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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클베리 핀의 모험 
비룡소 클래식1 ㅣ 마크 트웨인, 정회성, E. W. 켐블 ㅣ 비룡소 ㅣ The Adventures of Huckleberry Fi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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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3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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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8page/162*215*39/918g
  • ISBN
9788949141480/8949141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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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세정보
  • 미국 현대 문학의 효시! 규율과 인습, 차별과 편견, 폭력과 억압을 넘어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따라 펼쳐지는 자유를 향한 모험 내 생애 꼭 한 번은 읽는 영원한 고전, 「비룡소 클래식」 쉰세 번째 작품으로 ‘미국 문학의 아버지’ 마크 트웨인 최고의 걸작이자 미국 현대 소설의 효시로 평가받는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 출간되었다. 순수한 영혼의 백인 소년 허클베리 핀과 인정 많고 다정한 흑인 노예 짐이 뗏목을 타고 광활한 미시시피강을 떠내려가며 겪는 모험을 담은 이야기로, 『톰 소여의 모험』의 후속편 형식을 취하지만, 문학적 깊이는 후속작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사회의 모든 제약과 구속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를 찾아 나선 두 사람의 유랑기를 통해 19세기 남북전쟁 이전 미국 사회의 모순을 재치 있고 익살맞게 풀어냈다. 자유분방한 소년 허클베리 핀의 ‘사회적으로’ 부적절한 언행과 당시 미국의 기반이나 마찬가지였던 기독교 윤리, 학교 교육에 대한 조롱과 비판 등을 이유로, 출간된 직후 미국 전역 도서관에서 불량 도서 혹은 아동 금서로 지정되었고, 지금까지도 현실 고발적 성격의 ‘검둥이(nigger)’라는 표현으로 인해 논란이 끊이지 않는 문제작이다. 하지만 어니스트 헤밍웨이, 윌리엄 포크너, T. S. 엘리엇 등 후대 작가들의 재평가를 시작으로 점차 작품이 지닌 순수한 의미와 본질적인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문학사, 더 나아가 세계 문학사에서 고전의 반열에 등극하였다. “미국의 모든 현대 문학은 마크 트웨인이 쓴 『허클베리 핀의 모험』이라는 책 한 권에서 비롯되었다. 그 전에는 아무것도 없었고, 그 후에도 없었다. 우리가 가진 최고의 책이다.” - 어니스트 헤밍웨이, 1935 비룡소 클래식 『허클베리 핀의 모험』은 2002년 캘리포니아대학에서 발간된 『허클베리 핀의 모험: 유일한 정본 텍스트』를 완역하여 누실되었던 친필 원고 부분까지 살려 담아냈다. 또한 마크 트웨인이 직접 찾아내고 섭외하여, 면밀히 소통하며 협업한 그림 작가 E. W. 켐블이 그린 1884년 초판본에 수록된 삽화를 실었다. 원작자의 의도가 그대로 투영된 삽화는 하부 텍스트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고전을 접하는 묘미를 생생히 더한다.
  • ■ 풍자 문학의 대가 마크 트웨인의 날카로운 사회 비판 천진난만한 소년의 눈으로 바라본 어른 사회의 모순 『톰 소여의 모험』 이후 허크 핀은 더글러스 부인의 양자로 입양되어 학교 공부와 성경 공부 등 교양인이 되기 위한 경직된 문명화 교육을 받는다. 예의범절과 사회적 관습, 그리고 기독교적 윤리에 수반되는 제약이 답답하고 따분하지만, 그런대로 적응해 가던 중 돈을 탐하며 나타난 술주정뱅이 아버지가 허크 핀을 강가의 숲속에 있는 외딴 오두막집 가둔다. 자족적이며 자연을 만끽할 줄 아는 허크 핀은 숲속에서의 생활도 만족스러웠지만, 나날이 거세지는 아버지의 학대와 폭력을 견디다 못해 생명의 위협을 느끼고 탈출을 결심한다. 강도에게 자신이 살해당한 듯 위장한 뒤 미시시피강의 잭슨섬으로 피신한다. 그곳에서 우연찮게 도망친 흑인 노예 짐을 만나 둘은 함께 폭풍우에 떠내려온 뗏목을 타고 미시시피강을 떠내려가며 강변 마을 등지에서 다양한 사건을 겪는다. 풍자 문학가로도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19세기 남북전쟁 직전 미국 남서부 사회상과 세태를 생생히 펼쳐 보이며, 당대 미국 사회가 지닌 모순과 부조리, 노예제도와 인종차별을 과감하게 비판했다. 또, 열네 살 소년 허크 핀이 여행길에서 마주치는 다양한 인간 군상을 통해 백인들의 위선과 허위의식을 과장법과 해학, 특유의 익살맞은 재치로 풍자해 냈다. 허크 핀은 수십 년 전부터 영문도 모른 채 서로를 증오하고 배척해 온 그레인저포드와 셰퍼드슨 두 가문 사람들 간의 허망한 싸움을 목격하는가 하면, 떠돌이 사기꾼인 자칭 ‘왕'과 ‘공작'이 물질적인 욕심으로 타락하여 비열하고도 악랄하게 벌이는 사기 행각에까지 휘말린다. 예측할 수 없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소동과 위기의 순간마다 허크 핀은 기발한 재치와 기지, 정의로운 용기를 발휘해 뛰어난 임기응변으로 순간순간을 헤쳐 나간다. 허크 핀의 눈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추악하거나 혹은 우스운 어른 사회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 있다. 하지만 허크 핀은 죽을 위기에 처한 살인자의 목숨을 구하는 선택을 하거나 혹독한 대가를 치르는 사기꾼을 보며 연민을 느끼는 등 타인의 고통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풍부한 감성과 따뜻한 가슴을 지닌 순수하고도 선한 소년이다. 거짓말과 도둑질을 일삼으며 장난기 넘치는 악동이었던 허크 핀은 일련의 사건을 겪으며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태도로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는 눈을 길러 나간다. ■ 짜여진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이 사유하고, 자기 안에서 우러난 올곧은 가치를 좇은 소년 권위주의적 가정 폭력과 문명사회에 수반되는 모든 인습과 규율에서 벗어나고자 한 허크 핀, 그리고 사회 제도의 억압에서 도망친 짐. 짐은 신체적 자유를, 허크 핀은 정신적 자유를 갈망하며 한배를 탔다. 두 사람은 인종과 신분, 나이를 뛰어넘어 인간적으로 서로를 대한다. 서로를 돕고 의지하는 과정에서 짙은 신뢰와 우정을 쌓아 가며 돈독한 유대를 형성한다. 작품이 발표된 당시에는 흑인이 주인공 또는 그 동반자로 비중 있게 등장한 것 자체만으로도 파격적인 요소였다. 강 위에서 펼쳐지는 짐과의 유랑 생활을 통해 허크 핀은 흑인도 백인과 마찬가지로 존엄성을 지닌 똑같은 인간임을 깨우친다. 그러면서도 허크 핀은 기존 사회가 부여한 그릇된 기준으로 인해 심한 내적 갈등을 겪는다. 당시에는 도망 노예를 돕는 일조차 범죄 행위이자, 지옥에 떨어져야 마땅한 부도덕한 일이었다. 허크 핀은 짐의 소재를 알리는 편지를 쓰다 한참 동안 고민을 거듭한 끝에 자기 안의 진실된 목소리에 귀 기울여 대...
  • 경고 … 9 일러두기 … 11 제1장 … 13 허크 교양인 만들기│왓슨 아주머니│허크를 기다리는 톰 소여 제2장 … 22 짐을 따돌리다│톰 소여의 갱단│용의주도한 계획 제3장 … 35 호된 꾸지람│은총의 승리│톰의 거짓말 제4장 … 44 허크와 판사│미신 제5장 … 52 허크 아버지│무식한 부모│회개 제6장 … 62 대처 판사를 찾아간 허크 아버지│가출을 결심한 허크│정치 경제학│난장판 제7장 … 76 카누를 숨기다│오두막에 갇힌 허크│시체 가라앉히기│휴식 제8장 … 89 숲에서 잠들다│시체 떠올리기│섬 탐색│짐을 만나다│짐의 탈출│징조│발럼 제9장 … 110 동굴│강물에 떠내려온 통나무집 제10장 … 118 발견한 물건들│행크 벙커 영감│여장하기 제11장 … 127 마을에서 만난 아주머니│수색│둘러대기│고센으로 제12장 … 143 느린 항해│물건 빌리기│난파선에 올라타다│악당들│보트를 찾아라 제13장 … 158 난파선에서 탈출하다│감시인│가라앉은 난파선 제14장 … 170 즐거운 한때│후궁│프랑스인 제15장 … 180 뗏목을 잃은 허크│안개 속에서│뗏목을 되찾은 허크│쓰레기 더미 제16장 … 192 짐의 기대감│선의의 거짓말│거세게 흐르는 강물│카이로를 지나...
  • 『톰 소여의 모험』이라는 책을 읽어 보지 않은 사람은 나에 대해 잘 모를 것이다. 몰라도 상관없다. 그 책은 마크 트웨인이라는 사람이 썼는데, 대체로 진실만을 말하고 있다. 약간 과장된 면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어쨌든 그런 것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톰의 이모 폴리 아주머니나 과부인 더글러스 아주머니나 톰의 사촌 누나 메리라면 몰라도 이제껏 거짓말을 하지 않은 사람은 한 번도 본 적 없으니까. 이 사람들 이야기도 그 책에 다 나온다. 방금 말했듯 그 책은 과장된 면이 좀 있긴 하지만 대부분 사실이다. - p. 13 저녁을 먹고 나면 아주머니는 성경책을 펼쳐 놓고 모세라는 사람과 갈대 바구니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나는 모세가 대체 뭐 하는 사람인지 궁금해서 꼬치꼬치 캐물었다. 아주머니는 모세가 아주 먼 옛날에 죽은 사람이라고 했다. 죽은 사람과 내가 무슨 상관인가 싶자, 모세 이야기가 눈곱만큼도 재미있지 않았다. - p. 16 왓슨 아주머니는 자기 말을 듣지 않으면 지옥에 간다고 했다. 나는 차라리 지옥에 가겠다고 맞섰다. 그러자 아주머니는 불같이 화를 냈다. 나쁜 뜻으로 그런 말을 한 것은 아니었다. 그저 어디론가 가고 싶어서 그렇게 말했을 뿐이다. 어디라도 좋았다. 환경이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왓슨 아주머니는 지옥에 가겠다는 식의 나쁜 말을 하면 안 된다면서 자기는 절대로 그런 말을 하지 않을뿐더러 어떻게든 천국에 갈 거라고 했다. 나는 왓슨 아주머니가 가려는 곳이면 재미없을 게 뻔해서 가지 않기로 마음먹었다. 물론 이런 생각을 입 밖에 내지는 않았다. 말을 하면 보나 마나 귀찮은 일이 생길 테고, 나한테 좋은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 p. 18 얼마 동안 지내다 보니 그곳 생활에 조금씩 익숙해져 갔다. 매를 맞는 것 말고는 대부분 마음에 들었다. 나는 하루 종일 빈둥거리며 담배를 피우거나 강에 나가 낚시를 했다. 공부를 하지 않아도, 책을 보지 않아도 되었다. 그런 식으로 두 달쯤 지내자, 입은 옷이 여기저기 해지고 때에 절어 더러워졌다. 나는 더글러스 아주머니 집에서 지냈던 시간을 되돌아보았다. 매일 세수를 하고 음식을 접시에 담아 먹고 말끔히 머리를 빗고 시간 맞춰 자고 일어나며 늘 책과 씨름하면서 왓슨 아주머니의 잔소리까지 들으며 살았다. 그러자 어떻게 그런 생활을 견뎠는지 신기했다. 또 내가 어떻게 그런 생활을 좋아했는지 알 수가 없었다. 이제는 그곳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나는 더글러스 아주머니가 싫어해서 참았던 욕도 서슴없이 내뱉었다. 아버지는 내가 그러거나 말거나 신경 쓰지 않았다. 여러 면에서 숲 생활은 만족스러웠고, 꽤 즐거웠다. - p. 64~65 나는 불운을 알리는 징조밖에 못 들은 것 같은데, 혹시 행운을 알리는 징조도 있느냐고 짐에게 물었다. “거의 없어. 있어도 행운의 징조는 별 도움이 안 돼. 행운이 온다는 걸 굳이 알 필요가 없잖아. 미리 막을 것도 아니니까 말이야. 다만 팔이랑 가슴에 털이 많으면 부자가 될 징조인데, 이런 건 도움이 될 수 있어.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니까. 오랫동안 가난하게 살아도 미래에 부자가 될 거라고 믿으면 희망이 생겨 열심히 살 수 있잖아. 그 사실을 모르면 너무 힘들어서 목숨을 끊을 수도 있어.” - p. 106 “짐, 앞으로는 좋아질 거야. 언젠가 다시 부자가 될 거라고.” “그래, 따지고 보면 난 지금도 부자야. 내 몸은 이제 내 것이니까. 내 몸값이 800달러나 된대. 내가 그 정도 값이면 더 바랄 것도 없지.” - p. 109 동트기 전에는 밭으로 몰래 들어가 수박이나 참외, 호박이나 옥수수 등을 슬쩍 빌렸다...
  • 마크 트웨인 [저]
  • 본명은 새뮤얼 랭혼 클레멘스다. 1835년 미주리 주에서 태어나 미시시피 강가의 작은 마을 해니벌에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아버지의 죽음으로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자 열두 살에 인쇄소 견습공 생활을 시작했고, 1857년에는 미시시피 강의 수로 안내인이 되었다. 1861년에 남북전쟁이 터지자 남군에 들어갔으나 2주 만에 빠져나와, 네바다 주 공무원으로 부임하는 형을 따라 서부로 가는 역마차 여행에 동행했다. 금광을 찾겠다는 일확천금의 꿈에 부풀어 있었지만 실패하고, 언론계로 관심을 돌려 네바다 주와 캘리포니아 주의 신문사에 글을 기고하면서 '마크 트웨인' 이라는 필명을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이는 뱃사람 용어로 강의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두 길 깊이' 를 뜻한다. 1865년 유머 단편 '캘리베러스 군의 명물 뜀뛰는 개구리'를 발표해 일약 범국민적 명사가 되었으며, 1869년에는 유럽과 팔레스타인 성지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여행기'를 출간하여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1885년 걸작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발표, 작가로서의 최절정기를 맞이했다. 1894년에는 투자 실패와 경영하던 출판사의 도산으로 파산하고 말았지만, 1년간 세계 순회강연을 해서 빚을 청산했다. 1910년 뉴욕에서 일흔다섯의 나이로 타계했다. '미국 현대문학의 아버지'로 불리는 문학적 업적을 이루었을 뿐 아니라, 물질문명과 종교와 전쟁의 부조리를 날카롭게 파헤치고 불의와 제국주의에 맞서 신랄한 비판을 가했다. 미시시피 3부작 '톰 소여의 모험', '허클베리 핀의 모험', '미시시피 강의 추억'과 딸들을 위해 쓴 '왕자와 거지'를 비롯해, 익살 넘치는 여행기 '철부지의 해외여행기', '고난을 넘어', '도보 여행기', '적도를 따라서', 인간과 사회의 부조리를 통렬하게 풍자한 '도금시대', '바보 윌슨의 비극', '아더왕 궁정의 코네티컷 양키', '전쟁을 위한 기도', '인간이란 무엇인가?' 등 많은 작품을 남겼다.
  • 정회성 [저]
  •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비교 문학을 공부하고, 인하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번역을 가르치고 있다. 『피그맨』으로 2012년 IBBY 어너리스트 번역 부문에서 상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안녕, 나의 등대』, 『행복한 고양이 아저씨』 등이 있고, 쓴 책으로는 『책 읽어 주는 로봇』, 『내 친구 이크발』 등이 있다.
  • E. W. 켐블 [저]
  • 에드워드 윈서 켐블은 1861년 6월 18일에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태어난 미국의 삽화가다. 1875년, 필라델피아의 예술 기숙 학교에 입학한 뒤 1881년까지 정기 간행물에 삽화를 기고하며 예술적 재능을 키웠다. 1883년 창간된 《라이프》지의 초창기 호에 주로 삽화를 기고했으며, 이후에는 여러 잡지사에서 정치 풍자 만화가로 일했다. 잡지에 실린 그의 생동감 넘치는 만화는 마크 트웨인의 관심을 끌었고, 1884년에 출간된 『허클베리 핀의 모험』의 초판본에 삽화를 수록하게 되었다. 그 밖에도 마크 트웨인의 『얼간이 윌슨』, 해리엇 비처 스토의 『톰 아저씨의 오두막』, 워싱턴 어빙의 『니커보커의 뉴욕사』, 조엘 챈들러 해리스의 동화 『리머스 아저씨』 등 여러 유명한 작품에 삽화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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