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전기 없이 살 수 있을까?
우리가 밤에 불편함 없이 활동할 수 있는 것도, 에어컨이나 냉장고를 통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수 있는 것도, 자동차나 전동차로 먼 거리를 갈 수 있는 것도 모두 전기가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이처럼 전기가 우리에게 주는 혜택을 이루 다 말할 순 없지만, 어둠을 몰아내는 제2의 빛을 주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우리에게 정말 고맙고 소중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때 전기의 소중함을 그다지 느끼지 못하고 살아간다. 물이나 공기처럼 그저 자연스럽고 편하게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 중요성을 모르고 마구 낭비하기도 한다. 그러다 잠깐이라도 정전을 겪어 보면 그 소중함을 새삼 깨닫게 된다. 2003년 8월 14일, 미국과 캐나다 동부 지역은 정전으로 큰 혼란에 빠졌다. 갑자기 과도하게 많은 전기를 사용해 전력을 공급하는 송전망에 과부하가 걸리며 화재가 발생했고, 결국 정전이 되었기 때문이다. 이 사고로 수많은 사람이 엘리베이터나 전동차에 갇혔고, 냉방 시설도 작동되지 않아 사람들이 더위에 허덕였으며, 냉동이 필요한 제품들도 못 쓰게 되어 버렸다. 뿐만 아니라 인터넷 불능으로 금융 업무 등이 마비되고, 각종 전기 시설들이 망가지거나 사용 불능 상태가 되어 그 피해는 실로 막심했다. 이렇게 잠시 동안의 정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것을 보면 평소에 우리가 얼마나 전기에 의존하며 살았는지 짐작할 수 있다. 〈Why? 전기전자〉는 이처럼 우리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에너지인 전기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하기 쉽게 만화로 재미있게 풀어 놓은 책이다. 매일 사용하고 있는 전자 제품을 작동시키는 전기의 발견과 원리, 전기의 발전과 이용, 자석과 전기의 관계는 물론 안전한 전기 사용법과 절약법까지 전기에 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어린이들이 이 책을 통해 우리 집 전자 제품 속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그 비밀을 하나씩 벗겨 갈 수 있을 것이다.
Why? 전기전자를 내면서
갑작스런 정전
전기가 필요해
파직군과의 만남
18 전기는 에너지다
전기의 비밀, 전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전기
전기의 단위
전기의 단짝 자석
전기로 자석을 만들다
자석으로 전기를 만들다
발견된 파직군의 우주선
어디서나 쓸 수 있는 전지
여러 가지 전지
파직군의 선택
자원을 소비하는 발전소
원자의 힘을 이용하다
자연의 힘을 이용하다
쓰레기를 이용하는 발전소
전기의 운반 방법
직류와 교류
전기의 여행
회로와 전기 부품들
직렬 연결과 병렬 연결
방전 현상
빛을 내는 전기
열을 내는 전기
힘을 내는 전기
초전도 현상
열을 빼앗는 전기
전기를 알뜰하게
전기를 안전하게
파직군의 위기
파직군, 전기맨이 되다
전기를 내는 동물
거대한 정전기 번개
영상과 소리를 전달하는 전기
전파를 역추적하다
파직군의 탈출
조영선 [저]
1976년 인천에서 태어났으며, 대학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과학 관련 어린이 콘텐츠를 주로 기획했다. 지은 작품으로는 [만화로 읽는 미래과학 교과서] 시리즈에서 [위험천만 생명공학 실험실], [기상천외 날씨 조작단]과[Why? 과학수사], [Why? 한자이야기]와 같은 [why?] 시리즈 여러 권 그리고 [지구를 지키는 생명의 수호천사], [과학 때문에 머리가 폭발하겠어!]등이 있다. 현재 만화 창작집단 ‘퍼니C’에서 어린이의 생각과 함께 살아 숨 쉬는 작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영호 [저]
만화 창작집단 '퍼니C'에서 그림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작품으로 [Why?] 과학 시리즈 [로봇, 해부학, 생활안전, 소프트웨어와 코딩], 인문사회 교양 시리즈 [언어와 문자, SNS] 등이 있으며, [팩맨의 스포츠 과학] [서바이벌 경제왕] 등도 있습니다.
문승일 [저]
서울대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공부하고, 미국 오하이오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전북대학교에서 전기공학을 가르치다 1997년부터 서울대학교 전기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전력시스템을 전공하여 주로 전기를 안정되게 보내는 연구를 하였으며, 요즘은 신재생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등 새로운 전기공학 기술의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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