘러싼 모든 것을 전방위적으로 감지하는 이 피부는 인간에게 있어 가장 크고 넓은 기관계다. 이 거대한 기관계는 더위, 추위, 감촉, 압력, 고통 따위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총 64만 개에 달하는 감각수용기를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처리해 제2의 뇌로서 이 책이 내내 증명하고자 하는 ‘촉각 경험의 위대함’을 떠받치고 있다. 피부는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며, 그 감각은 우리의 생각보다 훨씬 더 심오하다. 피부는 감각수용기의 터전일 뿐만 아니라,...
  • 추천사 _박순영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추천사 _김경주 시인·극작가 해제 : 경계와의 조우 _박한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신경인류학자 서문 초판 서문 2판 서문 제1장 피부의 정신 제2장 시간의 자궁 제3장 모유 수유 제4장 다정하며 애정 어린 보육 제5장 접촉이 생리에 미치는 영향 제6장 피부와 성性 제7장 성장과 발달 제8장 문화와 접촉 제9장 접촉과 연령 결론 부록 1 치료적 접촉 부록 2 분만 직후 아기 박탈이 엄마에게 미치는 영향 감사의 글 옮긴이의 말 주 찾아보기
  • 피부 표면에는 더위와 추위, 감촉, 압력, 고통 따위의 감각을 받아들이는 감각수용기가 어마어마하게 많다. 25센트 동전 크기의 피부 면적에는 세포 300만 개 이상과 땀샘 100~340개, 신경종말 50개, 혈관 1미터가량이 있다. 100제곱밀리미터마다 감각수용기가 50개씩 있다고 추정되며, 총 감각수용기 수는 64만 개다. (35쪽) 여러 연구자가 확인했다시피, 쥐를 비롯해 여타 동물들은 어릴 때 어루만지거나 다정하게 쓰다듬어주면 이후 체중과 활동성, 공포심, 스트레스 및 생리적 손상에 맞선 저항력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인다. 즉, 체중과 활동성은 증가하고 공포심은 감소하며 스트레스 및 생리적 손상에 맞선 저항력은 강해진다. (61쪽) 인간의 경우 엄마가 아기와 밀착할 필요가 여타 포유류보다 훨씬 더 큰 데다 대단히 오래 지속된다. 심리적 기능도 중요하지만, 분만 뒤 지혈, 태반 분리및 만출, 혈행 개선 등 생리적 기능 또한 다양하기 때문이다. (77쪽) 결국 비극이란 모두 의사소통의 실패에 기인한다. 적절한 피부 자극을 받지 못한 아이가 고통받는 것 또한 그로 인해 인간이란 존재로서 통합된 발달을 이루지 못한 탓, 다시 말해 결국 사랑을 주고받은 경험이 전무했던 탓이다. 누군가가 자신을 다독이고, 어루만지며, 데리고 다니고, 다정히 껴안고, 달래주고, 자신에게 정답게 속삭여준 경험, 곧 사랑받아본 경험을 통해, 아이는 다른 사람을 다독이고 어루만지고 폭 껴안고 달래주며 그 사람의 귀에 정답게 속삭여주는 등 사랑하는 법을 익히게 된다. (294쪽) 계급 간 접촉에서는, 상위 계급은 하위 계급을 만질 수 있어도, 하위 계급은 상위 계급을 만져서는 안 된다. 힌두교의 카스트 같은 계급을 비롯해 지위 차이에서도 똑같은 규칙이 적용된다. 인도의 불가촉천민을 떠올리면 된다. 지위가 높다는 사실만으로도 대개 낮은 지위의 사람이 자신을 건드리지 못하게 하는 데 충분하다. (457쪽) 서구세계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은 접촉 경험에 목말라 갈구하는 가운데 주로 성적 접촉을 통해서나 이러한 갈증을 해소하며, 사실상 일생의 하고많은 나날을 비접촉성 생물로 지내게 되는데, 이것은 문화가 그러도록 부추기기 때문이다. (528쪽)
  • 애슐리 몬터규(Ashley Montagu) [저]
  • 1905년 노동계급이 거주하던 런던 동부의 유대계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 런던 UCL, 런던정경대와 뉴욕 컬럼비아대에서 수학했다. 20세기 가장 저명한 인류학자로, 미국의 지성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했으며, 인간과 관계된 온갖 분야에 통달한 몇 안 되는 전문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힌다. 그는 아카데미 내에서 학문적 성취를 이뤄내면서도 비전문가들과 교류를 이어간 보기 드문 학자였고, 후학들의 연구에도 크게 기여했다. 인류학자 브로니스와프 말리노프스키의 첫 제자였고, 프란츠 보아스와 루스 베니딕트의 지도를 받아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여성 평등을 옹호한 인류학자이기도 했다. 그가 남긴 가장 중요한 유산 중 하나는 ‘인종’ 개념에 대한 비판적 분석이다. 그러나 인종차별 정책 철폐를 외치던 몬터규는 1950년대 미국에 휘몰아친 매카시즘의 표적이 되어 마녀사냥의 광풍을 피해가지 못했다. 그리고 1955년 25년간 몸담아왔던 럿거스 대학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의 활약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몬터규는 헌신적이고 명료한 사회비평가로서, 사회과학과 생명과학의 발견들을 인류의 발전에 연결시키기 위해 고민했다. 젠더 평등과 인종 평등을 끈질기게 옹호했고, 특히 인간에 대한 이해와 어린이 복지 향상을 위해 헌신하며 진화에서 양육까지 분야를 가리지 않고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평생 80권이 넘는 책을 쓰거나 엮었는데, 그중 대다수는 아카데미를 떠난 뒤 발표한 것이다. 그의 작품 중 고전의 반열에 든 것으로는 [여성의 자연적 우월성The Natural Superiority of Women] [인간의 가장 위험한 미신: 인종 오류Man’s Most Dangerous Myth: The Fallacy of Race] [인간 진화Man’s Evolution] [디 엘리펀트 맨The Elephant Man] [터칭Touching] [인류학과 인간 본성Anthropology and Human Nature] [출생 이전의 삶Life Before Birth] [인간 됨에 관하여On Being Human] [어려지기Growing Young] [인간 공격성의 본질The Nature of Human Aggression] 등이 있다. [터칭]이 집필된 것은 몬터규가 뉴저지 주 프린스턴에 정착하던 무렵으로, 이때를 전후하여 그의 저작들은 한층 더 인문주의적인 면모를 띠게 된다. 그가 쓰고 감독한 영화 [분열은 파멸이다One World or None]는 역사상 가장 훌륭한 다큐멘터리 가운데 한 편으로 꼽히며, 그의 책이 영화화된 [엘리펀트 맨]은 아카데미상 8개 부문에 후보로 올랐다. 미국인본주의자협회에서 1995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되었고, 미국체질인류학회에서 1987년 공로상과 1994년 다윈상을 수상했다. 1999년 병원에 입원하기 전까지 몬터규는 자신이 살던 프린스턴에서 강연과 조경을 하며 활발히 활동했고, 1999년 11월 26일 심장병으로 사망했다. 인류학자 레슬리 스폰셀은 애슐리 몬터규에 대해 ‘20세기의 보기 드문 르네상스적 학자’라고 평했다.
  • 최로미 [저]
  • 숙명여대에서 불문학과 영문학을 공부했다. 옮긴 책으로 [약속의 땅 이스라엘] [문어의 영혼]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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