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해력 강의 15년 차 엄마의 수업을 집으로 옮기다!
바로 따라 하는 현실 밀착 부모표 문해력 수업
부모들의 걱정이 하나 더 늘었다. 문해력. 여기서도 저기서도 문해력이 중요하다고 한다. 비단 국어의 문제가 아니라 수학, 과학, 영어 등 학습 전반에 영향을 준다는데 중요하다는 말만 하지 구체적으로 어떻게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지 자세하게 알려주는 곳이 없다. 책을 많이 읽으면 될까? 일기를 매일 쓰게 해야 할까? 논술학원에 보내야 하는 걸까? 국어학원에 보내야 하는 걸까? 꼭 필요하다는데 방법은 모르니 부모는 불안하기만 하다. 이 책은 이런 부모의 불안을 속 시원하게 해결할 방법을 소개한다.
아이의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할 것은 많지 않다. 우선 부모의 관심. 그리고 아이가 자신만의 생각을 하며 책을 읽을 수 있도록 기다려 주는 시간 그리고 이 책이면 충분하다. 이 책에는 ‘문해력’이란 단어가 유행하기 전부터 문해력을 연구해온 저자가 엄선한 22권의 활동 도서를 소개한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부모가 집에서도 쉽게 아이의 문해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소개한다. 선생님에게 문해력에 대해 지적을 받은 아이, 책을 읽고도 내용을 말하지 못하는 아이, 책이라고 하며 손사래부터 치는 아이 등 어떤 아이라도 아이의 문해력을 키워보겠다고 마음먹은 부모라면 이 책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아이의 문해력 출발선, 부모가 함께 서라!
아이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낸 부모만이 해줄 수 있는 첫 번째 문해력 수업
“우리 아이는 책은 많이 읽는데 기억을 잘 못해요.”, “이제 그림책은 시시하다고 어려운 책만 읽으려고 해요.”, “줄거리는 아는데 감상을 말하지 못해요.”… 아이의 문해력은 각자의 환경에 따라 성향에 따라 각양각생이다. 이를 나이라는 하나의 틀로 묶어 대응하면 오히려 내 아이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문해력은 단순히 책의 글자를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해하고 소화하여 자연스레 표현하는 것까지다. 아이의 경험, 지식 수준, 취향 등이 고려되었을 때 문해력을 가장 효과적으로 키울 수 있다. 그래서 문해력 시작은 아이를 잘 알고, 많은 시간을 보내는 부모가 해주는 것이 가장 좋다.
하지만 아이가 한글을 떼고 유치원이나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부모가 아이의 문해력을 파악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책은 잘 읽는 것 같은데, 학교 수업은 잘 따라가는 것 같은데 우리 아이의 문해력에 문제가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이에 저자는 부모가 아이의 문해력 수준을 알고, 아이에게 어떤 읽기 장애가 있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그간 만나온 다양한 사례를 활용해 설명하고, 각 성향별로 부모가 해줄 수 있는 현실 밀착 솔루션을 알려준다.
또한 문해력 수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독서습관을 만들 수 있는 노하우를 풀어내 부모들이 눈물의 도서관 셔틀을 끝내고, 책 읽기가 아이들의 습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문해력은 글자만 이해할 줄 알면 되지 않나요?”
최고의 문해력 교재는 글 없이도 이해할 수 있는 세상 쉬운 그림책
문해력이라고 하면 으레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글이 가득한 책을 읽어야 그 능력이 발달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의 범주를 넘어선다. 다른 사람이 하는 말을 듣고 그 진의를 파악하는 것, 그림을 보고 의미를 알아채는 것, 영상을 보고 주제를 이해하는 것 모두 문해력의 범주이다.
유치원생도 자연스레 스마트폰을 다루는 이 시대에 아이들에게 문해력을 키워야 하니 전화기를 내려놓고 글자 가득한 책을 읽으라고 한다면 순순히 독서에 빠져들 아이가 몇이나 있을까. 자극적인 스마트폰에서 아이를 분리 시킬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림책이다.
그림책은 일단 얇고 쉽다. 어려운 단어도, 애매모호한 단어도 없다. 있다 하더라도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는 그림의 다양한 색깔과 표정들이 그 자리를 대신하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리고 그림책은 세상 모든 이야기를 품고 있다. 행복, 사랑과 같이 긍정적인 감정부터 죽음, 미움 등 부정적인 감정까지 다루며, 생활습관, 관계 등 그림책을 통해 다양한 소재를 맛볼 수 있다. 얇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 한글을 몰라도 읽을 수 있는 책, 다양한 소재를 담은 책, 우리 아이 첫 책, 우리 아이 문해력 수업을 그림책으로 시작해야 하는 이유이다. 그림책은 문해력을 쌓기 시작하는 아이에게 부담 없고 다각적인 자극을 줘 그 첫 단추를 수월하게 꿰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문해력을 높이는 독서법은 따로 있다!
집에서 쉽게 따라 하는 문해력 강의 15년 차 엄마의 실전 독서법
아이들 돌보랴, 일하랴, 살림하랴 바쁜 부모에게 아이의 문해력 수업을 진행하라고 말한다면 한숨이 먼저 나온다. 사는 것도 바쁜 와중에 아이를 위해 책을 선정하고 읽고 질문까지 만들라니… 조용히 유명 논술학원 전화번호를 찾게 된다.
『세상 쉬운 그림책 문해력 수업』은 이런 현실적 문제를 가장 먼저 고민했다. 저자가 15년 넘게 문해력...을 연구하고 현장에서 지도하며 얻은 노하우를 가정에서 부모님이 쉽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것에 최선을 다했다.
먼저 문해력 활동에 도움이 되는 22종의 그림책을 엄선하면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구하기 쉬운 도서들을 고민했다. 그리고 각 도서별로 읽기 포인트와 아이의 이해력을 높이는 질문, 부모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로 구성했다. 마지막에는 저자의 노하우가 담긴 Tip을 정리해 그림책을 읽고, 활동하고, 정리하는 것까지 아이와 함께 하나의 수업을 진행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아이와 어떻게 대화를 하며 수업을 진행할지 실제 예시 대화를 넣어 매우 자세하게 방법을 말하고 있어, 그저 이 책을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문해력 전문가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프롤로그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그림책’으로 세상에서 가장 쉽게 아이의 문해력 수업을 시작해보려고 합니다
1장 문해력 키우기, 내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읽지만 이해하지 못해요
스스로 생각하지 못해요
배움이 느려 자존감마저 떨어졌어요
타인과의 공감과 소통이 힘들어요
상상력과 창의력이 부족해요
글의 맥락을 파악하지 못해 엉뚱한 말을 해요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해력 질문
2장 아이의 첫 책, 그림책만큼 좋은 교재는 없다
한글을 몰라도 읽을 수 있는 책, 그림책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이의 마음 읽기
엄마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문해력 키우는 그림책 독서법
3장 아이의 읽기를 가로막는 장애물, 부모가 함께 넘어라
꼭 부모표여야 하나요?
？ 문해력은 부모와의 교감을 통해 성장합니다
책이라면 무조건 싫어해요
？ 책 속에 숨어 있는 아이의 관심사를 찾으세요
책을 너무 빨리 읽어요
？ 눈이 아닌 소리 내어 읽게 하세요
내용을 기억하지 못해요
？ 독서 후 간단하게 한 줄 기록을 쓰게 하세요
그림책은 시시하대요
？ 강요 대신 선택지를 만들어주세요
줄거리는 말하지만 감상은 말하지 못해요
？ ？ 독서 후 생각을 정리할 시간을... 주세요
쉬운 책만 읽으려고 해요
？ ？ 부모와 함께 읽는 시간을 가져주세요
4장 지속가능한 책 읽기를 위한 독서습관을 만들어라
책 읽기 습관은 시간표 만들기부터
독서로 공부 로직 익히기
눈물의 도서관 셔틀 끝내기
독서에 대한 좋은 기억 쌓기
방학 필독서, 교과서 수록·연계 도서로 다음 학기 예습하기
5장 실전, 그림책 문해력 수업
그림책 문해력 수업은 이렇게 진행됩니다
공감능력을 키우는 그림책 문해력 수업
1강 내가 진짜 하고 싶은 말은요 | 『혼나지 않게 해 주세요』 | 어휘력은 문해력의 기초
2강 다시 만날 때까지 우리 신나게 놀자 | 『우리는 언제나 다시 만나』 | 책을 읽으며 구체적으로 상상하기
3강 부정적인 감정도 내 감정이에요 | 『화가 나는 건 당연해!』 |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단어 익히기
4강 미워하는 감정은 나를 더 힘들게 해요 | 『미움』 | 만약 나라면, 주인공의 입장에서 감정 정리해보기
5강 어른들도 울고 싶을 때가 있단다 | 『사자도 가끔은…』 | 관찰력은 문해력의 핵심
6강 마음의 박자는 서로 다를 수 있어요 | 『안녕, 펭귄?』 | 입장을 바꿔보면 타인의 감정이 읽혀요
7강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도 배워야 해요 | 『내 마음 ㅅㅅㅎ』 | 한글 교육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자기표현력을 키우는 그림책 문해력 수업
8강 생활습관을 잡아주는 든든한 그림책 | 『목욕 중』 | 의성어와 의태어를 자연스럽게 익혀요
9강 나와 내 주변의 관계에 대해서 생각해요 | 『할머니 주름살이 좋아요』 | 비유로 표현하는 법을 익혀요
10강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야 | 『집 안에 무슨 일이?』 | 생각하는 힘을 키워요
11강 이상하고 재미있는 우리 할머니 | 『따르릉 할머니, 어디 가세요?』 | 경험은 가장 좋은 문해력 수업
12강 엄마, 아빠에 대해 궁금해요 | 『엄마 아빠의 작은 비밀』 | 좋은 질문의 힘
13강 지구는 우리가 지켜야지요 | 『할머니의 용궁 여행』 | 이야기를 읽고 자신만의 생각을 표현해봐요
자기주도성을 키우는 그림책 문해력 수업
14강 키가 크다는 것 | 『내 키가 더 커!』 | 생각 씨앗을 키우는 ‘왜’라는 질문
15강 엄마에게 무슨 일이! | 『돼지책』 | 작은 성취감 키우기
16강 느린 것 뿐입니다 | 『나는 강물처럼 말해요』 | 낯선 문장을 만났을 때 어떻게 읽을까?
17강 함께 걷는다는 것 | 『다녀왔습니다』 | 관련 자료를 찾아서 함께 읽기
18강 긍정이라는 소중한 감정 | 『리디아의 정원』 | 독자가 있는 글쓰기는 최고의 문해력 키우기
19강 하루에 한 번 아이가 마음을 뺏기는 것은 무엇인가요? | 『별을 보는 아이』 | 문해력은 자신을 알아가는 생애 첫 걸음, 자기주도성 키우기 ①
20강 좋아하는 일에 대하여 | 『행복한 청소부』 | 좋아하는 분야 찾기 자기주도성의 키우기 ②
21강 마음이 힘든 것이 가장 큰 어려움입니다 | 『여섯 개의 점』 | 공동체 의식 형성 및 인성 교육
22강 아무리 좋은 사이라도 적당한 거리가 필요해요 | 『곰씨의 의자』 | 어려운 관념어 익히기
에필로그
아이의 문해력은 부모와의 소통으로 완성됩니다
말 그대로 ‘눈으로는 읽고 있지만 읽을 수 없는’ 아이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의 정의에 따르면 문해력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창작하는 힘입니다. 즉, 문해력은 읽기, 쓰기, 듣기 능력뿐만 아니라 의미 유추하기, 논리적으로 사고하기, 상상하기,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드러내는 표현하기까지 전 영역을 포함하는 능력입니다.
아이가 지금 글을 잘 읽고 있다고 해서 문해력이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여기면 큰 오산입니다. 지금 내 아이가 ‘글’이 아닌 ‘글자’만 읽고 있는 것은 아닌지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_ 〈1장 문해력 키우기, 내 아이를 파악하는 것이 먼저다 ‘읽지만 이해하지 못해요’〉 중에서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 예쁘다고 칭송해 마지않던 아이는 어느 날, 갑자기 세상에서 제일 미운 사람이 엄마로 변합니다. 아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부모는 이 상황을 조금은 더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평소 아이와 쌓아놓은 대화와 질문을 통해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의 감정을 잘 인지하기도 하고, 아이가 부모에게 자신의 감정과 상황을 잘 표현하기 때문이죠.
_ 〈2장. 아이의 첫 책, 그림책만큼 좋은 교재는 없다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아이의 마음 읽기’〉 중에서
“세영아, 이 그림책의 표지 그림을 한번 봐. 엄마랑 세영이 같지 않아? 두 사람은 지금 서로를 쳐다보면서 어떤 말을 할까?”
표지를 보며 상상하기를 마치면 첫 장을 펼칩니다. 첫 장면은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우르르 나오는 장면입니다. 엄마와 떨어져서 처음 친구들, 선생님과 하룻밤을 보낸 아이들의 모습인데요. 엄마가 이 장면을 보고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책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_ 〈5장 실전, 그림책 문해력 수업〉 중에서
때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물어올 때도 있습니다. 차라리 정답이 있는 수학 문제라면 좋겠다 싶을 때도 있습니다. 감정의 문제는 어른인 부모도 제대로 배워본 적이 없어서 아이에게 어떻게 알려 주어야 할지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한꺼번에 많은 설명을 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함께 고민해보고 다음 기회에 또 이야기를 하면 됩니다. 성급한 판단과 생각이 오히려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표현하게 하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럴 때는 이렇게 말해주세요.
“해인아, 엄마도 그 감정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네. 우리 함께 고민해보고, 아빠한테도 물어보고, 셋이서 며칠 후에 서로 이야기해볼까?”
_ 〈5장 실전, 그림책 문해력 수업〉 중에서
인생은 단 한 번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좀 더 나은 선택을 하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이 외로운 싸움에 독서는 가장 현명한 선택을 하게 해주는 지름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등장인물의 성격과 행동을 통해 내가 아직 만나보지 못한 인물에 대해서 상상해볼 수도 있고, 등장인물이 살았던 공간과 배경을 통해 내가 가보지 못한 세계를 짐작해봅니다. 그렇게 내 삶에 아직 펼쳐지지 않은 페이지를 책 속의 이야기로 자꾸 대입시키다 보면 인생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을 만났을 때 당황하지 않고 좀 더 지혜로운 선택을 하게 될 것입니다.
_ 〈5장 실전, 그림책 문해력 수업〉 중에서
이윤영 [저]
20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하며 각종 콘텐츠를 기획하고 디렉팅하는 일을 해왔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전국에 있는 학교와 기관, 센터, 도서관, 기업 등에서 독서와 글쓰기, 콘텐츠 기획을 주제로 강연과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tvN 〈곽승준의 쿨까당〉에 출연하여 쉽고 간단하게 글쓰기를 시작할 수 있는 다양한 메모 방법을 알리기도 했고 세계일보와 여러 월간지에서 대중문화 관련한 칼럼을 연재하고 있다. 특유의 유머러스한 입담으로 강연장을 개그콘서트 현장으로 만들곤 하는 저자는 ‘글쓰기를 만만하고 쉬운 것으로 만들어주는 강사’로 통한다. 글쓴이의 마음을 울리는 공감 코칭, 죽었던 글도 살리는 섬세한 코칭으로 평생 글 쓸 일이 없었던 사람도 10분 만에 쓰게 만드는 비법의 소유자다. 글쓰기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도와달라는 사람들의 요청에 힘입어 자신이 해왔던 글쓰기 훈련법을 체계화하여 ‘메모 글쓰기 30일 프로그램’을 만들었고, 출강하던 도서관과 학교, 센터 등에서 ‘메모로 하는 글쓰기’ 강의를 시작했다. ‘누구나 하루에 10분만 집중하면 자기 생각을 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저자의 말에 용기를 얻어 30일 미션을 따라 한 수백 명의 ‘글포자’들은 현재 ‘글쓰기 마니아’로 변신, 글쓰기의 즐거움을 만끽 중이다. 저서로는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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