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같은 그림 기록 『의궤』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문화유산 의궤를 소개하는 그림책입니다. 의궤는 의례의 본보기라는 뜻으로 조선 시대에 행했던 여러 행사를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책입니다. 세자 책봉, 혼례, 제사, 친경 등 의궤에 담긴 기록은 범위가 넓을 뿐 아니라 조선 시대 행사를 그대로 재현할 수 있을 정도로 상세합니다. 그래서 유네스코는 2007년 의궤를 세계 기록 유산으로 등재하였습니다.
의궤는 세계 어느 나라에도 없는 우리나라 역사만의 특별한 기록입니다. 왕실 행사의 준비부터 진행 과정, 그 이후 마무리 작업 등을 자세한 글과 그림으로 담았기 때문이지요. 이 책에는 의궤가 어떤 특성과 의미를 지닌 기록물인지 잘 알 수 있도록 여러 정보를 담았습니다. 의궤를 만든 이유부터, 의궤를 만든 사람들, 의궤에 담긴 내용, 의궤의 특징,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의 차이점까지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특성을 살린 아름다운 그림과 여러 부가 자료를 더한 의궤 지식 그림책입니다.
정보면‘더 알고 싶어요’에서는 본문에서 설명한 의궤 지식을 다시 한 번 정리하고, 의궤가 프랑스에 있었던 이유와 반환된 과정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알려 줍니다. ‘자세히 읽어요’에서는 의궤를 만든 과정 및 의궤를 만든 부서를 표로 구성해 정보를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어람용 의궤와 분상용 의궤를 꼼꼼히 비교해 보며 무엇이 다른지 알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우리나라 유·무형의 유산들을 소개하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 열 번째 책입니다. 의궤의 역사적 의미와 문화적 가치는 물론 그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습니다. 사람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전하고 있는 의궤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게 합니다.
조선 의례를 담은 아름다운 기록, 의궤
의궤는 조선에서 행해진 여러 의례의 과정을 꼼꼼하게 담은 기록입니다. 얼마나 꼼꼼한지, 의궤에 담긴 내용을 바탕으로 조선 의례를 현재에도 그대로 되살려낼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기록의 범위도 아주 넓습니다. 관혼상제 같은 큰 행사는 물론 도망간 노비를 잡는 것까지 기록하여 남겼지요. 현대에 우리는 의궤를 보며 조선의 정치, 경제,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점을 인정받아 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전문가가 쓰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외 여러 곳에서 조선 시대 고문헌 등을 연구하신 김혁 교수님이 의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그림책에 담아 주셨습니다. 의궤가 가진 특징, 의궤가 만들어진 과정 및 의궤를 만든 사람, 어람용과 분상용의 차이 등을 어린이들에게 자상한 말투로 조목조목 짚어서 들려줍니다.
의궤를 되살린 그림
의궤의 가장 큰 특징은 아름다운 그림이 담긴 기록물이라는 것입니다. 백은주 그림작가는 의궤 그림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한국의 아름다운 멋을 전하고 있습니다. 가느다랗고 깔끔한 선과 자세한 그림 표현은 의궤를 떠올리게 하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합니다.
우리 문화의 가치를 알려 주는 정보 그림책
보물 같은 그림 기록 『의궤』는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입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는 세계 사람들에게 아름다움과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우리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어린이들에게 자세하게 알려 주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유산들에 대한 지식을 쉬운 말로 풀고, 표현력 뛰어난 그림으로 보여 주고 있습니다.
어린이 스스로 우리 문화를 잘 알고 있어야 우리 문화와 우리나라에 대한 긍지가 커갈 것이고, 우리 문화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창조도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시리즈로 어린이들이 우리 땅과 우리 문화, 우리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자긍심도 지니게 되기를 바랍니다.
이 책은 목차가 없습니다.
의궤는 조선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하고 귀중한 우리의 책이에요.
의례 과정을 꼼꼼하게 정리한 글과 화려한 그림이 실려 있지요.
이런 특별함 때문에 의궤는 2007년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이 되었어요.
조선을 세운 뒤부터 의궤를 만들었지만 임진왜란 때 모두 불타 버렸어요.
지금 남아 있는 의궤는 임진왜란 후부터의 기록이랍니다.
-본문 7쪽
이 의궤에는 공사에 참여한 사람들의 이름과 받았던 임금까지
그대로 써서 사람을 귀하게 여긴 문화와 당시 경제 상황을 엿볼 수 있습니다.
의궤의 철저함과 세밀함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지요.
『화성성역의궤』는 활자로 인쇄되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고
한글로 쓰인 의궤도 발견되어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본문 14쪽
김혁 [저]
경희대학교 사학과를 졸업하고 2005년 한국학중앙연구원 고문헌관리학과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과 경북대학교 영남문화연구원 HK교수, 전북대학교 쌀삶문명연구원 학술 연구 교수를 거쳐 현재는 지역문화연구소 연구 위원으로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특권문서로 본 조선사회』, 『영남의 미시세계』(공저), 『수령의 사생활』(공저), 『잡담과 빙고 : 경기 충청 장토문적으로 보는 조선후기 여객 주인권』(공저) 등이 있습니다.
백은주 [저]
어렸을 때부터 화가를 꿈꿔 손에서 붓을 놓지 않았습니다. 직장을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그림을 공부했고 주로 역사를 소재로 한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공부한 사회학도 그림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회와 개인의 관계, 커뮤니케이션 등을 표현하는 데 탁월하다는 평을 듣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며 항상 동심의 세계를 잃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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