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인물이야기 ‘피플채널’ 시리즈의 두 번째 권『헬렌 켈러』. 장애를 딛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인물로 정치가로, 저술가로, 웅변가로서 힘없는 사람들의 대변자였던 헬렌켈러를 재조명한다. 끈기와 용기로 승리를 일구어낸 그녀는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랬다. 이 책을 통해 헬렌의 용기와 헌신을 만나게 된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신념을 주는 귀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저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그러나 이제는 여러분 앞에 서서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말 못하는 사람에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말로는 표현이 안 됩니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모든 노력을 기울이는 것입니다.”
열여섯 살이 된 헬렌이 농아교육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 연설이에요. 어린 시절 뜻하지 않은 장애를 갖게 된 헬렌 켈러가 말하는 방법을 배우고 상급 학교에 진학해 일반인들과 경쟁하면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심정을 밝히는 장면이지요. 고난을 극복한 헬렌 켈러의 삶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진정한 용기가 무엇이며, 남을 위해 헌신하는 삶은 무엇인지를 알려 주는 좋은 텍스트가 될 거에요.
아리샘주니어의 역사 인물이야기 ‘피플채널’ 시리즈의 두 번째 권인 <헬렌 켈러>에는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재미있고 새로운 이야기가 실려 있어요.
어린 시절 뜻하지 않은 질병을 앓아, 듣지도 보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장애를 갖게 된 헬렌 켈러. 암흑 속에 갇혀 세상과 동떨어진 채 자신만의 세상에서 살아가던 헬렌 켈러가 일곱 살 되던 해에 운명의 동반자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 자신의 장애를 극복해가는 과정이 잘 드러나 있어요. 시련에 굴복하지 않고 이를 당당히 극복해가는 헬렌 켈러의 삶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에게 “나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신념을 주는 귀중한 경험이 될 거예요.
◈ 리뷰
새롭게 조명되는 헬렌 켈러
<헬렌 켈러>는 사회사업가 헬렌 켈러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에요. 헬렌 켈러는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일생을 헌신한 인물로 세상 사람들의 큰 존경을 받고 있어요. 헬렌 켈러의 이야기가 더욱 감동적인 것은 자신의 치명적인 장애를 극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의 삶을 온전히 바쳤다는 점입니다.
피플채널에서는 헬렌 켈러의 삶을 장애를 극복한 한 사람의 인간으로서만이 아니라 정치가로, 저술가로, 웅변가로서 힘없는 사람들의 대변자가 되어 그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던 사회사업가로서의 삶을 재조명하고 있어요. 또 영화배우로도 활동했던 헬렌 켈러는 자신을 다룬 영화에 직접 출연해 많은 사람들에게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어요.
어둠 속에 갇힌 응석받이 꼬마
헬렌 켈러하면 굳세고 강인하고 절대 좌절을 하지 않는 불굴의 의지를 가진 사람으로만 생각할 수 있는데, 그 장애를 극복해 가는 과정을 보면 누구보다도 힘겨운 시간들을 보냈음을 알 수 있어요.
뜻하지 않은 병을 앓아 장애를 갖게 된 어린 시절의 헬렌 켈러는 누구도 못 말리는 응석받이에 떼쟁이였어요. 깜깜하고 소리 없는 세상에 갇힌 헬렌은 자기가 보통 사람들과 다르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그때부터 헬렌은 비뚤어지기 시작했고 누구도 못 말리는 비뚤어진 아이가 되었어요.
헬렌을 걱정한 부모님은 헬렌을 위해 선생님을 찾았어요.
헬렌이 일곱 살이 되던 해, 드디어 헬렌의 삶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설리번 선생님을 만나게 돼요. 그러나 선생님과의 사이가 처음부터 좋았던 것은 아니예요. 헬렌은 자기 뜻대로 못하게 하는 선생님에게 떼를 쓰고 심지어는 발길질도 했어요.
이런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선생님은 헬렌에게 낱말들을 가르쳤어요. 그러던 어느 날 헬렌과 선생님은 숲에 있는 우물가에 가게 되고 펌프질을 통해 헬렌은 처음 ‘물’과 ‘컵’이라는 낱말의 의미를 알게 되지요. 이후 자신감을 갖게 된 헬렌은 말을 배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게 된답니다.
봉사하는 삶을 위해 사회사업가로 변...신
퍼킨스 맹아학교를 거쳐 호레이스 맨 학교에 입학한 헬렌은 말할 수 있는 훈련을 받고 고등학교를 거쳐 래드클리프 대학에까지 진학을 했어요. 대학을 우등생으로 졸업한 헬렌은 자기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깨달아요.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도 못하는 많은 장애인들을 위해 남은 일생을 바치기로 한 거예요.
헬렌은 자신처럼 몸이 불편한 사람들의 슬픔을 알리는 글을 발표했고 그들을 돕는 비용을 모금하기 위해 세계 여러 곳으로 강연을 다니기도 했어요. 1906년에는 매사추세츠의 주의원에 뽑혔고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에는 반전 운동을 벌이기도 했지요.
그러던 중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게 되고 슬픔을 견디기 위해 더욱 바쁜 시간을 보냈어요. 사고나 질병으로 눈이 멀거나 전쟁에서 부상당한 사람들을 돌봐 주었어요. 또 맹인들을 위한 점자 도서관을 세웠어요. 헬렌은 각 지방을 돌며 연설을 하면서 어려운 사람들에게 힘이 되어 주었어요. 많은 어려움과 슬픔 속에서도 헬렌은 용기를 잃지 않고 자기 일을 계속해 나갔어요. 헬렌은 몸이 성한 사람이든 불편한 사람이든 피부색이 하얀 사람이든 검은 사람이든 모두가 똑같이 소중하다고 말했어요.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세상이 되기를 바랐기 때문이에요.
장애를 딛고 끈기와 용기로 승리를 일구어낸 헬렌, 고통받는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세상에서 살기를 바란 헬렌. 이 책을 통해 헬렌의 용기와 헌신을 만나게 된 어린이들은 미래의 나의 모습을 크게 키우는 씨앗을 품게 될 거예요.
◈ 피플채널 시리즈 소개
“위인전? 그거 뻔하잖아!”
“위인전? 태어날 때부터 훌륭한 사람들의 이야기잖아.”
“용과 호랑이가 꿈속에 나타나 영웅이 태어날 걸 알려주는 이야기?”
“다 똑같지 뭐……. 나처럼 평범한 아이는 절대로 위인이 될 수 없어.”
위인전을 바라보는 우리 아이들의 시선은 그리 호의적이지 못한 것이 사실이에요.
위인이 될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져 어렸을 때부터 총명하고 용감하기가 남달랐던 인물로, 행동 하나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는 뻔한 이야기 때문에 오히려 아이들이 위인전을 통해 좌절을 느낀다는 우스갯소리도 나오고 있어요.
닮고 싶은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 ‘피플채널’
피플채널에서는 안중근, 헬렌 켈러, 세종대왕, 토머스 에디슨, 신사임당, 샤넬, 김홍도 등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비중 있게 다룬 인물들을 중심으로 어린이들이 꼭 알아야할 국내외 인물 30명을 만날 수 있어요.
강한 리더십, 참된 가치관, 과학의 발전과 예술 활동, 지식의 저변 확대 등 활동한 분야에 따라 나누어 다양한 시대, 여러 영역에서 활동한 위인들을 골고루 접하면서 내가 닮고 싶은 위인은 누구인지 채널을 하나씩 맞춰가며 찾아보는 즐거운 여행을 함께 하세요.
짝꿍같은 친근한 인물과의 만남
나처럼 평범했던 위인의 성장기를 조명했어요. 동네 온갖 곳을 들쑤시며 사고를 치는 말썽쟁이, 늘 떼쓰고 엉뚱한 생각도 많은 공상가, 공부하기 싫어서 들로 산으로 다니며 놀기만 하던 개구쟁이였던 위인의 어린 시절을 들여다보세요.
진정한 삶의 멘토를 찾아가는 여정
삶의 지표를 찾아가는 어린이들이 좋은 길잡이로 삼을 수 있는 위인의 삶의 여정을 한 눈에 볼 수 있어요. ‘역사 인물의 사명선언문’과 ‘역사 인물의 꿈을 향한 위대한 여정’은 하나의 업적을 이루기 위해 사명감을 가지고 노력한 과정을 담았어요. 이 부분은 주인공을 나의 멘토로 삼을 수 있도록 도와줘요.
교과서 인물 중심의 학습활동 강화
고학년 역사학습에도 유용한 다양한 부록
책마다 본문 내용과 별도로 부록을 실어서 학습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어요. ‘사진으로 확인하는 더 알아보기’ ‘역사 확대경’ ‘내가 주인공이라면?’ 들을 통해 전체적인 역사의 흐름에서 위인을 이해할 수 있게 했어요. 이런 인물에 대한 다양한 정보는 초등학교 고학년의 역사학습에서도 계속 활용할 수 있어요.
재미있고 새로운 동화와 그림
초등학교 저학년~중학년 어린이들의 흥미와 읽기 능력을 감안해 국내 대표 아동 작가들이 쉽고도 재미있는 동화 형식으로 구성했어요. 이를 만화와 회화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그림 작가들이 새로우면서도 친근하게 그려 냈어요. 어린 시절에서부터 어른이 되기까지 고난과 역경을 딛고 일어선 성장과정을 통해 보여 지는 위인의 다양한 캐릭터 변화를 기대하세요.
초등학교 사회교과 연구회 추천 도서 선정
초등학교에서 역사를 포함한 사회과 교육을 재미있고 깊이 있게 다루기 `위해서 모인 선생님들의 모임인 ‘서울초등사회교과교육연구회’. 어린이들에게 역사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21세기의 교육환경에서 위인들의 일대기는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지, 위인전이 학습활동과 조화롭게 연계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등 알토란같은 정보와 함께 흔쾌히 추천도서로 선정하고 있어요.
각계 교육 전문가들의 조언
피플채널에는 교육 전문가들이 함께 했어요. 기획 단계부터 함께 고민을 나누고 쓴 소리와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아리샘주니어는 귀담아들었어요.
◈ 전문가들의 추천사
-아리샘주니어의 ‘피플채널’은 기존의 위인전이나 역사 학습 교재와는 확연히 구분되는 기획의도와 구성을 갖추어 자녀의 인성 및 가치관 교육에 남다른 관심을 갖는 부모들에게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_최용규(한국교원대학 초등교육과 교수)
-여러분이 지금 읽는 이 책을 가까이 두고 먼 옛날의 내가 남겨 놓은 일기장이라고 생각하고 몇 번이라도 읽어 보세요. 지금은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반드시 여러분의 영원한 동반자로 곁에서 힘이 되어 줄 거예요. _김찬환(서울시초등사회교과연구회 회장 · 덕수초등학교 교장)
-꿈이 있어야 미래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요. 그 꿈을 위해 개구쟁이인 나와 같은 어린 시절을 보낸, 평범했지만 어떤 때는 엉뚱하고 용기도 있었던 위인들의 이야기에서 멘토를 찾고, 그들이 주는 메시지에 귀 기울여 보세요. _고봉익(TMD교육그룹 대표)
헬렌에게 찾아온 불행
어둠 속에 갇힌 응석받이 꼬마
아무리 떼를 써도 소용없어
배우고 싶은 게 너무 많아
나도 이제 말을 할 수 있어
보통 아이들과 똑같이 공부하고 싶어
슬픔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부록)
헬렌 켈러의 사명선언문
헬렌 켈러의 꿈을 향한 위대한 여정
내가 주인공이라면?
사진으로 확인하는 더 알아보기
역사 확대경
추천사
백은하 [저]
대학에서 국문학을, 대학원에서 문예창작을 공부했습니다. 제7회 문학동네 어린이문학상 우수상을 받았으며, 어릴 때부터 책 읽고 글 쓰는 게 행복해서 작가가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도서관 및 학교에서 강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엄마의 빈자리], [걱정이 사라지는 집], [현우에게 사과하세요], [우주에서 온 환경탐험대] 등이 있습니다.
강수인 [저]
대학교에서 한국화를 공부하고 SI일러스트레이션 학교를 다녔어요. 행복한 꿈을 키워주는 멋진 그림책을 만들고 싶어 딸 세얀이와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아이들의 마음을 만나고 있어요. '니키'와 같은 행복을 찾아가는 아이들이 주인공인 작가의 그림책이 하나씩 나올 때마다 많은 응원을 바란다고 하네요. 그린책으로는 [센 베노 몽골, 으라차차 바야르][백점짜리 맹일권]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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