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 붙이기는 이제 그만!
아빠 토끼와 엄마 토끼는 며칠 동안 할머니 토끼에게 아기 토끼 스무 마리를 맡겼어요. 아기 토끼들은 덤벙이, 까탈쟁이, 싸움닭, 독불장군, 까불이, 투덜이 같이 엄마, 아빠가 마음대로 붙인 별명을 갖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정신없는 할머니 토끼는 스티커에 아기 토끼들에 대해 꼼꼼히 적었지요. 그런데 거센 바람이 몰아치더니 스티커를 다 날려 버렸답니다. 할머니 토끼는 스티커 없이 아기 토끼들을 구별할 수가 없었어요. 과연 할머니 토끼는 어떻게 했을까요?
☞ 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다양한 아이들의 모습을 지나친 채 '엉터리 딱지'를 붙이는 어른들의 모습을 단호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지적한다. 누군가를 대할 때는 쉽게 그 사람은 이럴 것이다 하며 딱지를 붙이지 말것을 당부하며, 사람에겐 여러 면에 여러 면의 색깔이 같이 있다는 걸 알아두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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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라 케셀만 [저]
1953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태어났어요. 자녀교육 잡지 기자, 아동 도서 비평가, 학교 문학 워크숍 진행 등 항상 아이들의 세계와 관련된 일을 해왔어요. 40편이 넘는 책을 냈고, 그 가운데 많은 책들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출간되었답니다. 국내에 소개된 책으로는 [스티커 토끼] [얘가 먼저 그랬어요!] 들이 있어요. 대표작으로는 [생일 선물](카탈루냐 그림동화책상 수상, 1998년 IBBY 추천도서), [색깔책], [얘가 먼저 그랬어요!](2006년 산타마리아재단 선정 국제우수그림동화책) 등이 있습니다.
김영주 [저]
덕성여대 서반아어과를 졸업하고 한국 외국어 대학교 통번역 대학원 국제회의 통역 석사를 취득했으며, 통번역학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출판 기획 및 스페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역서로는 [거울 너머의 나], [뒤샹은 왜 변기에 사인을 했을까], [수학암살], [스티커 토끼], [조금 느려도 괜찮아], [올레 어린이 명작시리즈], [코끼리랑 집을 바꿨어요] 등 다수가 있다.
테레사 노보아 [저]
테레사 노보아는 마드리드 출신의 아동교육서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건축학교를 다닌 후 미술선생님으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1990년 도서 일러스트레이션에 발을 들인 후 스페인 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 작품이 알려졌습니다. 1999년 [새와 공주]로 'A la Orilla del Viento(바람의 저편)'상을, 2005년 [스티커 토끼]로 일러스트레션 부문 CCEI(스페인아동가톨릭위원회)상을 수상했습니다. 노보아는 [스티커 토끼]에서 스무 마리나 되는 아기 토끼들의 개성을 오롯이 살렸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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