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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이웃 : 유승희 장편동화
큰곰자리 총서1 ㅣ 유승희, 유승희 ㅣ 책읽는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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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18년 04월 05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176page/153*211*14/365g
  • ISBN
9791158360795/11583607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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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자리 총서(총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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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어차피 같이 사는 세상인데, 남들 생각에도 좀 맞춰 주는 게 좋지 않을까? 다들 불편해하잖아.” “나만 어떻게 애들하고 다르게 행동해. 그러면 나도 따돌릴 텐데.” “넌 이곳에 어울리지 않아. 너만 사라져 주면 우리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어.”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어른들과 그 편협함을 그대로 닮아 가는 아이들이 빚은 비극을 생생하게 담아낸 오늘날의 우화!
  • [줄거리] 같은 종족끼리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는 것을 당연한 질서로 여기는 어느 동물 마을에, 고라니 아빠와 흰염소 엄마, 꽃사슴 딸로 이루어진 이상한 가족이 있다. 마을 동물들은 이 가족을 탐탁지 않게 여기며 배척하는데, 토끼 가족만이 유일하게 이들을 지지하며 가깝게 지낸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딸 꽃슴이가 시름시름 아프다. 알고 보니 토끼네 아들 토돌이가 자기도 같이 왕따를 당할까 봐 앞장서서 꽃슴이를 괴롭혔던 것. 고라니 부부는 딸의 문제를 해결하려 고군분투하지만, 아들 토돌이가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절친했던 토끼 부부마저 등을 돌린다. 이제 온 마을이 고라니 가족을 향해 이제쯤 알아서 동네를 떠나 달라는 눈길을 보내는데……. 보수적인 시골 마을을 뒤집어 놓은 ‘조금 다른’ 가족 고라니가 외지에서 만난 흰염소 아내와 결혼하여 고향에 정착하자, 조용하기만 하던 시골 마을이 발칵 뒤집혔습니다. 도시에서는 다른 종족끼리 결혼하는 일도 적지 않다는 얘기가 이따금 풍문으로 들려오기는 했지만, 이 마을에서는 그런 일이 처음이었거든요. 마을 동물들 모두가 도리에 어긋나는 짓을 했다며 손가락질하는 가운데, 토끼 부부가 든든하게 곁을 지켜 주어 고라니 부부는 지금껏 이 마을을 뜨지 않고 살아왔습니다. 부부가 길에서 주운 딸 꽃슴이와 토끼 부부의 아들 토돌이도 사이좋은 친구로 잘 지내 왔고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꽃슴이가 시름시름 아픕니다. 알고 보니 학교에서 토돌이가 앞장서서 꽃슴이를 따돌리고 있다는 것입니다. 토돌이는 엄마 아빠의 추궁을 받자, 꽃슴이랑 친하게 지내면 자기도 같이 따돌림 당할까 봐 그랬다고 고백합니다. 골목대장 멧돌이와 그 패거리들이 ‘다른 종족끼리 결혼한 콩가루 집안’이라며 빈정대는 분위기가 교실 전체를 사로잡아 버린 탓이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나만 어떻게 다르게 행동하’느냐는 것이 토돌이의 항변입니다. 고라니 부부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백방으로 뛰어다니지만, 꽃슴이는 엄마 아빠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아 친구들의 괴롭힘을 견디며 묵묵히 학교에 다닙니다. 토끼 부부의 어긋난 자식 사랑 그동안 토끼는 남의 시선 따위는 신경 쓰지 않고 당당하게 다른 종족과 결혼해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고라니에게 존경하는 마음을 품어 왔습니다. 다른 동물들이 모두 등을 돌려도 줄곧 고라니 가족과 함께했지요. 그러나 자식인 토돌이가 꽃슴이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금씩 마음이 변해 갑니다. 엄마 아빠의 갖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의 괴롭힘이 점점 더 심해지던 어느 날, 꽃슴이가 학교에서 조퇴한 뒤 사라지고 맙니다. 뒤늦게 꽃슴이를 찾아내긴 했지만, 고라니 가족은 이 사건이 있은 뒤 집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토끼는 함께 꽃슴이를 찾아다닐 때 “꽃슴이를 괴롭힌 아이들을 용서할 수 없어.”라고 하던 고라니의 섬뜩한 목소리가 내내 귓가에 맴돕니다. 그리고 마침내 고라니 가족을 마을에서 쫓아내기로 마음먹지요. 일부러 불을 내고 고라니가 한 짓인 것처럼 꾸며서 말입니다. 비뚤어진 어른들, 그 편협함을 그대로 닮아 가는 아이들 이야기 속에서 꽃슴이를 맨 처음 괴롭히기 시작한 아이는 멧돼지의 아들 멧돌이입니다. 멧돼지는 마을의 온갖 궂은일에 맨 먼저 팔 걷고 나서는 정의감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멧돼지가 말하는 정의는 모두를 포용하지는 못합니다. ‘사회 질서’를 어지럽힌다고 판단되는 대상에게는 냉담하기 짝이 없습니다. 심지어 도리에 어긋난 결혼을 해서 마을 분위기를 어지럽히고 아이들 사이에서 갈등을 불러일으킨 고라니 가족에게 문제가 있다고까지 이...
  • 1. 뜻밖의 소식ㆍ4 2. 고라니와 흰염소의 결혼ㆍ10 3. 꽃슴이와 토돌이ㆍ19 4. 꽃슴이의 일기장ㆍ27 5. 어쩔 수 없는 일ㆍ39 6. 멧돼지의 정의ㆍ45 7. 비를 피할 곳ㆍ55 8. 사이좋은 우리 교실ㆍ66 9. 피해자와 가해자ㆍ80 10. 보이지 않는 해결책ㆍ93 11. 멧돌이와 토돌이의 싸움ㆍ109 12. 모두가 바라는 일ㆍ117 13. 사라진 꽃슴이ㆍ125 14. 일그러진 마음ㆍ140 15. 밀려나는 꽃슴이 가족ㆍ153 16. 달 없는 길ㆍ164
  • 유승희 [저]
  • 유승희는 2015년에《참깨밭 너구리》를 출간하면서 뒤늦게 동화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주로 환상적인 세계를 배경으로 주인공들이 사회와 자신을 돌아보는 이야기를 쓰고 있다. 그림으로 그린 듯한 장면 묘사를 하고 전개가 빠르게 흘러가 재미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구 행성 보고서》《콩팥풀 삼총사》《별이 뜨는 모꼬》 등을 썼고,《불편한 이웃》을 쓰고 그렸다.
  • 유승희 [저]
  • 1963년 안동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에서 서양화를, 영국 리즈메트로폴리탄대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했습니다. 오랫동안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리다, 물리학자 너구리가 주인공인 《참깨밭 너구리》를 세상에 내놓으며 동화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주로 의인화된 동물이나 상상의 존재가 등장하는 이야기로 인간의 본성과 인간 사회의 여러 모습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글을 씁니다. 장편동화 《별이 뜨는 모꼬》, 《콩팥풀 삼총사》, 《지구 행성 보고서》를 썼고, 《꽃을 먹는 늑대야》, 《야생마 길들이기》 들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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