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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 여행자의 노트 : 뉴욕, 런던, 파리의 책방에서 독자로 성장하기
북저널리즘1 ㅣ 김윤아 ㅣ 스리체어스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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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08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30page/131*189*11/153g
  • ISBN
9791186984772/11869847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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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서점들에서 발견한 대화, 연대, 발견, 확장의 가치 ‘서점 덕후’의 서점 탐방 에세이. 책을 사고파는 공간을 넘어, 방문객이 서점의 가치에 공감하고 동참하는 공간이 된 서점들을 소개한다. 파리의 문화와 예술에 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부키니스트 거리, 다양한 정체성이 연대하는 게이스 더 워드, 잊혀진 여성 작가의 작품을 발견할 수 있는 페르세포네,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책이 주는 확장의 경험을 즐기기를 권하는 리브레리아 등 저자에게 영감을 준 10여 곳의 서점 이야기가 담겼다. 저자는 이들이 전하는 가치를 대화, 연대, 발견, 확장이라는 네 가지 키워드로 제시한다. 서점에서의 만남과 대화가 담긴 따뜻한 여행기이자, 서점을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엿볼 수 있는 가이드북이다. --- 북저널리즘은 북(book)과 저널리즘(journalism)의 합성어다. 우리가 지금, 깊이 읽어야 할 주제를 다룬다. 단순한 사실 전달을 넘어 새로운 관점과 해석을 제시하고 사유의 운동을 촉진한다. 현실과 밀착한 지식, 지혜로운 정보를 지향한다. bookjournalism.com
  • 저자가 여행한 뉴욕, 런던, 파리의 서점은 책보다 가치를 파는 곳에 가깝다. 서점의 철학은 소장 도서의 종류와 범위, 분류 방식, 워크숍 내용과 매장 내부의 행동 지침을 통해서 독자에게 전달된다. 고객은 공간에 머무는 동안 서점의 철학을 체험하며 열성 독자로 성장한다. 낯선 문화를 체험하고 새로운 사람과 만나며 성장하는 과정이 여행이라면, 저자에게는 서점이 훌륭한 여행지였다. 서점이 독자의 마음을 잡아끄는 방법과 함께 여행가로서, 독자로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뉴욕, 런던, 파리의 서점이 아니라 동네 책방이어도 좋다. 좋아하는 것이나 필요한 것에 대한 생각은 잠시 접어 두고, 서점의 제안에 귀 기울인다면 어떨까. 주인장의 취향이 담긴 책들이 진열된 작은 서점에서도 우리는 여행할 수 있을 것이다.
  • 프롤로그 ; 나는 서점을 여행한다 1 _ 대화 ; 파리와 뉴욕의 서재 부키니스트 ; 파리를 파는 서적상 한 사람의 전문 서점 하우징웍스 ; 뉴욕의 안목을 기부하다 시민으로 성장하기 2 _ 연대 ; 진짜 나를 찾아가는 길 블루스타킹스 ; 검은 스타킹을 내던지다 불편하게 함께인 서점 게이스 더 워드 ; 런던의 안전지대 모든 소수자를 위한 커뮤니티 3 _ 발견 ; 책의 보물선 스트랜드 ; 18마일의 서가 우리에게 물어보세요 아거시 ; 우리 아직 여기 있어요 시간을 느낄 수 있는 장소 페르세포네 ; 다채로운 회색의 공간 런던에서 찾은 ‘자기만의 방’ 4 _ 확장 ; 일상을 다시 보다 리브레리아 ; 바벨의 도서관 스마트폰을 끄고 나에게 집중하기 보니의 요리책 서점 ; 모든 삶에는 요리가 있다 아이들와일드·돈트 북스 ; 여행의 의미를 묻다 에필로그 ; 서점을 여행하는 독자들을 위한 안내서 주 북저널리즘 인사이드 ; 서점에서 가치를 발견하다
  • 부키니스트 거리에서는 문학, 철학, 예술,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만날 수 있다. 놀라운 사실은 모든 부키니스트가 자신이 파는 책에 대해 깊이 있는 지식을 갖춘 전문가라는 점이다. 파리시는 부키니스트를 선발할 때 지원자가 판매하고 싶은 분야의 책을 선별할 능력이 있는 사람인지를 중요한 기준으로 삼는다. 16p 뉴욕 시민들에게 하우징웍스에 책을 기부하는 일은 다른 중고 책방에 책을 파는 행위와 다르다. 자신의 지적 깊이를 드러내는 일이며 지역의 품격을 만들어 가는 일이다. 그러니 어떤 책을 기부할지 진지하게 고민할 수밖에 없다. 17p 페미니즘이 타고난 성별이 아니라 젠더의 문제를 다루는 것처럼, 블루스타킹스는 다양한 지역과 배경에서 성장한 여성들이 자신의 역할을 어떻게 정의하고 있는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도시에 사는 30대 여성의 삶과 농촌에 사는 중년 여성의 삶은 다르다. 나는 어떤 여성을 상상하며 페미니즘을 지지했을까. 블루스타킹스에서 책을 사기 위해서는 평소보다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38p 일반 시민들이 게이스 더 워드를 지킨 것은 이 서점을 단순히 소수자들의 공간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서점은 자신과 후대의 자손들이 살아갈 사회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공간이었다. 게이스 더 워드가 탄압받는다면, 자신도 언젠가 사회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이다. 55p 스트랜드에는 안락한 의자나 널찍한 테이블을 갖춘 여유 공간이 없다. 약간의 빈틈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책이 놓여 있다. 당연히 커피를 파는 카페도 없다. 스트랜드의 직원은 “어디서 책을 읽을 수 있느냐”는 질문에 “책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이라고 답한다. 60p 아거시는 보존할 가치가 있는 책을 찾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인다. 세상을 떠난 이들이 남긴 책장 전체를 구매하기도 한다.18 아거시의 직원들은 서재 앞에 서는 일에 대해 “자신의 지식과 재능을 시험받는 경험”이라고 말한다. 72p 울프가 살았던 시대로부터 한 세기가 지난 지금, 블룸스버리 거리에는 울프와 같은 여성 작가를 위한 서점, 페르세포네 북스(Persephone Books)가 있다. 페르세포네는 20세기 여성 작가의 작품을 다룬다. 여성들의 작품 활동을 경시했던 당대의 분위기로 인해 공정하게 평가받지 못한 이들의 소설과 산문집을 출간하고 판매한다. 79p 리브레리아의 책장이 워낙 크고 길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책을 분류하는 방법이 독특해서 원하는 책을 찾는 일이 쉽지 않다. 리브레리아는 시간과 공간, 뇌와 존재, 유토피아 등의 주제 아래 서점이 선별한 책들을 진열하고 있다. 94p 뉴욕에서 추천하는 장소를 물었을 때, 브루클린 지역을 꼽은 제니퍼는 주말이면 뉴욕 근교로 여행을 떠난다고 했다. 같은 풍경도 늘 다르게 보인다는 그의 말이 내게는 이렇게 들렸다. “꼭 새로운 것을 봐야 할 필요는 없다. 새로운 눈을 가지면 어디든 여행지가 된다. 지금 네가 있는 이 서점도.” 109p
  • 김윤아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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