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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꾸로 앉으라고? 
한울림그림책컬렉션1 ㅣ 안 에르보, 이경혜 ㅣ 한울림어린이 ㅣ Dagobe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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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원
  • 판매가
15,300원 (10% ↓, 1,700원 ↓)
  • 발행일
2024년 04월 30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32page/218*219*7/369g
  • ISBN
9791163931546/116393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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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뒤집어보면 달라 보여요! 좋은 생각이 가득한 재미난 우화 이 이야기는 다고베르 왕 얘기예요. 말쑥하고 멋진 셔츠와 바지에, 황금빛 단추가 달린 커다란 외투를 입은 멋진 왕 다고베르! 왕은 정말 정말 행복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 왕은 정말 정말 행복했는데,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어요… 옛날 옛날 동물들이 모여 사는 나라에 다고베르란 박쥐 왕이 있었습니다. 말쑥하고 화려한 셔츠와 바지에, 황금빛 단추가 달린 커다란 외투를 입은 멋쟁이 왕이었죠. 발이 위에 있고 머리가 아래에 있는 박쥐 왕은 왕관을 쓸 수 없었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행복했어요. 그래서 언제나 미소 짓고 있었답니다. 그런데 백성들이 보기에 왕은 늘 부루퉁해 보였어요. 그래서 백성들은 왕의 기분을 거스르지 않으려고 조심 또 조심하며 눈치만 봤죠. 사실 왕은 정말 정말 행복했는데, 모두들 왕이 화가 나 있다고만 생각했어요… 거꾸로 앉아 보았더니 어느 날, 다고베르 왕을 찾아온 이웃 나라의 짧은귀박쥐 피피 여왕이 물어요. “아니, 폐하는 이렇게 행복해 보이는데, 백성들은 왕이 늘 화가 나 있다고 무섭다네요?” 생각지도 못했던 질문에 다고베르 왕은 당황합니다. “날 무서워한다고요? 왜요?” 그러자 피피 여왕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요. “한번 거꾸로 앉아 보면 어떨까요?” 다음 날 아침, 다고베르 왕은 피피 여왕의 조언대로 거꾸로 앉아 봅니다. 다른 백성들처럼 머리를 위로, 발을 아래로 하고요. 그랬더니 세상이 다르게 보이는 거 있죠? 아래쪽 바다에서 위쪽 하늘로 해님이 쑥 떠오르는 걸 처음 본 왕은 행복해요. 행복해서 활짝 웃지요. 보통때와 달리 거꾸로 앉은 왕을 휘둥그레진 눈으로 바라보던 백성들은, 왕이 미소 짓자 환호합니다. “임금님은 우리랑 있어서 좋으신가 봐!” 뒤집어보면 달라 보여요 거꾸로 뒤집어보면 다르게 보이는 그림 본 적 있나요? 채소가 담긴 바구니 그림을 뒤집으면 모자를 쓴 사람으로 보이는 그림이나, 머리 긴 여자 그림을 뒤집으면 강아지로 보이는 그림 말이에요. 그림만 그런 게 아니에요. 세상에 일어나는 많은 일들은 관점에 따라 사실관계가 달라지기도 해요. 거꾸로 뒤집어보면 안 보이던 것들이 보이고, 지금까지 알던 세상과 다른 세상이 보이죠. 다고베르 왕은 활짝 웃었는데 백성들은 왕이 화가 났다고 생각한 이유는, 백성들이 자기들 입장에서만 보아서예요. 자기들과는 머리를 반대 방향으로 하고 활짝 웃는 왕의 입꼬리가 백성들에게는 부루퉁한 입꼬리로 보였던 거죠. 왕은 왕대로 백성들이 자기를 무서워하는 줄도 모르고 혼자서만 마냥 행복해해요. 백성들의 눈으로 바라보려 했다면 자신의 모습이 백성들의 눈에 어떻게 보일지 알았을 테고 괜한 오해가 쌓이지 않도록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에요. 안 에르보는 간결한 이야기에 지혜와 교훈이 담긴 우화에 특유의 예술적 상상력을 더해 ‘뒤집어보기’에 관해 유쾌하게 이야기합니다. 다고베르 왕과 백성들뿐 아니라, 모든 사람은 다르기 때문에 관점도 모두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때로 오해를 할 수도, 받을 수도 있지요. 그런 때 다들 자기만 맞다고 한다면 오해는 점점 깊어질 거예요. 그렇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바라보면 어떨까요? 내 입장에서 당연했던 것들이 달라 보이고, 상대방을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게 될 거예요. 그러면 불필요한 오해나 갈등도 줄일 수 있겠죠. 다고베르 왕이 거꾸로 앉자, 부루퉁해만 보이던 얼굴이 환하게 웃는 얼굴로 보인 것처럼요.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다고베르 왕 이야기 다고베르 왕(602-638)은 프랑스 이전 프랑크 왕국의 왕으로, 프랑스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널리 알려진 왕이랍니다. 막강한 영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힘으로 밀어붙이지 않고 늘 타협하고 양보하며 해결책을 찾았다고 전해져요. 프랑스의 유명한 민요 〈착한 왕 다고베르 Le bon roi Dagobert〉의 노랫말에 바지를 뒤집...
  • 이 도서는 목차가 없습니다.
  • 안 에르보 [저]
  • 저자 안 에르보는 벨기에 위클에서 태어났다. 왕립 브뤼셀 미술대학에서 일러스트레이션과 만화를 전공했으며, 카스테르만 출판사 편집자의 눈에 띄어 졸업과 동시에 그림책을 내기 시작했다. 눈에 보이지 않고 손에 잡히지 않는 추상적인 개념을 시각적이며 시적으로 표현하는 능력이 뛰어난 그림책 작가로 인정받고 있다. 쓰고 그린 책으로는 《나뭇가지 아이와 하나이면서 다섯인 이야기》,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 《바람은 보이지 않아》, 《숲의 거인 이야기》, 《산 아래 작은 마을》, 《빨간 모자 아저씨의 파란 집》, 《시간이 들려주는 이야기》, 《파란 시간을 아세요》,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 등이 있으며, 《달님은 밤에 무얼 할까요》로 1999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에서 새로운 예술상을 받았습니다.
  • 이경혜 [저]
  • 1992년 문화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책 말고도 바다를 포함한 모든 물, 고양이를 포함한 모든 동물, 산신령을 포함한 모든 신, 만년필을 포함한 모든 문구류를 좋아한다. 2001년 《마지막 박쥐 공주 미가야》로 어린이 단행본 부문 한국백상출판문화상을 받았다.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쓰며, 불어와 영어로 된 그림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도 하고 있다. 그동안 《새를 사랑한 새장》, 《행복한 학교》, 《구렁덩덩 새 선비》, 《이래서 그렇대요》 같은 그림책과 《용감한 리나》, 《사도 사우루스》, 《유명이와 무명이》, 《귀신 친구 하나 사귈래요?》 같은 동화책과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 《그들이 떨어뜨린 것》 같은 청소년 소설을 썼다. 그 밖에 《심청이 무슨 효녀야?》, 《바보같이 잠만 자는 공주라니!》 등의 패러디 동화책을 썼고, 《가벼운 공주》, 《무릎딱지》, 《공룡 사진첩》 같은 책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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