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쉿, 마음이 자라고 있어 
큰곰자리 총서1 ㅣ 무라나카 리에, 윤수정, 이시카와 에리코 ㅣ 책읽는곰 ㅣ あららのはたけ
  •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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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행일
2022년 04월 08일
  • 페이지수/크기/무게
224page/152*211*18/472g
  • ISBN
9791158363093/1158363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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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곰자리 총서(총4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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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우리들의 마음도, 자연의 생명들도 저마다의 속도로 조금씩 자라나고 있어! 열한 살 소녀 에리와 에미는 단짝 친구다. 할아버지의 병환으로 급작스레 시골로 이사한 에리는 할아버지가 가꾸던 밭을 맡으면서 놀라운 자연의 세계를 경험한다. 에리는 에미와 편지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고, 따돌림으로 인해 마음의 문을 닫게 된 또 다른 친구 겐지를 조심스레 떠올린다. 두 소녀는 에리의 밭에서 자라는 거미, 애벌레, 잡초 등 저마다의 속도로 자라나는 동식물들을 직간접적으로 지켜보며 상처 입은 겐지를 다시 일어서게 할 방법을 고민하는데……. 한 해 동안 밭에서 가꾼 작물들로 마음을 전하는 에리와 그런 에리의 마음을 짊어지고 용기를 내서 겐지의 집에 가 보려는 에미, 둘의 마음은 겐지에게 닿을 수 있을까? 아이와 어른 모두가 공유할 수 있는 세계를 다룬 뛰어난 작품에 주어지는 ‘쓰보타 죠지 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자연에서 발견한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힘을 은근하면서도 다정하게 전한다.
  • 우리들의 마음도, 자연의 생명들도 저마다의 속도로 조금씩 자라나고 있어! 마음의 봄을 깨우는 초록빛 우정 친구가 집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면, 모두와 소통을 끊은 채로 홀로 마음을 꽁꽁 싸매고 있다면 어떻게 다가가야 좋을까? 제35회 쓰보타 죠지 문학상을 받은 《쉿, 마음이 자라고 있어》는 따돌림으로 마음의 문을 닫은 소꿉친구 겐지를 위해 머리를 맞댄 두 소녀의 진심 어린 소통을 그린 작품으로, 부서진 마음을 어루만지는 아이들의 우정을 섬세하게 담아냈다. 이름도 비슷한 단짝 친구 에리와 에미. 두 소녀는 또박또박 한 자씩 적어 내려간 편지로 서로의 일상을 공유한다. 첫 편지는 할아버지의 병환 때문에 시골로 급작스레 이사한 에리가 운을 뗀다. 할아버지가 돌보던 밭을 가꾸게 된 에리는 자기가 보고 듣고 느낀 자연의 신비로움을 에미에게 하나씩 전한다. 여러 번 밟히면 그 자리에서 버티기보다는 다른 곳으로 옮겨 가 싹을 틔우는 토끼풀, 태풍이 부는 날에는 줄을 헐겁게 쳐서 바람이 지나갈 길을 만드는 거미……. 무심히 지나쳤던 작은 생명들이 저마다의 기지를 발휘해 살아가는 것을 보면서, 에리는 어느 날부턴가 방에서 나오지 않는 소꿉친구 겐지가 떠오른다. 겐지는 엄마와 함께 여성 속옷 가게에 있었다는 것만으로 심한 따돌림을 당하고는 은둔형 외톨이가 되었다. 에리와 에미는 편지를 나누는 동안 겐지를 지켜 주지 못한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겐지에게 다가갈 용기를 내 본다. 비록 돌아온 첫마디가 ‘돌아가!’일지라도, 에리와 에미는 겐지를 포기하지 않는다.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지난 경험을 통해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에리와 에미는 잡초에 기대어 자라는 감자처럼 겐지가 자신을 따돌렸던 친구들에게 약한 마음을 기대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이제는 그 약한 마음을 자신들에게 기대어 주기를 바란다. 이렇듯 세 아이의 관계는 단순히 편지 속에만 머물지 않는다. 글자 너머 서로의 세계를 내밀히 바라보는 두 아이의 마음, 대답이 없어도 멀리 떨어져 있어도 계속 말을 건네고 끝내 친구가 앞으로 한 발짝 나오게 이끄는 두 아이의 태도는 진정한 관계란 무엇인지 돌이켜 보게 만든다. 작디작은 아이가 일군 깊디깊은 세계 에리의 밭 가꾸기는 순탄치 않다. 길러 보고 싶던 딸기는 새가 다 쪼아먹고, 애벌레가 복숭아나무에서 털을 풀풀 날려 대는 바람에 간지럼으로 고생하기도 한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언제나 에리가 이 모든 어려움을 겪고 난 뒤에야, 꼭 “사실은 말이다.” 하고 조언 아닌 조언을 건넨다. 에리가 모든 것을 직접 경험할 수 있게끔 한 발짝 뒤로 슬쩍 물러서 있는 것이다. 그 덕분에 에리는 스스로 자연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일 수 있게 된다. “밤알이 나무에서 떨어지기 전에 하고 싶었던 일은 뭘까? 따가운 가시로 뒤덮인 좁은 방에서 “아무도 나를 건드리지 마!”라고 소리치면서 무얼 생각했을까?”_본문에서 에리는 사계절 내내 고사리손으로 작물을 기르며 자기 주변의 인물들을 하나둘씩 떠올리곤 한다. 두더지가 노리거나 말거나 느긋하게 땅속을 돌아다니는 지렁이를 볼 땐 남의 말 따위에 아랑곳하지 않는 전학생 마루모가, 가시로 뒤덮인 밤송이 속에 숨은 새하얀 밤을 볼 땐 아직 마음이 채 여물지 않은 겐지가, 엄마가 엉망으로 심은 감자를 지탱하던 잡초를 볼 땐 친하게 지내던 겐지를 괴롭히는 데 가담한 가즈키가 떠오른다. 에리에게 있어 밭은 현실 세계의 축소판인 셈이다. 모두 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살아내는 자연의 생명을 보며, 에리는 저마다 다른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지내는 법...
  • 1. 어쩌다 밭농사 2. 애벌레랑 정면 승부! 3. 당했을 때가 기회! 4. 냄새 마법 5. 지나가는 건 지나가는 대로 6. 가시 속에 숨어 7. 봄아, 올 테면 와 봐! 8. 지렁이처럼 빙글빙글 9. 바람에 올라타라! 10. 잡초에게 기대야 할 때도 있다 11. 약한 마음이 데굴데굴 12. 한 발짝 앞으로!
  • 무라나카 리에 [저]
  • 1958년 일본 야마구치현에서 태어났다. 대학에서 어린이 문학을 가르치면서 동화책과 그림책을 쓴다. 0세부터 100세까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그림책을 함께 읽는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작은 침대》로 산케이 아동 출판 문화상을, 《언니》로 노마 아동 문예상을, 《차슈 달》로 일본 아동 문학자 협회상을, 《쉿, 마음이 자라고 있어》로 쓰보타 죠지 문학상을 받았다.
  • 윤수정 [저]
  •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나왔다. 출판 편집자와 지역 신문 기자를 거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동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고마워요, 행복한 왕자》, 청소년 소설 《우리는 마요네즈가 아니에요》, 《원더독》 등이 있다.
  • 이시카와 에리코 [저]
  • 1955년 일본 후쿠오카현에서 태어났다. 디자이너로 시작하여, 지금은 그림책 작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한다. 어린 시절의 경험을 담은 그림책 《탄광촌에서 놀던 때》로 고단샤 출판 문화상과 대만 오픈북 가장 아름다운 어린이책상을 받았다. 그동안 쓰고 그린 책으로 《집오리》, 《날씨가 좋은 날은 힘차게》, 《유목의 집》, 《깡통차기》, 《날감, 곶감, 단감》, 《책방 고양이》 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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